김포 후평리/20200830

 

요즈음 지방출장을 다니느라 차를 운행할 기회가 없다.

지난주에는 시간을 내지 못하여 지하주차장을 두어 바퀴 도는 것으로 대신하였다.

이마저 건너 띄니 시동을 걸 때 평소보다 오래 걸려서 마냥 방치 할 수도 없겠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아내와 김포 후평리에 다녀왔다. 

대전 성북동에 다니기 시작한 3년 전부터는 좋아하는 여행을 거의 다니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서운하지는 않다.

늦장마가 끝나고 이제 8월도 막바지니 무더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들판에 누런 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파주 삼학산








물옥잠/석탄리

탄성이 절로 나온다.

 










 

 

어제 구입한 크롭바디 90D 카메라에 풀바디용 24-70mm 줌렌즈를 끼워서 테스트 할 겸 가지고 나왔다.

24-70mm줌렌즈를 롭바디용으로 환산하면 38-112mm이니 엄청 크게 촬영된다.

평소 16-35mm 광각줌렌즈에 익숙해서 인지 90D 카메라에 25-70mm 줌렌즈를 끼워서는 풍경사진은 적절하지 않겠다.

차라리 400D에 사용하던 크롭바디용 15-50mm 줌렌즈를 사용하면 어떨지 모르겠다.

 

 

 

 


 

■ 20200830 (김포 후평리 : 차 워밍업 :  둘이서 : 70km) -마곡역-양천로-방화대교남단(88ic)-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운양삼거리-78-전류리-석탄리 후평리-연화사(되돌아서)-석탄리 들판-전류리-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남화대교 남단-양천로-마곡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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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의 90D 첫 출사/20200830


어제 90D 카메라를 구입하였는데 오늘 첫 출사를 나섰다.

학교 임원 선거에 입호부한 친구의 선거공약을 발표하는 동영상을 제작한다고 한다. 

90D 구입과 상관없이 약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물건을 소중하게 간수하는 것이 신경 쓰일 나이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다루라고 당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묵직한 삼각대도 챙겨서 출사를 나갔다.

무작정 셔터를 누르지 말고 카메라에 대한 이론과 촬영에 대한 공부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조언도 하였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서 촬영한 동영상을 10시간 정도 작업하여 5분 30초짜리 동영상을 완성하였다.

작업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동영상 편집을 배우고 싶다고 하니 '사람이 할 일이 아니죠.'라고 한다.

의뢰한 친구가 동영상을 확인하여 보완해 달라는 부분을 수정하여 최종 동영상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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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20200829

2020. 8.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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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구입(90D)/20200829

2020. 8. 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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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부산-1 출장/20200824

 

  20200824

하지가 지난지 두 달이 되어서인지 흐린 날씨 때문인지 서울역으로 가는 공항철도 첫차를 타기 위해서 마곡나루역 가는 길이 어두워졌다.

시내버스가 운행되기는 하지만 이른 새벽이라 배차 간격도 뜸하고, 평소에도 이용하지 않기에 노선도 모르니 30분 정도는 걷는 수밖에 없다.

 

 

공항대로

 

 

 

마곡나루역

 

 

 

 

서울역을 출발하여 부산으로 가는 KTX에서.....

 

 

 

 

 

 

 

 

 

 

울산역 직전...

 

 

 

울산역

 

 

 

김해 삼계동

 

 

 

 

 

 

점심밥을 먹고 약속시간까지 기다리는 동안에 날씨는 엄청 덥지만 주변을 둘러보았다.

김해 삼계동에서 노랑나비 두 마리가 날아다니는데 사진 촬영은 그 중 한 마리 만 할 수 있었다. 

 

[전에 본 노랑나비] 아래 날짜를 클릭하면.....

20200529, 20191106, 20191006, 20191004, 20190903, 20190627, 20190415, 20190408, 20181024, 20170708, 20161112,

20161016, 20161015, 2015092920150829, 20140719, 20121028, 20121001, 20120922, 20120909, 20120707,

20120609, 20150512, 20111003, 20080824

 

 

 

 

 

 

 

 

 

 

 

 

 

 

 

그늘에 앉아 있으니 가끔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생각보다는 견딜만하다.

 

 

  20200825

김해 병동리

 

 

 

 

 

 

 

 

 

 

 

 

  20200826

늦장마가 끝나는가 하였는데 이번에는 8호 태풍 바비가 서해로 북상한다며 하루 종일 재난방송으로 떠들썩하였다.

부산에서는 해안지역은 어떠하였는지 모르겠지만 조용하게 지나갔다.

바람도 별로 불지 않고 일을 마치고 기장에서 금정구로 가는 길에 비 몇 방울을 맞았을 뿐이다. 

 

 

부산 기장 이천리

 

 

 

부산 기장 길천리

기장 일광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가지 동해선 전철이 2021년도에 개통 예정이라던데....

 

 

  20200827

새벽에 태풍이 어찌 되었나 밖을 내다보니 바람은 불지 않지만 비가 내린다.

출근 시간대 쯤 비는 그쳤다.

 

 

부산 장산

45년 전 군대생활을 부산에서 하였으니 장산에서 유격훈련 받던 생각이 난다.

식사 후 개울물에 식판을 닦을 때 자루에 있는 감자를 몇 알 까놓으면 다음 식사에 껍질을 벗긴 감자국을 먹을 수 있었다.

요즈음은 군대에서 감자국을 어찌 끓여주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장산 유격훈련장을 제외하면 모두 껍질을 벗기지 않고 끓였다.  

 

 

 

KTX가 부산역을 출발하자마자 낯익은 양곡부두가 잠깐 보이더니 긴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

 

 

 

낙동강을 건너며....

 

 

 

대전에 들어서며 구름 사이로 햇살이 보이기도 하였지만 세종을 지날 무렵에는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였다.

이번 출장기간 동안 8호 태풍 바비가 서해로 북상하여 옹진반도를 통과하였다고 연일 재난방송을 들었지만 실감하지는 못하였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 때문인지 지치는 느낌이 든다. 

 

 

 

■ 20200824 (김해+부산(기장+금정+해운대) : 업무 : NSH : 3박4일 :  KTX+렌트) -마곡나루역-공항철도-서울역-KTX-부산역-렌트-7중앙대로-관문대로-수정터널-백양터널-삼락ic-중앙고속-대저jc-남해고속-동김해ic-김해대로-가야로-김해(구산동+삼계동+외동)-김해 어방동 숙박(0824)- -김해(어방동+구산동+병동리)-14김해대로-진영ic-부산외곽순환-낙동강대교-기장ic-차성로-기장 교리 숙박(0825)- -부산 기장(이천리+원리+길천리)-기장일광ic-부산순환고속-기장철마ic-정관산업도로-개좌터널-산성터널-되돌아서 산성터널-7중앙대로-부산 구서역 부근 숙박(0826)- -부산(노포동+중공+반여동)-번영로-수영터널-광안터널-대연터널-충장고가로-부산역-KTX-서울역-공항철도-김포공항역-전철5-우장산역(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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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구입(90D)/20200829

 

우리집에서 카메라 사용의 선택권은 항상 내가 가지고 있다.

주로 6D와 G1X mark2를 사용하는데 G1X mark2는 6D보다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기는 하지만 사진의 품질에 밀려서 인기가 없는 편이다.

무거워서 휴대성은 떨어지지만 6D를 가장 선호하고 사진의 품질로는 G1X mark2 보다 차라리 더 구형인 400D가 좋게 느껴진다.

버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예전에 구입한 쿨픽스 4500도 사용 가능한 상태이기에 꽃의 접사사진을 찍기도 한다. 

카메라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살아 온 손자는 학교 행사나 개인적인 일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좋아하는 편이다.

 

손자가 은근히 카메라를 갖고 싶어 하지만 아직은 어린나이가 아닐까 하면서도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학생증 맡기고 카메라 빌렸던 생각이 난다.

50여 년 전 월간지 학생과학 잡지에서 정보를 얻어서 유성우를 찍기도 하고,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찍기도 하였었다.

그 당시에도 SLR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던 친구가 있었으니 손자의 희망사항을 들어주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근자에는 차일피일 미루며 기종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시간만 보낼 것이 아니라 어차피 사 줄 바에는 기분 좋게 사주기로 하였다.  

 

20200822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듯이 손자와 풀바디와 크롭바디에 대한 장단점과 현재 6D를 가지고 있는 조건을 고려해서 검토하였다.

6D mark2가 2017년도에 출시되었으나 기존 6D와의 차별성이 부족하다.

2019년도에 출시된 90D는 크롭바디지만 CMOS의 성능이 6D보다 좋은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6D mark2가 90D 보다 CMOS성능이 떨어지는데도 판매가는 고가이니 짧은 지식으로 비교가 할 수 없는 무엇이 있다는 생각도 든다.

크롭바디보다 풀바디의 장점이 나열되어 있기는 하지만 현재 6D를 가지고 있으니 6D mark2와 90D의 단순 비교와는 조건이 다른 셈이다.

나로서는 6D mark2가 좋아 보이던데 손자는 크롭바디에서 풀바디용 렌즈를 활용하면 1.6배 크게 촬영되는 장점을 강조한다.

나는 별 사진을 찍기를 좋아하지만 일 년에 몇 번 사용하려고 6D mark2를 선택하기 보다는 주로 사용할 손자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하였다.      

 

 

 

 

  20200823

어제 90D로 기종을 선택하면서 대신 렌즈는 풀바디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24-70mm 줌렌즈를 구입하기로 하였다.

구입한지 오래되기는 하였지만 400D에서 사용하던 그롭바디용 17-50mm 줌렌즈가 있으니 가능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내일 새벽에 지방출장을 떠나야 하니 미룰 형편이 아니라서 저녁에 카메라 및 렌즈와 필요한 것들을 주문하였다.

 

 

월요일 오전에 주문한 90D 카메라의 재고가 없으니 구매 취소하겠다는 연락이 왔는데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요즈음 택배도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에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일주일 내내 택배를 기다리는 손자는 설렘이 있지 않았을까?  

 

 

  20200828

지방출장을 마치고 돌아와서 기존 17-35mm 줌렌즈와 크롭바디 전용 17-50mm줌렌즈와 새로 구입한 24-70mm 줌렌즈를 비교해 보았다.

90D카메라는 구입이 취소되었으니 대신 같은 크롭바디인 400D와 풀바디인 6D로 같은 거리에서 최소와 최대치를 촬영하였다.

화질이야 400D가 6D보다 훨씬 떨어지겠지만 화각은 알아볼 수 있겠다.

 

 

풀바디용 16-35mm 줌렌즈에서 16mm로 촬영(좌 6D - 우 400D)

 

 

 

풀바디용 16-35mm 줌렌즈에서 35mm로 촬영(좌 6D - 우 400D)

 

 

 

크롭바디용 17-50mm 줌렌즈에서 17mm로 촬영(좌 6D - 우 400D)

 

 

 

크롭바디용 17-50mm 줌렌즈에서 50mm로 촬영(좌 6D - 우 400D)

 

 

 

풀바디용 24-70mm 줌렌즈에서 24mm로 촬영(좌 6D - 우 400D)

 

 

 

풀바디용 24-70mm 줌렌즈에서 70mm로 촬영(좌 6D - 우 400D)

 

 

 

풀바디용 24-70mm 줌렌즈에서 70mm로 최근접 촬영(좌 6D - 우 400D)

크롭바디보다 풀바디가 더 크게 찍힌다.

 

 

 

풀바디용 24-70mm 줌렌즈에서 70mm로 최근접 촬영(90D)

 

 

 

풀바디용 24-70mm 줌렌즈에서 70mm로 촬영(6D)

 

 

 

풀바디용 24-70mm 줌렌즈에서 70mm로 촬영(6D)

 

 

  20200829

카메라는 온라인에 판매중인 제품도 재고 여부를 확인해야 하나 보다.

판매 중이니 당연히 물건이 있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직접 매장에 전화로 물어보니 생각처럼 그렇지는 않은 느낌이 든다.

한편으로는 자주 팔리는 물건이 아니라서 인터넷에 공지한 단가와 현시세의 차이가 나서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느낌도 들기는 한다.

그나저나 이번 기회에 구입하지 않으면 지방출장 다녀 온 후인 한 주를 기다려야 할 형편이다.

과연 90D를 구입하는 것이 옳은 판단인가 다시 생각해 보기는 하였지만 매장에 재고를 확인하고 직접 구입하러 가기로 하였다.

한 주를 기다린다고 뽀쪽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니 서로 기분이라도 좋게 깔끔하게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실 사용자인 손자와 전철을 이용하여 남대문 카메라상가에 갔는데 코로나19 때문인지 토요일인데도 남대문시장이 썰렁하다.

 

카메라를 구입하여 되돌아오는 길에.....

 

 

 

 

카메라 구입과 꼭 연관시킬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 이것만은 지키기로 손자와 약속하였다.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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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보수공사/20200821-20200825

 

  20200819

지방출장 중에 아래층 욕실에 면한 침실 벽체에 누수로 벽지가 젖었는데 증상이 나타나기는 오래 되었다고 한다.

아래층과 직접 통화를 해 보니 그동안 심하지는 않았는데 여름철 습도가 높아지며 마르지 않으니 증상이 심해졌나 보다.
되도록 빨리 하자보수공사하기로 하였다.

 

  20200820

급히 성북동에 있는 아내를 호출하고 나도 출장을 마치고 저녁 때 집으로 돌아왔다.

아래층을 방문하여 확인해 보니 벽지가 젖어서 뜯어 놓은 상태이다.

 

20200821

누수부위를 확인하기 위하여 아파트 관리자가 입회한 가운데 아래층의 욕실 천장 속의 파이프닥트 벽돌의 일부를 제거하였다.

아래층 천장의 슬래브 하부가 젖어 있고 물방울이 보이지만 입상관에 연결된 우리집 배관의 상태는 양호하다.

이번에는 우리집 욕실 천장 속의 파이프닥트 벽돌의 일부를 제거하였다. 

우리집 천장의 슬래브 하부는 누수 흔적이 없다.

우리집 위층 변기와 바닥에 물을 부었더니 아래층 욕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여러 명이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우리집을 통하는 입상관의 연결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하자 확인 차 온 업체 및 관련자 모두가 합의 하였다.

우리가 하자보수 비용을 부담할 사항이 아니라 공동부담 해야 하는 것으로 하고 아파트 관리자 입장에서 다른 업체의 견적을 받기로 하였다. 

 

두 번 째 온 업체는 좀 더 자세히 원인을 파악하겠다며 내시경 카메라를 가져와서 어렵게 조사를 진행하였다.

확인한 결과 첫 번 째 업체와는 달리 입상관 연결부위에는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하였다.

헷갈린다.

 

 

아래층 천장 누수 상태

 

 

 20200822

 

 

하자보수공사 시작 전

 

 

 

보수공사 시 먼지 비산방지를 위하여....

 

 

 

샤워기 수도가랑 상부 벽체에 입상관 연결부위 보다 낮게 구멍을 뚫어서 입상관 연결부위가 정상임을 확인하였다.

 

 

 

샤워기 수도가랑과 연결되는 온수라인의 앨보 부근에서 소량이지만 누수가 확인되었다.

그렇다면 공동구간이 아니라 우리집에서 발생한 하자라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오수 횡주관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하자보수공사는 공용구간이 아니라 개인구간으로 공사비를 우리가 부담하게 되었다.  

다행히 하자보수공사 규모가 축소되어 공사비도 일부 줄어들기는 하였다

 

 

 

누수 구간을 스테인리스배관으로 교체하였다.

 

 

 

이제 복구공사를 하면 되는데 벽돌을 제거한 부분을 다시 쌓고 굳은 다음에 방수를 하려면 내일쯤 일이 계속되리라 생각하였다.

그런데 오늘의 공사를 마치겠다기에 나가보니 이미 시멘트모르타르를 발라서 내일 저녁 때 타일을 붙이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방수를 않았다는 말이냐고 하니까 타일을 붙이면 방수를 하지 않아도 괜찮단다.

머리가 띵하다.

당연히 방수를 해야 하는 곳인데 하지 않아도 괜찮다니 말이 되나?

하자보수공사를 한 사람들의 막무가내가 대화로 해결 될 사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위층에서 오수라인에 물을 부었을 때 아래층 천장으로 물이 떨어진 것은 무슨 사연일까?

나는 보지 못하였지만 여러 사람이 같이 보았다는데....

이런 상황에서 오수관에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오수라인이 파손되었으면 준공 후 십 수 년 넘게 사용하다가 요즈음에서야 문제가 될 리는 없지 않은가?

원인이야 어떻든 다시 한번 오수관에 물을 부어서 확인해야 깔끔하지 않겠냐며 그냥 넘어가려는 시공자를 설득하여 확인하였다.

다행히 물이 새지는 않았으며, 어제 물이 떨어진 현상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래층과 우리집 화장실 천장에서 횡주관을 노출시켜 만지며 누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횡주관이 움직여서 주변에 물이 고였다가,

위층에서 물을 부으니 미세하지만 그 진동으로 고였던 물이 떨어진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보았다.

 

  20200823

수도배관 누수 부분의 보수를 마치고 시멘트벽돌과 시멘트모르타르로 훼손부분을 마무리하였다.

기존 벽타일 위에 타일접착제붙이기로 마감한다고 하는데 방수 공정이 빠진 것을 뻔히 알고 있는 상태라 께름칙하다.

특히 벽체와 바닥이 만나는 부분은 어떤 방법으로라도 보완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필이면 오늘이 일요일이라 건재상이 문을 열지 않았기에 다판다 매장에서 도막방수제를 구입하였다.

아직 세멘트모르타르 면이 마르지 않았기에 드라이로 말린 후 도막방수제를 뿌렸는데 시간이 지나며 도막이 들뜬다.

아마도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이고 드라이로 말리는 과정에서 온도가 상승하여 생긴 현상이 아닐까 한다. 

 

 

 

들뜬 방수도막을 다시 제거하고 젊은 시절 건설현장에서 비누로 방수가 된다는 말을 작업반장에게 들은 기억이 생각났다.

자료를 찾아보니 계면활성제가 방수효과가 있다고 한다.

내일 새벽에 출장을 떠나야 하고 다른 방수제를 구할 수 없으니 시도해 볼 수밖에 없다.

시멘트를 물에 갠 다음 계면활성제가 30% 함유되었다는 세제를 섞어서 발라 주었다.  

기존 방수층과의 연결은 될 수 없겠지만 바닥과 만나는 부분은 기존 방수층이 보이도록 파취하고 시공하였으니 좀 났지 않을까?

 

 

방수제를 꼼꼼하게 바른 후 틈도 시멘트로 채워주었다. 

 

  20200825

타일붙이기에 대해서 아내에게 설명해 주고 나는 어제 새벽에 부산으로 출장을 왔다.

어제 오후에 벽타일을 붙이기로 하였는데 오늘 오전에 시공하였다고 연락이 왔다.

아래층 누수에 대하여 원인은 제거하였지만 벽체가 완전히 말라야 벽지를 시공 할 수 없으니 당분간 기다려야 한다.

업체 선정에 우리가 관여한 것이 아니고 잔여공사가 남았으니 공사비 지불이 신경 쓰인다. 

 

 

 

 

 

 

 

 

타일과 코킹이 굳은 저녁 때 샤워기를 사용하려니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연락이 왔다.

백 원짜리 동전으로 수량을 조절하는 곳을 열라고 하였는데 꿈쩍도 않는다고 다시 연락이 왔다.

커다란 일자드라이버로 열라고 했더니 되지 않는다기에 사진을 보내 보라고 하였다.

일자드라이버이기는 하지만 끌 대신 사용하는 것들로 열려니 표면만 훼손 되었단다.

십자드라이버를 돌려 끼면 일자드라이버가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니 할 말이 없다.

여기서는 쉽게 표현하였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답답했던지...

하여튼 물은 나온다는데 아내가 골치가 아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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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20200814

내사진 2020. 8. 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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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사천+통영+고성+거제 출장/20200817-20200820


 남해/20200817


 

노량대교를 건너며 남해에 별장이 있는 친구에게 카카오톡을 보냈다.

만나 볼 상황은 아니지만 가까이 왔으니 그리 알고 있으라고 알려주고 게제에 다음에 놀러 가겠다는 귀띔도 할 겸....

엊그제 서울로 복귀하였다고 한다. 

 

 

 

 사천/20200818

오전에 남해읍에서 일을 보고 창선도를 지나서 사천으로 건너갔다.

남해읍에서 사천시가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2차선 도로에 차들이 많아서 빨리 달릴 수도 없다.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서 목적지 부근 편의점에서 김밥을 먹었다. 

 

 

사천대교

삼천포에 업무 차 또는 여행길에 지나가며 바라보기만 하던 사천대교를 처음 건너보았다.

장마가 끝나니 무더위가 만만치 않다.

구슬땀이 아니라 줄줄 흘러내린다. 

 

 

 

 통영/20200818-20200819

사천에서 일을 마치고 다음날 일이 시작 되는 통영으로 갔다.

통영에 갈 때마다 숙박을 하는 숙박단지에 숙소를 정하였는데 여름휴가가 막 끝나서인지 전망 좋은 방에 머물게 되었다.

눈앞에 보이는 전선이 신경 쓰이기는 하지만.... 

 

 

 

 

 

 

 

 

 

 

 

 

 

 

어선 접안시설이 보이기에 산책 겸 다녀왔다.

 

 

 

 

 

 

 

 

 

 

 

 

 

 

 

 

 

 

 

 

 

 

 

 

 

 

 

 

 

 

 

 

 

 

 

 

 

 

 

 

 

 

 

 

 

 

 

 

새벽에 밖을 볼 수 있도록 커튼을 조정해 두었는데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아침노을은 밋밋하다.

좀 더 기다리면 더 화려해 지려나 하였는데 6시쯤 되니 해가 뜬다. 

 

 

 

 

 

 

 

 

 

 

 

 

 

 

 

 

 

 

 

 

 

 

 

 

  고성/20200819

통영에서 일을 마치고 고성으로 갔다.

하루 중에서 가장 더운 14시쯤 목적지에 도착하였지만 약속시간이 15시라서 차를 주차장에 대고 한 시간을 기다렸다.

무더위에 땀은 줄줄 흐르고 숨이 턱턱 막혀서 밖에서 나가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2년 전에 항만관련 일을 할 때 여기서 멀지않은 삼천포항에서 어질어질했던 생각이 떠오른다.

일정을 조정해서 진행했으면 좋겠는데 담당하시는 분이 전혀 관심을 갖지 않으니 답답할 뿐이다.  

전에 우리가 일정조정을 하였더니 나선다고 싫어하니 참 난감하다.

내가 날이 더우니 신경이 날카로워 졌나?

 

 

고성송학동고분군

고성하면 공룡이 떠오르는데 지나는 길에 고분이 보인다.

목적지로 갈 때에는 갑자기 나타나서 사진을 촬영할 여유가 없었지만 되돌아 올 때 준비하고 있다가 차창 너머로 연속촬영을 하였다.

 

 

 

 

 

 

 

 

 

 

 

 

  거제/20200820

어제 아침에 통영에서 일을 보고 고성을 거쳐서 거제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다.

 

 

2년 전에 항만 관련 일을 할 당시에는 울타리 내부의 거제 빅아일랜드 부지로는 들어가지 못하였는데 이제 도로가 개통되었다.

 

 

 

신거제대교

거제도에서 일을 마치고 통영을 거쳐서 진주로 가는 길에..... 

 

 


내부공사가 한창인 진주역

 

 

■ 20200817 (남해+사천+통영+고성+거제 : 업무 : NSH : 3박4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덕역-공항철도-서울역-KTX-진주역-렌트-진주ic-남해고속-진교ic-1002-노량대교-남해도-19남해대로-남해읍 남변리 숙박(0817)- -남해(서변리)-19남해대로-무림사거리-1024삼이로-지족삼거리-창선교-창선도-3동부대로-삼천포대교-삼천포-대방교차로-3-사천(사주리)-3-주문교차로-58-사천대교-사천(구랑리)-58-곤양ic-남해고속-진주jc-통영대전고속-북통영ic-14남해안대로-통영 죽림리 숙박(0818)- -14남해안대로-통영(무전동+무전동)-14남해안대로-고성 송학고가육교-송학고분로-고성송학동고분군-고성(교사리)-송학고분로-송학고가육교-14남해안대로-고성ic-통영대전고속-통영ic-14남해안대로-신거제대교-거제도-거제 고현동 숙박(0819)- -거제(장평동+양정동)-14거제대로-신거제대교-통영ic-통영대전고속-진주jc-남해고속-진주ic-진주역-KTX-서울역-공항철도-공덕역-전철5-우장산역(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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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Jun)/20200816

2020. 8. 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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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Jun)/20200816

 

내일 남해읍으로 출장을 떠나기 위해서 오후에 대전 성북동을 출발하여 호남고속도로 지선으 들어섰다.

Jun이 초록집으로 오겠다기에 빨리 가려고 평소에 다니던 국도 대신 고속도로를 이용하려고 하였다.

서대전요금소에 들어서기도 전에 이미 차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꼬리를 문다.

중간에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서 처음 가보는 시골길을 지나서 다시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등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갔다.

다행히 서울에 가까워질수록 도로 사정이 좋아져서 예상시간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게 집에 도착하니 Jun이 먼저 와있다.

지난 주말에 대전 성북동집에 가족들이 모두 모이기로 하였으나 여의치 못해서 취소하게 되어 아쉬웠다.

어제가 말복이고 모레가 내 생일이라며 Jun네 식구들이 같이 밥이라도 먹자며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집에 도착하니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

Jun이 할아버지 생신을 축하한다며 장난감으로 만든 케이크도 받고, 말복에 어울리는 삼계탕을 같이 먹었다.

복날 삼계탕을 먹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다는 기분이 든다.

 

 

 

엊그제 밤늦게 WS가 성북동으로 커다란 생일케이크를 가지고 왔다.

WS은 같이 먹을 사정이 되지 않아서 아내와 둘이서 촛불도 켰었다.

Jun네가 같이 밥을 먹자고 약속하는 과정에서 케이크는 이미 먹었으니 준비하지마라고 알려주었다.

그래도 Jun의 생각에는 생일케이크 없는 생일축하는 상상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가장 작은 것으로 준비하였다고 한다.

Jun이 장난감으로 만든 생일케이크와 과일까지 올려놓으니 식탁이 풍성하다.

 

 

 

20200816 생일축하

 

 

 

 

 

 

 

Jun이 오늘은 낮잠을 자지 않아서 좀 일찍 잠이 들지 않을까 해서 까치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데 화분에 물을 주고 싶다고 한다.

당연하지.....

 

 

 

 

 

 

 

Jun....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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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여름 꽃밭)/20200815-20200816

 

  20200815

중부지방은 가장 긴 장마(장마기간 : 20200624~20200816 / 54일)가 오늘 끝났다고 한다.

장마가 끝나니 모르고 지냈던 무더위가 닥쳤다.

그렇지만 이미 입추가 지났고 오늘이 말복이니 무더위도 오래가지는 못하리라.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아침 일찍 텃밭의 잡초나 뽑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 꽃밭 사진부터 촬영하기로 하였다.

긴 장마에 꽃들도 색이 바래고 무르고 뿌리가 썩어서 예년만 못하지만 모처럼 날씨가 좋으니 기회를 놓칠 수 없지 않은가?

사진을 촬영하느라 시간을 너무 지체하였기에 잡초를 뽑으려고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더워져서 잡초 뽑기를 단념해야 했다.

 

동안 성북동에 머물면서 비 때문에 제대로 한 일이 없지만 방충망 설치라도 완성해야겠기에 본채 데크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였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제 본체에서도 모기 걱정은 많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긴 장마 때문인지 본채 앞에 있는 배롱나무는 꽃이 거의 피지 않았고, 작년에 심은 이 배롱나무도 꽃이 화려하게 피지는 않았다. 

 

 

 

 

 

 

 

 

 

 

 

 

 

 

 

꽈리

 

 

 

메리골드도 작년에 비하면 꽃이 적게 피었다.

 

 

 

 

 

 

 

범부채

 

 

 

방아풀

 

 

 

도라지

 

 

 

 

 

 

 

 

 

 

 

백일홍은 꽃이 바래서 화려하지 않고 우중충하다.

백일홍이 키가 큰 품종이라서 지지대를 해주었지만 지지대가 약한 것은 쓰러지거나 꺾여 버렸다.

제대로 서 있더라도 가지가 찢어져서 볼품이 없고 어른 키 보다 크게 자란 것은 꽃을 제대로 보기도 어렵다.

 

 

 

 

 

 

 

더덕은 올해가 가장 화려하다.

 

 

 

 

 

 

 

 

 

 

 

텃밭도 농작물 보다 꽃이 더 볼만하다.

 

 

 

 

 

 

 

어제 도라지 부근만 잡초를 뽑았는데 오늘은 시작하기도 전에 더워서 포기하였다.

 

 

 

 

 

 

 

토마토도 이제 끝물인지 줄기가 마르거나 더 이상 열리지 않는 줄기도 있다.

 

 

 

 

 

 

 

 

 

 

 

 

어둑해질 무렵 동네 친구 강ㅇ덕이 큰길에서 큰소리로 부른다. '흐은국아~'

오늘 낮에 모임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니 한 잔 했겠다 생각은 했다.

핸드폰 전원이 소진되어 크게 불렀다며..... 우리집에 들어왔다.

옥수수 뻥튀기를 안주에 집에 있는 술을 칵테일해서 마시며 이런저런 세상살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밤이 깊어가는 것도 몰랐다.

딱 한 잔으로 시작하였는데 한 잔 더가 다섯 잔으로 늘어났다.

그런데....

그제서 핸드폰이 꺼졌으니 집에 연락도 제대로 하지 않고 왔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어보니 동네 둘러보러 나온 길에 들렸단다.

급히 부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차를 몰고 갈만한 데를 찾아 헤메다가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하려던 참이란다.

낮에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왔는데 날은 어둡고 얼마나 노심초사 했을까? 

...........

다음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니 '되지게 혼났어~'란다.

술은 마셔도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않아서 자종차 운전을 하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

 

 

  20200816

여름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다.

어제 아침에 더워서 포기하였던 텃밭의 잡초를 뽑기로 하였는데 전체를 뽑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농사일은 잡초와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이해가 된다.

틈틈이 뽑아줘야 하는데 성북동에 상주하는 형편이 못되니 한 번 기회를 놓히면 완전 풀밭으로 변하고 만다.

거기에 고라니가지 들락거리니 차라리 풀을 뽑지 않는 것이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웃에서 농사를 짓는 분들과 보조를 맞추어서 잡초를 제거해 주어야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 아닐까?

 

 

 

올봄에 씨를 뿌린 참취는 적정 시기에 잎을 따야 했는데 쇠어서 먹을 수가 없게 되었다.

아내는 그냥 두어서 꽃이라도 보자는데 나는 잎을 잘라주면 새순이 나와서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를 넘기며 텃밭에 심은 감자를 수확하고 몇 포기를 남겨두었던 것을 마저 캤다.

신통하게도 썩지 않고 잘 버티고 있었다.

 

 

 

 

 

 

 

 

 

 

 

장마철이라 눅눅해서 여기저기 곰팡이도 피고 야단이다.

모처럼 햇빛에 빨래도 널고....

 

 

 

 

 

 

 

아내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였다고 한다.

요즈음 청개구리를 자주 본다.

백일홍 꽃에 앉아 있기도 하고, 모기장에 붙어 있기도 하고, 샤워장 벽에 붙어 있기도 하고, 더러는 방에 들어오기도 한다.

아마도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서가 아닐까?

 

 

 

 

 

 

 

 

 

 

 

 

 

 

개구리

 

 

 

지난겨울에 가지가 얼어서 살아날까 했던 열대식물인 란타나가 무성하게 살아났다.

 

 

 

 

여름휴가 가간에 아내와 성북동에 오면서 시간을 내서 여행을 다녀오자고 했었다.

그러나 장맛비가 계속되어 어디 다녀 올 생각은 하지도 못하였다.

정부에서 8월 17일을 임시휴일로 정하였지만 다음날 새벽에 남해읍으로 출장을 가기에는 거리가 멀어서 하루 당겨서 출발하기로 하였다.

휴가기간 동안 하려던 일을 완료하지는 못하였지만 장마가 끝났으니 처리할 일이 있다는 아내를 남겨두고 서울로 되돌아왔다. 

 

 

 

■ 20200808 (성북동 : 여름휴가 : 넷이서+WS-둘이 지내다 -혼자 상경 : 8박9일 : 505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313헌덕로(길 잘못 들어서)-평택국제대교-313평성남로-석근삼거리-45-34장영실로-신남교차로-43-1-유천교차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길 잘못 들어서)-23-신공주대교-봉명교차로-영규대사로-갑사로-계룡저수지-691-32금백로-반포교차로-1-삽재교차로-두마교-4-방동저수지(온종일 비+WS/0808)- -데크에 방충망설치+진입로 풀 깎기+손자네 세종시로(0809)- -주방 선반 만들기(0810)- -주방 전등 이설+주잠동주민자치회 인터넷 투표(가끔 폭우/0811)- -진잠(방충망 졸대)-포강 다녀서-홀목골 윤ㅇ환(옥수수)-방충망설치(큰방+다락+데크)(0812)- -성북동-진치고개-중세동-중세동교차로-1-삽재교차로-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1-두만교차로-1세종로-모개고가차도 아래-43정안세종로-은하수공원(되돌아서)-모개고가차도 아래-1세종로-두만교차로-1-반포교차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중세동교차로-중세동-진치고개-성북동(0813)- -방동저수지-진잠(주차하고)-원내동-201번 시내버스-대전역(Thomas 만나서 카메라 교환+점심)-1번 직행버스-원내동-차 타고-마트-방동저수지-성북동+텃밭 잡초제거+밤에 WS 다녀감(김치+케이크)(0814)- -방충망설치 완료+무더위+강ㅇ덕 다녀감(0815)- -텃밭 잡초제거+감자캐기-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 지선-유성jc-당진영덕고속-서세종ic-36-송선교차로-23-정안중앙길-정안-604-광정삼거리-604-문천삼거리-618-허수아비길 직전-629부곡산성로-광덕-보산원삼거리-623보산원로-좌부ic교-21온양순환로-아산2육교-39-용두교차로-43-평택대교-오성ic-평택파주고속-서오산jc-수도권2순환고속-소하ic-안양천로-광명대교-서부간선-고척교교차로-46경인로-구로소방서교차로-중앙로-화곡터널-화곡역(0816)-

 

 

 

 

 

 

[전에는]

20200730.....  https://hhk2001.tistory.com/6336 ~ 20200801까지

20200724.....  https://hhk2001.tistory.com/6330

20200717.....  https://hhk2001.tistory.com/6326

20200711.....  https://hhk2001.tistory.com/6321

20200623.....  https://hhk2001.tistory.com/6305 ~ 20200703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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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9.....  https://hhk2001.tistory.com/6276(금수봉)

20200425.....  https://hhk2001.tistory.com/6258  ~ 20200515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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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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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방충망설치)/202008012-20200815

 

여름철 시골생활에서 가장 골치 아픈 존재는 모기가 아닐까?

모기가 없던 5월 말까지는 천국이었다면 요즈음은 모기와의 전쟁판인 셈이다.

실외에서는 모기를 피하기 어려워도 실내에서 만이라도 모기의 공격을 막으려면 모기장이 가장 효율적이다.

작년에 별채방을 만들고 방충망을 설치하며 본채도 방충망을 설치하려고 자재를 구입해 두었었다.

그러나 본채는 데크 개조공사를 한 다음에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란 생각에 보류하고 있었다.

일 년을 그냥 지내다보니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할 때 모기 때문에 제약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올봄에 주방 개조공사를 하며 롤방충망을 문에 설치하고 창문에도 방충망을 설치하였더니 주방도 모기 공격에서 해방되었다.

데크도 방충망을 설치하면 생활하는데 훨씬 편리하겠기에 데크 개조공사 이전이지만 방충망을 설치하기로 생각을 바꾸었다. 

 

 

방충망 작업을 하는 김에 본체 전체에 방충망을 설치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방의 창문에도 방충망을 설치하였다.

 

 

 

다락 창문에도....

 

 

 

크 유리창은 모두 불투명유리였는데 별채방의 분합문을 설치하는 김에 일부를 투명유리로 바꾸었다.

그런데 데크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면 밖을 내다보기 위하여 투명유리로 바꾼 의미가 줄어들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며칠 전에서야 투명 유리창은 방충망을 설치하지 않으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이런 머리로 이제까지 살아온 것이 용하다!

방충망을 설치하다보니 졸대가 부족해서 방충망을 그냥 늘어뜨려 놓고 작업을 중단하였다/20200812

 

 

 

사흘 후 졸대를 사다가 데크의 방충망 작업을 완성하였다./20200815

 

 

 

데크의 반대편 창문도 환기가 잘 되도록 방충망을 설치하였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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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814

 

매년 8월 초순이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는데 올해는 8월 12일 밤이 절정이라는 한국천문연구원의 보도 자료를 보았었다.

연일 장맛비가 계속되던 날씨였는데 당일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유성우를 볼 수 없었지만 어제는 모처럼 흰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였다.

엊저녁에 주방에서 저녁밥을 먹고 모기가 잠잠해 질 때를 기다렸다가 느지감치 별채로 가는 길에 하늘을 쳐다보았다.

별을 좋아하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하늘을 살피는 버릇이 있기에 북쪽하늘에서 남쪽하늘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유성을 보게 되었다.

별채방에 누워서 창문을 바라보면 남쪽하늘이 보이기에 전등을 켜지 않고 자리를 펴고 편안한 자세로 누웠다.

하늘이 쾌청하지도 않지만 꼭 사진 촬영을 하지 않아도 서운한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마도 나이 탓이리라.

졸음을 참으며 하늘을 바라보았지만 더 이상 유성은 보지 못하였다.

예전에는 횡성 태기산으로 보러 가기도 하였는데 매번 2001년 홍천 불발현(불발령)에서 본 사자자리 유성우에 비할 수는 없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엊저녁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보려던 하늘에는 아침 노을사이로 그믐달이 보인다.

 

 

 

 

 

 

 

 

 

 

 

 

금수봉

 

 

 

두꺼비

아내가 카메라 가지고 빨리 와 보라고 해서 갔더니....

 

 

 

 

 

 

내가 성북동에서 사용하던 카메라(6D)를 받아가기 위해서 Thomas가 경주로 여름휴가를 가는 길에 대전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성북동에서 차를 운전해서 가려니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진잠까지 가서 주차를 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대전역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미리 인터넷에서 알아보기는 하였지만 진잠에서 주차할 장소를 찾아 혜메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었다.

주차를 하고 원내동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떠나려는 버스에 대전역에 가는지 확인하고 탔다.

1번 급행버스를 타야 빨리 갈 수 있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찾아보아서 알고 있었음에도 조급한 마음에 201번 시내버스를 탄 것이었다. 

가는 도중 8자를 그리면서 주변 아파트단지를 들려서 가는 코스라서 20분 정도 늦었다.

 

 

 

일부러 와 볼 일이 없었기에 수십 년 만에 오니 홍명상가는 없어지고.....

 

 

 

대전역지하차도도 처음 보았다.

 

 

 

대전역에서.....

 

 

 

 

 

 

 

 

 

 

 

마침 점심때가 가까워서.....

 

 

 

 

 

 

 

수십 년 만에 대전 중앙로를 보니 생각보다는 많이 변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도심이 둔산동 쪽으로 이동하였나 보다.

 

 

 

대전역에서 원내동으로 돌아 올 때에는 1번 급행버스를 탔다.

 

 

 

학창시절 자취도 하고 처가가 있던 유천동을 지나며....

 

 

 

진잠에 도착하여 마트에서 간단하게 장을 보아서 성북동집으로 돌아 왔더니 아내는 꽃밭에 풀을 뽑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쉬었다 했으면 했는데 하루 종일 뽑았다고 한다.

비 온 끝이라 잘 뽑히기에 무리를 했다는데 아내는 성북동에 와서 가장 힘들게 일한듯하다고 한다.

나도 오후에 방충복 입고, 장화 신고, 모자 쓰고, 장갑 끼고 텃밭의 풀을 뽑았다.

워낙 무더워서 오래 하지는 못하였지만....

 

 

 

밤에 WS가 KTX타고 낮에 경주로 내려간 Thomas와 합류하러 가는 길에 성북동에 들렸는데 총각김치와 케이크를 가지고 왔다.

 

 

 

 

 

 

 

가족들이 일과 휴가와 출장 때문에 생일이라고 같이 밥한 번 먹기도 어렵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에 꼭 같이 밥을 먹어야 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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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동네 친구네 수해)/20200812

 

비가 그치면 방충망 졸대를 사오려고 벼른 지 3일 만에 진잠에 가서 사왔다.

오늘도 비가 그쳐서 간 것은 아니고 이러다가는 휴가기간에 방충망을 설치하지 못할 것 같아서 다녀왔다. 

진잠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7월 말 폭우피해를 입은 동네 친구들과 전화 통화는 하였지만 궁금해서 현장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친구 강ㅇ덕네 비닐하우스를 부근에서 전화를 하니 진잠에 일 보러 나갔다고 한다.

피해를 입었다는 비닐하우스를 지나서 물이 넘첬다는 포강에 가보니 이미 보름 가까이 지나서인지 피해 복구한 흔적이 남아 있다.

친구 윤ㅇ환의 말로는 굴삭기로 이틀을 복구했다고 한다. 

 

 

 

나무와 쓰레기들이 다리에 걸리며 물 흐름을 방해해서 도로를 넘은 물이 논으로 넘쳤다고 한다. 

 

 

 

 

 

포강 부근에서 친구 윤ㅇ환에게 전화를 하니 마침 탕골 밭에 나와 있단다.

수해 복구하느라 고생한다고 하니 수해 이야기는 어디로 가고 차가 주차해 있는 것을 보고 내가 성북동에 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고 한다.

밭으로 와서 옥수수를 가지고 가라기에 우리도 텃밭에 옥수수를 심어서 따먹었다고 해도 꼭 다녀가라고 한다.

진잠에 갔다가 포강 들려서 집으로 가는 길인데 잠시 들리겠다하고 친구도 만날 겸 홀목골로 들어갔다.

마침 쓰러진 고춧대를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밭에 커다란 도랑이 생겼다.

자조 섞인 말투로 '성북동에서 나만 폭우피해를 입었나벼~' 란다. 

 

 

홀목천 북측 밭은 도로 건너편에 원래 도랑이 있는데 상류에서 둑이 터지며 밭에 큼직한 도랑이 생겼다.

 

 

 

 

 

 

 

홀목천 남측 밭도 상류에서 둑이 터져서 밭 가운데로 물길이 생겨서 엉망이 되었다.

친구가 낫을 들고 옥수수 밭에 가더니 금방 옥수수 한 자루를 딴다.

나는 진잠에 갔다 오던 참이니 복장이 밭일을 도울 형편이 못되어 미안하고 늘 신세만 진다고 하니 언젠가 내게 신세 질 일이 있지 않겠냐고 한다.

옥수수 한 자루를 받아들고 돌아서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기에 농막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하니 그냥 가라고 손사래 치며 급히 돌아선다. 

수해를 입은 후 보름 가까이 복구 작업을 하느라 고군분투하는 친구 윤ㅇ환을 두고 돌아서야 했다.

나도 수해는 아니지만 성북동에 머무는 동안 연일 비가 내려서 지연되기는 하지만 해야 할 일이 있다.

수해를 입은 친구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더욱 좋겠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있으니 안타까운 심정이다.   

 

 

 

도랑이 생긴 곳은 지금은 어쩔 수가 없으니 수확이 끝난 다음에 복구 작업을 하겠다고 한다.

 

 

 

윤ㅇ환네 옥수수

 

 

 

쪄서 점심밥 대신 먹기도 하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

옥수수는 수확해서 바로 찐 것이 가장 맛있지.....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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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진잠동주민총회 투표/20200811

 

서울과 대전이라는 지리적인 거리 때문에 직접 대면하기는 어렵고 페이스북에서 안부를 전하는 친구 박ㅇ협이 진잠동주민총회 소식을 올렸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잠동주민총회를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투표로도 진행한다기에 나도 자격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댓글을 달았다.

중책을 맡은 친구를 응원하자는 생각과 고향인 성북동에서 지내는 날이 많으니 나도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가 전화로 투표권이 있다고 알려주며 동사무실에 나와서 투표를 해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살고 있는 중이니 기왕이면 비대면 투표에 참여하고 싶어서 저녁에 인터넷에서 투표에 참여하였다.

물론 아내도 투표를 하였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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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장맛비)/20200811

 

질린다!

올해의 중부지방 장마는 6월 24일 시작되어 오늘(8월 11일)이 49째로 2013년과 같다는데 앞으로도 며칠은 계속될 모양이다.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폭우가 계속 내릴 줄 알았는데 다행스럽게도 비가 내리지 않은 시간이 더 길었던 하루였다.

장마기간이 길어지면서 더위를 모르고 지내게 되기는 하였지만 장마가 끝나면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리라.

전국 곳곳에 물난리가 났지만 진입로가 침수되어 출입이 자유롭지는 못하였어도 무난하게 지나고 있어서 다행스럽다.

 

 

(추가자료) 중부지방 강마기간 : 20200624 ~ 20200816 / 54일

 

 

9시쯤 폭우가 파도처럼 수차례 몰려왔다.

 

 

 

 

 

 

 

 

 

 

 

20200811 대전 성북동(장맛비)

 

 

 

 

 

 

 

 

 

 

 

 

 

 

 

 

 

 

 

점심으로는 밭에서 막 캐온 감자로 만든 수제비를 먹었다.

 

 

 

백일홍은 초여름에 거의 모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지지대를 설치해 준 이후에도 계속 자라서 어른 키보다 커지기도 하였다.

약한 지지대는 넘어지기도 하였고 지지대가 버티고 있더라도 가지가 꺾이거나 찢어지기도 하였다.

오랜 장맛비로 햇빛을 받지 못해서인지 꽃의 색깔도 우중충하고 무른 것도 있다.

악조건 속에서도 빗줄기가 가늘어지기만 하면 나비와 벌이 꽃을 찾아드니 참 대단하다.

 

 

 

 

 

 

 

우단동자도 물러서 다시 살아날지 모르겠다.

 

 

 

두메부추 꽃

재작년 겨울에 서울식물원에서 심고 남은 것을 골라서 심은 것으로 그 동안 이름도 모르고 지냈는데 올해 처음으로 꽃이 피었다.

 

 

 

별채 측벽과 샤워실에 있는 더덕 꽃이 한창이다.

긴 장마에 백일홍과 메리골드가 맥을 추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요즈음 성북동집 꽃밭에서 가장 볼 만하다.

 

 

 

 

 

 

 

오늘은 비가 더 내리지 않나 했는데 18시가 넘어서 다시 폭우가 내린다.

일기예보에서는 장맛비도 거의 끝나 가는지 내일 오후에 소나기가 온다는 예보 이외에는 비 소식은 없다.

 

 

 

■ 20200808 (성북동 : 여름휴가 : 넷이서+WS : 0박0일 : 000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313헌덕로(길 잘못 들어서)-평택국제대교-313평성남로-석근삼거리-45-34장영실로-신남교차로-43-1-유천교차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길 잘못 들어서)-23-신공주대교-봉명교차로-영규대사로-갑사로-계룡저수지-691-32금백로-반포교차로-1-삽재교차로-두마교-4-방동저수지(온종일 비+WS/0808)- -데크에 방충망설치+진입로 풀 깎기+손자네 세종시로(0809)- -주방 선반 만들기(0810)- -주방 전등 이설(가끔 폭우/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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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41번 버스(서남부터미널-국립대전숲체원 : 배차간격 70분) 노선 및 시각표/20200702

 서남부터미널▶국립대전숲체원

서남부터미널(21660)-도마시장-도마네거리-도마삼거리-서부소방서-정림동-가수원교-가수원육교.가수원시장-동방고등학교-건양대병원네거리-관저지하차도-관저네거리-신선마을아파트-롯데마트서대전점-샘물타운아파트-원내동(40110)-진잠동주민센터-진잠중학교-서대전IC(40180)-방동저수지-방동새운네-방동5-성북3통마을회관-성북3통굿개말길-성북2통동구나무-성북2통마을회관앞(40560)-성북1통마을회관-성북1-성북동산림욕장-성북1통-국립대전숲체원 종점(46670)-회차

■ 서남부터미널 / 06:10  07:20  08:30  09:40  10:50  12:00  13:10  14:20  15:30  16:40  17:50  19:00  20:10  21:10  22:20 

   원내동 / 서남부터미널 출발시각 + 20분 정도

 

 국립대전숲체원서남부터미널

국립대전숲체원(46670) 종점-성북1-성북동산림욕장-성북1통-성북1통마을회관-성북2통마을회관앞(40550)-성북2통동구나무-성북3통굿개말길-성북3통마을회관-방동5-방동새운네-방동저수지-서대전IC-진잠중학교-진잠동주민센터-원내동(40120)-샘물타운아파트-구봉마을5단지-신선마을아파트-관저네거리-건양대병원네거리-동방고등학교-가수원육교.가수원시장-가수원네거리-정림삼거리-정림동-서부소방서-도마삼거리-도마네거리-도마시장-버드내아파트-서부종합시장-서남부터미널(22370)-종점

■ 국립대전숲체원      / 06:05  07:05  08:15  09:25  10:35  11:45  12:55  14 :05  15:15  16:25  17:35  18:45  19:55  21:05  21:55

   성북2통마을회관앞 / 국립대전숲체원 출발시각 + 5분 정도

 

 

 

 대전 704번 버스(원내동-보훈병원 : 배차간격 14~18분) 노선/20200202

 보훈병원▶원내동

보훈병원종점-유성시외버스정류장(41180)-원내동(40120)-원내동공영차고지

 

 원내동▶보훈병원

원내동공영차고지-원내동(40110)-유성시외버스정류장(41190)-보훈병원종점

 

 

[지도출처] : 카카오맵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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