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장-3(태풍 하이선)/20200907
지난 주 월요일과 같은 부산행 KTX를 타기 위해서 서울역에 도착하였다.
부산행보다 15분 전에 출발하는 포항행 KTX는 동대구까지만 운행한다는 안내방송을 한다.
다행히 부산행은 별다른 안내가 없으니 정상운행하나 보다.
어디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쪽으로 갈수록 빗소리가 요란하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여 보니 9시경 태풍의 중심이 부산 부근을 지난다고 하고 15시까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뜬다.
동대구를 출발하며 태풍 영향으로 시속90km/hr로 서행한다는 안내방송을 한다.
오늘 첫 일정은 태풍과 관계없이 한 달 전에 예약되어 10시 30분에 시작하기로 되어 있다.
태풍 하이선의 중심부가 09시경 부산을 통과한다니 공무를 수행하는 분들은 엊저녁부터 비상근무를 하는 등 비상상황이 아닐까?
비상상황처리가 우선이기에 일정관리를 하는 분에게 오후에 일을 시작해도 괜찮다고 상의해 보시라고 하였다.
역시 생각대로 일정이 조정되었으며, KTX도 부산역에 20분 늦게 도착하였으니 일이 순조롭게 풀린 셈이다.
부산역에 도착하니 태풍의 중심이 막 지나서인지 바람이 분 흔적은 여기저기서 보이기는 하지만 바람도 좀 잔잔해졌고 비도 그쳤다.
서울역
울산역을 지나며 보이는 하천과 저지대마다 붉덩물이 벙벙하게 내려간다.
목적지인 민락동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바닷가로 면한 출입구에는 모래주머니가 쌓여 있다.
점심밥을 먹기 위해서 차로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영업하는 식당이 없기에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다 먹었다.
해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는 모두 출입금지 테이프가 설치되어 있다.
해안구조물 뒤쪽에서 깨금발을 하고 광안대교 쪽을 바라보니 물보라로 안경이 부연해지고 바람도 심하고 파도가 무섭다.
두 시간 전에 태풍의 중심이 부산 부근을 지나갔다던데.....
20200907 부산 민락동 해변(태풍 하이선)
강풍으로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서 화면이 많이 흔들렸다.
태풍의 중심이 부산을 지나간 후 4시간 후에 보니 바다가 좀 잔잔해진 듯하다.
숙소로 가는 길에 영도방향으로 부산항대교를 건넜다.
영도....
부산대교
■ 20200907 (부산-3(수영+중+영도+북)+창원) : 업무 : NSH : 3박4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덕역-공항철도-서울역-KTX-부산역-렌트-충장대로-충장고가로-대연터널-광안터널-정과정유적지-민락교차로-민락수변로-부산 수영(민락동+광안동)-광남로-광안해변로-신선로-부산항대교-영도고가교 밑-부산대교-대청로-중구 보수동2가 숙박(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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