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피아노(PX-300) 수리-2/20261022
디지털피아노 수리는 처음 해 보는 일이기에 20여일 전(20261003)에 수리가 가능할지 가늠해 보기 위하여 분해해서 고장부위를 확인하였다. 요즈음은 AI(제미나이)를 활용하면 예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던 자료까지 획득할 수 있으니 몰라서 못한다는 것은 핑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수리에 필요한 플라스틱 및 고무에 안전한 PTFE(테플론) 구리스와 건반 전체를 교체하기 위하여 디지털피아노(PX-300)용 고무 해머 캡 88개를 인터넷으로 구입하였다.

20여일 전에 디지털피아노를 분해하여 건반이 주저앉은 원인을 파악하고 가조립해 두었는데 전에 분해할 때 작성해 두었던 메모를 보면서 순서대로 다시 분해하였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디지털피아노 고무 해머 캡(검정 건반용과 흰 건반용의 모양이 다름) 및 테플론 구리스

검정 건반용 해머 부품 분리
전에 분해할 때 유튜브에 소개된 자료에서 본 대로 건반을 분리하려니 힘들어서 해머 부품을 분리해 보았었다. 몇 개 작업해 보니 해머 부품의 분리가 훨씬 수월하다. 해머에서 열화된 고무 해머 캡을 새것으로 교체하면 되므로 굳이 모든 건반을 제거하지 않고 검정 건반만 제거하면 작업이 가능하다. 흰 건반은 제거하지 않아도 고무 해머 캡의 교체가 가능하겠기에 검정 건반의 해머 부품을 분리한 후 빼냈다. 분리하기는 쉬워도 빼내는 작업이 쉽지는 않다. 빼낸 해머 부품은 순서대로 놓았다.


13. 건반 위쪽 기판(2개) 제거
흰 건반을 위로 젖혀야 흰 건반용 고무 해머 캡을 교체할 수 있겠기에 분해할 때 메모해 둔 자료(일련번호 12번까지)에 13번을 추가 하였다.

흰건반을 위로 젖히니 고무 해머 캡이 파손되어 건반이 주저 앉은 부분이 보인다.


흰 건반 해머 고무 해머 캡 제거
흰 건반의 기존 고무 해머 캡을 제거할 때 온전한 모양으로 빠지는 것은 몇 개 되지 않는다. 디지털피아노를 구입한지 22년이 지났으니 고무 해머 캡이 열화되어 대부분은 맥없이 부서진다. 우측 2개는 새 고무 해머 캡을 끼울 때 참고하려고 남겨두었다.

흰 건반 고무 해머 캡 끼우기
끼울 고무 해머 캡에 구리스를 골고루 발라서 해머에 끼웠는데 고무제품이라 늘어나면서 끼워지기는 하지만 잘 들어가지도 않고, 구리스를 발라놓은 상태라 미끄러워서 만만치 않다. 모두 끼운 후 부분에 구리스를 추가로 발라 주었다.


검정 건반용 해머의 고무 해머 캡 교체
검정 건반은 분리한 상태에서 열화 된 기존 고무 해머 캡을 제거하고 새 고무 해머 캡으로 교체하였더니 작업이 한결 쉬웠다. 그런데 한꺼번에 모두 제거하였더니 새 고무 해머 캡을 끼울 때 고무 해머 캡을 끼우는 방향이 헷갈린다. 고무 해머 캡에 구리스를 발라가면서 흰 건반의 고무 해머 캡 방향을 참고해서 끼웠다.


[출처] 구글 제미나이
건반 고무 해머 캡 교체작업을 처음 해보기에 구리스가 필요하다니 구입하기는 하였는데, 어느 부위에 얼마만큼 발라야 하는지는 모르겠기에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았다. 88개 전체를 교체할 때 구리스가 부족하지 않을지 모르니 자연스럽게 아껴 쓰게 되었다.

검정 건방용 고무 해머 캡에 구리스 바르기


검정 건반 해머 부품 끼우기
고무 해머 캡에 구리스를 추가로 발라 가면서 끼웠다.
그런데 처음에 해머 부품을 분리하여 차례대로 놓았는데 각 부품에 두 군데에 기호가 쓰여 있다. 확인해 보니 일부는 순서가 다르게 놓여 있다. 있던 순서대로 설치할까 하다가 생각해 보니 작업을 하는 도중에 무심코 한두 개는 자리가 옮겨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대분은 그대로 두고 표시된 번호가 다른 것만 위치를 바꾸어서 설치하였다. 해머 부품은 빼낼 때처럼 끼울 때에도 쉽기는 한데 건반이 제 위치를 잡기 위하여 건반을 움직여야 했다.


분해할 때의 역순으로 먼저 기판을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였다. 건반이 정상 위치보다 들려 있어서 조립했다가 다시 전 단계로 돌아가기도 몇 번 하였다. 처음 해 보는 작업이라 만만치 않다.

뚜껑을 설치하면 노출되지 않을 부분이 있기에 구리스와 오염물 등을 제거하고....

분해할 때 분리해 두었던 각종 커넥터를 연결하면서 케이스를 조립하였다.


케이스를 완전히 조립하기 전에 전원을 연결하여 작동상태를 확인하였다. 처음에는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서 다시 분해하여 연결하지 않았던 커넥터를 연결하였다. 다시 조립하고 보니 검정 건반에 들어가는 부품 하나가 남는다. 다시 전체를 분해하여 부품이 빠진 부분을 어렵게 찾았다. 한번 작업할 때마다 60여 개의 나사못을 풀고, 다시 끼워야 하니 만만치 않다.

최종으로 측면을 조립하고 디지털피아노를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으로 작업을 마쳤다. 13:30분에 작업을시작하여 7시간 만에 완료하였다.
■ 테스트/20261023
어제 저녁에 수리작업을 마쳤는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였다. 건반의 터치감이 전에 비하여 가벼워졌다고 한다. 구리스가 부족할까 해서 조금씩 바른 것이 원인일까? 결과적으로 구리스가 남았으니 다시 분해해서 구리스를 보충할 수는 있겠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서 포기하였다. 테스트하기 위하여 치기는 하였지만 초록집에서 오랜만에 Ju의 연주를 들었다. 눈물이 핑 돈다.






디지털피아노의 분해 및 수리작업을 하면서 작성한 메모

작업 중에 작성한 메모와 교체하고 남은 고무 해머 캡(흰 건반용 3개+검정 건반용 2개)과 쓰고 남은 구리스를 종이 상자에 넣었다. 디지털 피아노를 Jun네 집으로 보낼 때 같이 보낼 예정이다.

디지털피아노 사용설명서
Jun네 집으로 보낼 예정이다.
[전에는]
디지털피아노(PX-300) 수리-1(분해 및 고장부위 확인)/20261003..... https://hhk2001.tistory.com/8185
디지털피아노(PX-300) 수리-1(분해 및 고장부위 확인)/20261003
디지털피아노(PX-300) 수리-1(분해 및 고장부위 확인)/20261003 Jun과 애비가 초록집에 올 때나 초록집에서 피아노 소리를 듣는다. 기록이 없으니 확실하지는 않으나 2004년도 봄 쯤 당시 학생이던 애비
hhk2001.tistory.com
[출처] (주)코아 인더스트리/디지털피아노(CASIO PX-300)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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