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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4.07.26 식탁등 전구 교체+큰방 세면기 수리/20240723+20240724

서울 검덕산/20240726

 

엊그제 발급 신청한 신용카드를 찾기 위하여 개장 시간에 맞추어서 농협은행에 도착하였다. 문 열기 2분 전인데 아직 닫혀있다. 그냥 기다리느니 운동 삼아 걷자며 큰 길을 따라 걷다가 되돌아 와서 은행에 들어갔다. 일을 마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나온 김에 더 걷자며 딸에게 들은 예전 이름으로 "가게앞" 버스승강장을 가 보기로 하였다. 강서구에서 1981년도부터 살았으니 지금의 버스정류장 이름보다는 예전 이름에 익숙하기에 딸도 그리 부른다. 예전 칼(KAL)아파트와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우장산힐스테이트 단지를 대각선으로 통과하면 쉽다고 했는데 처음 가는 길이지만 아마도 제대로 통과 했으리라. 예전의 거리 감각이 남아 있으니 헤매지는 않았다. 

 

 

 

 

옛 "가게앞" 버스승강장

사진 우측 단층건물이 옛 버스승강장 이름의 가게인데 아마도 부근의 공항대로변에 남은 유일한 옛 건물이리라. 예전에는 번번한 건물은 없었고 주로 논이었으며 당시 가로수는 은행나무였다. 사진 중앙의 나무가 우거진 곳에 새마을운동본부가 있었으며 그 뒷산이 검덕산이다.

 

 

공항대로에 중앙차로가 생기며 옛 "가게앞" 버스승강장 이름도 "도시가스기술공사"로 바뀌었다. 중앙차로 버스승강장 사이로 GS칼텍스 주유소가 약간 보이는데 여기서 승용차를 구입하고(1986년도) 처음 주유한 곳이다.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 서측 담장을 따라가니 검덕산으로 올라가는 길로 연결되었다.

 

 

 

 

 

검덕산

정상에는 새마을지도자탑이 있다. 산 아래 공항대로변에 있는 KBS스포츠월드와 우장산롯데캐슬아파트 자리에 있던 새마을운동본부 뒷산인 셈이다.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봄소풍을 여기로 왔었다. 하필 다리를 다쳐서 목발을 하고 다니던 때였기에 아내와 나도 따라왔던 기억이 있다.

 

 

 

 

 

며칠 전까지 성북동에서 지낼 때에는 하루 종일 모기에 물리지 않을 궁리가 모든 일에 우선하였다. 그래도 매일 몇 방은 물리기에 모기 물렸을 때 바르는 약+스프레이 모기약으로 버티다가 신뜸 사시는 이G희 누님이 귀뜀 해주신 머리방충망+모기기피제까지 사용하며 지냈었다. 그런데 서울집에 오니 모기 걱정이 사라져서 신세계 같은 기분이었는데 검덕산에서 지나친 분들이 대부분 부채를 들고 있다. 숲속이라 햇살이 들지 않아서 그런대로 시원한데 웬 부채일까 했는데 모기가 달려든다. 한 방 물렸다.

 

 

 

 

 

시원한 물도 마시고 작은집도 다녀올 겸 잠시 강서구민회관에 들려서 땀을 식혔다.

 

 

 

요즈음 장마철 끝자락답게 무덥다. 나는 여름철에는 3일은 참기 어려울 정도로 덥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아무리 더워도 오늘이 참기 어려울 만큼 더운 날은 아닐 것이라 버티며 여름을 났다. 그런데 올 여름은 장마철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더운 날이 며칠 있었다. 엊저녁에는 시원한 거실에서 잠을 자기도 하였다. 나이 탓인지 더위가 만만치 않지만 버텨내야 하지 않을까?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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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탁등 전구 교체/20240723

 

식탁등 두 개 중에서 하나는 끊어지고 하나는 가끔 불이 떨린다. 중학교 다닐 때 광석라디오 만들기를 시작한 이후로는 우리집에서 전기 및 전자제품과 관련된 수리는 언제나 그리고 당연하게 내 차지였다. 이제 나이도 만만치 않으니 계속해서 내가 처리하기 보다는 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도구(낚시)를 주는 것처럼....

 

손자에게 LED 전구를 사오라고 카카오톡을 보내고 전화로 전구 구입하는 방법(소비전력+색온도+소 지름)을 설명해 주었다.

 

 

제대로 구입해 왔다. 불이 떨리는 것은 당장 교체하지 않고 기전구를 더 사용하기로 하였다.

 

 

 

 

 

아침에....

 

 

 

  큰방 세면기 수리/20240724

며칠 전 성북동집에서 서울로 출발하기 전(20240721)에 전화해서 고칠 것이 있는지 물었더니 없다고 한다. 지지난번까지는 공구 가방을 들고 다녔는데 그 후로는 간단하게 전기인두 가방만 가지고 다닌다. 엊저녁에 큰방 세면기 배수배관에서 물이 줄줄 흐르는 것을 발견하였다. 공구가 없으니 난감하다. 아들에게 전화해 보았더니 없다고 한다.  딸이 주민센터에서 공구를 빌려준다고 알려준다. 

 

아침에 운동 삼아 산책도 하고 일도 볼 겸 수명파크에 갔더니 내가 좋아하는 매롱나무 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볼 일을 마치고 보니 주변 유치원이 등원시간인지 통학버스도 들어오고 학부모들도 나와 있다. 

 

 

부근에 있는 손자(Seung)이 다니는 어린이집도 등원시간이겠다는 생각에 가 보았는데 조용하다. 나중에 카카오톡으로 연락해 보니 20분 전에  등원하였다고 한다.  

 

 

수명파크에서 일을 마치고 발산1동주민센터에 가서 공구(바이스플라이어)를 빌렸다. 장부에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사용료 300원을 냈다. 사용기간은 3일간이란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동사무소에서 물건을 빌려 보기는 20년 전의 성수대교 붕괴사고(20041021) 때쯤이다. 회사 직원분이 상을 당했을 때 자택인 과천아파트에서 조문을 받았는데 그때 내가 텐트와 그릇과 도구 등을 과천동사무실에 가서 빌려왔던 기억이 난다.  

 

 

주민센터에서 빌린 바이스플라이어를 들고 D마트에 가서 팝업배수구와 P트랩을 구입하였다.

 

 

자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오래 쓴 셈이다. 철거하려니 나사는 돌아가지 않고 힘을 좀 주니 그냥 분해되어 버린다. 

 

 

 

 

 

팝업배수 파이프가 2cm쯤 더 길었으면 좋았겠다. P트랩 파이프는 길어서 잘라내야겠는데 공구가 없다. 아내에게 부탁하여 철물점에 가서 쇠톱날을 사왔다. 

 

 

새 제품으로 교체한 후 통수를 하였는데 팝업배수 파이프가 약간 짧아서 조금 찌그려서 무리하게 연결하였더니 물이 샌다. 어쩔 수 없이 D마트에 가서 코킹을 구입해 와서 파이프 주변을 밀실하게 채웠다. 나중에 철거할 때를 생각해서 채우기는 하였다.  실제 통수는 하루 지나서 하였는데 정상 작동된다.  

 

 

샤워기걸이의 일부분이 깨지고 시공업체에서 코킹으로 고정시켜서 덜렁덜렁한다. 제대로 고정시키려니  성북동집에서 드릴을 가져오지 않았다. 나사못으로 고정시킬 때까지 임시로 핫멜트로 고정시켰는데 샤워기를 거니 그냥 떨어져 버린다. 어쩔 수 없이 코킹으로 고정시킨 후 굳을 때(다음날)까지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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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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