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729-20240731

 

  20240729

8일 전(20240721)에 출발할 때에는 3~4일 정도 서울집에 다녀오기로 하였었다. 지금까지 비가 자주 내렸는데 일기예보에서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다지만 3~4일 정도는 꽃밭에 물을 주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서울집에 머무는 동안 대전지방에 소나기가 중간중간 내려서 따로 물을 줄 필요가 없게 되었다. 무엇보다 모기에 물릴 염려가 없으니 굳이 성북동에 가서 고생할 필요가 있을까? 서울집에서는 매일 일부러 산책이라도 다녀와야 몸이 찌뿌둥하지 않는다는 것과 시간이 좀처럼 가지 않아서 지루하기는 하였다. 

 

아내와 함께 8일 만에 성북동집에 돌아왔다. 워낙 더운 날씨 때문인지 가끔 소나기는 내렸지만 화분이 말라있다. 꽃밭과 앞밭은 풀이 무성해졌다. 떠날 때보다 꽃밭은 훨씬 화려해졌다. 

 

 

배롱나무 꽃이 화사하다. 

 

 

란타나 화분 두 개 중에서 한 화분이 시들어가도 꽃은 피었다.

 

 

백일홍이 많이 피었다.

 

 

 

 

 

인디언국화

 

 

 

 

 

일일초

 

 

봉숭아

 

 

사피니아(페츄니아)

 

 

메리골드(서광)

백일홍이 왕성할 무렵이면 메리골드도 한창이어야 하는데 올해는 좀 부족해 보인다.

 

 

금계국

 

 

안젤라장미(2차분)

 

 

 

 

 

 

 

 

참나리꽃

 

 

아내는 도착하자마자 화분에 물을 주고, 진 꽃대를 잘라내고, 풀을 뽑는 등 꽃밭 가꾸기에 매달린다.

 

 

 

 

 

배롱나무(1)

 

 

 

 

 

배롱나무(2)

 

 

 

 

 

 

 

 

 

 

 

 

  대문 밖 통로

 

대문 밖의 통로에 풀이 많이 자라서 통행하기 불편하다. 내일 아침에 풀을 뽑아주어야 하겠다.

 

 

 

 

 

 

 

 

  앞밭

 

 

 

 

 

 

 

 

 

 

 

 

 

토마토 

 

 

오이

 

 

가지

 

 

호박

 

 

 

 

 

토마토+가지+오이+고추+여주+호박 따기

성북동집에 8일 만에 돌아왔더니 농작물이 그동안 많이 자랐다. 올해는 비료를 잘못주어서 인지 수확량이 예전에 비하여 현저하게 적고 모양도 비정상적이다. 

 

 

 

  20240730

아침에 대문 밖 통로의 풀 뽑기를 하고 꽃밭의 풀 뽑기도 조금 하였다. 대전지방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전에는 일 할 만하였다. 한낮이 되니 무더위가 만만치 않아서 일을 중단하였는데 아내는 저녁때까지 꽃밭 일을 계속하였다. 그늘에서 일한다고는 하지만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후에는 집 주변의 육손이와 마 넝쿨을 제거하였다.

 

 

 

 

 

 

 

대문 밖 통로 풀 뽑기

 

 

 

 

 

 

 

 

 

 

 

 

 

 

 

 

 

범부채

 

 

도라지

 

 

백도라지

 

 

맥문동

 

 

더덕

 

 

8일 전에 서울집으로 출발 할 때 너무 작아서 따지 않은 호박인데 애호박으로 먹을 시기가 지났다. 호박이 매달려있는 상태로 두면 무게를 견딜 수 없겠기에 빈 화분으로 받쳐주었다.

 

 

가지밥+애호박국

 

 

별채방에 있는 PC는 듀얼 모니터이고 모니터의 색 재현성도 노트북 화면보다 좋은 편이다. 요즈음 날이 더워서 별채방보다는 에어컨이 있는 전실에서 노트북으로 사진 보정작업을 하곤 하였다. 이러니 사진 보정이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산책 나갈 때에는 카메라 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대부분이니 더욱 시원치 않았다. 그런데 노트북은 무선와이파이를 사용하려니 가끔은 속도가 느려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노트북으로 듀얼 모니터를 쓰면 좀 더 보정작업이 수월하고 키보드도 PC용 무선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책상이 좀 컸으면 좋겠지만 여름이 지나면 PC를 주로 이용할 생각이다.

 

 

● 저녁 뉴스에 장마가 7월 27일 끝났다고 한다.

 

 

 

  20240731

 

이른 아침부터 앞밭 통로를 예초기로 풀을 깎았다. 예초기가 충전지형이라 힘도 약하고 30분 정도 사용하면 충전지가 소진되어 일부 긴 풀은 낫으로 베어냈다. 나머지는 충전지를 충전해서 내일 작업하는 하기로 하였다. 

 

 

앞밭을 열흘정도 돌보지 않았더니 풀이 많이 자랐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무더위가 계속 되니 흙이 메말라서 풀이 잘 뽑히지 않는다. 워낙 더워서 오래 일 할 수 없겠기에 풀 뽑기 중간에 중단하였다. 

 

 

박태기나무와 뽕나무 잎사귀 중에는 잎맥만 남을 정도로 벌레가 붙어 있기에 농약살포를 해야겠다. 어제는 하루 종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위를 견딜 만하였으나 농약 살포는 할 수 없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없다. 앞밭의 풀 뽑기를 중단하고 꽃밭에 농약을 살포하였다.    

 

 

습도가 높고 무더운 날씨에 마스크와 얼굴 방충망을 썼더니 땀으로 옷이 젖을 정도이다. 얼마 전부터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중인데 효과가 있다. 

 

 

 

 

 

장마철이 지나니 무덥기는 하지만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아름답다. 배롱나무 꽃이 화사하니 볼만하다.

 

 

 

 

 

 

 

 

더덕 꽃

 

 

 

●  장마철에 문을 닫아놓고 8일 동안 서울집에 다녀왔더니 나뭇가지로 만든 걸개에 곰팡이가 발생하였다. 어제 걸개를 떼어내서 곰팡이제거제로 닦아낸 후 말렸다. 페인트를 칠한 목재용품에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기에 걸개에 유성페인트를 칠해 놓았었는데 오늘 아침에 재설치 하였다.

 

주방 걸개 재설치

 

 

전실 걸개 재설치

 

 

 

■ 20240729-20240812 (성북동 : 14박13일 : 둘이 와서 둘이 지내다 둘이 감 : 430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오류동역교차로-오류로-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0729) -대문 밖 통로 풀 뽑기+육손이와 마 넝쿨 제거+노트북에 듀얼 모니터 설치(0730) -앞밭 통로 풀깎기+앞밭 풀 뽑기+꽃밭 농약 살포+걸개(주방+전실) 재설치+유성(저녁밥)+진잠(D+H마트/생필품)(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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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

서울 수명산/20240728

 

올여름은 정말 덥다. 아직 장마철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이리 더우니 앞으로 20여일의 본격적인 더위를 어찌 견뎌야할지 걱정스럽다. 밤에는 더위를 피해 거실에서 자는데도 몸을 뒤척이느라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다. 아침 산책을 햇살이 약할 때 출발하나 좀 늦게 출발하나 마찬가지이다. 어제(0727)는 좀 늦게 출발하여 햇살을 피하기 좋은 수명파크 1+2+5단지 내부를 요리조리 돌아다녔다. 집으로 되돌아오는 길에 오랜만에 수명산근린공원을 지나왔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였는데 보정작업을 하였는데도 만족스럽지 않아서 모두 버리고 오늘 아침에 다시 큰 카메라(6D)를 가지고 수명산에 다녀왔다. 

 

팥배나무

이제까지는 이쯤에서 팥배나무가 잘 보였는데 전면의 단풍나무가 풍성하게 자라서 이제는 상부만 보인다. 

 

 

 

 

 

모감주나무 열매

올해는 수명산에서 모감주나무의 노란 꽃을 보지 못하였다. 대신 업무 차 3호선 지축차량기지에 갔을 때 보았다. 

 

 

 

 

 

 

 

 

 

 

 

해충기피제 분사기가 설치되어 있기에 사용해 보았다.

 

 

 

  수명산 귀룽나무

1984년도에 이사 와서 재건축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으니 40년째 같은 자리에서 살고 있다. 중간에 두 번 다른 곳에 살기는 하였다. 처음 왔을 때에는 김포공항으로 가는 공항대로 주변은 논이었으니 우리집에서 5분만 나가면 개구리 소리가 요란하였다. 당시에도 귀룽나무는 있었다. 지금은 수명산근린공원내에 있지만 당시에는 민가 바깥마당에 있던 우물(지금도 있음)을 지나 지금은 복개되었지만 도랑을 건너면 급하게 경사진 부분에 있었다. 그 당시에는 귀룽나무에 대해서 아는바가 없었기에 그냥 지나쳤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감난다. 처음으로 사진에 귀룽나무가 등장한 것은 19년이 지난  2013년도 봄이었다. 이른 봄에 수명산에서 가장 먼저 파릇한 잎이 돋아나는 것이 귀룽나무이기에 관심을 갖고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은 잎이 무성할 한여름인데도 새봄에 잎이 돋아날 때 정도로 초라하다. 이러다 고사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9년 전(201511 중순?)에 고사한 원줄기를 잘라냈을 때에도 허전하였는데 이제 두 가지만 덩그러니 남았다. 할 말이 없다.

 

 

20151222 촬영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고사목 원줄기를 잘라낸(201511 중순?) 모습

 

 

20141111 촬영

고사한 원줄기가 있던 모습

 

 

 

 

 

 

 

 

이제 두 가지만 남았다. 이마저 잎이 거의 없는 상태라서 살아날지 모르겠다.

 

 

20150511 촬영

고사한 원줄기를 잘라낸 이후의 모습일 때에도 원줄기 있을 때를 상상하며 보았는데....

 

 

20130409 촬영

귀룽나무라는 이름은 줄기가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사한 원줄기가 남이 있던 모습....

 

 

수명산 정상

 

 

 

 

 

 

 

 

 

 

 

 

 

 

덕원중학교

수명산에서 하산하던 길에 궁금해서 허락을 받고 들여다보았다.

 

 

서울발산초등학교

지나는 길에....

 

 

20240727촬영

 

 

자목련

이른 봄에 피는 자목련이 또 피었다. 능소화와 함께 보다니.... 

 

 

며칠 전부터 매미소리가 요란해졌다.

 

 

20240726 촬영

감자를 넣은 샌드위치....

 

 

20240727 촬영

아내가 만든 식빵....

 

 

 

 

Posted by 하헌국
,

서울 검덕산/20240726

 

엊그제 발급 신청한 신용카드를 찾기 위하여 개장 시간에 맞추어서 농협은행에 도착하였다. 문 열기 2분 전인데 아직 닫혀있다. 그냥 기다리느니 운동 삼아 걷자며 큰 길을 따라 걷다가 되돌아 와서 은행에 들어갔다. 일을 마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나온 김에 더 걷자며 딸에게 들은 예전 이름으로 "가게앞" 버스승강장을 가 보기로 하였다. 강서구에서 1981년도부터 살았으니 지금의 버스정류장 이름보다는 예전 이름에 익숙하기에 딸도 그리 부른다. 예전 칼(KAL)아파트와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우장산힐스테이트 단지를 대각선으로 통과하면 쉽다고 했는데 처음 가는 길이지만 아마도 제대로 통과 했으리라. 예전의 거리 감각이 남아 있으니 헤매지는 않았다. 

 

 

 

 

옛 "가게앞" 버스승강장

사진 우측 단층건물이 옛 버스승강장 이름의 가게인데 아마도 부근의 공항대로변에 남은 유일한 옛 건물이리라. 예전에는 번번한 건물은 없었고 주로 논이었으며 당시 가로수는 은행나무였다. 사진 중앙의 나무가 우거진 곳에 새마을운동본부가 있었으며 그 뒷산이 검덕산이다.

 

 

공항대로에 중앙차로가 생기며 옛 "가게앞" 버스승강장 이름도 "도시가스기술공사"로 바뀌었다. 중앙차로 버스승강장 사이로 GS칼텍스 주유소가 약간 보이는데 여기서 승용차를 구입하고(1986년도) 처음 주유한 곳이다.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 서측 담장을 따라가니 검덕산으로 올라가는 길로 연결되었다.

 

 

 

 

 

검덕산

정상에는 새마을지도자탑이 있다. 산 아래 공항대로변에 있는 KBS스포츠월드와 우장산롯데캐슬아파트 자리에 있던 새마을운동본부 뒷산인 셈이다.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봄소풍을 여기로 왔었다. 하필 다리를 다쳐서 목발을 하고 다니던 때였기에 아내와 나도 따라왔던 기억이 있다.

 

 

 

 

 

며칠 전까지 성북동에서 지낼 때에는 하루 종일 모기에 물리지 않을 궁리가 모든 일에 우선하였다. 그래도 매일 몇 방은 물리기에 모기 물렸을 때 바르는 약+스프레이 모기약으로 버티다가 신뜸 사시는 이G희 누님이 귀뜀 해주신 머리방충망+모기기피제까지 사용하며 지냈었다. 그런데 서울집에 오니 모기 걱정이 사라져서 신세계 같은 기분이었는데 검덕산에서 지나친 분들이 대부분 부채를 들고 있다. 숲속이라 햇살이 들지 않아서 그런대로 시원한데 웬 부채일까 했는데 모기가 달려든다. 한 방 물렸다.

 

 

 

 

 

시원한 물도 마시고 작은집도 다녀올 겸 잠시 강서구민회관에 들려서 땀을 식혔다.

 

 

 

요즈음 장마철 끝자락답게 무덥다. 나는 여름철에는 3일은 참기 어려울 정도로 덥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아무리 더워도 오늘이 참기 어려울 만큼 더운 날은 아닐 것이라 버티며 여름을 났다. 그런데 올 여름은 장마철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더운 날이 며칠 있었다. 엊저녁에는 시원한 거실에서 잠을 자기도 하였다. 나이 탓인지 더위가 만만치 않지만 버텨내야 하지 않을까?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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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탁등 전구 교체/20240723

 

식탁등 두 개 중에서 하나는 끊어지고 하나는 가끔 불이 떨린다. 중학교 다닐 때 광석라디오 만들기를 시작한 이후로는 우리집에서 전기 및 전자제품과 관련된 수리는 언제나 그리고 당연하게 내 차지였다. 이제 나이도 만만치 않으니 계속해서 내가 처리하기 보다는 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도구(낚시)를 주는 것처럼....

 

손자에게 LED 전구를 사오라고 카카오톡을 보내고 전화로 전구 구입하는 방법(소비전력+색온도+소 지름)을 설명해 주었다.

 

 

제대로 구입해 왔다. 불이 떨리는 것은 당장 교체하지 않고 기전구를 더 사용하기로 하였다.

 

 

 

 

 

아침에....

 

 

 

  큰방 세면기 수리/20240724

며칠 전 성북동집에서 서울로 출발하기 전(20240721)에 전화해서 고칠 것이 있는지 물었더니 없다고 한다. 지지난번까지는 공구 가방을 들고 다녔는데 그 후로는 간단하게 전기인두 가방만 가지고 다닌다. 엊저녁에 큰방 세면기 배수배관에서 물이 줄줄 흐르는 것을 발견하였다. 공구가 없으니 난감하다. 아들에게 전화해 보았더니 없다고 한다.  딸이 주민센터에서 공구를 빌려준다고 알려준다. 

 

아침에 운동 삼아 산책도 하고 일도 볼 겸 수명파크에 갔더니 내가 좋아하는 매롱나무 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볼 일을 마치고 보니 주변 유치원이 등원시간인지 통학버스도 들어오고 학부모들도 나와 있다. 

 

 

부근에 있는 손자(Seung)이 다니는 어린이집도 등원시간이겠다는 생각에 가 보았는데 조용하다. 나중에 카카오톡으로 연락해 보니 20분 전에  등원하였다고 한다.  

 

 

수명파크에서 일을 마치고 발산1동주민센터에 가서 공구(바이스플라이어)를 빌렸다. 장부에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사용료 300원을 냈다. 사용기간은 3일간이란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동사무소에서 물건을 빌려 보기는 20년 전의 성수대교 붕괴사고(20041021) 때쯤이다. 회사 직원분이 상을 당했을 때 자택인 과천아파트에서 조문을 받았는데 그때 내가 텐트와 그릇과 도구 등을 과천동사무실에 가서 빌려왔던 기억이 난다.  

 

 

주민센터에서 빌린 바이스플라이어를 들고 D마트에 가서 팝업배수구와 P트랩을 구입하였다.

 

 

자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오래 쓴 셈이다. 철거하려니 나사는 돌아가지 않고 힘을 좀 주니 그냥 분해되어 버린다. 

 

 

 

 

 

팝업배수 파이프가 2cm쯤 더 길었으면 좋았겠다. P트랩 파이프는 길어서 잘라내야겠는데 공구가 없다. 아내에게 부탁하여 철물점에 가서 쇠톱날을 사왔다. 

 

 

새 제품으로 교체한 후 통수를 하였는데 팝업배수 파이프가 약간 짧아서 조금 찌그려서 무리하게 연결하였더니 물이 샌다. 어쩔 수 없이 D마트에 가서 코킹을 구입해 와서 파이프 주변을 밀실하게 채웠다. 나중에 철거할 때를 생각해서 채우기는 하였다.  실제 통수는 하루 지나서 하였는데 정상 작동된다.  

 

 

샤워기걸이의 일부분이 깨지고 시공업체에서 코킹으로 고정시켜서 덜렁덜렁한다. 제대로 고정시키려니  성북동집에서 드릴을 가져오지 않았다. 나사못으로 고정시킬 때까지 임시로 핫멜트로 고정시켰는데 샤워기를 거니 그냥 떨어져 버린다. 어쩔 수 없이 코킹으로 고정시킨 후 굳을 때(다음날)까지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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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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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20240723

오랜만에 운동 삼아 서울식물원에 다녀오려고 나왔는데 비가 내린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우산을 챙겨들고 나섰다. 장마철이라 기온은 그다지 높지 않아도 무더워서 조금이라도 덜 더울 때 다녀오려고 일찍 나선 것이다. 두 달 전(20240518)과는 너무도 다른 풍광이다.

 

날이 궂고 거추장스러워서 큰 카메라(6D) 대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였다. 그런데 내 스마트폰 사진은 빛바랜 사진 같아서 항상 불만이지만 그래도 간편해서 가끔 찍고 있다. 며칠 전에 좀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해서 스마트폰의 카메라 옵션을 일부 변경하였다. 서울식물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골라서 보정작업을 하였으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진을 모두 버리고 큰 카메라로 다시 찍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보정작업을 마친 사진을 다시 보정하고 그래도 워낙 시원찮은 것은 삭제하였다. 보유 중인 모니터가 고급품은 아니고 스마트폰까지 여러 종류의 화면으로 보니 색상이 제각각이기는 하지만 공통적으로 뭔가 부족하게 보이는 것이 공통이다.

 

 

 

 

 

 

 

 

 

 

 

 

 

 

 

 

 

 

 

 

 

 

 

 

 

 

 

 

 

 

 

 

 

 

 

 

 

 

 

 

 

 

 

 

 

 

 

 

 

 

 

 

 

 

 

 

 

 

물무궁화

지인의 블로그를 보고(20240804) 알았다. 처음 보는 꽃이라 궁금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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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집에서(Seung+Jun)/20240722

 

어제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서울집에 도착하였다. 엊저녁에 잠깐 다녀가기는 했지만 오늘 저녁에 다시 초록집에 모였다. 가끔 영상통화는 하였지만 오랜만에 Seung+Jun을 만났다. 지난번 성북동에 가서 심은 고구마가 잘 자라고 있는데 나중에 와서 캐라고 했다. Jun은 이틀 후에 여름방학이 시작된단다.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세 돌이 일주일 남았다.  

 

 

고향친구 윤C환이 준 수박....

 

 

Jun이 내게 난센스 문제를 내는데 Seung이 답을 알려준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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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4(대전 성북동)/20240718-20240720

 

  20240718

성북동에서 지내며 주로 밭일을 하느라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하루 종일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하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운동하는 효과는 충분하였다. 그러나 장마철이 되면서 비가 내릴 때나 내린 후에도 당분간은 일을 할 수 없으니 집안에서 뒹굴거리게 되었다. 일하지 않으니 온몸이 찌뿌둥하여 비가 올 때는 스마트폰을 들고 방안에서 왔다 갔다 해서 하루 3,000~4,000 걸음을 걷거나, 비가 그친 뜸을 이용하여 동네산책을 다녀오곤 한다. 태어나서 학교 다니고 군대생활 마칠 때까지 27년을 살던 고향이기에 예전보다 많이 변하였어도 옛 모습을  떠올리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주로 산책 나가는 코스가 있기는 하지만 블로그에 포스팅 할 것을 고려해서 새로운 곳을 가보기도 한다.  

 

오늘은 주막거리(가운데둥구나무)에서 예전의 메인도로를 따라서 성북3통 쪽을 다녀왔다.

 

 

 

 

 

우측의 약사봉 좌측에 멀리 대둔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멀리 장태산이 보인다.

 

 

약사봉 좌측으로 대둔산이 보인다. 우리동네에서는 남서쪽에 있는 약사봉에 구름이 덥히면 비가 올 징조이고, 북쪽에 있는 금수봉에 구름이 걷히면 비가 그친다는 것은 우리동네에서 유용한 일기예보이다.

 

 

여기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중학교 다닐 때 쯤 신발 달린 스케이트가 아니라 스케이트 날에 신발 대신 나무판으로 된 스케이트를 탔다. 이마저 우리동네에서 유일한 것이었는데 스케이트는 발에 고무줄로 고정했다. 더 어려서는 닷마지기에서 무릎 끓고 작은 꼬챙이로 썰매를 탔는데 좀 커서는 여기(친구 김D기네 논=블루베리 심은 곳인지 그 위 논인지?)와서 서서 진 꼬챙이로 썰매를 타거나 스케이트를 탔다. 얼음판에서 팽이를 치는 것은 덤이었다. 

 

 

 

 

 

 

 

 

 

 

 

 

 

 

 

 

 

고양이....

 

 

좌측 밭에 명아주가 빽빽하다. 늦봄에 밭주인이 일하고 있기에 명아주를 키우는지 물어보았더니 시금치를 키운단다. 당시에는 시금치가 더러 보였는데.....  우리집 주변에서도 농사를 지으시는데 해마다 시원치 않아 보인다.

 

 

선돌(1)

우리동네(성북2통)에는 선돌 3기가 있는데 편의상 선돌(1)이라 부른다. 친구 동생인 김S수네 우사 옆에 있다. 어려서부터 늘 이 자리에서 보아온 것이라 별다른 감응은 없다. 예전에는 동네 차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주술적인 의미로 이용되기는 했었다.

 

 

선돌(2)

선돌(1) 부근에 있다. 선돌(3)은 웃둥구나무 밑에 있다.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선돌-1,2.....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lgs06161&logNo=100165789516&navType=by

 

가보자 ! 성북동 선돌(城北洞 立石)

성북동 선돌(城北洞 立石)      성북동 돌탑을 올해 2월말 조사 시 선돌을 찾지 못하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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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선돌-3.....  https://m.blog.naver.com/lgs06161/222694658662

 

성북동 선돌-3

성북동 선돌-3   ‘성북동 선돌-3’를 최근에 찾아서 최초로 공개합니다. * 소재지 : - 당초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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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 골목길로 들어섰다.

 

 

친구 강S덕네 옛집(안채)

뒤꼍에 소태나무가 있었고 지금은 좌측에 공장건물이 들어선 곳에 사랑채가 있었다. 썰매 타러 가는 형님 따라서 닷마지기에 갔다가 물에 빠졌을 때 사랑채에 와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백Y기네 집 앞에는 대나무밭이 있었다. 우리동네에 대나무밭은 3군데가 있었는데 겨울철이면 동네 어린이들이 만든 연의 연살은 이 중에서 한 군데의 것이라 보면 된다. 더러는 지우산(대나무 우산살에 기름종이로 만든 우산)의 우산살을 쓰기는 했었지만 드문 일이었다. 몰래 대나무밭에 들어가서 조심조심 낫으로 대나무를 베어 왔는데 한 번도 들킨 적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동네에서 2대 뿐인 진공관 라디오가 있어서 쌍둥이네 집처럼 가끔 버린 건전지를 주으러 왔던 곳이다. 오토(건전지 흑연봉)를 빼서 글씨 쓰려고.... 

 

 

 

 

 

휀스 부근에 옛 송D순 댁의 우물을 파는 중에 뱀이 여러 마리 나왔던 곳이다. 우측의 막다른 길은 예전에는 밭가운데집(김Y희네 옛집) 앞으로 연결되었었다. 

 

 

 

 

 

 

 

 

 

 

 

 

 

 

도로에 30km 표지가 있던 부근쯤에 훼나무(회화나무) 고목이 있었다. 친구들과 놀던 가장 오래된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좌측 집에 는 고등학생 때 마지막 본 이B순과 작년에 세상을 뜬 김G수와 내가 살던 집이 차례로 있었다. 팬티 입었다고 자랑을 듣던 나이였다. 셋이서 훼나무에 맨 그네도 타고 그 아래에서 소꿉놀이도 했던 곳이다. 훼나무는 아무데나 심지 않고 궁궐이나 절이나 양반댁에나 심었었다는데 왜 여기에 훼나무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그런데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차량에서  2시 방향으로 친구 강N구 및 강S덕이 살던 옛집이 있었다. 집터가 넓어서 집터 안에 밭과 산소가 있었는데 절집이라 불렀다. 절 앞에 훼나무가 있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해됐다.

 

 

 

  20240719

며칠 전에 아내를 따라서 국립대전숲체원 부근을 다녀왔었는데 오늘은 혼자 나섰다. 가며보니 전번에 지나친 곳이 있기에 보충하는 차원에서 촬영하였다.

 

봉덕사 표지판(성북1통)

어려서부터 성문안에 절(봉덕사)이 있었다. 법당에 모신 부처를  위에서 언급한 절집에서 조성했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나보다 8살 많은 육촌 형님께 들었다. 조성작업을 할 때 회초리로 부처를 때린 동네 개구쟁이 형(강S재 삼촌)이 실명하고 일찍 세상을 뜬 것은 회초리로 부처를 때린 벌이 아니었겠냐고 했었다. 

 

 

 

 

 

 

 

 

 

 

 

성북1통 마을회관 앞 쉼터의 등나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옛 이G필댁 앞길로 들어섰다. 사진에 보이는 우측 성북천 상류 부분에 물레방앗간에 물을 대는 보가 있었다.  

 

 

 

 

 

 

 

 

 

 

 

산의 가운데 좌측으로 높게 솟은 부분이 성북산성 자리이다.

 

 

 

 

 

전G근네 집터

동갑이지만 1년 먼저 입학한 전G근이 살던 집터이다. 울타리가 측백나무였다. 중학교 2학년 때 같이 자취를 하였으니 여러 가지 일들이 생각는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떴다. 광석라디오와 로켓을 만들며 나의 취미생활의 시작이 되었던 시절이다. 지금도 좋아하는 단무지에 대한 추억도 이 때 생긴 일이었다.

 

  단무지에 대한 추억.....  https://hhk2001.tistory.com/6034

 

단무지에 대한 추억/20190812

단무지에 대한 추억/20190812 닥꾸앙~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단무지에 대한 추억을 기록해 보리라 생각한지도 몇 년이 지났다. 한 때는 관 단무지를 사다 먹기도 하였지만 요즈음은 식당에 가

hhk2001.tistory.com

 

 

 

 

 

 

 

 

 

닷마지기

어린 시절 썰매 타던 곳으로 위에서 언급한대로 친구 강S덕네 옛집 사랑방에서 이불 뒤집어썼을 때 물에 빠졌던 닷마지기이다. 형님이 나를 데리고 가서 물에 빠졌으니 형님이 부모님에게 혼날까 봐서 우리집 보다 더 멀리 있는 친구인 강G희(강S덕의 삼촌)네 집으로 데려간 것이었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몇 번 내려서인지 표시가 난다.

 

 

 

 

 

  20240720

아침부터 바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산책을 시작할 때에는 안개가 자욱하였다. 안개 걷히는 속도로 빠르고 가끔 파란 하늘도 보이는데 여전히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는 계속되었다. 과연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서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쳤다. 

 

 

 

 

 

 

 

 

 

 

부근이 예전에 왕버드나무가 있었던 곳dl다.

 

 

 

 

 

팽나무....

 

 

 

 

 

 

 

 

 

 

 

 

 

 

 

 

 

 

 

 

 

 

 

 

 

 

금수봉

 

 

약사봉

 

 

 

 

 

 

 

 

 

 

 

 

 

 

며칠 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서 성북천 둑이 여기저기 유실되었다. 오늘 보니 교량 상류 부근의 하천 바닥에 난 풀을 제거하고.... 

 

 

하류 쪽에 돌을 가져다 놓았다.

 

 

 

 

Posted by 하헌국
,

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717-20240721

 

  20240717

 

뒤꼍은 마구리는 벽이 없고 지붕만 있는 구조였는데 비가 오면 주방문과 신발이 젖어서 신발을 안으로 들여놓아야 했다. 올봄에 주방 뒷문 옆으로 가림벽을 만들었다. 이제까지는 비바람을 완벽하게 막아주어서 "신의 한 수"라고 할 만큼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어제 밤에 비바람이 요란해서 비가 그친 틈에 뒤꼍에 나가보니 엉망이다. 직접 비를 맞지는 않았지만 흩날린 빗방울에 신발이 젖고 마루에 올려놓은 박스들이 모두 젖었지만 밤중이라 어쩔 수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젖은 신발을 수습하였다. 다행히 감자 등을 넣어놓은 박스는 대수롭지 않아서 그대로 두었다. 뒤꼍을 수습하고 별채방에 가보니 창문 하부 벽체에 빗물이 흘러내렸다. 창틀이 목제 미서기 단창이라 비람이 심하면 넘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보수는 차후 문제이고 우선 흘러내린 물을 닦아내고 선풍기로 건조작업을 하였다.

 

 

  도로변 배수로 유실부분 보수  

 

며칠 전(0710) 폭우로 이웃 밭의 도로변 배수로 둑이 유실되어 앞밭으로 흘러내렸다. 앞밭 주인이 보수해야 할 텐데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다녀갔는지는 몰라도 일주일째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 올봄에 이웃 밭을 성토하고 배수로 및 배수구를 만드는 과정부터 내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런 정도는 피해를 입은 내가 보수해도 되겠지만 최소한 알고는 있으라는 생각에 보수를 미루어 왔다. 그런데 내일부터 장맛비가 계속된다기에 더는 미룰 수 없어서 보수하게 되었다.

 

 

 

 

 

 

 

 

배수로의 구배가 심하여 배수로의 바닥이 패이므로 돌로 보처럼 턱을 만들고 돌과 돌 사이는 폭우 피해로 고랑에 쌓인 진흙으로 틈을 메웠다. 흙이 쓸려나간 둑도 흙을 채우고 그늘막을 다시 띄웠다.

 

 

턱의 상부는 풀뿌리가 자란 흙으로 쌓았다.

 

 

 

 

 

 

 

 

  앞밭 풀 깎기 및 뽑기

 

이웃 밭과의 경계부분은 낫으로 풀을 베어냈다.

 

 

 

 

 

 

 

 

감자를 캔 자리와 완두를 수확한 자리는 풀을 뽑아주었다. 앞으로 무슨 작물을 심을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그대로 두면 나중에 풀을 제거하는데 힘들지 않을까? 

 

 

 

 

 

 

 

 

 

 

 

이번 폭우(0710)에 쓸려나간 김S구네 밭둑은 주말농장하는 분들이 임시로 보수하기는 하였는데 걱정스럽다. 아무리 임시복구라 해도 이 상태로는 가을까지 버티기 힘들 텐데.... 

 

 

 

 

 

이랑과 고랑이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흙이 찼는데 누구 하나 이야기하지 않는다. 모를 리 없겠지만 이야기를 꺼내거나 조언하는 것을 까다로운 사람으로 여기는듯하여 삼가려고 한다. 능구링이 담 넘어가는 분위기가 만연했다고나 할까?   

 

 

호박 줄기가 상당 부분이 흙에 파묻혔는데도 호박이 열렸다.

 

 

앞밭 통로 입구 자갈 깔기

작년에 흙이 쓸려나가서 보수하였는데 며칠 전(0710) 비에 다시 웅덩이가 생겨서 메웠다. 마땅한 보수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두었더니 엊저녁 비에 또 패였다. 

 

 

자갈을 깔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아내가 꽃이 진 꽃대를 꾸준히 따낸 덕분에 지금도 꽃이 피고 있다.

 

 

 

 

 

참나리꽃

 

 

 

 

 

  뒤꼍 청소

며칠 전에 아내가 뒤꼍에 웃자란 담쟁이넝쿨을 잘라내 달라고 했는데 며칠 째 깜박했다. 내가 앞밭에서 일하는 동안 아내는 뒤곁에서 담쟁이넝쿨을 잘라나고 대청소를 하였다. 

 

 

 

 

 

 

 

 

 

 

 

 

  아침 6시 30분에 일을 시작하였다. 내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계속된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비 오기 전에 마쳐야 할 일을 끝내느라 다른 날보다 오래 걸렸다. 13시 30분에 마쳤으니 7시간 일한 셈이다. 오랜만에 밥값한 기분이다.

 

 

 

  20240718

이른 아침에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하여 아내와 산책을 다녀왔다. 하루 종일 비바람이 요란하게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하여 밖에서 일 할 상황은 되지 않았다. 요즈음 좁은 지역에 왔다하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보고 있노라면 수시로 예보가 바뀌는데 상당 부분은 예보처럼 비가 자주 내리지는 않는다. 아마도 우리 동네는 아니라도 어디선가는 내리겠지 라며 스스로 위로해 본다.

 

 

 

 

 

 

 

20240718 대전 성북동집(장맛비)

 

 



 

 

 

 

  20240719

 

옥수수수염이 말랐기에 먹을 만큼 익었는지 몇 개를 따 보았다.

 

 

빠른 것은 너무 익에서 약간 딱딱한 느낌이다. 진작 땄어야 했는데.....

 

 

어제 아내가 인터넷에서 찾은 계룡시 금암동(흥부와놀ㅇ)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Thomas가 시간제 아르바이트이기는 하지만 첫 월급을 받았다며 할머니하고 맛난 거 사드시라며 금일봉을 내게 전해주었다. 그동안 병원 다니느라 여의치 않아서 미루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집으로 돌아올 때에는 멀리 밀목재를 넘어서 계룡산 동학사 입구를 거쳐서 돌아왔다.

 

 

Thomas의 금일봉/20240524

 

 

 

  20240720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하다. 일기예보에 종일 비가 내린다고 했지만 비가 오지 않으니 아내를 따라서 산책을 나섰다. 자욱하던 안개도 산책하는 동안 걷히기 시작하며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도무지 비가 내릴 것 같지 않은 날씨인데 기상청의 일기예보에는 9시부터 비가 내린단다. 이해가 되지 않아서 강우 예상도를 보니 머지않아서 비가 내릴 것 같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서 비가 내리기 전에 1차로 심은 옥수수를 대부분 수확하였다. 일기예보대로 9시 10분이 되니 천둥 번개와 함께 요란한 비가 내린다.

 

 

 

 



 

 

 

 

 

 

 

 

 

 

 

 

 

 

 

 

 

 

 

 

 

 

 

 

 

백도라지

 

 

꽈리가 익어간다.

 

 

란타나

겨울철에는 실내로 들여놓아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끊임없이 꽃이 피는데 화분 두 개 중에서 한 개가 죽어간다.

 

 

청개구리

 

 

1차로 파종한 옥수수가 대부분 익었다. 아직 덜 자란 것을 제외하고 모두 땄다. 내일 아내와 함께 모처럼 서울집에 다녀오기로 하였기에 쪄서 냉장 상태로 가지고 갈 예정이다.

 

 

 

 

 

 

 

 

 

 

 

 

 

 

 

 

 

 

 

 

아침나절까지 내리던 비가 그쳤다오후에 아내가 꽃밭 가꾸기를 시작하였다나는 전실에서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내일 서울집으로 떠나면 며칠 동안 꽃밭을 방치해야하는데 풀이라도 뽑자며 며칠 전에 구입한 머리 모기망을 쓰고 모기 기피재를 옷에 뿌리고 나섰다햇살이 나니 장마철 무더위에 옷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난다머리고기망 때문에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얼굴에는 땀이 줄줄 흘러서 안경이 잘 보이지 않는다.

 

 

 

 

 

  20240721

연일 계속되던 장맛비가 오늘은 끝날 듯하다. 며칠 동안은 꽃밭에 물을 주지 않아도 되겠기에 자식들 얼굴이나 보자고 아내와 함께 서울집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일어나자마자 채비하여 찐 옥수수와 감자와 약간의 야채를 챙겨서 8시 10분에 출발하였다. 올해는 비료를 잘못 주었는지 농작물이 빈약하다. 특히 토마토가 먹고 남을 시기인데 한 개도 가져오지 못하였다. 나는 23일 만이고 아내는 73일 만에 서울집에 왔다. 

 

 

 

 

 

 

 

 

 

 

 

 

 

 

 

 

오랜만에 서울집으로 가는 길인데도 막상 떠나려니 서운하다.

 

 

 

■ 20240629-20240721 (성북동집 : 22박23일 : 혼자와서 둘이 지냄 : 480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오류동역교차로-오류로-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장마 시작(0629) -이발+옥수수 지지대 설치+여주 첫 수확(0630) -접시꽃 꽃대 세우기+아삭이고추 지지대 보완 및 순 정리+앞밭 풀 뽑기+비비추 및 향달맞이꽃 지지대 설치+두더지 퇴치기 설치+비(0701) -산책+진잠(T/생필품+H/생필품)+비(0702) -토마토 첫수확+비(0703) -산책(성북동산림욕장)(0704) -수국 줄기 정리+상추 따기+진잠(병원+T/생필품+H/생필품)(0705) -앞밭 풀 뽑기+래디쉬 수확(0706) -배롱나무꽃 개화+비(0707) -비(정림동 일강우량 155mm)(0708) -뒤꼍 지붕 보수+상추 지지대에 묶어주기 및 수확+산책+덴마크무궁화 개화+온종일 비(0709) -앞밭 수해+헤어드라이 손보기+꽃밭 지지대+산책+참나리꽃 개화+비(정림동 일강우량 122mm)(0710) -수해 복구작업(대문 밖 통로 물청소+앞밭 통로 진흙 제거+흙 유실부분 보수)+복숭아 수확(0711) -산책+수해 복구작업(앞밭 통로 진흙 제거+앞밭 고랑 진흙 제거)+꽃밭 디딤돌 놓기+유성(재래시장/농약+생필품)+진잠(병원+H/생필품)(0712) -탕골(윤C환/수박)+꽃밭 풀 뽑기(0713) -꽃밭 풀 뽑기+여주 수확+맥문동 개화(0714) -앞밭 풀 깎기(0715) -산책+요란한 비(0716) -별채 창틀 누수 수습+도로변 배수로 유실부분 보수+앞밭 풀 깎기+앞밭 통로 입구 자갈 깔기+뒤꼍 청소+진잠(D/생필품+H/생필품)(0717) -산책+요란한 비바람(0718) -산책+방동저수지-계백로-계룡 연화교차로-흥부와놀ㅇ(Thomas 첫 번)-연화교차로-계룡대로-밀목재-학봉회전교차로-동학사1로-박정자삼거라-1-세동1교차로-상세동-세동로-중세동-진티고개-성북동(38km)+옥수수 첫 수확(0719) -산책+옥수수 수확+꽃밭 풀 뽑기(0720) -성북동집-진티고개-세종로-중세교차로-1-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23-유천교차로-1-운당교차로-43-길음ic-강변로-313현덕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구로ic-남부순환-면허시험장(072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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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3(대전 성북동)/20240712-20240716

 

  20240712

이제까지는 아내가 대부분 동네 누님과 둘이서 아침 산책을 하였다. 오늘은 아내가 나와 함께 5시 40분에 출발하여 산책을 시작하였다. 출발은 평소처럼 신뜸 방향으로 향하였다. 

 

이틀 전의 폭우로 흙탕물이던 성북천도 물이 맑아졌다. 건너편 자귀나무 꽃이 한창이다.

 

 

화목 보일러를 사용하는 이 댁에는 한여름인데도 불을 피우는 모양이다. 동네 누님의 말씀하시기를 "노인이 계시잖어?"라고 하시더란다.  

 

 

평소처럼 국립대전숲체원 방향으로 가려고 하였는데 이른 아침인데도 아는 분이 그쪽 밭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산책나간 것이 죄는 아니지만 수해를 입었다는 말도 들었으니 지나치기가 뭐하다. 가던 길을 포기하고 다리를 건너서 (물)건너뜸(=서편) 쪽의 성북천을 따라서 내려왔다.

 

 

이틀 전의 폭우로 성북천이 넘치고 논에 흙이 쌓인 흔적이 보인다. 예전에 부근에서 찍은 사진을 찾아보니....

 

 

소가 끄는 쟁기로 논을 갈던 37년 전 모습/19870504 촬영

 

 

멀리 약사봉이 보인다.

 

 

어린 시절 여름철에 물놀이하던 수로 입구의 보가 있던 부분을 지나서....

 

 

우리집 부근의 자귀나무 옆을 지났다.

 

 

이틀 전에 내린 비로 성북천에 물이 내려간 흔적이 역력하다.

 

 

 

 

 

 

 

 

내가 취업해서 서울로 떠날 때까지 살던 고향집 바깥마당을 거쳐서 징검다리로 성북천을 건너는 이  길이  (물)건너뜸으로 가는 가장 큰길이었다. 그러나 성북천에 둑이 생기며 하류 쪽으로 60m지점에 콘크리트 교량(19870504 촬영 사진에 다리가 보임)이 생기며 징검다리는 사라졌다. 사진 좌측으로.... 아래 사진에서 지붕이 보이는....

 

 

옛 공동빨래터

고향집 인근의 성북천변에서 용천수가 나오는 곳은 현재의 성북2통마을회관 버스승강장(신뜸 방향)과 빨래터뿐이었다. 아내는 새댁이었던 1980년대에 고향집에 오면 공동빨래터에서 빨래를 하였단다. 집안에서 듣던 것과는 다른 차원의 동네 분들의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었던 곳이었다고 한다.

 

 

 

 

 

트럭 좌측에서 조대흙(찰흙)을 파다 만들기 여름방학 숙제를 했었다. 코끼리를 만들었던 생각이 난다.

 

 

가운데 파란 지붕집이 고향동네에서 가장 늦게까지 초가지붕(아래 사진)이었던 춘재네 집이었다. 1975년도 쯤 부산에서 군생활할 때 외출 나가서 반여동에서 만난 것이 마지막이었다. 

 

 

19880101 촬영

 

 

고향동네에서 두 번째 늦게 지붕 개량한 집이 우리집이었다. 이 사진을 예전에 블로그 [별을보는창문]에 포스팅하였으니 처음 보는 것은 아니다. 이제 보니 1986년 여름에 최초로 구입한 자가용(프레스토)이 고향집 앞 성북천변에 주차(사진 중앙 상단)되어 있다. /19861200 촬영

 

 

강S권네 옛집 옆으로 경사진 길이 홀목골로 걸어 다니던 큰 길이였다. 성북천에 교량이 생기면서 걸어 다니는 길은 없어져서 흔적만 남아있고 차량 통행이 가능한 길이 생겨났다.

 

 

 

 

 

 

 

 

 

 

 

홀목골로 가는 길....

 

 

 

 

 

 

 

 

 

 

 

버드나무

 

 

성북천 동측 둑길이 지금은 우리 동네의 메인도로이지만 예전에 아무런 시설이 없던 자연하천에서 곡선이던 하천을 직선화하며 둑(아래 사진)을 쌓았었다. 당시에는 동편에 있는 마을길이 메인도로이었다.

 

 

19870504 촬영

사진 중앙에 있는 집이 나의 성북동집이다. 초가집을 철거하고 기와집으로 신축하던 모습이다. 건자재가 집 앞에 쌓여 있고 서측 담장을 쌓기 이전이니 준공 직전의 모습이다. 

 

 

 

 

 

 

 

 

 

 

 

 

 

 

  20240713

 

고향친구 윤C환의 전화를 받고 수박을 싣고 오려고 탕골에 있는 친구네 밭으로 갔다.

 

 

 

며칠 전 폭우로 밭둑이 무너져서 아래 밭에 흙이 쌓이고 물이 고였던 흔적이 있다.

 

 

 

 

 

탕골에서 둔덕골로 넘어가는 방향

 

 

홀목골에서 탕골이 시작되는 부분

 

 

두 번째 전주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어린 시절에 옻시얌(옻샘)이라 부르던 샘이 있다. 

 

 

옻시얌(옻샘)/20190603 촬영

옻샘물을 개울 건너편 논에 물을 대기 위해서 커다란 나무에 홈을 파서 만든 홈통이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었다. 나무 홈통 중간을 막으면 홈통으로 흐르던 물이 넘쳐서  홈통 아래쪽에  흐르는 개울로 떨어졌다. 거기 들어가서 쏟아지는 물을 맞으면 물이 차가워서 오래 버티지 못할 정도였다. 옻 오른 것처럼 땀띠가 날 때 좋다고 해서 옻샘이라 하지 않았을까? 상수도가 들어오기 이전에 동네 간이상수도 수원으로 사용하기도 했었다.

 

 

 

 

 

이 부근은 최근에 성토를 하였다.

 

 

성북동집에서 서쪽 홀목재 방향으로 보이는 곳으로 걸어서 다니던 예전에는 홀목골 초입이기도하다. 펜스 바로 뒤에 산소 몇 기가 모여 있었는데 잔디가 있고 널찍하였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이전의 겨울에 친구들과 여기서 놀다가 산불을 냈다. 동네 어른들이 몰려와서 불을 껐는데 잔디가 타서 까맣게 재만 남은 산소에 아버님이 여물을 썰어다 덮어주었던 생각이 난다. 중고등학교 때에는 이웃에 살던 초등학교 동창인 이Y희가 나를 외면하며? 고향집 바깥마당을 지나 징검다리를 건너 옛 강S권네 옆으로 난 비탈길로 홀목골 밭에 가던 생각도 난다. 

 

 

 

 

 

 

 

 

산징이고개 옆으로 성북산성이 보이고....

 

 

금수봉

 

 

 

  20240716

아침에 비가 내렸다. 오늘은 꽃밭과 앞밭에서 일을 할 형편이 못된다.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하여 아내와 함께 우산을 들고 산책에 나섰다. 근자에 몇 번 동네를 산책하였기에 이번에는 성북천 서편 둑길을 이용하여 국개말까지 가보자고 하였다. 일부 구간은 최근 포스팅한 사진과 겹쳐서 생략하였다.

 

 

 

 

팽나무거리

 

 

팽나무 아래의 반석 일부가 보인다. 

 

 

 

 

 

 

 

 

 

 

 

 

 

 

굴삭기가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국개말(성북3통) 직전에 있는 교량이 수해를 입어서 부근의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통과하기 마땅치 않아서 되돌아섰다.

 

 

 

 

 

진티로 가는 마빠우 방향

 

 

 

 

 

성북동 돌탑을 지나서....

 

 

 

 

 

지난 폭우에 닭을 키우는 비닐하우스에 무릎까지 물이 찼을 때 개가 목줄을 끊고 집으로 왔다는 비닐하우스인데 자세히 보니 닭이 보인다.

 

 

성북2통 마을회관

시진 우측으로 약간 보이는 아스팔트도로가 예전에는 고향동네의 메인도로였다. 당연하게 새뜸(성북1통)까지 가는 41번 시내버스가 이 길로 운행하였다. 이 당시까지는 축사가 주택지에 혼재되어 있었다. 고향집 주변에도 우사와 돈사가 있어서 냄새와 벌레에 시달려야 했다. 우리집 앞을 흐르는 성북천변에 둑을 만들었으나 도로가 생기기 이전에 주택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성북동 돌탑을 중심으로 성북천변 부근으로 주택지에 있던 축사를 이전했다는 것이다. 그 후 성북천변에 도로가 개설되고 41번 시내버스도 새 길로 운행하게 되었단다. 성북2통마을회관 버스승강장도 이름은 그대로 두고 엉뚱한 곳으로 이전하게 된 셈이다. 우리집에서 80m정도 떨어진 승강장인데 정작 성북2통마을회관은 220m 거리에 있다. 이렇게 해서 이제는 메인도로가 된 성북천변 도로변에  축사가 줄줄이 있게 되었다. 이런 역사적인 사정을 모르는 최근에 이사 온 분들은 혐오시설이 메인도로변에 있다며 불만을 표한다고 들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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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713-20240716

 

  20240713

대부분 꽃밭 일은 아내가 하고 앞밭 일은 내가 하고 있다. 앞밭은 며칠 전 내린 폭우 피해도 가능한 범위에서 마무리하였다. 앞밭보다 얼마 남지 않은 꽃밭의 풀 뽑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기에 아내와 같이 꽃밭 풀 뽑기를 하였다. 

 

앞밭의 풀 뽑기를 하다가 늦은 아침을 먹고 한숨 돌리고 있는데 고향친구 윤C환의 전화를 받았다. 수박을 땄는데 지금 가져가란다. 대전에서 시내버스 타고 밭에 오가니 무거운 수박을 직접 가져다 줄 형편이 못된다. 차를 타고 가보니 이번 폭우에 큰 피해는 없었다지만 밭둑이 터져서 아래쪽의 밭에 흙탕물이 차고 흙이 쌓인 흔적이 있다. 들깨는 1차 파종에 실패하여 다시 깻모를 부었는데 아직 이식할 만큼 자라지 않았단다. 올봄에 친구가 인디언감자(아피오스)의 씨감자를 주어서 앞밭에 심었는데 친구네 밭에 있는 인디언감자 보다 우리 앞밭에 있는 것이 좀 더 자란 상태이다.

 

 

홀목골을 거쳐 탕골에 있는 친구네 밭에 가니 이미 수박 12통을 따 놓았는데 4통은 신뜸에 사는 동생이 가지러 온단다. 수박 8통과 근대를 주며 가는 길에 친구 강S덕에게 가져다주란다. 작년 이맘때에도 주었었는데 농사지어서 나누어 먹는 것도 재미란다. 친구가 일하러 온 상태이니 오래 이야기 할 처지가 아니라서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강S덕네 집에 가니 친구는 없고 어머니가 나오신다. 오랜만에 뵈었는데 나를 알아보시며  "흔귀기 아녀?"라고 하시는데 우리 동네에서 가장 연세가 많으시단다. 수박 4통을 내려놓으니 부근에 있는 오이 상자에서 오이 3개를 꺼내 주시며 "꼬치장 찍어 먹어~"라고 하신다.

 

 

잘 익었는데 장마철이라 당도는 약간 부족한 듯하다. 한 통은 아내가 이웃에 사시는 누님께 가져다 드렸다.

 

 

 

 

 

 

 

 

꽃밭 풀 뽑기는 화초와 풀이 뒤엉켜 있어서 생각보다 진도가 더디다. 아침나절 4시간 정도 뽑았는데 혼자 2~3㎡정도 밖에 뽑지 못하였다.

 

 

며칠 전애 수확할 때 덜 자란 몇 포기를 남겨 두었던 레디쉬로 담근 피클

 

 

친구 윤C환네 근대를 다듬고 데쳐서 쌈으로 먹고 일부는 근대국을 끓였다. 나머지는 데쳐서 냉동실에 넣었다. 장마철이라서 상추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를 보았다. 이제 끝물이라 크기도 작고 씁쓸한 맛이 나기는 하지만 상추는 많이 먹는다.

 

 

 

  20240714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꽃밭 풀 뽑기를 하였다. 

 

 

이제 꽃밭 전체의 풀 뽑기가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시작한지 오래된 부분은 며칠 후에 다시 풀 뽑기를 시작해야 할 만큼 풀이 자랐다. 이른 봄 이후 몇 번째인지 모르지만 아내의 풀 뽑기는 계속되고 있다. 

 

 

풀 뽑기를 마치고 딸기 순을 정리해 주었다. 이미 딸기 철은 지났지만 겨울철에 꽃밭이 황량할 때 남천과 더불어 한 몫을 단단히 한다,

 

 

여주를 수확(2차)하였는데 오래되니 주황색으로 변한다. 장아찌를 담그려면 주황색으로 변하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

 

 

 

 

 

 

 

 

맥문동 개화

 

친구 윤C환네 수박

장마철 무더위에 일을 마칠 때에는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난다. 시원한 수박이 제격이다. 

 

 

 

  20240715

어제까지 꽃밭의 풀 뽑기를 마쳤으니 다시 앞밭 일을 시작하였다. 업무 차 서울에서 지내다가 돌아와서(0629) 앞밭 풀 뽑기를 한 번 마쳤었다. ㅇ경이네가 농사짓는 부분과 이웃 밭과의 경계부분은 남겨두었더니 날씨 때문인지 며칠 사이에 몰라보게 많이 자랐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농작물이 풀에 파묻혀서 소멸 될 수 있겠기에 풀을 깎아 주었다.

 

아내는 꽃밭에서 꽃이 진 꽃대를 따주거나 풀을 뽑거나 화초를 이식해 주었다. 

 

 

올 들어서 처음으로 예초기를 가동하였다. 충전지로 가동되는 전동식이라서 힘이 약하다. 

 

 

키가 작은 풀은 낫으로 작업하기 어려운데 예초기로는 작업할 만하다.

 

 

키가 큰 풀은 작업 능률이 나지 않는다. 차라리 낫으로 풀을 베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대파+아스파라가스 주변과 이웃 밭과의 경계 부분은 낫으로 풀을 베어냈다. 

 

 

땅콩+고추 주변은 풀을 뽑거나 쥐어 뜯어냈다. 3시간 정도 작업하였는데 주로 쪼그려 앉아서 작업하였더니 엉덩이도 아프고 힘이 든다. 일찍 작업을 마쳤는데 나머지 부분은 하루 쯤 더 해야 할 듯하다.

 

 

 

 

 

GoldStar 전기후라이펜

40년 넘게 사용하는 금성(GoldStar) 제품이다. 뒷면을 보니 100V와 220V를 선택할 수 있는 절환 스위치가 달려 있다.

 

 

 

  20240716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비가 그쳐도 며칠은 밭에 들어가지 말아야하는데 고랑에 진흙이 쌓이고 물까지 찼으니 더욱 어쩔 수 없다. 어제 일하고 남은 앞밭 풀 제거 작업을 미룰 수 밖에 없다. 

 

 

바가 내리고 그치기를 하루 종일 반복하였다.

 

 

 

 

 

여주 장아찌 담기

이틀 전에 수확해서 속의 하얀 부분까지 긁어내고 썰어서 소금+식초에 절여 두었던 여주로 간장+설탕+식초를 넣어서 장아찌를 담갔다.

 

 

요즈음 실내로 청개구리가 자주 들어온다. 주로 저녁에 들어오는데 실내에 먹이가 있기 때문이리라. 요사이 세 번째 밖으로 내보냈다.

 

 

 

■ 20240629-20240721 (성북동집 : 22박23일 : 혼자와서 둘이 지냄 : 480km) ~ -탕골(윤C환/수박)+꽃밭 풀 뽑기(0713) -꽃밭 풀 뽑기+여주 수확+맥문동 개화(0714) -앞밭 풀 깎기(0715) -산책+비(0716)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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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2(대전 성북동)/20240710

 

요즈음 비가 자주 내려서 밭일과 산책을 하지 못하였다. 가만히 방안에만 머물다보니 좀이 쑤신다. 걸음수를 확인하기 위하여 스마트폰을 들고 이방 저방을 왔다갔다 하였다. 가장 길게 한 바퀴 돌아도 100 걸음쯤이라서 자주 방향을 바꾸며 걸으니 어질어질하다. 멀리 산책하는 것과 운동 효과가 다를 바는 없지만 4,000걸음 쯤 걷는 것도 질린다. 이틀 동안 이렇게 걸었다. 오늘은 새벽까지 폭우가 쏟아져서 성북동집 앞밭도 피해를 입었지만 비가 그친 오후에 아내와 동네를 산책하기 위하여 나섰다.

 

새벽에 일기예보를 보니 자정 이후 새벽까지 119mm(정림동)가 내렸다는데 짧은 사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린 것이다. 집 앞 성북천에 물이 흐른 흔적이 역력하다. 

 

 

 

좌측 사다리 부근에서 주변의 논에 물을 대기 위한 수로가 시작된다. 어린 시절에 냇둑이 없었을 때에도 그랬다. 지금처럼 콘크리트 보는 아니라도 보가 있었으니 자연스럽게  깊은 편이었다. 수영할 정도의 깊이가 아니지만 물이 적을 때에도 목을 내놓고 누우면 몸이 물에 잠겼다. 성북천에서 언제나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이다.  

 

 

하류 방향....

 

 

상류 방향....

 

 

금수봉이 구름 속에 묻혔다.

 

 

  지난번에 지나가지 않은 초등학교 동창인 오S수네 집터에서 동쪽 길로 들어섰다.

 

 

 

 

 

 

 

이 부근의 과수원 울타리는 내가 어린 시절에도 탱자나무였다. 참깨를 심은 곳은 집이 있었으며 끝 부분에 보리똥나무가 있었다.

 

 

 

 

 

내가 어린 시절에 우리집(성북동집)에 사셨던 당숙(무두리아자씨)이 대전 홍도동으로 이사하셨다가 다시 돌아와서 사셨던 집인데 지금은 누가 사실까?

 

 

 

 

 

으름나무

지금은 없어졌지만 우리집(성북동집)에 당숙(무두리아자씨)이 사셨을 때부터 싸리문 우측에 으름나무가 있었다. 추석 때 쯤에 바나나와 비슷한 모양의 으름이 열렸다. 자주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니지만 돌담에 뒤엉킨 으름나무를 금방 알아보았다. 공교롭게도 당숙이 사셨던 집 앞에 있다.

 

 

 

 

 

예전 큰집(큰당숙)이었을 때 명절이면 차례를 지내러 다녔는데 너무 많이 변해서 낯설다. 좌측 집에는 둘째 육촌 형님(Y덕)이 사셨고....

 

 

큰집 우측 집에는 넷째 육촌 형님(H봉)이 사셨는데....

 

 

 

 

 

넷째 육촌 형님(H봉)이 사셨던 집이 폐허가 되었다. 환갑 잔칫날 "내가 벌써 환갑이랴~"하며 멋쩍게 웃음 짓던 모습이 떠오른다.

 

 

 

 

 

 

 

 

 

 

 

 

 

 

 

 

 

 

 

 

 

 

 

 

 

주막거리(가운데둥구나무)

평상이 있던 부분에도 비슷한 크기의 느티나무 거목이 있었다. 어느 해인가 비바람에 부러져서 밑동만 남았는데 두 나무가 나란히 있는 모습은 사진으로 남아있지 않아서 아쉽다.

 

밑동이 부러진 가운데둥구나무/20171206

내가 아주 어렸을 때 허리가 ㄱ자로 굽은 백H기 할머니가 사과상자 위에 마른 오징어와 눈깔사탕을 팔던 곳이었다. 당시에는 우리 동네에서 유일한 가게였었는데 내가 어려서부터 마른 오징어를  좋아했던 것은 아마도 이 때문이리라. 외지에서 우리동네(성북2통)로 들어오는 초입이라서 초상이 나면 장지로 가는 길에 상여가 꼭 여기를 들리는 곳이기도 하였다. 우측으로 지금은 철거되어 공터지만 강S재네 집이 있다.

 

 

 

 

 

 

 

 

 

 

 

 

 

 

오늘 새벽에 내린 폭우로 우측 비닐하우스에 물이 무릎까지 찼었단다. 여기에 너구리가 들어오기에 개를 묶어서 지키게 하였는데 그 개가 목줄을 끊고 집으로 돌아왔더란다.

 

 

 

 

 

 

 

 

 

 

 

우리동네에는 교회가 없다. 나의 고교시절까지도 없었는데 취업하여 서울에서 살던 젊은 시절 한 때 교회가 있었다(아래 사진). 그러나 바로 옆에 우사가 생기며 악취와 벌레로 민원처리 차원에서 교회를 철거하고 쉼터를 만들었다. 아직 우사가 있으니 쉼터로서의 역할은 전혀 하지 못한다. 인터넷에 어떤 분이 성북동을 답사한 글에 교회가 일본 강점기에 지어졌다는 글이 있던데 어떤 근거로 작성했는지 모르겠다. 교회가 들어서기 훨씬 전에는 아는 분이 부근에 뱀을 잡아서 넣어두던 단지가 있었는데 시큼한 냄새가 나고 살아있는 뱀이 탈출하려고 어슬렁거리던 생각이 난다.  

 

 

20190220 촬영

 

 

 

 

 

용두탑(성북동돌탑)

대보름날 거리제를 지내는데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받는다고 한다. 이번 대보름 직전에는 서울집에서 머물고 있는데 통장으로 부터 거리제를 지낸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 이 때 뭔가를 행동으로 보였어야 했는데 문자 메시지로만 답글을 보냈다. 그 후 벌어진 께름칙한 일들과 연관 된 듯한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성북2통의 재활용 정거장

 

 

 

 

 

도로쪽 둑이 유실되었다.

 

 

진티고개로 가는 길....

 

 

팽나무

예전에 있던 팽나무 고목이 고사하고 새로 심었다. 여기를 팽나무거리가 거창하게 불렀다. 팽나무 아래에 풀이 자란 곳이 너럭바위이다. 중고등학교 다닐 때 주말 밤에는 동네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놀던 곳이다. 당시에는 안경을 낀 것도 어른들이 불손하게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진치골 성혈.....  https://m.blog.naver.com/lgs06161/100193735395

 

가보자! 성북동 진치골성혈

성북동 진치골성혈   * 소재지 : 대전광역시 유성구 성북동 312번지 * 분   류 : 민속신앙 * 구 ...

blog.naver.com

 

 

20240716 촬영

 

 

팽나무 아래 너럭바위에 이런 사연이 있는지는 몰랐다. 어려서는 단순하게 구슬치기 하기 좋은 구멍으로 생각했었다/20240716 촬영

 

 

20240716 촬영

 

 

 

 

 

 

 

 

 

 

버드나무

 

일 년 전에는 멀쩡했는데..../ 20230529 촬영

 

 

 

 

 

아래 사진의 왕버드나무가 1980년대에 고사한 후 80m쯤 떨어진 다리 옆에 심은 버드나무이다. 수령이  40여년 정도 되었는데 이번 장맛비에 부러졌다.

 

 

왕버드나무/1979 촬영

 

 

가운데에 성북산성이 보인다.

 

 

올봄에 복사꽃 구경 갔던 Snk농장

 

 

 

 

 

성북2통마을회관 정류소 부근의 성북천 둑길이 수해를 입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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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수해 복구/20240710-20240712

 

  20240710

장마철이 시작(0629)되며 비가 자주 내렸다. 이틀 전(0708)에는 155mm가 내렸는데 어제는 소강상태이더니 밤새 많은 비가 요란하게 내렸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부터 스마트폰으로 재난문자가 계속해서 온다. 일어나서 강우량을 확인해 보니 자정 이후 새벽까지 성북동에서 가까운 정림동에 119mm가 내렸다고 한다. 밖에 나와 보니 앞밭은 김S구네와 이웃 밭둑 및 배수로가 터졌다. 대문 밖 통로와 앞밭 통로가 진흙으로 뒤덮이고 앞밭 입구와 통로 턱도 흙이 유실되었다. 밭둑이 터진 부근은 이랑인지 고랑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흙이 쌓여있고, 하류 쪽은 진흙이 쌓여있다. 오늘 정림동의 일강우량은 122mm였다.

 

 

 

 

 

 

 

 

 

 

 

 

 

 

 

 

 

 

 

 

 

 

 

 

 

 

 

 

 

 

 



 

 

 

 

 

 

 

 

 

 

이웃 밭의 배수구 연결 부분의 흙이 유실되며 흙탕물이 통로로 흘러서 진흙이 쌓였다.

 

 

앞밭 통로 턱이 여기저기에서 흙이 유실되었다.

 

 

앞밭 통로 입구의 흙이 유실되며 웅덩이가 생겼다.

 

 

상류 쪽의 밭둑과 배수로가 터지며 앞밭 통로가 침수되어 진흙이 쌓였다.

 

 



 

  20240711

앞밭의 수해복구 작업을 시작하였다. 유실된 상류 쪽 김S구네와 이웃 밭둑은 농사가 끝나는 늦가을 이후에나 가능할 듯하다. 피해자 입장인 내가 먼저 나서서 복구를 이야기하면 까다로운 사람으로 비치거나 그렇지 않아도 복구하려고 했다는 식으로 나올 것이 뻔하니 조심스럽다. 그런데 아직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피해를 당했지만 내가 나서서 복구 작업을 하면 다른 소리를 할 우려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이런 점이 시골 생활의 어려움이다. 무너진 밭둑이나 제대로 보수해 주면 나머지는 내가 복구해야 하지 않을까? 앞밭은 최소한 진흙을 걷어내야 할 텐데 농작물이 있으니 진흙이 마를 때까지 가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랑에 깐 멀칭비닐도 제거해야 할 텐데 그러려면 고량의 흙을 제거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농작물이 있으니 불가능하겠다. 그러니 앞밭의 수해복구 작업은 현재는 마땅히 할 일이 없다. 우선 통로에 쌓인 진흙이나 제거하고 하류 쪽으로 흙이 유실된 부분이나 복구하는 것이 가능하겠다.

 

앞밭 입구 흙 유실부분 보수

통로로 흘러내린 물에 흙이 유실되어서 작은 웅덩이가 생겼기에 흙을 채워서 메웠다.

 

 

대문 밖 통로 물청소

상류의 김S구네 밭둑이 터지며 흙탕물이 많이 내려왔다. 제때 배수가 되지 않으니 얕은 곳에 고여 있다가 진흙은 가라앉고 윗물만 배수된 것이다. 자갈을 깔은 통로 부분에 쌓인 진흙은 물호스를 이용하여 진흙을 씻어냈다.

 

 

앞밭 통로 진흙 제거

구아로 진흙을 굵어 모아서 삽으로 퍼다. 통로 턱의 흙이 유실된 부분을 메웠다. 최종 마무리는 부삽으로 하였는데 성능이 예상외로 좋다. 

 

 

통로 턱의 흙이 유실부분 보수 

통로에 쌓인 진흙으로 유실된 부분을 채웠다.

 

 

  6시 30분에 수해 복구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오늘은 13시에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차량 하부는 작업하지 못하였다. 장마철이라 어찌 후텁지근한지 땀에 옷이 모두 젖어버렸다. 

 

 

 

  20240712

동네 산책을 마치고 식빵으로 요기한 다음에 바로 수해 복구 작업을 시작하였다. 어제 완료하지 못한  앞밭 통로의 진흙 제거 작업부터 시작하였다.

 

앞밭 통로 진흙 제거 작업 완료.

 

 

통로 및 앞밭 고랑에서 제거한 진흙은 하류 쪽의 통로 턱을 보수하는 곳에 사용하였다. 턱을 진흙을 다졌으니 쉽게 흙이 유실되지는 않으리라. 진흙을 제거한 자리에 모래 성분이 많은 흙을 얇게 깔았으면 좋을 듯하다.

 

 

통로의 진흙 제거 작업을 마치고 앞밭 고랑의 진흙 제거 작업을 시작하였다. 앞밭 전체를 하기는 작업량이 많아서 엄두가 나지도 않을 뿐더러 농작물로 작업이 불가능한 부분이 대부분이다. 오늘은 작업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오이+토마토+고추+상추+가지 등 익는 대로 수확해야 하는 부분의 고랑만 작업하였다. 진흙이 마르면 조건이 어찌 변할지 모르겠지만 아직 굳지 않은 상태에서는 부삽+호미+맨손을 조합해서 작업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멀칭비닐이 지장을 준다. 그렇지만 어렵더라도 진흙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멀칭비닐을 제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고랑에 진흙 뿐 만아니라 흙이 이랑 높이까지 쌓인 상류 쪽은 어차피 농작물을 수확한 이후에나 멀칭비닐 제거가 가능할 테니 걱정스럽다. 

 

 

 

 

 

 

 

 

 

 

 

■ 20240629-20240721 (성북동집 : 22박23일 : 혼자와서 둘이 지냄 : 480km) ~ -배롱나무꽃 개화+비(0707) -비(정림동 일강우량 155mm)(0708) -뒤꼍 지붕 보수+상추 지지대에 묶어주기 및 수확+산책+덴마크무궁화 개화+온종일 비(0709) -앞밭 수해+헤어드라이 손보기+꽃밭 지지대+산책+참나리꽃 개화+비(정림동 일강우량 122mm)(0710) -수해 복구작업(대문 밖 통로 물청소+앞밭 통로 진흙 제거+흙 유실부분 보수)+복숭아 수확(0711) -수해 복구작업(앞밭 통로 진흙 제거+앞밭 고랑 진흙 제거)+꽃밭 디딤돌 놓기+유성(재래시장/농약+생필품)+진잠(병원+H마트/생필품)(0712)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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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707-20240712

 

  20240707

 

 

 

 

중간중간 비가 그치기는 하였지만 낮 동안은 비가 계속 내렸다.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하여 두 번 아내와 같이 꽃밭 통로의 풀을 뽑기도 하였으나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급히 집안으로 들어왔다.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천둥소리도 이따금 들린다. 성북동에서 가까운 정림동의 일강우량이 39.5mm이다.

 

 

비가 내려니 밖에서 할 일도 못하고 대부분 비 오는 꽃밭이나 우두커니 쳐다보거나 스마트폰이나 만지작거리고 지냈다. 점심밥을 먹고 나니 졸리기는 하지만 낮잠을 자기도 뭐해서 참고 있는데 아내가 카메라 들고 빨리 밖으로 나오란다. 뒤꼍으로 따라가니 까망이가 낮잠을 자고 있다. 이 녀석도 졸리기는 나와 마찬가지였나?

 

 

카메라 셔터 소리에 눈을 잠깐 뜨는가했더니.....

 

 

다시 잠이 든다.

 

 

배롱나무 꽃 개화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아내가 꽃이 진 꽃대와 풀을 뽑으니 빈자리가 썰렁했었다. 며칠에 걸쳐 백일홍과 설악초를 이식하였는데 제법 채워진 느낌이다. 좀 더 자라면 볼만하리라.

 

 

 

  20240708

 

금수봉/06시 40분

 

 

금수봉/13시 40분

구름이 금수봉을 오르락내리락하여 몇 초 사이에도 다른 모습니다.

 

 

 

 

 

현관 앞의 더덕넝쿨 아치

 

 

어제에 이어서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빗줄기도 세차고 일강우량은 어제보다 월등하게 많아서 정림동이 155mm이다.

 

 

장마가 시작(0629)된 지 10일째인데 드디어 앞밭 고랑에 물이 고였다. 밤새 요란하게 많은 비가 내려서 비 피해가 없는지 둘러보았지만 아직은 그런대로 잘 견뎌내고 있다.

 

 

 

 

 

 

 

 

밤새 성북천 물도 많이 불었다.

 

 

 

 

 

 

 

 

20240708 대전 성북천(물구경)

 

 

 

 

 

 

 

 

 

 

 

20240708 대전 성북동집(장맛비)

 

 

아침에 먹은 감자와 호박을 넣은 수제비

 

 

점심에 먹은 가지밥에 상추를 넣고 양념장으로 비빈 밥

 

 

  온종일 비가 내려서 일을 한다거나 산책을 나가지 못하였다. 집안에만 있자니 좀이 쑤셔서 이방 저방 왔다 갔다 하면서 4,000 걸음을 2회로 나누어 걸었다. 오랜만에 Thomas가 읽으려고 구입한 박태원의 단편소설을 읽었으나 진도는 많이 나가지 못하였다. 남는 시간에는 지질학자 박문호의 지구과학 관련 동영상을 보았는데 내가 배우거나 알고 있는 것은 옛날 이론이거나 보잘것없는 정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흥미롭다. 대전에 있다는 지질박물관에도 가 보아야겠다.

 

 

 

  20240709

일강우량은 어제의 1/10 정도였지만 자정 이후 하루 종일 거의 그치지 않고 비가 내렸다. 저녁때 어제처럼 이방저방 왔다갔다 하는 것으로 운동을 시작하였는데 좁은 곳이라 몇 발자국 걸으면 되돌아서기를 반복하려니 지루하다. 비가 소강상태인 틈을 이용해서 우산을 들고 동네를 산책하였다.

 

뒤꼍 지붕은 봄부터 몇 차례 물이 새는 곳을 코킹을 이용하여 보수하였다. 이제까지는 문제가 없었으나 장마철로 접어들며 연일 비가 내리니 그동안 괜찮았던 부분에서 새는 곳이 생겼다. 지붕을 올라가야 고칠 수 있는 곳은 비가 그쳐야하니 어쩔 수 없지만 지붕 밑에서 고칠 수 있는 곳은 핫 멜트로 보수하였다. 뚫린 구멍으로 빗물이 흘러나와서 헤어드라이로 건조시키며 작업하였다. 코킹보다 한결 간편하다.

 

 

덴마크무궁화 개화

하필이면 장마철에 꽃이 피기 시작하였는데 첫 번째로 핀 꽃송이가 온전하지 못하다.

 

 

일일초

 

 

장마철로 접어들며 상추 대공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기에 며칠 전에 지지대를 세워서 기대 놓았었다. 그런데 어제 비바람에 다시 쓰러졌기에 끈으로 지지대에 묶어주었다. 이제 상추도 끝물이라 잎이 작고 쓴맛이 난다. 매일 상추쌈이나 비빔밥이나 겉절이나 빵에 넣어서 먹는다. 

 

 

아침에 먹은 빵에도 상추가 들어갔다.

 

 

 

  20240710

밤새 많은 비가 요란하게 내렸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부터 재난문자가 계속해서 온다. 요즈음 비가 계속 내렸는데 이틀 전(0708)에도 155mm가 내렸다. 일어나서 강우량을 확인해 보니 자정 이후 새벽까지 성북동에서 가까운 정림동에 119mm가 내렸고 일강우량은 122mm였다. 밖에 나와 보니 백일홍 등 꽃대가 무거운 꽃이 넘어져있다. 앞밭은 김S구네와 이웃 밭둑이 터졌다. 대문 밖 통로와 앞밭 통로가 진흙으로 뒤덮이고 앞밭 입구와 통로 턱도 흙이 유실되었다. 수해 및 복구 관련 내용은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성북천

구경 중에 불구경, 싸움구경, 물구경이 볼 만하다던가? 앞밭 수해 상황을 확인하고 바로 성북천 물구경을 나왔다. 풀이 쓸려있는 모습으로 보아 지금은 물이 많이 줄었다.

 

 

 

 

 

성북2통마을회관 버스정류장 건너편 쉼터 부분의  둑이 유실되었다. 수해복구공사를 하였으나 동네 친구 말대로 임시변통 수준이었는데 다시 수해를 입은 것이다. 좀 더 근본적인 복구공사가 되기를 바란다. 

 

 

20240710 대전 성북천(물구경)

 

 

대전 유등교 침하 및 교통 통제

새벽부터 저녁까지 긴급문자가 수시로 왔다. 성북동에 오는 대전 시내버스 41번 노선이 유등교를 건너야 한다. 아침 등교 밀 출근시간에 시내버스정류소에 여러 사람들이 나왔는데 시내버스가 오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새벽부터 시내버스가 오지 않았나보다. 스마트폰 앱인 [대전시버스로]에서 41번 시내버스 노선에  운행 표시가 없고 버스 정류소에도 "정보 없음"으로 뜬다. 낮부터 시내버스 운행은 재개되었다.

 

 

헤어드라이 손보기

전선이 절단되었는데 잘 끊어질 만 한 두 군데를 절단하였으나 정상이다. 엉뚱한 곳에서 단선된 곳이 발견되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대봉 감나무 물꽂이

아내는 어린 시절 울안에 감나무가 있었던 기억 때문인지 감나무를 좋아한다. 물론 나도 그렇다. 성북동집을 구입(1990년)하고 첫해에 실제 거주하는 분에게 부탁하여 감나무를 심었다. 직접 운영하기 시작(20171206)하기 전에 예전에 심은 감나무가 사라졌다. 다시 옥천 이원묘목시장에서 대봉 감나무를 구입(20190313)하여 심었으나 보온작업을 해 주었음에도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본줄기까지 얼어서 썩어갔다. 올봄에 본줄기를 잘라주었더니 새순이 돋아났지만 밤새 내린 비비람을 견디지 못하고 꺾어졌다. 아내가 꺾어진 감나무를 물꽂이하였다. 평생 감나무 물꽂이는 처음 본다. 한편 작년 봄(20230319)에 대봉 감나무가 비실비실해서 정상적으로 자라기는 기대할 수 없게 되었기에 추위에 좀 강한 월하 감나무를 유성재래시장에서 사다 앞밭에 심었다. 올봄에 주변 감나무가 모두 잎이 돋아나는데도 전혀 변화가 없어서 확인해 보니 죽었다. 보름 전 쯤 업무 차 서울에서 지내며 CCTV로 확인해 보니 아내가 꽃밭에 있던 작은 감나무를 옮겨 심고 있다. 성북동집에 와 보니 감나무를 옮긴 시기가 장마철 직전이라 유난히 무더웠고 한동안 비도 내리지 않아서인지 감나무 잎이 말라서 죽었다. 이제 성북동집에는 2018년 가을에 동료직원(최B승)이 보내준 감의 씨를 심어서(2019 봄) 싹이 트고 자란 한 그루가 남아있다. 이마져 심은 위치가 열악하여 근근이 살아있는 정도이다. 

 

 

어제까지 3일 동안 그칠 줄 모르고 비가 내렸다. 저녁때가 되니 오랜만에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오랜만에 아내와 동네 산책을 하였다. 동네 산책은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참나리꽃 개화

 

 

 

 

 

어제까지도 접시꽃이 있었는데 이제 모두 졌다.

 

 

접시꽃대가 주변의 사과나무와 배롱나무에 근접하여 있기에  짧게 잘라주었다.

 

 

비바람에 꽃대가 무거워서 쓰러진 백일홍을 지지대를 세워서 묶어주었다.

 

 

꽃이 거의 져 가지만 우단동자도 지지대를 세워서 묶어주었다.

 

 

호박넝쿨 정리

앞밭에 심은 호박은 비료를 잘못 주어서 토마토처럼 제재로 자라지 않았다. 겨우 숫꽃 몇 송이와 암꽃은 한 송이만 피었었다. 이나마 이번 비로 이웃 밭둑이 유실되며 일부가 매몰되었으니 앞밭에서 호박을 기대할 수는 없게 되었다. 다행이 샤워실 옆 꽃밭에 난 호박이 제대로 자라서 지금까지 애호박 세 개를 따먹었다. 좀 더 싱싱하게 자라도록 묵은 잎과 덧순을 정리해 주었다.

   

 

꽃밭에 있는 복숭아가 작기는 하지만 제대로 익었기에 시험 삼아 한 개를 따 보았다. 

 

 

 

  20240711

 

 

 

 

 

 

 

6시 30분에 수해 복구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오늘은 13시에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장마철이라 어찌 후텁지근한지 땀에 옷이 모두 젖어버렸다. 수해 및 복구 관련 내용은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복숭아 수확

 

 

호박잎

 

 

 

  20240712

아침 5시 20분에 일어나서 40여분 동안 아내와 동네를 산책하였다. 새벽에 운동하러 나서기는 성북동에서 생활하며 처음이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서 식빵으로 요기하고 앞밭 통로 및 고랑에 쌓인 진흙을 제거하였다. 수해 및 복구 관련 내용은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꽃밭 디딤돌 놓기

꽃밭 통로에 넓적한 돌로 만든 디딤돌이 있다. 기능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돌을 깔면 풀 관리가 한결 수월하여 보다 촘촘히 돌을 깔 예정이다. 우선 넓적한 돌을 몇 개를 추가하였다. 

 

 

꽃사과

 

 

채송화

 

 

인디언국화

 

 

덴마크무궁화

 

 

아내는 꽃밭 일을 하는 대신 어제 수확한 복숭아를 손질하였다. 복숭아 자체가 작고 흠이 많아서 6~7시간 동안 작업을 하였다. 대단한 끈기이다. 

 

 

껍질을 벗겨서 일부는 먹고, 일부는 청을 담고 나머지는 잼을 만들었다. 평소에 복숭아 맛이 나는 음료를 즐겨 먹는 나로서는 흐뭇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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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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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701-20240706

 

  20240701

요란하게 내린 비바람에 접시꽃+비비추+향달맞이꽃+아삭이고추가 쓰러졌기에 지지대를 설치하여 일으켜 세우고 앞밭의 풀을 뽑아주었다.

 

 

 

 

 

 

 

접시꽃 꽃대 세우기

 

 

비비추 지지대 설치

 

 

향달맞이꽃 지지대 설치

 

 

두더지 퇴치기 설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는 것이니 건전지를 넣고 설치하였다.

 

아삭이고추 지지대 보완 및 순 정리

 

 

 

 

 

토마토 순 삽목(3개)

올해는 토마토가 말라죽거나 잎이 오그라들어서 시원찮다. 토마토 새순을 잘라서 삽목하고 햇빛을 가려주었다.  

 

 

앞밭에 심은 호박도 비실비실하다. 주변에 풀이 많이 자라서 햇빛을 가리는지 토마토처럼 비료를 잘못 주어서인지 모르겠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호박 주변의 키가 큰 풀을 뽑아주었다.

 

 

아삭이고추 장아찌 만들기

 

 

 

 

 

  20240702

 

 

 

 

20240702 대전 성북동집(장맛비)

 

 

아내가 꽃이 진 화초와 풀을 뽑은 자리에 백일홍+메리골드+설악초를 이식하였다. 머지않아 화려한 꽃밭으로 변신하리라.

 

 

채송화

 

 

 

 

 

 

 

 

 

 

 

 

 

 

 

 

 

가지밥

 


  오후에 아내와 함께 아내가 새벽에 운동 나가는 코스를 따라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아왔다. 저녁때에는 진잠에 나가서 생필품을 구입해 왔다.

 

 

 

  20240703

 

 

 

 

 

 

 

까망이가 어제 사온 사료를 처음 먹었다. 

 

 

 

 

 

토마토 첫 수확

비료를 잘못주어서 시원찮아도 줄기가 살아있는 것은 토마토가 열리고 익는다. 수확량이 적을 뿐이다.

 

 

열무국수

 

 

가지와 감자를 넣어 지은 밥에 양념장으로 비벼서 먹었다. 요즈음 쌀과 장류를 제외한 식재료는 거의 앞밭에서 수확한 것이다.

 

 

 

  20240704

하루 종일 내리지는 않지만 연일 장맛비가 내리니 밭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핑계 삼아 낮잠이나 자고 할 일없이 스마트폰이나 만지작거리기 십상이니 온몸이 쑤신다. 저녁 때 혼자서 어디라도 걸어갔다 오자며 떠났는데 모처럼 새뜸에 있는 성북동산림욕장에 가보았다. 

 

이른 봄부터 줄기차게 흙을 실은 덤프트럭이 수도 없이 들어갔기에 궁금했는데 아마도 산림욕장에 숲속야영장을 조성한 모양이다.

 

 

 

 

 

올라간 길로 되돌아 내려올까 하다가 구름이 끼기는 했어도 햇살이 따가워서 그늘진 임도를 따라서 진티고개 방향으로 걸었다. 

 

 

농원에서 갈라지는 길을 이용하여 이G필네 옛집 쪽으로 내려왔다. 성북2통은 막다른 골짜기에 위치하여 외지로 나갈 수 있는 길은 방동저수지 쪽으로 가는 포장도로가 있다. 국립대전숲체원 옆의 비포장 임도와 성북산성 쪽으로 가는 비포장 임도를 이용하여 대정동으로 갈 수는 있지만 일부러 가보는 수준의 험한 길이다. 내가 서울집으로 갈 때 이용하는 진티고개를 넘어서 중세동으로 가는 길은 지름길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키우는 분들이 이용하는 길이다. 성북2통에서 외지로 가는 길 중에서 두 번째로 이용도가 많은 길은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이 길은 도로 끝이 임도로 연결된 농원이 있을 뿐 주변에 논과 밭은 있지만 농막조차 없는 길인데 개인적으로 비용을 부담했는지 시멘트포장길이다. 

 

 

 

 

 

금수봉

 

 

방동저수지 방향

우측 약사봉 좌측으로 대둔산이 보이는데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방동저수지 뒤쪽으로 보이는 산이 무슨 산인지 궁금했다. 이제까지는 짐작으로 대둔산이라 생각했는데 여기서 보니 대둔산이 화각을 벗어나서 우측으로 앞에 보이는 산 보다 멀리 보인다. 인터넷에서 지도에 방향을 잡아 확인하니 가장 높은 봉우리는 금산 안평산(470.8m)이고, 우측으로 대전 서구 장태산(374m)이라 생각된다.

 

 

금수봉(530.4m)과 좌측 멀리 백운봉(535.5m)

 

 

 

  20240705

 

 

 

 

 

 

 

수국 줄기 정리

성북동집에서는 수국이 꽃을 피운 적이 없다. 겨울에는 얼지 않도록 보온해 주니 죽지는 않았지만 더부룩하게 잎만 무성하다. 구입해서 옮겨 심은 지 1~2년 정도의 되었는데.... 혹시나 해서 환기가 잘되도록 줄기를 속아주고 하부의 잎도 따주었다.

 

 

 

 

 

 

 

 

채송화

 

 

원추리꽃

 

 

천일홍

작년에는 꽤 여러 포기가 있었다. 씨앗을 받아서 여러 번으로 나누어 파종하였는데 발아하지 않았다. 이 한 포기뿐이다.

 

 

도라지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금계국

 

 

 

 

 

안젤라장미

5월 말 쯤 만발한 후 꽃이 져서 진 꽃대를 따주었다. 새로운 꽃봉오리가 생기더니 2차로 피기 시작하였다. 

 

 

 

 

 

우단동자

 

 

설악초

머지않아 메리골드와 백일홍이 화려하게 피리라. 그 때 배경으로 하얗게 보일 설악초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기대된다.

 

 

시피니아

봄부터 줄기차게 꽃이 연속해서 핀다. 꽃이 피는 가성비로는 이만한 것도 드물다. 그런데 비를 맞으면 꽃이 진 모습이 초라해 보인다. 요즈음 장마철이라 비가 오기 전에 비를 맞지 않도록 실내로 들여 놓는 번거로움이 있다. 밤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저녁때는 들여놓고 비가 그치면 내놓기를 반복하고 있다. 

 

 

한련화도 꾸준하게 핀다.

 

 

인디언국화

 

 

봉숭아

 

 

 

백일홍

 

 

 

 

 

 

 

 

 

 

 

아내는 새벽에 운동을 다녀오면 대부분 6시 이전에 꽃밭 가꾸기를 시작한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기는 하지만 장마철의 무더위에도 쉽게 일손을 놓지 못해서 걱정이 된다. 모기에 물려가며... 그만 하라고 채근해도 '조금만 더'를 연발할 뿐이다. 오늘은 처마 밑의 그늘이 없어지면 마치겠다고 했는데  말 뿐이었다. 사진에 찍힌 12시 40분을 한 참 넘겨서야 일을 마쳤다.  

 

 

상추 따기

따 먹기 시작한 지 오래 되었고 잦은 비로 껑충하게 자란 대공이 쓰러져서 지지대를 세워주었다. 쓴 맛이 많이 나지만 아직은 먹을 만하다. 오늘 60% 정도를 땄다. 

 

 

 

 

  저녁때 진잠(병원+T마트/생필품+H마트/생필품)에 다녀왔다.

 

 

 

  20240706

 

앞밭 풀 뽑기

업무 차 서울에 갔다가 돌아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비가 자주 내려서 앞밭의 풀 뽑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6시 20분 쯤 시작하여 앞밭 풀 뽑기와 완두줄기 제거와 옥수수 잎 따주기 작업을 마쳤다. 

 

 

 

 

 

다ㅇ이네 밭은 아스파라가스 주변과 대파 및 부추 일부 구간만 풀을 뽑았다. 풀 뽑기를 하지 않으면 농작물이 풀에 묻혀 소멸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초매트를 깔았지만 이것만으로 풀을 제어할 수는 없다. 

 

 

 

 

 

앞밭에 이어 통로는 망초와 키가 큰 풀 만 뽑아주었다.

 

 

일기예보에는 오늘 밤부터 한동안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이른 아침인데도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하다. 정말 덮다. 일을 마치고 샤워하고 계속해서 선풍기 바람 쐬며 블로그에 포스팅할 작업을 하였다.

 

 

래디쉬 수확

두 번째 파종(0602)한 래디쉬를 대부분 수확하였다. 20일 무라고도 하니 2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는데 한 달 만에 수확한 것이다.

 

 

래디쉬 김치

래디쉬를 좀 늦게 수확했더니 크게 자랐다. 보통 피클이나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데 아내는 김치를 담갔다.

 

 

호박
앞밭에 심은 호박 5포기는 토마토처럼 비료를 잘못 주었는지 재대로 자라지 않고 잎도 누런 편이다. 샤워실 옆에 두 포기가 있는데 이번이 세 번째 열린 호박이다. 벌이 제 기능을 하는지 의심스러워서 인공수정을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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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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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1(대전 성북동)/20240702

 

하루 종일 비가 내리지는 않지만 장마철이라 매일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친 사이에 뭔가 일을 할 수는 있겠지만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밭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니 졸리면 낮잠도 자고 딩굴거리며 지내다보니 운동량이 턱없이 적다. 온몸이 뻑적지근하고 뱃속도 편치 않은데 비가 그친 저녁 때 아내가 산책이나 하자고 한다. 아내는 동네 누님과 새벽마다 운동삼아 걷고 있는데 요즈음은 비가 내려서 나가지 못하고 있던 참이다. 아내가 운동하는 코스를 80분 정도 걸었다.

 

  성북1통

 

금수봉

 

 

약사봉

 

 

국립대전숲체원 가는 길가에 꽃을 많이 키우는 집을 지나서....

 

 

 

 

 

큰길에서 벗어나서 옛길로 성북1통(신뜸=웃잣디) 동네로 들어섰다. 우리 동네(가운데잣디)보다 나중에 생겨났으니 신뜸이라 부르지 않을까? 성북동산림욕장이 있는 새뜸은 신뜸보다 나중에 생겼으리라.

 

 

 

 

 

성북1통 마을회관 앞에 등나무 파고라가 있는데 등나무(사진 없음)가 엄청나다. 내가 초등하교 입학하기 1년 전(1957년도?)쯤 마을회관 옆에 공동 목욕탕이 생겨났다. 목욕통은 대형 가마솥이었는데 당시 도로가 없던 시절이라 새운내(현 방동저수지 수몰지역)에서 성북천을 따라 우리집 앞까지만 차로 운반하여 한동안 방치되어 있기에 기억한다. 이름으로보아 성북2통보다 나중에 생긴 동네겠지만 양말과 장갑을 짜는 가내수공업공장도 있었다. 

 

 

 

 

 

 

 

 

셩할머니(=수영할머니)댁이 이 부근에 있었다. 형제 중 누군가 아프면 해물린다고 모시러 오는 심부름을 하기도 했었다. 해물릴 때는 주문을 외며 부엌칼로 환자의 몸을 여기저기 도려내서 바가지에 담는 시늉을 하고, 창호지 바른 문짝의 문살을 드르륵 소리 내며 칼로 그어서 귀신이 놀래서 물러나게 한단다. 이제 오래된 기억이라 가물가물하지만 떡 해놓고 비는 등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다.

 

 

 

 

 

구체적인 위치는 모르겠지만 기업체(D연필) 땅이 부근에 있단다. 우리집 옆 밭인 땅콩할먼네도 그 부지에 사셨단다. 예전에 있던 주택이 철거된 곳에는 은행나무를 심었다. 여기가 아닐까?  

 

 

 

 

 

 

 

 

  성북2통

 

 

 

 

예전에 아버님이 농사지으시던 포도밭이다. 추억거리가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모시풀

한 때는 모시풀 농사도 지으셨는데 그 잔재가 아직도 남아있다. 

 

 

 

 

 

 

 

 

 

 

 

싯집매(=셋집매?)

1970년대 말까지 주택 3채가 있던 지역이다. 비닐하우스 좌측과 주택 사이로 빼꼼하게 보이는 돌기와집이 남아있다. 60여년은 되었으리라. 

 

 

 

 

 

여I환네 옛집

 

 

오S수네 집터 

 

 

우리집 앞의 성북천 둑길이 생기기 전에는 우리 동네의 주도로였다. 노인보호구역 표지판은 아마도 재작년(2022년도) 쯤에 생기지 않았을까? 

 

 

 

 

 

방앗간(정미소)

물방앗간이 폐쇄되며 발동기를 동력으로 한 방앗간으로 대학교 다닐 때 방앗간에 대한 리포트를 쓰기도 했었다. 아버님이 방아 찧으러 가셨다가 사고로 화상을 입기도 했었다.

 

 

쌍둥이네 옛집터

동네에서 가장 부잣집이었다. 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도 축음기와 건전지로 작동하는 진공관식 라디오가 있었다. 당시 라디오가 있던 집은 백Y기네와 두 집뿐이었다. 건전지를 바꿀 때쯤에 버린 건전지를 주으러 다녔다. 진공관용 건전지는 A전지와 B전지로 구성되어 있다. B전지는 병렬로 연결된 육면체로 되어 있어서 쓸모가 없었지만 A전지를 분해하면 흑연봉이 나온다. 흑연봉을 땅바닥이나 돌에 그으면 연필처럼 검게 칠할 수 있다. 쌍둥이네 집에는 우물가에 우리 동네에서 유일한 자목련이 있었다. 그리고 태엽을 감아서 작동하는 유성기가 있었다. 가끔 버린는 유성기 바늘을 얻어오기도 했었다. 옛집은 수년 전에 화재로 소실되고 집터도 주인이 바뀌었는데 올 봄에 큼직한 주택을 지었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에 동네 골목길 넓히는 부역 작업을 나와서 하수구를 팠던 지역이다.

 

 

 

 

 

성북2통 마을회관

 

 

 

 

 

 

 

 

 

 

 

 

 

 

 

 

 

 

 

 

주막거리(=가운데둥구나무)

 

 

강S덕네 비닐하우스

 

 

 

 

 

 

 

 

웃둥구나무

 

 

 

 

 

친구가 오이를 이렇게 키우고 있다.

 

 

 

 

 

 

 

 

 

 

 

 

 

 

 

 

 

 

 

 

 

 

 

 

 

 

 

 

 

 

 

 

 

 

 

 

 

 

 

 

 

 

 

 

 

 

 

 

 

 

 

 

 

 

 

 

 

 

 

 

 

 

 

 

 

 

 

 

 

 

 

 

 

 

 

 

  아내가 동네 누님과 새벽에 한 시간 가까이 운동을 다니는 코스로 한 바퀴 돌았다. 둘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다는데 누님은 지나는 길에 보이는 논밭과 폐허가 된 주택까지도 사연을 줄줄이 꾀신단다. 벽체만 남은 주택 잔재를 보며 이 집은 아들이 넷이었는데 한 끼 식사로 국수를 한 관 삶았다고 하더란다. 무너진 논두렁을 바로 복구하지 못하는 후손들 이야기며, 도로변 논을 성토 작업하여 밭으로 만든 사연 등.... 

그런데 나는 서울에서 취업하여 1985년도부터 지금까지 같은 동네에 살면서 가끔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현장을 보곤 한다. 그때마다 아내나 나나 거기에 어떤 건물이 있었는지 어떤 가게가 있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서로에게 묻곤 하였다. 아내의 견해로는 시골 사시는 누님의 기억력이 좋고 도시에 사는 우리들의 기억력이 나빠서가 아니라 거기에 사람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있고 없고의 차이란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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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629-20240630

 

  20240629

업무 차 서울집으로 출발한(0619)지 11일 만에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장맛비가 내리기 전이라 연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었다. 기상청 자료를 보니 성북동에서 가까운 정림동은 19일 이후 최고기온이 36.2℃이였고 30℃가 넘는 날이 6일이었다. 일터였던 경기 일산은 최고기온이 37.6℃이였고 30℃가 넘는 날이 10일이였다. 6월 기온치고는 기록적인 더위였다고 한다. 제주 부근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오늘 중부지방까지 올라와서 성북동에도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렸다.

 

5월 말 전후로 화려함의 절정이던 성북동집 꽃밭도 장마철을 앞둔 간절기의 썰렁한 모습이다. 

 

 

며칠 전에 딸이 왔을 때 아내와 함께 꽃밭의 풀을 모두 뽑을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딸이 갑자기 서울집으로 복귀해야 해서 일부가 남아있다.

 

 

접시꽃은 끝물인데 흰접시꽃은 뿌리 부분이 썩고 주변 나무에 치어서 풀 뽑을 때 제거하였다고 한다. 섭섭하지만 어쩌랴!

 

장미

5월 말까지 화려했던 장미는 모두 졌지만 다시 꽃봉오리가 생기더니 꽃이 피었다. 

 

 

백일홍

앞으로 성북동집 꽃밭의 주역이 될 메리골드와 설악초와 백일홍이 슬슬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금계국 끝물....

 

 

우단동자 끝물....

 

 

패랭이꽃이 많이 졌다.

 

 

수례국화 끝물....

 

 

향달맞이꽃 끝물....

 

 

 

 

 

비비추

옥잠화와 비비추의 차이를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으나 비슷하다. 비비추는 새순이 나올 때 보라색이라는데 기억나지 않는다. 꽃대에 꽃송이가 달려있는 모양이나 향기가 나지 않는 것으로 비비추라 생각된다.

 

 

사피니아

오후부터 장맛비가 요란하게 내린다기에 밖에 내놓았던 사피니아 화분을 전실에 들여놓았다.

 

 

 

 

 

 

 

 

금수봉

 

 

 

 

 

오후부터 내린 장맛비는 다음날(0630) 새벽까지 53mm(정림동)가 내렸다.

 

 

앞밭에서 재배한 감자+무+완두를 식재료로 차린....

 

 

 

  20240630

 

 

 

 

원추리

 

 

접시꽃

엊저녁 비바람에 꽃대가 무거워서 축 쳐졌다.

 

 

한련화

 

 

인디언국화

 

 

금수봉

어제부터 요란하게 내리던 장맛비는 새벽에 대부분 그쳤지만 저녁때까지 금수봉은 구름에 쌓여있다.

 

 

 

 

 

옥수수

비바람에 키가 작은 옥수숫대가 쓰러졌다. 쓰러진 옥수숫대에 지지대를 박고 일으켜 세워서 끈으로 묶어주었다. 어렸을 때 우리집에서 사료로 쓰기 위하여 옥수수 농사를 짓기도 하였지만 옥수숫대에 지지대를 설치해 보기는 처음이다.

 

 

여주

처음 재배하기에 모르는 것은 인터넷을 찾아보며 키우고 있다. 덜 익었을 때 수확해야 한다는데 지금 수확할 때가 되었는지 모겠지만 몇 개를 땄다.

 

 

토마토

올해 토마토 농사는 포기해야 할 상황이다. 아무래도 비료 주기를 잘못한 듯하다. 욕심이 과했나보다. 9포기 중에서 잎은 오그라들었지만 3~4포기만 겨우 살아있다.

 

 

가지

 

 

아피우스(인디언감자)

처음 재배해 보지만 그런대로 잎이 무성하다.

 

아내의 풀 뽑기는 모기에 물리고 무더운 날씨에도 계속되고 있다. 무리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열무 수확

열무를 수확하여 저녁 때 열무김치를 담갔다.

 

 

상추+아삭이고추+가지+토마토

 

 

여주(첫 수확)

 

 

밥 대신 먹은 알감자빠스

 

 

호박을 넣은 감자전(앞밭 농산물)

 

 

 

■ 20240629-20240721 (성북동집 : 22박23일 : 혼자와서 둘이 지냄 : 480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오류동역교차로-오류로-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장마 시작(0629) -이발+옥수수 지지대 설치+여주 첫 수확(0630)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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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머리 깎을 시기를 놓쳤다. 전속 이용사가 대기하고 있는 성북동집에 가서  머리를 깎을 예정이다. 서울집을 출발하기 전에 촬영하였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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