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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2(대전 성북동)/20240710

 

요즈음 비가 자주 내려서 밭일과 산책을 하지 못하였다. 가만히 방안에만 머물다보니 좀이 쑤신다. 걸음수를 확인하기 위하여 스마트폰을 들고 이방 저방을 왔다갔다 하였다. 가장 길게 한 바퀴 돌아도 100 걸음쯤이라서 자주 방향을 바꾸며 걸으니 어질어질하다. 멀리 산책하는 것과 운동 효과가 다를 바는 없지만 4,000걸음 쯤 걷는 것도 질린다. 이틀 동안 이렇게 걸었다. 오늘은 새벽까지 폭우가 쏟아져서 성북동집 앞밭도 피해를 입었지만 비가 그친 오후에 아내와 동네를 산책하기 위하여 나섰다.

 

새벽에 일기예보를 보니 자정 이후 새벽까지 119mm(정림동)가 내렸다는데 짧은 사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린 것이다. 집 앞 성북천에 물이 흐른 흔적이 역력하다. 

 

 

 

좌측 사다리 부근에서 주변의 논에 물을 대기 위한 수로가 시작된다. 어린 시절에 냇둑이 없었을 때에도 그랬다. 지금처럼 콘크리트 보는 아니라도 보가 있었으니 자연스럽게  깊은 편이었다. 수영할 정도의 깊이가 아니지만 물이 적을 때에도 목을 내놓고 누우면 몸이 물에 잠겼다. 성북천에서 언제나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이다.  

 

 

하류 방향....

 

 

상류 방향....

 

 

금수봉이 구름 속에 묻혔다.

 

 

  지난번에 지나가지 않은 초등학교 동창인 오S수네 집터에서 동쪽 길로 들어섰다.

 

 

 

 

 

 

 

이 부근의 과수원 울타리는 내가 어린 시절에도 탱자나무였다. 참깨를 심은 곳은 집이 있었으며 끝 부분에 보리똥나무가 있었다.

 

 

 

 

 

내가 어린 시절에 우리집(성북동집)에 사셨던 당숙(무두리아자씨)이 대전 홍도동으로 이사하셨다가 다시 돌아와서 사셨던 집인데 지금은 누가 사실까?

 

 

 

 

 

으름나무

지금은 없어졌지만 우리집(성북동집)에 당숙(무두리아자씨)이 사셨을 때부터 싸리문 우측에 으름나무가 있었다. 추석 때 쯤에 바나나와 비슷한 모양의 으름이 열렸다. 자주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니지만 돌담에 뒤엉킨 으름나무를 금방 알아보았다. 공교롭게도 당숙이 사셨던 집 앞에 있다.

 

 

 

 

 

예전 큰집(큰당숙)이었을 때 명절이면 차례를 지내러 다녔는데 너무 많이 변해서 낯설다. 좌측 집에는 둘째 육촌 형님(Y덕)이 사셨고....

 

 

큰집 우측 집에는 넷째 육촌 형님(H봉)이 사셨는데....

 

 

 

 

 

넷째 육촌 형님(H봉)이 사셨던 집이 폐허가 되었다. 환갑 잔칫날 "내가 벌써 환갑이랴~"하며 멋쩍게 웃음 짓던 모습이 떠오른다.

 

 

 

 

 

 

 

 

 

 

 

 

 

 

 

 

 

 

 

 

 

 

 

 

 

주막거리(가운데둥구나무)

평상이 있던 부분에도 비슷한 크기의 느티나무 거목이 있었다. 어느 해인가 비바람에 부러져서 밑동만 남았는데 두 나무가 나란히 있는 모습은 사진으로 남아있지 않아서 아쉽다.

 

밑동이 부러진 가운데둥구나무/20171206

내가 아주 어렸을 때 허리가 ㄱ자로 굽은 백H기 할머니가 사과상자 위에 마른 오징어와 눈깔사탕을 팔던 곳이었다. 당시에는 우리 동네에서 유일한 가게였었는데 내가 어려서부터 마른 오징어를  좋아했던 것은 아마도 이 때문이리라. 외지에서 우리동네(성북2통)로 들어오는 초입이라서 초상이 나면 장지로 가는 길에 상여가 꼭 여기를 들리는 곳이기도 하였다. 우측으로 지금은 철거되어 공터지만 강S재네 집이 있다.

 

 

 

 

 

 

 

 

 

 

 

 

 

 

오늘 새벽에 내린 폭우로 우측 비닐하우스에 물이 무릎까지 찼었단다. 여기에 너구리가 들어오기에 개를 묶어서 지키게 하였는데 그 개가 목줄을 끊고 집으로 돌아왔더란다.

 

 

 

 

 

 

 

 

 

 

 

우리동네에는 교회가 없다. 나의 고교시절까지도 없었는데 취업하여 서울에서 살던 젊은 시절 한 때 교회가 있었다(아래 사진). 그러나 바로 옆에 우사가 생기며 악취와 벌레로 민원처리 차원에서 교회를 철거하고 쉼터를 만들었다. 아직 우사가 있으니 쉼터로서의 역할은 전혀 하지 못한다. 인터넷에 어떤 분이 성북동을 답사한 글에 교회가 일본 강점기에 지어졌다는 글이 있던데 어떤 근거로 작성했는지 모르겠다. 교회가 들어서기 훨씬 전에는 아는 분이 부근에 뱀을 잡아서 넣어두던 단지가 있었는데 시큼한 냄새가 나고 살아있는 뱀이 탈출하려고 어슬렁거리던 생각이 난다.  

 

 

20190220 촬영

 

 

 

 

 

용두탑(성북동돌탑)

대보름날 거리제를 지내는데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받는다고 한다. 이번 대보름 직전에는 서울집에서 머물고 있는데 통장으로 부터 거리제를 지낸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 이 때 뭔가를 행동으로 보였어야 했는데 문자 메시지로만 답글을 보냈다. 그 후 벌어진 께름칙한 일들과 연관 된 듯한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성북2통의 재활용 정거장

 

 

 

 

 

도로쪽 둑이 유실되었다.

 

 

진티고개로 가는 길....

 

 

팽나무

예전에 있던 팽나무 고목이 고사하고 새로 심었다. 여기를 팽나무거리가 거창하게 불렀다. 팽나무 아래에 풀이 자란 곳이 너럭바위이다. 중고등학교 다닐 때 주말 밤에는 동네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놀던 곳이다. 당시에는 안경을 낀 것도 어른들이 불손하게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진치골 성혈.....  https://m.blog.naver.com/lgs06161/100193735395

 

  팽나무 아래 너럭바위에 이런 사연이 있는지는 몰랐다.

 

 

 

 

 

 

 

 

 

 

 

버드나무

 

일 년 전에는 멀쩡했는데..../ 20230529 촬영

 

 

 

 

 

아래 사진의 왕버드나무가 1980년대에 고사한 후 80m쯤 떨어진 다리 옆에 심은 버드나무이다. 수령이  40여년 정도 되었는데 이번 장맛비에 부러졌다.

 

 

왕버드나무/1979 촬영

 

 

가운데에 성북산성이 보인다.

 

 

올봄에 복사꽃 구경 갔던 Snk농장

 

 

 

 

 

성북2통마을회관 정류소 부근의 성북천 둑길이 수해를 입었다.

 

 

 

 

 

 

 

 

 

 

 

Posted by 하헌국
,

대전 성북동집 수해 복구/20240710-20240712

 

  20240710

장마철이 시작(0629)되며 비가 자주 내렸다. 이틀 전(0708)에는 155mm가 내렸는데 어제는 소강상태이더니 밤새 많은 비가 요란하게 내렸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부터 스마트폰으로 재난문자가 계속해서 온다. 일어나서 강수량을 확인해 보니 자정 이후 새벽까지 성북동에서 가까운 정림동에 119mm가 내렸다고 한다. 밖에 나와 보니 앞밭은 김S구네와 이웃 밭둑 및 배수로가 터졌다. 대문 밖 통로와 앞밭 통로가 진흙으로 뒤덮이고 앞밭 입구와 통로 턱도 흙이 유실되었다. 밭둑이 터진 부근은 이랑인지 고랑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흙이 쌓여있고, 하류 쪽은 진흙이 쌓여있다. 오늘 정림동의 일강수량은 122mm였다.

 

 

 

 

 

 

 

 

 

 

 

 

 

 

 

 

 

 

 

 

 

 

 

 

 

 

 

 

 

 

 



 

 

 

 

 

 

 

 

 

 

이웃 밭의 배수구 연결 부분의 흙이 유실되며 흙탕물이 통로로 흘러서 진흙이 쌓였다.

 

 

앞밭 통로 턱이 여기저기에서 흙이 유실되었다.

 

 

앞밭 통로 입구의 흙이 유실되며 웅덩이가 생겼다.

 

 

상류 쪽의 밭둑과 배수로가 터지며 앞밭 통로가 침수되어 진흙이 쌓였다.

 

 



 

  20240711

앞밭의 수해복구 작업을 시작하였다. 유실된 상류 쪽 김S구네와 이웃 밭둑은 농사가 끝나는 늦가을 이후에나 가능할 듯하다. 피해자 입장인 내가 먼저 나서서 복구를 이야기하면 까다로운 사람으로 비치거나 그렇지 않아도 복구하려고 했다는 식으로 나올 것이 뻔하니 조심스럽다. 그런데 아직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피해를 당했지만 내가 나서서 복구 작업을 하면 다른 소리를 할 우려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이런 점이 시골 생활의 어려움이다. 무너진 밭둑이나 제대로 보수해 주면 나머지는 내가 복구해야 하지 않을까? 앞밭은 최소한 진흙을 걷어내야 할 텐데 농작물이 있으니 진흙이 마를 때까지 가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랑에 깐 멀칭비닐도 제거해야 할 텐데 그러려면 고량의 흙을 제거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농작물이 있으니 불가능하겠다. 그러니 앞밭의 수해복구 작업은 현재는 마땅히 할 일이 없다. 우선 통로에 쌓인 진흙이나 제거하고 하류 쪽으로 흙이 유실된 부분이나 복구하는 것이 가능하겠다.

 

앞밭 입구 흙 유실부분 보수

통로로 흘러내린 물에 흙이 유실되어서 작은 웅덩이가 생겼기에 흙을 채워서 메웠다.

 

 

대문 밖 통로 물청소

상류의 김S구네 밭둑이 터지며 흙탕물이 많이 내려왔다. 제때 배수가 되지 않으니 얕은 곳에 고여 있다가 진흙은 가라앉고 윗물만 배수된 것이다. 자갈을 깔은 통로 부분에 쌓인 진흙은 물호스를 이용하여 진흙을 씻어냈다.

 

 

앞밭 통로 진흙 제거

구아로 진흙을 굵어 모아서 삽으로 퍼다. 통로 턱의 흙이 유실된 부분을 메웠다. 최종 마무리는 부삽으로 하였는데 성능이 예상외로 좋다. 

 

 

통로 턱의 흙이 유실부분 보수 

통로에 쌓인 진흙으로 유실된 부분을 채웠다.

 

 

  6시 30분에 수해 복구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오늘은 13시에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차량 하부는 작업하지 못하였다. 장마철이라 어찌 후텁지근한지 땀에 옷이 모두 젖어버렸다. 

 

 

 

  20240712

동네 산책을 마치고 식빵으로 요기한 다음에 바로 수해 복구 작업을 시작하였다. 어제 완료하지 못한  앞밭 통로의 진흙 제거 작업부터 시작하였다.

 

앞밭 통로 진흙 제거 작업 완료.

 

 

통로 및 앞밭 고랑에서 제거한 진흙은 하류 쪽의 통로 턱을 보수하는 곳에 사용하였다. 턱을 진흙을 다졌으니 쉽게 흙이 유실되지는 않으리라. 진흙을 제거한 자리에 모래 성분이 많은 흙을 얇게 깔았으면 좋을 듯하다.

 

 

통로의 진흙 제거 작업을 마치고 앞밭 고랑의 진흙 제거 작업을 시작하였다. 앞밭 전체를 하기는 작업량이 많아서 엄두가 나지도 않을 뿐더러 농작물로 작업이 불가능한 부분이 대부분이다. 오늘은 작업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오이+토마토+고추+상추+가지 등 익는 대로 수확해야 하는 부분의 고랑만 작업하였다. 진흙이 마르면 조건이 어찌 변할지 모르겠지만 아직 굳지 않은 상태에서는 부삽+호미+맨손을 조합해서 작업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멀칭비닐이 지장을 준다. 그렇지만 어렵더라도 진흙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멀칭비닐을 제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고랑에 진흙 뿐 만아니라 흙이 이랑 높이까지 쌓인 상류 쪽은 어차피 농작물을 수확한 이후에나 멀칭비닐 제거가 가능할 테니 걱정스럽다. 

 

 

 

 

 

 

 

 

 

 

 

■ 20240629-20240700 (성북동집 : 0박0일 : 혼자와서 둘이 지냄 : 000km) ~ -배롱나무꽃 개화+비(0707) -비(정림동 일강수량 155mm)(0708) -뒤꼍 지붕 보수+상추 지지대에 묶어주기 및 수확+산책+덴마크무궁화 개화+온종일 비(0709) -앞밭 수해+헤어드라이 손보기+꽃밭 지지대+산책+참나리꽃 개화+비(정림동 일강수량 122mm)(0710) -수해 복구작업(대문 밖 통로 물청소+앞밭 통로 진흙 제거+흙 유실부분 보수)+복숭아 수확(0711) -수해 복구작업(앞밭 통로 진흙 제거+앞밭 고랑 진흙 제거)+꽃밭 디딤돌 놓기+유성(재래시장/농약+생필품)+진잠(병원+H마트/생필품)(0712)

 

 

 

 

 

 

Posted by 하헌국
,

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707-20240712

 

  20240707

 

 

 

 

중간중간 비가 그치기는 하였지만 낮 동안은 비가 계속 내렸다.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하여 두 번 아내와 같이 꽃밭 통로의 풀을 뽑기도 하였으나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급히 집안으로 들어왔다.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천둥소리도 이따금 들린다. 성북동에서 가까운 정림동의 일강수량이 39.5mm이다.

 

 

비가 내려니 밖에서 할 일도 못하고 대부분 비 오는 꽃밭이나 우두커니 쳐다보거나 스마트폰이나 만지작거리고 지냈다. 점심밥을 먹고 나니 졸리기는 하지만 낮잠을 자기도 뭐해서 참고 있는데 아내가 카메라 들고 빨리 밖으로 나오란다. 뒤꼍으로 따라가니 까망이가 낮잠을 자고 있다. 이 녀석도 졸리기는 나와 마찬가지였나?

 

 

카메라 셔터 소리에 눈을 잠깐 뜨는가했더니.....

 

 

다시 잠이 든다.

 

 

배롱나무 꽃 개화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아내가 꽃이 진 꽃대와 풀을 뽑으니 빈자리가 썰렁했었다. 며칠에 걸쳐 백일홍과 설악초를 이식하였는데 제법 채워진 느낌이다. 좀 더 자라면 볼만하리라.

 

 

 

  20240708

 

금수봉/06시 40분

 

 

금수봉/13시 40분

구름이 금수봉을 오르락내리락하여 몇 초 사이에도 다른 모습니다.

 

 

 

 

 

현관 앞의 더덕넝쿨 아치

 

 

어제에 이어서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빗줄기도 세차고 일강수량은 어제보다 월등하게 많아서 정림동이 155mm이다.

 

 

장마가 시작(0629)된 지 10일째인데 드디어 앞밭 고랑에 물이 고였다. 밤새 요란하게 많은 비가 내려서 비 피해가 없는지 둘러보았지만 아직은 그런대로 잘 견뎌내고 있다.

 

 

 

 

 

 

 

 

밤새 성북천 물도 많이 불었다.

 

 

 

 

 

 

 

 

20240708 대전 성북천(물구경)

 

 

 

 

 

 

 

 

 

 

 

20240708 대전 성북동집(장맛비)

 

 

아침에 먹은 감자와 호박을 넣은 수제비

 

 

점심에 먹은 가지밥에 상추를 넣고 양념장으로 비빈 밥

 

 

  온종일 비가 내려서 일을 한다거나 산책을 나가지 못하였다. 집안에만 있자니 좀이 쑤셔서 이방 저방 왔다 갔다 하면서 4,000 걸음을 2회로 나누어 걸었다. 오랜만에 Thomas가 읽으려고 구입한 박태원의 단편소설을 읽었으나 진도는 많이 나가지 못하였다. 남는 시간에는 지질학자 박문호의 지구과학 관련 동영상을 보았는데 내가 배우거나 알고 있는 것은 옛날 이론이거나 보잘것없는 정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흥미롭다. 대전에 있다는 지질박물관에도 가 보아야겠다.

 

 

 

  20240709

일강수량은 어제의 1/10 정도였지만 자정 이후 하루 종일 거의 그치지 않고 비가 내렸다. 저녁때 어제처럼 이방저방 왔다갔다 하는 것으로 운동을 시작하였는데 좁은 곳이라 몇 발자국 걸으면 되돌아서기를 반복하려니 지루하다. 비가 소강상태인 틈을 이용해서 우산을 들고 동네를 산책하였다.

 

뒤꼍 지붕은 봄부터 몇 차례 물이 새는 곳을 코킹을 이용하여 보수하였다. 이제까지는 문제가 없었으나 장마철로 접어들며 연일 비가 내리니 그동안 괜찮았던 부분에서 새는 곳이 생겼다. 지붕을 올라가야 고칠 수 있는 곳은 비가 그쳐야하니 어쩔 수 없지만 지붕 밑에서 고칠 수 있는 곳은 핫 멜트로 보수하였다. 뚫린 구멍으로 빗물이 흘러나와서 헤어드라이로 건조시키며 작업하였다. 코킹보다 한결 간편하다.

 

 

덴마크무궁화 개화

하필이면 장마철에 꽃이 피기 시작하였는데 첫 번째로 핀 꽃송이가 온전하지 못하다.

 

 

일일초

 

 

장마철로 접어들며 상추 대공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기에 며칠 전에 지지대를 세워서 기대 놓았었다. 그런데 어제 비바람에 다시 쓰러졌기에 끈으로 지지대에 묶어주었다. 이제 상추도 끝물이라 잎이 작고 쓴맛이 난다. 매일 상추쌈이나 비빔밥이나 겉절이나 빵에 넣어서 먹는다. 

 

 

아침에 먹은 빵에도 상추가 들어갔다.

 

 

 

  20240710

밤새 많은 비가 요란하게 내렸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부터 재난문자가 계속해서 온다. 요즈음 비가 계속 내렸는데 이틀 전(0708)에도 155mm가 내렸다. 일어나서 강수량을 확인해 보니 자정 이후 새벽까지 성북동에서 가까운 정림동에 119mm가 내렸고 일강수량은 122mm였다. 밖에 나와 보니 백일홍 등 꽃대가 무거운 꽃이 넘어져있다. 앞밭은 김S구네와 이웃 밭둑이 터졌다. 대문 밖 통로와 앞밭 통로가 진흙으로 뒤덮이고 앞밭 입구와 통로 턱도 흙이 유실되었다. 수해 및 복구 관련 내용은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성북천

구경 중에 불구경, 싸움구경, 물구경이 볼 만하다던가? 앞밭 수해 상황을 확인하고 바로 성북천 물구경을 나왔다. 풀이 쓸려있는 모습으로 보아 지금은 물이 많이 줄었다.

 

 

 

 

 

성북2통마을회관 버스정류장 건너편 쉼터 부분의  둑이 유실되었다. 수해복구공사를 하였으나 동네 친구 말대로 임시변통 수준이었는데 다시 수해를 입은 것이다. 좀 더 근본적인 복구공사가 되기를 바란다. 

 

 

20240710 대전 성북천(물구경)

 

 

대전 유등교 침하 및 교통 통제

새벽부터 저녁까지 긴급문자가 수시로 왔다. 성북동에 오는 대전 시내버스 41번 노선이 유등교를 건너야 한다. 아침 등교 밀 출근시간에 시내버스정류소에 여러 사람들이 나왔는데 시내버스가 오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새벽부터 시내버스가 오지 않았나보다. 스마트폰 앱인 [대전시버스로]에서 41번 시내버스 노선에  운행 표시가 없고 버스 정류소에도 "정보 없음"으로 뜬다. 낮부터 시내버스 운행은 재개되었다.

 

 

헤어드라이 손보기

전선이 절단되었는데 잘 끊어질 만 한 두 군데를 절단하였으나 정상이다. 엉뚱한 곳에서 단선된 곳이 발견되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대봉 감나무 물꽂이

아내는 어린 시절 울안에 감나무가 있었던 기억 때문인지 감나무를 좋아한다. 물론 나도 그렇다. 성북동집을 구입(1990년)하고 첫해에 실제 거주하는 분에게 부탁하여 감나무를 심었다. 직접 운영하기 시작(20171206)하기 전에 예전에 심은 감나무가 사라졌다. 다시 옥천 이원묘목시장에서 대봉 감나무를 구입(20190313)하여 심었으나 보온작업을 해 주었음에도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본줄기까지 얼어서 썩어갔다. 올봄에 본줄기를 잘라주었더니 새순이 돋아났지만 밤새 내린 비비람을 견디지 못하고 꺾어졌다. 아내가 꺾어진 감나무를 물꽂이하였다. 평생 감나무 물꽂이는 처음 본다. 한편 작년 봄(20230319)에 대봉 감나무가 비실비실해서 정상적으로 자라기는 기대할 수 없게 되었기에 추위에 좀 강한 월하 감나무를 유성재래시장에서 사다 앞밭에 심었다. 올봄에 주변 감나무가 모두 잎이 돋아나는데도 전혀 변화가 없어서 확인해 보니 죽었다. 보름 전 쯤 업무 차 서울에서 지내며 CCTV로 확인해 보니 아내가 꽃밭에 있던 작은 감나무를 옮겨 심고 있다. 성북동집에 와 보니 감나무를 옮긴 시기가 장마철 직전이라 유난히 무더웠고 한동안 비도 내리지 않아서인지 감나무 잎이 말라서 죽었다. 이제 성북동집에는 2018년 가을에 동료직원(최B승)이 보내준 감의 씨를 심어서(2019 봄) 싹이 트고 자란 한 그루가 남아있다. 이마져 심은 위치가 열악하여 근근이 살아있는 정도이다. 

 

 

어제까지 3일 동안 그칠 줄 모르고 비가 내렸다. 저녁때가 되니 오랜만에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오랜만에 아내와 동네 산책을 하였다. 동네 산책은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참나리꽃 개화

 

 

 

 

 

어제까지도 접시꽃이 있었는데 이제 모두 졌다.

 

 

접시꽃대가 주변의 사과나무와 배롱나무에 근접하여 있기에  짧게 잘라주었다.

 

 

비바람에 꽃대가 무거워서 쓰러진 백일홍을 지지대를 세워서 묶어주었다.

 

 

꽃이 거의 져 가지만 우단동자도 지지대를 세워서 묶어주었다.

 

 

호박넝쿨 정리

앞밭에 심은 호박은 비료를 잘못 주어서 토마토처럼 제재로 자라지 않았다. 겨우 숫꽃 몇 송이와 암꽃은 한 송이만 피었었다. 이나마 이번 비로 이웃 밭둑이 유실되며 일부가 매몰되었으니 앞밭에서 호박을 기대할 수는 없게 되었다. 다행이 샤워실 옆 꽃밭에 난 호박이 제대로 자라서 지금까지 애호박 세 개를 따먹었다. 좀 더 싱싱하게 자라도록 묵은 잎과 덧순을 정리해 주었다.

   

 

꽃밭에 있는 복숭아가 작기는 하지만 제대로 익었기에 시험 삼아 한 개를 따 보았다. 

 

 

 

  20240711

 

 

 

 

 

 

 

6시 30분에 수해 복구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오늘은 13시에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장마철이라 어찌 후텁지근한지 땀에 옷이 모두 젖어버렸다. 수해 및 복구 관련 내용은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복숭아 수확

 

 

호박잎

 

 

 

  20240712

아침 5시 20분에 일어나서 40여분 동안 아내와 동네를 산책하였다. 새벽에 운동하러 나서기는 성북동에서 생활하며 처음이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서 식빵으로 요기하고 앞밭 통로 및 고랑에 쌓인 진흙을 제거하였다. 수해 및 복구 관련 내용은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꽃밭 디딤돌 놓기

꽃밭 통로에 넓적한 돌로 만든 디딤돌이 있다. 기능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돌을 깔면 풀 관리가 한결 수월하여 보다 촘촘히 돌을 깔 예정이다. 우선 넓적한 돌을 몇 개를 추가하였다. 

 

 

꽃사과

 

 

채송화

 

 

인디언국화

 

 

덴마크무궁화

 

 

아내는 꽃밭 일을 하는 대신 어제 수확한 복숭아를 손질하였다. 복숭아 자체가 작고 흠이 많아서 6~7시간 동안 작업을 하였다. 대단한 끈기이다. 

 

 

껍질을 벗겨서 일부는 먹고, 일부는 청을 담고 나머지는 잼을 만들었다. 평소에 복숭아 맛이 나는 음료를 즐겨 먹는 나로서는 흐뭇한 일이다. 

 

 

 

■ 20240629-20240700 (성북동집 : 0박0일 : 혼자와서 둘이 지냄 : 000km) ~ -배롱나무꽃 개화+비(0707) -비(정림동 일강수량 155mm)(0708) -뒤꼍 지붕 보수+상추 지지대에 묶어주기 및 수확+산책+덴마크무궁화 개화+온종일 비(0709) -앞밭 수해+헤어드라이 손보기+꽃밭 지지대+산책+참나리꽃 개화+비(정림동 일강수량 122mm)(0710) -수해 복구작업(대문 밖 통로 물청소+앞밭 통로 진흙 제거+흙 유실부분 보수)+복숭아 수확(0711) -수해 복구작업(앞밭 통로 진흙 제거+앞밭 고랑 진흙 제거)+꽃밭 디딤돌 놓기+유성(재래시장/농약+생필품)+진잠(병원+H마트/생필품)(0712)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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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701-20240706

 

  20240701

요란하게 내린 비바람에 접시꽃+비비추+향달맞이꽃+아삭이고추가 쓰러졌기에 지지대를 설치하여 일으켜 세우고 앞밭의 풀을 뽑아주었다.

 

 

 

 

 

 

 

접시꽃 꽃대 세우기

 

 

비비추 지지대 설치

 

 

향달맞이꽃 지지대 설치

 

 

두더지 퇴치기 설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는 것이니 건전지를 넣고 설치하였다.

 

아삭이고추 지지대 보완 및 순 정리

 

 

 

 

 

토마토 순 삽목(3개)

올해는 토마토가 말라죽거나 잎이 오그라들어서 시원찮다. 토마토 새순을 잘라서 삽목하고 햇빛을 가려주었다.  

 

 

앞밭에 심은 호박도 비실비실하다. 주변에 풀이 많이 자라서 햇빛을 가리는지 토마토처럼 비료를 잘못 주어서인지 모르겠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호박 주변의 키가 큰 풀을 뽑아주었다.

 

 

아삭이고추 장아찌 만들기

 

 

 

 

 

  20240702

 

 

 

 

20240702 대전 성북동집(장맛비)

 

 

아내가 꽃이 진 화초와 풀을 뽑은 자리에 백일홍+메리골드+설악초를 이식하였다. 머지않아 화려한 꽃밭으로 변신하리라.

 

 

채송화

 

 

 

 

 

 

 

 

 

 

 

 

 

 

 

 

 

가지밥

 


  오후에 아내와 함께 아내가 새벽에 운동 나가는 코스를 따라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아왔다. 저녁때에는 진잠에 나가서 생필품을 구입해 왔다.

 

 

 

  20240703

 

 

 

 

 

 

 

까망이가 어제 사온 사료를 처음 먹었다. 

 

 

 

 

 

토마토 첫 수확

비료를 잘못주어서 시원찮아도 줄기가 살아있는 것은 토마토가 열리고 익는다. 수확량이 적을 뿐이다.

 

 

열무국수

 

 

가지와 감자를 넣어 지은 밥에 양념장으로 비벼서 먹었다. 요즈음 쌀과 장류를 제외한 식재료는 거의 앞밭에서 수확한 것이다.

 

 

 

  20240704

하루 종일 내리지는 않지만 연일 장맛비가 내리니 밭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핑계 삼아 낮잠이나 자고 할 일없이 스마트폰이나 만지작거리기 십상이니 온몸이 쑤신다. 저녁 때 혼자서 어디라도 걸어갔다 오자며 떠났는데 모처럼 새뜸에 있는 성북동산림욕장에 가보았다. 

 

이른 봄부터 줄기차게 흙을 실은 덤프트럭이 수도 없이 들어갔기에 궁금했는데 아마도 산림욕장에 숲속야영장을 조성한 모양이다.

 

 

 

 

 

올라간 길로 되돌아 내려올까 하다가 구름이 끼기는 했어도 햇살이 따가워서 그늘진 임도를 따라서 진티고개 방향으로 걸었다. 

 

 

농원에서 갈라지는 길을 이용하여 이G필네 옛집 쪽으로 내려왔다. 성북2통은 막다른 골짜기에 위치하여 외지로 나갈 수 있는 길은 방동저수지 쪽으로 가는 포장도로가 있다. 국립대전숲체원 옆의 비포장 임도와 성북산성 쪽으로 가는 비포장 임도를 이용하여 대정동으로 갈 수는 있지만 일부러 가보는 수준의 험한 길이다. 내가 서울집으로 갈 때 이용하는 진티고개를 넘어서 중세동으로 가는 길은 지름길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키우는 분들이 이용하는 길이다. 성북2통에서 외지로 가는 길 중에서 두 번째로 이용도가 많은 길은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이 길은 도로 끝이 임도로 연결된 농원이 있을 뿐 주변에 논과 밭은 있지만 농막조차 없는 길인데 개인적으로 비용을 부담했는지 시멘트포장길이다. 

 

 

 

 

 

금수봉

 

 

방동저수지 방향

우측 약사봉 좌측으로 대둔산이 보이는데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방동저수지 뒤쪽으로 보이는 산이 무슨 산인지 궁금했다. 이제까지는 짐작으로 대둔산이라 생각했는데 여기서 보니 대둔산이 화각을 벗어나서 우측으로 앞에 보이는 산 보다 멀리 보인다. 인터넷에서 지도에 방향을 잡아 확인하니 가장 높은 봉우리는 금산 안평산(470.8m)이고, 우측으로 대전 서구 장태산(374m)이라 생각된다.

 

 

금수봉(530.4m)과 좌측 멀리 백운봉(535.5m)

 

 

 

  20240705

 

 

 

 

 

 

 

수국 줄기 정리

성북동집에서는 수국이 꽃을 피운 적이 없다. 겨울에는 얼지 않도록 보온해 주니 죽지는 않았지만 더부룩하게 잎만 무성하다. 구입해서 옮겨 심은 지 1~2년 정도의 되었는데.... 혹시나 해서 환기가 잘되도록 줄기를 속아주고 하부의 잎도 따주었다.

 

 

 

 

 

 

 

 

채송화

 

 

원추리꽃

 

 

천일홍

작년에는 꽤 여러 포기가 있었다. 씨앗을 받아서 여러 번으로 나누어 파종하였는데 발아하지 않았다. 이 한 포기뿐이다.

 

 

도라지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금계국

 

 

 

 

 

안젤라장미

5월 말 쯤 만발한 후 꽃이 져서 진 꽃대를 따주었다. 새로운 꽃봉오리가 생기더니 2차로 피기 시작하였다. 

 

 

 

 

 

우단동자

 

 

설악초

머지않아 메리골드와 백일홍이 화려하게 피리라. 그 때 배경으로 하얗게 보일 설악초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기대된다.

 

 

시피니아

봄부터 줄기차게 꽃이 연속해서 핀다. 꽃이 피는 가성비로는 이만한 것도 드물다. 그런데 비를 맞으면 꽃이 진 모습이 초라해 보인다. 요즈음 장마철이라 비가 오기 전에 비를 맞지 않도록 실내로 들여 놓는 번거로움이 있다. 밤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저녁때는 들여놓고 비가 그치면 내놓기를 반복하고 있다. 

 

 

한련화도 꾸준하게 핀다.

 

 

인디언국화

 

 

봉숭아

 

 

 

백일홍

 

 

 

 

 

 

 

 

 

 

 

아내는 새벽에 운동을 다녀오면 대부분 6시 이전에 꽃밭 가꾸기를 시작한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기는 하지만 장마철의 무더위에도 쉽게 일손을 놓지 못해서 걱정이 된다. 모기에 물려가며... 그만 하라고 채근해도 '조금만 더'를 연발할 뿐이다. 오늘은 처마 밑의 그늘이 없어지면 마치겠다고 했는데  말 뿐이었다. 사진에 찍힌 12시 40분을 한 참 넘겨서야 일을 마쳤다.  

 

 

상추 따기

따 먹기 시작한 지 오래 되었고 잦은 비로 껑충하게 자란 대공이 쓰러져서 지지대를 세워주었다. 쓴 맛이 많이 나지만 아직은 먹을 만하다. 오늘 60% 정도를 땄다. 

 

 

 

 

  저녁때 진잠(병원+T마트/생필품+H마트/생필품)에 다녀왔다.

 

 

 

  20240706

 

앞밭 풀 뽑기

업무 차 서울에 갔다가 돌아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비가 자주 내려서 앞밭의 풀 뽑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6시 20분 쯤 시작하여 앞밭 풀 뽑기와 완두줄기 제거와 옥수수 잎 따주기 작업을 마쳤다. 

 

 

 

 

 

다ㅇ이네 밭은 아스파라가스 주변과 대파 및 부추 일부 구간만 풀을 뽑았다. 풀 뽑기를 하지 않으면 농작물이 풀에 묻혀 소멸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초매트를 깔았지만 이것만으로 풀을 제어할 수는 없다. 

 

 

 

 

 

앞밭에 이어 통로는 망초와 키가 큰 풀 만 뽑아주었다.

 

 

일기예보에는 오늘 밤부터 한동안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이른 아침인데도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하다. 정말 덮다. 일을 마치고 샤워하고 계속해서 선풍기 바람 쐬며 블로그에 포스팅할 작업을 하였다.

 

 

래디쉬 수확

두 번째 파종(0602)한 래디쉬를 대부분 수확하였다. 20일 무라고도 하니 2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는데 한 달 만에 수확한 것이다.

 

 

래디쉬 김치

래디쉬를 좀 늦게 수확했더니 크게 자랐다. 보통 피클이나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데 아내는 김치를 담갔다.

 

 

호박
앞밭에 심은 호박 5포기는 토마토처럼 비료를 잘못 주었는지 재대로 자라지 않고 잎도 누런 편이다. 샤워실 옆에 두 포기가 있는데 이번이 세 번째 열린 호박이다. 벌이 제 기능을 하는지 의심스러워서 인공수정을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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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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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1(대전 성북동)/20240702

 

하루 종일 비가 내리지는 않지만 장마철이라 매일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친 사이에 뭔가 일을 할 수는 있겠지만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밭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니 졸리면 낮잠도 자고 딩굴거리며 지내다보니 운동량이 턱없이 적다. 온몸이 뻑적지근하고 뱃속도 편치 않은데 비가 그친 저녁 때 아내가 산책이나 하자고 한다. 아내는 동네 누님과 새벽마다 운동삼아 걷고 있는데 요즈음은 비가 내려서 나가지 못하고 있던 참이다. 아내가 운동하는 코스를 80분 정도 걸었다.

 

  성북1통

 

금수봉

 

 

약사봉

 

 

국립대전숲체원 가는 길가에 꽃을 많이 키우는 집을 지나서....

 

 

 

 

 

큰길에서 벗어나서 옛길로 성북1통(신뜸=웃잣디) 동네로 들어섰다. 우리 동네(가운데잣디)보다 나중에 생겨났으니 신뜸이라 부르지 않을까? 성북동산림욕장이 있는 새뜸은 신뜸보다 나중에 생겼으리라.

 

 

 

 

 

성북1통 마을회관 앞에 등나무 파고라가 있는데 등나무(사진 없음)가 엄청나다. 내가 초등하교 입학하기 1년 전(1957년도?)쯤 마을회관 옆에 공동 목욕탕이 생겨났다. 목욕통은 대형 가마솥이었는데 당시 도로가 없던 시절이라 새운내(현 방동저수지 수몰지역)에서 성북천을 따라 우리집 앞까지만 차로 운반하여 한동안 방치되어 있기에 기억한다. 이름으로보아 성북2통보다 나중에 생긴 동네겠지만 양말과 장갑을 짜는 가내수공업공장도 있었다. 

 

 

 

 

 

 

 

 

셩할머니(=수영할머니)댁이 이 부근에 있었다. 형제 중 누군가 아프면 해물린다고 모시러 오는 심부름을 하기도 했었다. 해물릴 때는 주문을 외며 부엌칼로 환자의 몸을 여기저기 도려내서 바가지에 담는 시늉을 하고, 창호지 바른 문짝의 문살을 드르륵 소리 내며 칼로 그어서 귀신이 놀래서 물러나게 한단다. 이제 오래된 기억이라 가물가물하지만 떡 해놓고 비는 등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다.

 

 

 

 

 

구체적인 위치는 모르겠지만 기업체(D연필) 땅이 부근에 있단다. 우리집 옆 밭인 땅콩할먼네도 그 부지에 사셨단다. 예전에 있던 주택이 철거된 곳에는 은행나무를 심었다. 여기가 아닐까?  

 

 

 

 

 

 

 

 

  성북2통

 

 

 

 

예전에 아버님이 농사지으시던 포도밭이다. 추억거리가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모시풀

한 때는 모시풀 농사도 지으셨는데 그 잔재가 아직도 남아있다. 

 

 

 

 

 

 

 

 

 

 

 

싯집매(=셋집매?)

1970년대 말까지 주택 3채가 있던 지역이다. 비닐하우스 좌측과 주택 사이로 빼꼼하게 보이는 돌기와집이 남아있다. 60여년은 되었으리라. 

 

 

 

 

 

여I환네 옛집

 

 

오S수네 집터 

 

 

우리집 앞의 성북천 둑길이 생기기 전에는 우리 동네의 주도로였다. 노인보호구역 표지판은 아마도 재작년(2022년도) 쯤에 생기지 않았을까? 

 

 

 

 

 

방앗간(정미소)

물방앗간이 폐쇄되며 발동기를 동력으로 한 방앗간으로 대학교 다닐 때 방앗간에 대한 리포트를 쓰기도 했었다. 아버님이 방아 찧으러 가셨다가 사고로 화상을 입기도 했었다.

 

 

쌍둥이네 옛집터

동네에서 가장 부잣집이었다. 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도 축음기와 건전지로 작동하는 진공관식 라디오가 있었다. 당시 라디오가 있던 집은 백Y기네와 두 집뿐이었다. 건전지를 바꿀 때쯤에 버린 건전지를 주으러 다녔다. 진공관용 건전지는 A전지와 B전지로 구성되어 있다. B전지는 병렬로 연결된 육면체로 되어 있어서 쓸모가 없었지만 A전지를 분해하면 흑연봉이 나온다. 흑연봉을 땅바닥이나 돌에 그으면 연필처럼 검게 칠할 수 있다. 쌍둥이네 집에는 우물가에 우리 동네에서 유일한 자목련이 있었다. 그리고 태엽을 감아서 작동하는 유성기가 있었다. 가끔 버린는 유성기 바늘을 얻어오기도 했었다. 옛집은 수년 전에 화재로 소실되고 집터도 주인이 바뀌었는데 올 봄에 큼직한 주택을 지었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에 동네 골목길 넓히는 부역 작업을 나와서 하수구를 팠던 지역이다.

 

 

 

 

 

성북2통 마을회관

 

 

 

 

 

 

 

 

 

 

 

 

 

 

 

 

 

 

 

 

주막거리(=가운데둥구나무)

 

 

강S덕네 비닐하우스

 

 

 

 

 

 

 

 

웃둥구나무

 

 

 

 

 

친구가 오이를 이렇게 키우고 있다.

 

 

 

 

 

 

 

 

 

 

 

 

 

 

 

 

 

 

 

 

 

 

 

 

 

 

 

 

 

 

 

 

 

 

 

 

 

 

 

 

 

 

 

 

 

 

 

 

 

 

 

 

 

 

 

 

 

 

 

 

 

 

 

 

 

 

 

 

 

 

 

 

 

 

 

 

  아내가 동네 누님과 새벽에 한 시간 가까이 운동을 다니는 코스로 한 바퀴 돌았다. 둘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다는데 누님은 지나는 길에 보이는 논밭과 폐허가 된 주택까지도 사연을 줄줄이 꾀신단다. 벽체만 남은 주택 잔재를 보며 이 집은 아들이 넷이었는데 한 끼 식사로 국수를 한 관 삶았다고 하더란다. 무너진 논두렁을 바로 복구하지 못하는 후손들 이야기며, 도로변 논을 성토 작업하여 밭으로 만든 사연 등.... 

그런데 나는 서울에서 취업하여 1985년도부터 지금까지 같은 동네에 살면서 가끔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현장을 보곤 한다. 그때마다 아내나 나나 거기에 어떤 건물이 있었는지 어떤 가게가 있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서로에게 묻곤 하였다. 아내의 견해로는 시골 사시는 누님의 기억력이 좋고 도시에 사는 우리들의 기억력이 나빠서가 아니라 거기에 사람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있고 없고의 차이란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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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629-20240630

 

  20240629

업무 차 서울집으로 출발한(0619)지 11일 만에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장맛비가 내리기 전이라 연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었다. 기상청 자료를 보니 성북동에서 가까운 정림동은 19일 이후 최고기온이 36.2℃이였고 30℃가 넘는 날이 6일이었다. 일터였던 경기 일산은 최고기온이 37.6℃이였고 30℃가 넘는 날이 10일이였다. 6월 기온치고는 기록적인 더위였다고 한다. 제주 부근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오늘 중부지방까지 올라와서 성북동에도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렸다.

 

5월 말 전후로 화려함의 절정이던 성북동집 꽃밭도 장마철을 앞둔 간절기의 썰렁한 모습이다. 

 

 

며칠 전에 딸이 왔을 때 아내와 함께 꽃밭의 풀을 모두 뽑을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딸이 갑자기 서울집으로 복귀해야 해서 일부가 남아있다.

 

 

접시꽃은 끝물인데 흰접시꽃은 뿌리 부분이 썩고 주변 나무에 치어서 풀 뽑을 때 제거하였다고 한다. 섭섭하지만 어쩌랴!

 

장미

5월 말까지 화려했던 장미는 모두 졌지만 다시 꽃봉오리가 생기더니 꽃이 피었다. 

 

 

백일홍

앞으로 성북동집 꽃밭의 주역이 될 메리골드와 설악초와 백일홍이 슬슬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금계국 끝물....

 

 

우단동자 끝물....

 

 

패랭이꽃이 많이 졌다.

 

 

수례국화 끝물....

 

 

향달맞이꽃 끝물....

 

 

 

 

 

비비추

옥잠화와 비비추의 차이를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으나 비슷하다. 비비추는 새순이 나올 때 보라색이라는데 기억나지 않는다. 꽃대에 꽃송이가 달려있는 모양이나 향기가 나지 않는 것으로 비비추라 생각된다.

 

 

사피니아

오후부터 장맛비가 요란하게 내린다기에 밖에 내놓았던 사피니아 화분을 전실에 들여놓았다.

 

 

 

 

 

 

 

 

금수봉

 

 

 

 

 

오후부터 내린 장맛비는 다음날(0630) 새벽까지 53mm(정림동)가 내렸다.

 

 

앞밭에서 재배한 감자+무+완두를 식재료로 차린....

 

 

 

  20240630

 

 

 

 

원추리

 

 

접시꽃

엊저녁 비바람에 꽃대가 무거워서 축 쳐졌다.

 

 

한련화

 

 

인디언국화

 

 

금수봉

어제부터 요란하게 내리던 장맛비는 새벽에 대부분 그쳤지만 저녁때까지 금수봉은 구름에 쌓여있다.

 

 

 

 

 

옥수수

비바람에 키가 작은 옥수숫대가 쓰러졌다. 쓰러진 옥수숫대에 지지대를 박고 일으켜 세워서 끈으로 묶어주었다. 어렸을 때 우리집에서 사료로 쓰기 위하여 옥수수 농사를 짓기도 하였지만 옥수숫대에 지지대를 설치해 보기는 처음이다.

 

 

여주

처음 재배하기에 모르는 것은 인터넷을 찾아보며 키우고 있다. 덜 익었을 때 수확해야 한다는데 지금 수확할 때가 되었는지 모겠지만 몇 개를 땄다.

 

 

토마토

올해 토마토 농사는 포기해야 할 상황이다. 아무래도 비료 주기를 잘못한 듯하다. 욕심이 과했나보다. 9포기 중에서 잎은 오그라들었지만 3~4포기만 겨우 살아있다.

 

 

가지

 

 

아피우스(인디언감자)

처음 재배해 보지만 그런대로 잎이 무성하다.

 

아내의 풀 뽑기는 모기에 물리고 무더운 날씨에도 계속되고 있다. 무리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열무 수확

열무를 수확하여 저녁 때 열무김치를 담갔다.

 

 

상추+아삭이고추+가지+토마토

 

 

여주(첫 수확)

 

 

밥 대신 먹은 알감자빠스

 

 

호박을 넣은 감자전(앞밭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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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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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머리 깎을 시기를 놓쳤다. 전속 이용사가 대기하고 있는 성북동집에 가서  머리를 깎을 예정이다. 서울집을 출발하기 전에 촬영하였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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