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등 전구 교체/20240723

 

식탁등 두 개 중에서 하나는 끊어지고 하나는 가끔 불이 떨린다. 중학교 다닐 때 광석라디오 만들기를 시작한 이후로는 우리집에서 전기 및 전자제품과 관련된 수리는 언제나 그리고 당연하게 내 차지였다. 이제 나이도 만만치 않으니 계속해서 내가 처리하기 보다는 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도구(낚시)를 주는 것처럼....

 

손자에게 LED 전구를 사오라고 카카오톡을 보내고 전화로 전구 구입하는 방법(소비전력+색온도+소 지름)을 설명해 주었다.

 

 

제대로 구입해 왔다. 불이 떨리는 것은 당장 교체하지 않고 기전구를 더 사용하기로 하였다.

 

 

 

 

 

아침에....

 

 

 

  큰방 세면기 수리/20240724

며칠 전 성북동집에서 서울로 출발하기 전(20240721)에 전화해서 고칠 것이 있는지 물었더니 없다고 한다. 지지난번까지는 공구 가방을 들고 다녔는데 그 후로는 간단하게 전기인두 가방만 가지고 다닌다. 엊저녁에 큰방 세면기 배수배관에서 물이 줄줄 흐르는 것을 발견하였다. 공구가 없으니 난감하다. 아들에게 전화해 보았더니 없다고 한다.  딸이 주민센터에서 공구를 빌려준다고 알려준다. 

 

아침에 운동 삼아 산책도 하고 일도 볼 겸 수명파크에 갔더니 내가 좋아하는 매롱나무 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볼 일을 마치고 보니 주변 유치원이 등원시간인지 통학버스도 들어오고 학부모들도 나와 있다. 

 

 

부근에 있는 손자(Seung)이 다니는 어린이집도 등원시간이겠다는 생각에 가 보았는데 조용하다. 나중에 카카오톡으로 연락해 보니 20분 전에  등원하였다고 한다.  

 

 

수명파크에서 일을 마치고 발산1동주민센터에 가서 공구(바이스플라이어)를 빌렸다. 장부에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사용료 300원을 냈다. 사용기간은 3일간이란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동사무소에서 물건을 빌려 보기는 20년 전의 성수대교 붕괴사고(20041021) 때쯤이다. 회사 직원분이 상을 당했을 때 자택인 과천아파트에서 조문을 받았는데 그때 내가 텐트와 그릇과 도구 등을 과천동사무실에 가서 빌려왔던 기억이 난다.  

 

 

주민센터에서 빌린 바이스플라이어를 들고 D마트에 가서 팝업배수구와 P트랩을 구입하였다.

 

 

자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오래 쓴 셈이다. 철거하려니 나사는 돌아가지 않고 힘을 좀 주니 그냥 분해되어 버린다. 

 

 

 

 

 

팝업배수 파이프가 2cm쯤 더 길었으면 좋았겠다. P트랩 파이프는 길어서 잘라내야겠는데 공구가 없다. 아내에게 부탁하여 철물점에 가서 쇠톱날을 사왔다. 

 

 

새 제품으로 교체한 후 통수를 하였는데 팝업배수 파이프가 약간 짧아서 조금 찌그려서 무리하게 연결하였더니 물이 샌다. 어쩔 수 없이 D마트에 가서 코킹을 구입해 와서 파이프 주변을 밀실하게 채웠다. 나중에 철거할 때를 생각해서 채우기는 하였다.  실제 통수는 하루 지나서 하였는데 정상 작동된다.  

 

 

샤워기걸이의 일부분이 깨지고 시공업체에서 코킹으로 고정시켜서 덜렁덜렁한다. 제대로 고정시키려니  성북동집에서 드릴을 가져오지 않았다. 나사못으로 고정시킬 때까지 임시로 핫멜트로 고정시켰는데 샤워기를 거니 그냥 떨어져 버린다. 어쩔 수 없이 코킹으로 고정시킨 후 굳을 때(다음날)까지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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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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