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 답사(Jun)/20230529

 

성북동은 내가 태어나고 자라서 학업과 군대를 제대하고 취업하여 서울로 떠나기 전까지 37년을 산 고향이다. 작은집 손자와 운동 삼아 어디로 산책을 다녀올까 하였는데 기왕이면 가치가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에 중앙청이 국립중앙박물관이었을 때 박물관 전시실에서 분청사기 가마터에 금수봉 자락이 표시되어 있던 것을 보고 놀랐었다. 나도 가마터에 가 보지 못하였지만 동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성북천과 주변 밭에서 유난히 흔하게 보던 사금파리가 생각났다. 이걸 보여주면 좋겠는데 마땅치 않다. 다음으로 선돌 3기와 느티나무 고목 11그루와 지금은 고사하였지만 팽나무와 왕버드나무의 대체목이 있지 않은가?

 

성북2통마을회관앞 버스정류장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 일기예보로는 저녁때나 그치겠다고 한다. 오늘이 월요일이지만 지난 토요일이 부처님오신날이라 대체공휴일이다. 작은집 식구들은 내일부터 일상회복을 위하여 오후에 서울로 떠나야 한다. 비가 오더라도 성북천에 물이 불었으니 내려가는  모습이나 볼까 해서 나왔다. 물구경이나 불구경만한 구경거리가 많지 않다. 

 

게제에 이곳이 '성북2통마을회관앞'이란 버스정류장 명칭에 대하여 설명하자면.... 원래 성북3통에서 우리동네(성북2통)을 거쳐서 성북1통으로 가는 주도로는 동편 중앙을 통과하였다. 지금도 그 자리에 있는 성북2통 마을회관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내가 2001년도 이후 십 수 년 동안 성북동에 다니지 않기 전까지도 성북천을 따라서 우리집  앞에는 도로가 개설되기 이전에는 길이 아니라 손수레나 통행이 가능한 제방이었다. 그 당시 까지만 해도 걸어서 성북1통으로 가는 방법은 마을회관 앞으로 난 도로를 이용하거나 우리집 앞으로 걸어 다니던 길 등 세가지 방법이 있었다. 그런데 2017년 말에 성북동에 다시 와보니 성북천 제방에 포장된 도로가 새로 생겨났다. 버스노선도 동편을 지나는 옛길 대신 새로 난 제방길로 변경되었다. 제방길에 버스정류장이 새로 생겼지만 옛길에 있던 버스정류장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생긴 일이 아닐까 한다. 마을회관과 동떨어진 장소에 있는 버스정류장 명칭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동네 ㅇ희 형님께 여쮸어 보니 현재 정류장 건물(사진 왼쪽) 바로 앞 도로쯤이 갱변 샴터(강변 샘터)가 있던 자리라고 하신다. 아직까지는 그 샘터 부근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육촌형님(하ㅇ철)에게서 한글을 배웠다. 그 형님이 사시던 집이 현재 내가 사는 성북동집이다. 한 집 건너에 내가 살던 집이 있는데 거기서부터 갱변 샴터(현재의 마을회관버스정류장)까지 '가나다라마바.....'를 반복해서 중얼거리며  달려서 갔다오는 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내게 버스정류장 이름을 다시 지으라면 '갱변샴터'라고 하고 싶다. 

 

 

하류 방향....

 

 

 

 

 

상류방향.....

예전에 성북천 둑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풀이 거의 없었고 모래와 자갈이 대부분 보이는 상태였다. 예전부터 주변에 있던 1202공병단에서 모래 및 자갈을 퍼갔는데 자동차를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였다. '차 온다~'고 외치면 디젤 연기 냄새나는 군용차 뒤를 쫒아서 따라갔던 생각이 난다. 호남고속도로 건설 당시에도 갱변에서 천연잔디를 떠갔는데 당시만 해도 불법은 아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선돌(1)

김ㅇ수네 우사 옆에 있다.

 

 

선돌(2)

선돌(1) 인근의 비닐하우스 코너에 있다.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선돌-1,2.....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lgs06161&logNo=100165789516&navType=by

 

 

 

느티나무(4)

예전에는 주막거리라 부르던 곳이다. 어렸을 때 백ㅇ기 할머니가 사과상자에 사탕과 마른오징어를 가지고 나와서 파셨다. 나는 요즈음은 보기도 힘든 마른오징어를 좋아했는데 마른오징어 먹어본 것이 언제였는지도 모르겠다. 

 

 

표지판을 읽어보니 현재 수령(2023년도)은 230년 쯤 되었다. 이제까지 수령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건성으로 보았고 관심도 없었는데 숫자에 관심이 많은 Jun의 눈에는 달리 보였나보다.

 

 

느티나무(4) 앞쪽에 자갈을 깔고 마루를 놓은 자리에도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내가 성북동에 오지 않았던 2001~ 2017년 사이에 부러져다(아래 사진)고 한다. 그후 미관상 좋지 않아서 통장인 고향친구 강ㅇ덕의 주관으로 부러진 느티나무의 그루터기를 제거하고 자갈을 깐 후 마루를 놓았다고 한다.

 

 

느티나무(4)/20171206 촬영

 

 

 

고향친구 강ㅇ덕네 트랙터

올 봄에 앞밭을 이 트렉터로 로타리를 쳐주었다.

 

 

느티나무(1+2+3)

내가 취업하기 위하여 서울로 가기 전까지는 이 길로 진잠도 가고 대전에도 갔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도로를 이용하여 차를 타고 가지 않고 성재를 넘어서 걸어 다녔다. 외지로 출입하는 출입구옃다.

 

 

Jun이 표지판을 읽어보더니 느티나무(4)와 나이가 같다고 한다. 

 

 

선돌(3)

원래 선돌(3)은 조금 떨어진 길 옆 사유지에 있었다. 동네에 3개의 선돌이 있지만 민속신앙과 연관된 행위를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 나만 모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유지인지라 혹시 외지분에게 땅의 소유권이 넘어가면 선돌(3)에 대한 소유권도 주장할 우려가 있겠기에 마을 차원에서 이 장소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선돌-3.....  https://m.blog.naver.com/lgs06161/222694658662

 

 

 

Jun에게는 뜬모용으로 남겨둔 모를 알리가 없으니 알아듣던 못알아듣던 설명을 해 주었다. 벼는 학교에서 화분에 심은 것을 보았다고 한다.

 

 

느티나무(5)

우리동네에서 가장 수형이 멋있는 느티나무

 

 

느티나무(6+7+8)

 

 

 

 

 

느티나무(9)

지금은 길가 소공원이지만 가까이에 우사가 있기에  아직은 여기 와서 쉴 환경은 되지 않는다.  원래 이 자리에는 우리동네 에 하나밖에 없는 교회가 있었다. 우사가 인접하여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여 교회터가 소공원이 된 것이다. 

 

 

198905 촬영

34년 전에 느티나무(9)를 배경으로 촬영한 Jun의 할머니와 고모와 아빠(4살) 때 모습. 아빠가 Jun보다 더 어릴 때이다.

 

 

느티나무(9+10)

표지판에 있는 수령을 보면 현재 230년이 되었으니 느티나무(1)이나 (4)보다 10년 뒤에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나 수령은 같은 셈이다.

 

 

느티나무(10+11)와 돌탑(용두탑)

정월대보름날 동네에서 거리제를 지내는 돌탑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돌탑.....  https://m.blog.naver.com/lgs06161/100152479142

 

 

 

 

 

 

팽나무

돌탑 부근에서 성북천 다리를 건너 진티로 가는 길옆에 있는 팽나무이다. 2001년~2017년 사이에 팽나무가 있었는데 반석 틈이라 생장환경이 열악했는지 그리 크지는 않았다. 팽나무 아래 반석을 쉼터처럼 이용했었다. 그런데 이 반석에 홈이 파인 성혈이 4개 있다는 글이 있다. 반석 자체는 지금은 흙이 쌓여서 쉴만한 장소가 못된다.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진치골 성혈.....  https://m.blog.naver.com/lgs06161/100193735395

 

 

 

금수봉

 

 

 

 

 

 

 

 

버드나무

 

 

언젠가는 모르지만 아래 사진의

왕버드나무가 고사했는지 사라졌는데  대신 80m 정도 떨어진 성북천변에 예전에는 없었던 끔직한 버드나무 한 그루가  있다. 동네 분들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버드나무를 처음 보는 순간 왕버드나무가 없어진 대신 심은 나무라는 생각이 든다. 1987년 촬영한 사진에도 왕버드나무는 없으니 그 전에 고사한 모양이다.

 

 

왕버드나무/1979 촬영

Jun의 할머니

 

 

  Jun과 같이 비스켓 먹으며 동네 한 바퀴 돌았다.

 

 

 

■ 20230429 (성북동집 : 0박0일 : 혼자 와서 둘이서 : 178+000km) -~-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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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에 온 Jun과 Seung(2)/20230529

 

 

 

 

앞밭에서 할머니와 같이 따 온 상추쌈.... 

 

 

 

 

 

Seung과 같이 있으면 수시로 안기고 만지고 부르는 등 애정표시를 한다. 하바지에게 상추를 먹여주겠단다. 

 

 

길양이 까망이가 밥을 먹으러 왔다. Jun과 Seung이 보는 앞에서 밥을 먹었다. 

 

 

까망이가 며칠 만에 오기도하지만 하루에 두 번 오는 날도 있다. 

 

 

크레파스로 마구 그려댄다. 나름 뭔가 생각하고 그리지 않을까?

 

 

 

 

 

 

 

 

 

 

 

Jun은 오늘 몇 번째 앵두를 따는지 모르겠다. 숨어있는 것까지 찾아서 딴다. 

 

 

 

 

 

비가 오지지만 우산을 쓰고 함마니가 가꾼 꽃밭을 돌아보았다.

 

 

 

 

 

 

 

 

풀 뽑기.....

 

 

토마토가 열리기 시작하였지만 아쉽게도 익지는 않았다. 6월에 토마토를 타러 오겠다고 한다. 가다리마!

 

 

Jun은 풀을 골라서 뽑지만 Seung은 아직은....

 

 

 

 

 

 

 

 

 

 

 

아욱 따기

Jun이 상추 따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아욱 따기를 하였다. 

 

 

 

 

 

 

 

 

 

 

 

 

 

 

 

 

 

 

 

 

Jun이 딴 앵두와 보리스열매(=보리똥)

 

 

 

 

 

 

 

 

 

 

 

 

 

 

Jun이 꽃밭 사진도 찍어 보고....

 

 

 

 

 

 

 

 

 

 

 

Seung이 치카치카도 잘하네....

 

 

 

 

 

  꽃양귀비 개화 관찰

오후에 꽃양귀비 두 송이가 곧 필 핼ㄹㄹㄹㄹㄹㄹㅀㄹㅀㅀㅀ것 같은 상태이다. 좀 더 많이 핀 것은 Jun이 서울로 떠나기 전에 피지 않을까 해서 계속 살펴보자고 하였다. 

 

 

 

 

꽃양귀비(1) / 좀 더 많이 핀 꽃 - 20230529. 16:00

 

 

꽃양귀비(2) - 사진은 없지만 꽃양귀비(1)보다 덜 핀 상태였다.

 

 

18:30 

 

 

 

 

 

작은집 식구들이 서울로 출발(18:37)하였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오랜만에 성북동집에서 만나서 반가웠다. Seung에게는 하바지 고향의 첫 방문이기도 하다. 성북동집에 자주 왔으면 좋겠지만 지들 이라고 그러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짠하다. Jun은 6월에 와서 토마토를 따고 싶다고 하던데....

 

  내가 올해 처음으로 모기에 물렸다(0529). 다음날 함마니도 뭔가에 물렸는데 모기약을 여러번 발랐는데도 차도가 없어서 사흘 후(0602) 서대전사거리에 있는 병원(피부과)에 다녀왔다. Jun과 Seung이 모기에 물리지 않았으니 괜찮았지 큰일 날 뻔했다. 시골에서 여름철에 모기만 없다면 살만하지 않을까? Jun이 6월에 오고 싶다고는 하였지만 모기에 대한 대책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한약 냄새 나는 선물

Jun이 할머니께 드릴 선물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냄새가 그럴듯하네.... 

 

 

꽃양귀비(1) - 20230530. 05:40

Jun이 꽃이 피는 모습을 관찰하지 못하고 서울로 떠났기에 이른 아침에 살펴보니 꽃이 거의 다 피어난 상태였다. 

 

꽃양귀비(1) - 20230530. 09:53

4시간 후 다시 살펴보니 꽃이 활짝 피었다.

 

 

꽃양귀비(2) - 20230530. 05:40

어제 Jun이 더나가 전에 덜 핀 상태였던 꽃은 이른 아침에 보니 꽃봉오리가 열리기 적전이다.

 

꽃양귀비(2) - 20230530. 09:52

4시간 후에 다시 살펴보러 갔는데 꽃이 거의 다 피었겠지 하였는데 꽃잎 한 장만 남고 이미 져 버렸다. 잘못 보았나? 해서 4시간 전에 찍은 사진으로 주변을 살펴보았다.  배경에 있는 땅바닥에 쓰러진 ㄱ자로 꺾인 사스타데이지로 보아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

 

 

이런 상태를 Jun에게 설명해 주라며 에미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었다.

 

 

 

■ 20230429 (성북동집 : 0박0일 : 혼자 와서 둘이서 : 178+000km) -~-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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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에 온 Jun과 Seung(1)/20230528-20230529

 

  20230528

 

하루 종일 비가 내렸지만 예정대로 작은집 식구들이 저녁 때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에미와 Jun은 두 번째 방문이지만 Seung은 하바지 고향의 첫 방문이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밤늦도록 마음대로 방방 뛰어놀게 두었다. 아파트인 지들 집에서야 얼마나  제약이 많고 에미와 애비는 마음 졸여야 했을까?  

 

 

 

 

 

 

 

 

[전에는]  대전 성북동(Jun의 하부지 고향 첫 방문)/20191014.....  https://hhk2001.tistory.com/6098

 

 

의젓한 형님....

 

 

 

 

 

 

 

 

 

 

 

 

 

 

 

 

 

  20230529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오전까지 계속되었다. 지붕이 강판지붕이라 조용하게 내려도 빗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이 신기한 모양이다.  비에 젖은 장미꽃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꽃대가 휘어지거나 꺾였다.  

 

 

 

 

 

 

 

 

 

 

 

비가 내리는데도 Jun이 딸기와 앵두와 보리수열매를 땄다. 4년 전에 성북동집에 처음 왔을 때 방울토마토를 땄던 기억을 한다.

 

 

 

 

 

 

 

 

 

 

 

보리수열매의 떫은맛도 보고....

 

 

 

 

 

 

 

 

 

 

 

 

 

 

 

 

 

 

 

 

 

 

 

Jun이 앞니 두 개를 뺐단다.

 

 

 

 

 

줄기차게 내리던 비는 가끔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더니 점심때가 가까워지니 그쳤다.  이틀 동안 내린 누적강수량이 63.3mm라고 한다. 

 

 

비가 그쳐서 대문밖에 나가보니....

 

 

사스타데이지도 꽃대가 꺾이고 넘어지고....

 

 

꽃양귀비도 엉망이다.

 

 

 

 

 

 

 

 

 

 

 

비가 그친 틈에 Jun이 상추를 따러 할머니를 따라 나섰다.

 

 

 

 

 

상추 따기 체험 학습 제대로 하네....

 

 

 

 

 

앵두 따기

 

 

 

 

 

꽃사과 열린 것도 보고....

 

 

보리수열매

사실 나는 성북동집에 계속 머물고 있었지만 보리수 열매와 앵두가 익어가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 꽃밭은 아내가 주로 보살피고 나는 앞밭에 신경 쓰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Seung도 보리수열매를 땄다.

 

 

딸기 따기

Jun이 여러번 앵두와 보리수열매와 딸기를 땄는데 엄청 좋아한다. 나도 Jun 덕분에 보리수열매와 앵두는 올해 처음 따 보았다. 이제 익은 앵두와 딸기는 모두 땄나보다. 

 

 

 

 

 

 

 

 

 

 

 

 

 

 

 

 

 

 

 

 

 

 

 

 

 

 

 

 

 

 

 

 

 

 

 

 

 

 

■ 20230429 (성북동집 : 0박0일 : 혼자 와서 둘이서 : 178+000km) -~-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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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꽃밭(장미 만개)/20230525-20230531

 

  20230525

 

장미꽃이 만개하였다. 장미꽃 이외에도 꽃양귀비와 사스타데이지와 향달맞이꽃이 어우러져서 꽃밭이 일 년 중에 가장 화려한 날이 아니었을까? 요즈음 매일 꽃 사진을 촬영하였는데 고르고 골랐지만 장미 사진이 많아서 장미만 추려서 따로 포스팅하게 되었다.  

 

 

별채 앞 장미아치

 

 

 

 

 

 

 

 

 

 

 

 

 

 

 

 

 

 

 

 

 

 

 

 

 

 

 

 

 

 

 

 

 

 

 

 

 

 

본채 전실 앞

 

 

 

 

 

 

 

 

 

 

 

 

 

 

 

 

 

담장 줄장미

 

 

 

 

 

 

 

 

 

 

 

 

 

 

 

 

 

  20230526

 

 

 

 

 

 

 

 

 

 

 

 

 

 

 

 

 

 

 

장미가 날이 갈수록 풍성해지리라는 착각은 쉽게 무너졌다. 본채 전실 앞에 피었던 꽃송이가 풍성한 장미가 꽃잎을 떨구기 시작하였다. 

 

 

 

  20230529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이틀간 내린 누적강수량이 63.3mm라고 한다. 바람이 불지 않고 조용히 내렸건만 비를 맞은 장미꽃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꽃대가 꺾이거나 쳐지고 꽃잎을 많이 떨구었다.

 

 

 

 

 

 

 

 

  20230530

 

꺾인 꽃대는 잘라내고 쳐진 꽃대는 끈으로 묶어 주었다. 그 화려하던 장미가 이틀 사이에 비 맞은 생쥐처럼 초라해졌다.

 

 

 

  20230531

 

장미 꽃대 제거

엔젤장미는 꺾인 꽃대를 제거하고 쳐진 꽃대를 끈으로 묶어주었더니 비에 졌었던 꽃송이가 마르면서 어느 정도 모양이 되살아났다. 그러나 꽃송이가 큰 장미는 거의 꽃잎이 떨어졌기에 꽃대를 제거해 주었다.

 

 

본채 전실 앞 장미는 언제 꽃이 피기나 했었냐는 듯이 며칠 사이에 초라해 졌다. 꽃대를 제거해 주었으니 며칠 전처럼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다시 꽃이 필 것이라 믿는다.

 

 

 

■ 20230429 (성북동집 : 0박0일 : 혼자 와서 둘이서 : 178+000km) -~- -앞밭 물주기+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 사진정리+앞밭 토마토 및 오이 요소비료 주기(0525)- -앞밭 풀뽑기+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텐트 세탁+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달맞이꽃 개화(0526)- -작은방 정리+진잠(H마트/생필품)(0527)-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앞밭 풀뽑기+토마토넝쿨 묶어주기+진입로 배수관 주변 보완+홀목골 윤ㅇ환(열무)(0530)-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백합 개화(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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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꽃밭/20230525-20230531

 

  20230525

 

이른 봄에 수선화와 매화가 피고 이어서 다른 꽃이 끊이지 않고 피었다. 그러나 겨울철의 황량함은 사라졌지만 꽃밭이 꽉 차는 느낌은 아니었다. 요즈음 성북동집은 꽃밭 전체가 꽉 차게 피어서 그야말로 꽃대궐이다. 일 년 중에 꽃이 가장 화려한 시기가 아닐까? 장미까지 한꺼번에 포스팅하려니 사진이 너무 많아서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꽃양귀비와 사스타데이지가 어우러져서 혼자보기 아깝다. 금계국에 이어서 수레국화와 끈끈이대나물꽃과 달맞이꽃도 한몫을 단단히 한다.

 

 

 

 

 

 

 

 

 

 

 

 

 

 

 

 

 

 

 

 

 

 

 

 

 

 

 

 

 

 

 

 

 

 

 

 

 

 

 

 

 

 

 

 

 

 

 

끈끈이대나물꽃

 

 

패랭이꽃

 

 

잉크꽃(자주달개비꽃)

 

 

 

 

 

버베나

 

 

인디언국화

 

 

 

  20230526

 

 

 

 

 

 

 

 

 

 

 

 

 

 

 

 

 

 

 

 

 

 

 

 

 

 

 

 

 

 

 

작약

일찍 피었던 작약은 이미 졌고 늦게 핀 작약도 꽃이 거의 져간다.

 

 

우단동자

올해는 성북동집 꽃밭에서 다년생인 우단동자가 몇 포기 남지 않았다. 겨울철 날씨가 추워서인지 이른 봄에 전실공사를 하며 새싹이 밟혀서인지 모르겠다. 금낭화와 매발톱꽃도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였다. 방풍나물은 완전히 사라졌다.

 

 

달맞이꽃 개화

 

 

 

  20230528

 

사스타데이지 꽃꽂이

온종일 비가 내렸다. 꽃밭이 일 년 중에 가장 화려할 시기인데 비 맞은 꽃송이가 무거워서 꺾어지거나 휘어진다. 요즈음 가뭄이 심하니 비가 내려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아쉽다. 아내가 꺾인 꽃대를 잘라 냈는데 꽃양귀는 어쩔 수 없지만 사스타데이지는 버리기가 아까워서 꽃꽂이를 하였다.

 

 

 

  20230529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누적강수량 63.3mm의 비가 내렸다. 비에 젖은 꽃송이가 무거워서 꽃대가 꺾이거나 쓰러진 것이 많다.

 

 

 

 

 

 

 

 

 

 

 

오전

 

 

비가 그친 오후

 

 

 

  20230530

 

금수봉

어제까지 이틀 동안 비가 내려서인지 이른 아침에 보니 금수봉에 구름이 걸쳐있다.

 

 

 

 

 

비 온 끝이라서 공기가 맑아서 상쾌하고 하늘이 파란하다.

 

 

 

 

 

 

 

 

  20230531

 

접시꽃 개화

 

 

백합 개화

 

 

 

■ 20230429 (성북동집 : 0박0일 : 혼자 와서 둘이서 : 178+000km) -~- -앞밭 물주기+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 사진정리+앞밭 토마토 및 오이 요소비료 주기(0525)- -앞밭 풀뽑기+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텐트 세탁+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달맞이꽃 개화(0526)- -작은방 정리+진잠(H마트/생필품)(0527)-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앞밭 풀뽑기+토마토넝쿨 묶어주기+진입로 배수관 주변 보완+홀목골 윤ㅇ환(열무)(0530)-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백합 개화(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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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526-20230531

 

  20230526

 

성북동집을 운용하기 시작(20171206)하여 처음 숙박(20180331)한 날부터 본채 방안에 텐트를 치고 지냈으니 5년이 지났다. 큰방에 큰 텐트를 설치하고 내부에 작은 텐트를 이중으로 설치한 후 뽁뽁이로 단열효과를 높였다. 콘센트를 인입하여 전기장판과 전등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충전기도 연결하는 등 텐트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텐트를 이용하며 가장 큰 효과는 모기 등 해충 피해가 없는 것이었다. 해충이 들어오더라도 공간이 좁으니 바로 해충을 잡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위풍을 막아주는 것과 전기장판을 이용하니 방에 설치된 전기필름난방을 이용하는 것보다 절전이 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올봄에 전실을 다시 만들었으니 이제 텐트생활을 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다. 실제로 요즈음은 텐트에서 잠을 자지도 않았다.

 

외부 텐트

 

 

내부 텐트

 

 

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

성북동집에서 숙박하기 시작하여 5년 동안 사용하던 텐트를 철거하였다. 방안에 있던 공구과 잡자재와 옷가지도 정리하고 횃대도 철거하였다. 전실에서 잠을 잘 수 있으니 큰방을 옷방이나 창고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텐트 세탁

그런데 당장 이틀 후(20230528)에 작은집 식구들이 다녀가기로 하였는데 잠을 잘 자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성북동집에서 재우지 않고 부근에 있는 국립대전숲체원을 예약해서 해결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막상 코앞에 닥치니 예약의 번거로움과 집을 두고 외부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전실에 모기가 들어오면 공간이 넓어서 쉽게 잡을 수 없을 터이니 손쉽게 텐트로 들어가면 해결되는 장점이 있다. 텐트를 오랫동안 사용하였으니 게제에 세탁해서 큰방에 다시 설치하기로 하였다.

 

 

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

전번에는 텐트 입구를 작은방 쪽으로 하였는데 이번에는 90도를 돌려서 큰방문 쪽으로 향하였다. 텐트를 이중으로 설치하지는 않지만 텐트 내부에 콘센트를 설치하고 전기장판과 내부 전등과 방등 스위치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원래 사용하던 큰방 전등도 복원하였다.

 

 

 

  20230527

 

작은방 정리

큰방 정리와 텐트 재설치를 마치고 작은방 정리를 시작하였다. 이른 봄에 전실공사를 시작하며 전실에 있던 물건들을 급하게 옮겨 놓아 엉망이 된 터라 옹색하고 널브러져서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쑥떡과 열무김치를 가지고 오셨다. 쑥떡은 10개를 만드셨다는데 5개를 가져오셨단다. 올해는 농사를 짓지도 않으시는데 열무김치를 가져오신 것이다. 하여튼 누님 신세를 많이 진다. 

 

 

 

  20230528

 

작은방 정리

저녁 때 작은집 식구들이 온다고 한다. 도착하기 전에 어제 시작한  작은방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청소도 깨끗하게 하였다. 시간 되는대로 다락방도 일부 정리하였다. 

 

 

 

 

 

 

 

 

행가 설치

옷장이 있기는 하지만 작아서 옷을 보관할 행가를 설치하였다. 

 

 

큰방 귀퉁이에 청소기를 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집안 청소도하고 작은집 식구들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 준비를 마쳤다. 일기예보대로 온종일 비가 내린다.

 

 

 

 

 

  20230529 - 오전까지 비(누적 63.3mm)+Jun과 둥구나무거리 산책+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 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

 

 

 

  20230530

 

어제까지 내린 비로 흙이 젖어있어서 풀 뽑기가 수월하다. 아침 일찍부터 앞밭 풀 뽑기와 토마토넝쿨 묶어주기를 하였다.

 

 

배수관 입구 측

이번 비로 진입로 배수관 주변의 흙이 쓸려 내려갔다. 돌과 모래주머니로 패인 부분을 보완하였다.

 

 

배수관 출구 측

 

 

오전에 고향친구 윤ㅇ환이 홀목골 밭에서 전화를 했다. 고추밭에 비료를 주러 왔는데 열무를 뽑아 놓았다고 한다. 마땅한 것이 없어서 두유를 챙겨 가지고 갔더니 열무를 뽑아서 소나무 그늘 아래  쌓아 두었다. 일하러 왔으니 오래 이야기 할 상황이 아니라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바로 헤어졌다.   

 

 

 

  20230531

 

아내가 윤ㅇ환네 열무를 다듬고 밀가루 풀을 쑤어서 열무김치를 담았다. 왼쪽은 앞밭에서 농사지은 아욱으로 끓인 첫 번째 아욱국이다.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백합 개화

 

 

 

■ 20230429 (성북동집 : 0박0일 : 혼자 와서 둘이서 : 178+000km) -~- -앞밭 풀뽑기+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텐트 세탁+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달맞이꽃 개화(0526)- -작은방 정리+진잠(H마트/생필품)(0527)-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앞밭 풀뽑기+토마토넝쿨 묶어주기+진입로 배수관 주변 보완+홀목골 윤ㅇ환(열무)(0530)-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백합 개화(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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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520-20230523

 

  20230520

 

  오전에 4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진잠초등학교 개교 1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였다. 동기 박ㅇ협이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기에 응원하는 차원이라고 할까? 역시 동기들이 많이 모여 같이 행사에 참여한 후 국밥을 먹고 헤어졌다.

 

 

 

 

 

 

 

 

 

 

전기계량기 주변 보완(3) 완료

며칠 전에 한전 직원들이 자동검침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방문하였었다. 전기계량기함을 열어야 한다는데 전실공사를 하며 전기계량기함과 건물 사이의 공간이 부족하여 열지 못하고 돌아갔다. 1차로 전기계량기함 주변의 목재를 잘라내고, 2차로 방수 차원에서 철판으로 주변을 보완하였는데 이번(3차)에 코킹으로 방수처리가 되도록 완성하였다. 

 

 

 

 

 

더덕 넝쿨 정리

전실에 현관을 설치하기 전에는 더덕넝쿨이 아치를 자연스럽게 감고 올라갔었다. 전실을 설치하며 더덕아치를 철거하지 않고 두었는데 햇빛을 받는 시간이 대폭 줄어서인지 더덕넝쿨이 빈약하다. 일부러라도 더덕넝쿨을 유도해 볼 생각이다.

 

 

 

  20230521

 

 

꽃밭에 농약 살포

복숭아나무와 매실나무에 병충해가 발생하였고, 장미꽃도 절정을 이루기 직전인데 농약살포를 해야할 상황이다. 일주일 후에 작은집 손자들이 온다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딸기를 대형비닐로 씌우고 농약을 살포하였다. 

 

 

꽃양귀비 한 포기에서 이처럼 화려하게 꽃이 피니 환상적이다.

 

 

담쟁이넝쿨 속에서 넝쿨장미가 피는 것도 볼만하다. 

 

 

 

 

 

전실을 철거하기 전인 작년까지는 전실차양 옆으로 장미넝쿨을 올렸었다. 올해 새로 전실을 만들 때 장미를 옮겨심기도 마땅치 않고 없애자니 아까워서 지지대를 세우고 장미가지를 억지로 휘어서 붙들어 맸다. 휘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화려하게 꽃을 피워냈다. 

 

 

 

 

 

 

 

 

끈끈이대나물꽃과 사스타데이지와 넝쿨장미가 어우러지니 볼만하다.

 

 

 

 

 

이른 봄에는 무언가 꽃이 피어 있다는 것만으로 족하였다. 이제 성북동집 꽃밭은 이런 차원을 넘어서 여러 가지 꽃이  어우러져 피는 단계이다. 한결 풍만해 졌다고 할까?

 

 

의자 리폼

40여년을 식탁의자로 사용했던 것인데 리폼 하였다. 깔판은 헝겊을 덧띄우면 간편한데 워낙 낡아서 헝겊을 제거하였다. 폭신한 깔판 스폰지도 열화 되어서 풀풀 날리기에 제거하였다. 전실 분위기에 맞추기 위하여 깔판(합판) 위에 합성 솜을 깔고 파란색 계열의 헝겊으로 감싸서 스테플러로 합판에 고정시켰다. 

 

 

갈색계열의 의자는 아내가 전실 분위기에 맞추어서 에나멜페인트(스카이블루)를 칠하였다.

 

 

아내는 40년을 넘게 사용했던 의자 하나를 버리지 못하고 리폼 한다고 투덜대기도 하였다. 좀 거칠기는 해도 나름 전실 분위기와 어울린다.

 

 

못대가리 페인트 터치업

전실공사를 하며 천장 반자돌림과 문선과 걸레받이를 고정하기 위하여 타카핀을 사용하였다. 전문인이 에어타카로 시공한 부분은 못대가리가 작은 숨은 못이고, 내가 시공한 전동타카는 I자형 타카핀이다. 둘 다 차이는 있지만 하얀 몰딩 위에 박은 타카핀이기에 금속색으로 눈에 거슬린다. 나무젓가락을 뾰쪽하게 깎아서  백색 오일페인트를 찍어서 터치업 하였다. 

 

 

 

 

 

 

 

 

 

 

 

 

 

 

 

 

 

 

 

 

 

 

 

  20230522

 

항아리 손보기

성북동집에 항아리가 몇 개 있다. 겨울에 동파되어 온전한 것보다 깨진 것이 더 많다. 깨졌으면 깨진대로 꽃밭에 묻고 화초를 심으면 볼만하다. 전실 앞에 항아리를 세워두고 화분을 올려 놓으면 좋겠기에 깨진 항아리를 철사로 보수하였다.   

 

 

아내가 어제 리폼한 의자와 비슷한 갈색 의자 2개를  얼마 전에 에나멜페인트(스카이블루)로 칠했었다. 그런데 깔판이 검정색이라 전실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 검정색 깔판을 가리기 위하여 아내가 손바느질하여 커버(왼쪽)를 만들었었다. 오른쪽 깔판은 방금 내가 헝겊을 덧대서 만든 것이다. 

 

 

그런데 만든 커버가 좀 거추장스럽고 마음에 차지 않는다기에 벗겨내고(왼쪽)  헝겊을 덧씌우기로 하였다.

 

 

어제 깔판을 리폼해 보았기에 쉽게 오른쪽 의자처럼 파란색 계열의 헝겊으로 덧띄웠더니 나름 잘 어울린다.

 

 

 

 

 

 

 

 

 

 

 

 

 

 

 

 

 

 

 

 

 

 

 

 

앞밭 주변에 심은 꽃양귀비와 사스타데이지와 요즈음 막 피기 시작한 금계국과 어우러져 볼만하다.

 

 

 

 

 

 

 

 

 

 

 

 

 

 

 

 

 

향달맞이꽃

 

 

배추꽃이 아직 남아있다.

 

 

 

 

 

 

 

 

 

 

  진잠(생필품+점심+H마트/생필품)

 

  늦은 밤에 요란한 소나기

 

 

 

  20230523

 

어젯밤 23시쯤부터 요란한 소나기가 내려서인지 안개가 자욱하다.

 

 

장미의 꽃송이가 젖어서 꽃대가 꺾이거나 축 쳐졌다.

 

 

 

 

 

향달맞이꽃도....

 

 

 

 

 

꽃양귀야 더 말해서 뭐하나....

 

 

사스타데이지도 엉망이다.

 

 

 

 

 

많이 내린 비는 아니지만 요란하게 쏟아 부어서인지 꽃들이 넘어지고 꺾여서 엉망이다.

 

 

짙은 안개 속에 해가 희미하게 보인다.

 

 

 

 

 

완두콩 지지대 설치

 

 

토마토넝쿨 묶어주기

 

 

 

 

 

현관 홈통 손보기 및 장미넝쿨 손보기

현관 처마홈통의 물이 하필이면 엔젤장미 위로 떨어진다. 농업용 비닐호스를 이용하여 빗물이 장미에 직접 떨어지지 않도록 보완하였다.

 

 

큰방 공구 및 자재 정리

원래 계획은 큰방의 텐트를 철거하고 옷방이나 창고 정도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텐트 철거가 이런저런 사유로 차일피일 미루어져서 아직도 시작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작은집 식구들이 월말에 들린다니 잠자리를 마련하는 차원에서라도 텐트를 철거할 수는 없게 되었다. 더구나 성북동집은 서울집과 달리 수시로 모기에 물리니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텐트 속으로  철수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섣불리 텐트를 철거할 생각을 접기로 하였다. 작은집 식구들이 온다니 며칠 안에 안방을 정리해야 하기에 우선 안방에 들여놓은 공구와 건축자재부터 정리하기로 하였다.

 

 

마늘 첫수확

어제 진잠에 나간 길에 마트에 들렸는데 너도나도 알타리무를 사간다. 우리도 알타리무를 사다가 다듬어 놓았는데 마늘이 없어서 앞밭에 주아를 심어서 키우고 있는 마늘을 캐왔다 

 

 

 

■ 20230429 (성북동집 : 0박0일 : 혼자 와서 둘이서 : 178+000km) -~- -진잠(41 시내버스 이용/진잠초 개교 110주년 기념식)+전기계량기 주변 보완(3) 완료+더덕 넝쿨 정리(0520)- -꽃밭에 농약 살포+의자 리폼+못대가리 페인트 터치업+인디언국화 개화(0521)- -항아리 손보기+의자 리폼(2)+진잠(생필품+점심+H마트/생필품)+늦은 밤에 요란한 소나기(0522)- -강낭콩 지지대 설치+토마토넝쿨 묶어주기+현관 홈통 손보기+장미넝쿨 손보기+큰방 공구 및 자재 정리(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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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대청댐)/20230524

 

3년 전(2020년도)이 고교 졸업 50주년이었다. 코로나19로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가 3년 미루어진 것이다. 서울집에서 출발하는 것을 전제로 동창들과 같이 전세버스를 이용하겠다고 신청하였다. 그러나 요즈음 대전 성북동집에서 생활하기에 서울팀이 대전에 도착해서 첫 번째 행사장인 금강로하스대청공원으로 직접 가겠다고 하였다. 

 

학창시절 소풍가는 기분으로 성북동집을 출발하였다.

 

 

오랜만에 이어폰으로 카카오맵에서 승하차 알람서비스를 사용하였다. 성북동에서 7시에 출발하는 41번 시내버스를 타서 704번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신탄진시장에서 하차하였다. 

 

 

인터넷에서 금강로하스대청공원으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니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멀어서 택시를 이용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신탄진시장에서 시내버스를 하차하여 교통안내판을 보니 5분 후에 금강로하스대청공원으로 가는 73번 시내버스가 있단다. 서울팀이 도착할 시간보다 70분 여유가 있기에 한 정거장 더 가서 종점인 대청댐에서 하차하였다. 

 

 

평일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한산하다. 작년 봄에 아내와 다녀간 곳이기에 그리 궁금할 것도 없다. 

 

 

 

 

 

 

 

 

꽃이라고는 망초뿐이라 더욱 썰렁하다.

 

 

 

 

 

 

 

 

대청댐에서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주차장까지는 1km정도의 가까운 거리인데 대청댐 주변을 한 바퀴 돌았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파고라에 앉아서 기다렸다가 10시부터 개방하는 댐 통행로를 다녀왔다.

 

 

 

 

 

 

 

 

 

 

 

대청댐에서 금강로하스대청공원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걸었다.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주차장 부근에서 보니 대청댐이 살짝 보인다. 서울팀이 도착할 주차장으로 향하였다.

 

 

 

 

 

■ 20230524 (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 : 1일 : 대중교통 및 전세버스) -성북동+41시내버스-원내동(서대전ic정류장)-704시내버스-유성-신탄진시장-73시내버스-대청댐-금강로하스공원/일행과 합류-전세버스 이용-점심-삼정동삼거리-대청호수로-마산동쉼터-산책-명상정원까지 다녀옴-마산동쉼터-대청호수로-대전 비룡삼거리-4옥천로-충무로-계룡로-계백로-BMK컨벤션 행사장-1직행버스-가수원-41시내버스-성북동

 

 

 

●  이어지는 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는 동창들의 초상권 문제로 보호모드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보고 싶은 분들은 따로 연락해 주시면 선별해서 비밀번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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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517-20230519

 

  20230517

 

앞밭 물주기

어제 낮 최고기온이 31.1℃로 한여름 날씨였는데 오늘도 만만치 않은 더위가 계속된다기에 일어나자마자 앞밭에 물을 뿌려 주었다. 스프링클러를 활용하니 한결 수월한데 물방울이 커서 어린 작물에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집앞 도로변의 이팝나무 꽃이 절정기(20230515)를 넘어서니 이틀 사이에 많이 우중충해 졌다.

 

 

향달맞이꽃

 

 

사피니아

 

 

 

 

 

흰작약이 지기 시작한다.

 

 

성북동집 꽃밭에 꽃이 한창인데도 화병마다 꽃을 꽂았다. 꽃밭을 가꾸는 과정에서 부러진 꽃도 있고, 꽃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 밭에서 뽑은 풀을 아무렇게나 내던진 곳이 하필이면 꽃 위에 떨어져서 일부러 꺾어 온 것도 있다. 내가 꽃을 좋아한다고 다른 분들도 좋아하겠지 라는 생각은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달고 어이없어 했던 적도 있고, 꽃밭에 꽃을 가꾼다고 하니 팔면 돈이 되냐고 되묻는 분도 있었다.

 

 

별채 창고 정리

뒤꼍 정리에 이어서 별채 창고 정리를 하였다. 뒤꼍보다 규모가 작아서 한결 쉽게 마무리하였다. 

 

 

 

 

 

 

 

  원터치식으로 스프링쿨러(2) 개조 : 예전부터 사용하던 스프링쿨러를 찾지 못하여 새로운 것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별채 창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찾았다. 이미 부품을 구입해 두었기에 물호스 연결을 워터치식으로 개조하였다.  

 

  유성 최고기온 31.4℃ : 어제보다 기온이 약간 높지만 바람이 불어서인지 이미 어제 더운 맛을 보아서인지 느낌으로는 모르겠다.

 

  청경채(2차) 파종 : 상추와 달리 청경채는 포기 체 속아낸다. 앞으로 두어 번 더 뽑으면 다 먹기에 2차분을 다시 파종하였다. 좀 더 일찍 파종했어야 하는데 늦어서 한동안 청경채를 먹지 못하게 되었다.

 

 

 

  20230518

 

창문(큰방+다락방+주방+별채방) 보온재 제거

늦가을에 창문 틈을 막고 뽁뽁이와 단열재와 비닐을 이용하여 보온작업을 했던 것을 모두 철거하였다. 

 

 

 

 

 

이제 모기장으로 흐릿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주방과 별채방에서 금수봉이 보인다.

 

 

현관 롤방충망 설치

예전에 전실 미서기문에 사용하던 롤방충망을 현관문에 설치하였다. 기존 롤방충망이 현관문보다 폭은 크고(7.8cm) 높이는 약간 작다. 진작에 설치해야 했는데 아무래도 설치하지 않은 상태가 깔끔하기에 본격적으로 모기가 출현할 때까지 미룬 것이다. 일 년 내내 설치한다기보다 모기가 있을 때만 설치하고 그 후로는 제거하기 위하여 설치와 제거가 쉽도록 롤방충망의 폭을 문 폭에 맞게 잘라냈다. 

 

 

 

 

 

문틀 상부는 몰딩으로 틈을 막았다. 나사못 8개를 제거하면 쉽게 설치 및 제거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롤방충망의 외부손잡이는 여닫이가 편리하도록 개조하였다.

 

 

전실....

 

 

 

 

 

 

 

 

찔레꽃

 

 

 

  20230519

 

 

 

 

올해로 6년차 성북동집에서 겨울이 지나갔다. 삭막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꽃밭에 새싹이 돋아나고 수선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작년까지는 지방출장이 잦아서 띄엄띄엄 꽃밭이 변한 모습만 보았는데 올해는 봄이 지나가는 전체 과정을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꽃은 피었지만 어딘가 부족해 보였으나 이제야 성북동집 꽃이 꽉 찬 느낌이다. 아마도 10여일이 지나면 일 년 중에 가장 화려한 꽃밭이 되지 않을까?

 

 

 

 

 

 

 

 

 

 

 

 

 

 

 

 

 

요즈음은 대문 밖에 더 화려한 느낌이다. 사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가 어우러졌다. 우리만 보기 아깝다.

 

 

 

 

 

 

 

 

 

 

 

 

 

 

 

 

 

 

 

 

 

 

 

 

 

 

줄장미가 담쟁이넝쿨 속에 묻혔다.

 

 

 

 

 

 

 

 

 

 

 

한 이틀 사이에 흰작약이 졌다. 오랫동안 꽃봉오리 상태로 있다가 꽃이 피면 며칠 사이에 진다. 꽃은 화려해서 좋은데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짧은 것이 흠이다. 

 

 

작약(2)

 

 

 

 

 

 

 

 

얖밭에는.... 감자꽃

 

 

토마토

 

 

고추

 

 

 

 

 

샤워실 선반 설치

 

 

본채 처마마구리(1) 손보기

 

 

본채 처마마구리(2) 손보기

 

 

 

 

 

 

 

 

며칠 전에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아욱과 마늘종과 파김치를 가져오셨다. 농사를 짓지 않으시지만 이웃에서 야채를 가져다주신단다. 아내도 참취를 가져다 드리기도 하였지만....

 

 

 

■ 20230429 (성북동집 : 0박0일 : 혼자 와서 둘이서 : 178+000km) -~- -앞밭 물주기+별채 창고 정리+원터치식으로 스프링클러(2) 개조+유성 최고기온 31.4℃+청경채(2차) 파종(0517)- -창문(큰방+다락방+주방+별채방) 보온재 제거+현관 롤방충망 설치+가끔 비(0518)- -샤워실 선반 설치+본채 처마마구리 손보기+폐목재 정리+진잠(건재+H마트/생필품)(051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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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512-20230516

 

  20230512

 

앞밭 물주기

닷새 전(20230507)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벌써 앞밭이 메마른 느낌이다. 어제 열무를 파종하였으니 발아에 도움이 될까 해서 작정하고 두 시간 넘게 물을 뿌려 주었다.

 

 

 

 

 

전실공사가 완료된 후로는 데크에서 파라솔 펴고 앉을 기회가 없었다. 굳이 데크에 나가지 않고 전실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앞밭에 물을 주고 들어왔더니 아내가 데크에 파라솔을 펴고 늦은 아침을 준비해 두었다.  센베이와 율무차와 냉동피자로 아침을 먹었다.

 

 

줄장미 개화

 

 

고철 처분

며칠 전에 건설폐기물을 방출하고 남은 고철을 처분하였다. 코팅장갑 2묶음을 받았다. 전실공사 및 뒤꼍을 정리하며 나온 고철까지 처분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비닐장판은 재활용품이라기에 마을입구에 있는 재활용정거장에 내놓으려고 가지고 갔다. 그런데 누군가 재활용품으로 내놓은 비닐장판에 불법폐기물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기에 가지고 간 비닐장판을 다시 집으로 가져왔다. 혹시 사용처가 있을까 해서 두었던 폐EVA단열재와 폐타이어도 처분해야하지 않을까?

 

 

뒤꼍 자재 정리 완료

뒤꼍 정리작업을 시작하였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며칠 쉬기도 하고 앞밭 일이 더 시급해서 잠시 중단했던 뒤꼍정리를 마쳤다. 뒤꼍이 한결 말끔해 졌다. 이제 별채 창고와 본채 실내를 정리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앞밭 풀 뽑기

며칠 전에 비도 내리고 기온도 높아서 풀이 부적 자랐다. 더 늦으면 풀 뽑기가 어려워지겠기에 모든 일을 중단하고 풀 뽑기부터 해야겠다. 한낮에는 더워서 밖에서 일하기 어려우니 오전과 해가 질 무렵에만 작업이 가능하다.

 

 

 

 

 

  20230513

 

꽈리꽃 개화

 

 

향달맞이꽃 개화

 

 

  앞밭 풀 뽑기 : 어제에 이어서 오전에 풀을 뽑았다.

 

  흑석동 식당(점심/강ㅇ덕+윤ㅇ환) : 겨울을 따뜻한 서울집에서 지내고 지난 2월 말(20230224) 성북동집으로 동계철수에서 복귀하였다. 본채 전실공사를 하느라 어느 해보다 바빴다. 고향 친구들과 시간 나는대로 밥 한 번 먹자고 하였다. 각자 바쁘다 보니 오늘에서야 시간을 내게 되었다. 흑석동에 가서 염소탕을 먹었는데 이번이 두 번째인데 먹을 만하였다. 올들어 처음 만나는 자리지만 강ㅇ덕이 이른 봄에 앞밭 로타리를 쳐줄 때 밥을 사겠다고 했기에 내가 밥값을 내려고 생각했다. 밥을 먹고 나서 커피 타러 간 사이에 언제나 발 빠른 윤ㅇ환이 밥값을 계산해 버렸다. 잘 먹었네.... 다음에는 내게 기회를 주셔! 장태산 자연휴양림이 가까우니 다녀갈 수 있겠지만 각자 오후에 농사일이 있으니 곧바로 성북동으로 되돌아왔다. 

 

  수국 등 이식 : 수국을 심은 자리가 하필이면 수선화와 겹쳐서 옮겨 심었다. 그리고 성북동집 꽃밭에 무슨 나무인지 모르는 나무가 두 그루 있다. 같은 수종인데 꽃이 핀 적이 없어서 잎의 모양만으로는 수종을 잘 모르겠다. 다음의 '꽃 검색'이나 구글의 '렌즈' 기능으로 검색해 보았으나 확실치 않다. 무궁화 같기도 한데 매년 등치는 커지고 잎만 무성하다. 하필이면 꽃밭 통로에 가까워서 통행이 불편하기에 앞밭으로 옮겨 심었다.

 

 

전기계량기 주변 보완(1)

엊그제 한전에서 자동검침이 되었었는데 최근 들어 되지 않는다며 전기계량기를 점검하러 왔다. 뚜껑을 열기 위하여 나사못을 빼냈으나 열리지 않는다. 하필이면 전기계량기가 설치된 위치가 본채와 전실이 만나는 곳이다. 마구리를 마감(빗물처리)하기 위하여 전기계량기함 주변에 단열재를 끼우고 건물 쪽은 코킹으로 마감하였다. 다음에 다시 오겠다기에 전기계량기함의 뚜껑이 열릴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을 두고 주변을 잘라냈다.  

 

 

 

  20230514

오전에 앞밭 풀 뽑기를 하고 청소기 전선 연결부분을 튼튼하게 보강하였다.

 

금수봉과 도로변의 이팝나무 꽃

 

 

앞밭 주변에 심은 사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 

 

 

어제 흑석동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며 찔레꽃이 만발한 모습을 보고 고향친구들이 걱정을 한다. 찔레꽃이 많이 피면 가물다는데.... 성북동집 대문 부근의 찔레나무도 올해 유난히 꽃이 풍성하다.

 

 

 

 

 

작약

 

 

딸기 첫 수확 : 꽃이나 딸기를 속아주지 않고 방치하였다. 아내는 딸기보다 꽃을 보는 것이 가치가 있다니 어쩔 수 없다.

 

 

버베나 개화

 

 

 

  20230515

 

꽃양귀비

 

 

 

 

 

 

 

 

 

 

 

사스타데이지

 

 

 

 

 

사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

 

 

 

 

 

 

 

 

 

 

 

 

 

 

 

 

 

 

 

 

장미 개화

 

 

장미(2) 개화

 

 

카네이션

 

 

금낭화

 

 

금계국 개화

 

 

끈끈이대나물 꽃 개화

꽃 자체 보다는 무리지어 피기에 사스타데이지와 꽃양귀와 잘 어울린다. 그런데 올해는 성북동집 꽃밭에서는 빈약하지 않을까?

 

 

 

 

 

 

 

 

노랑꽃창포 개화

 

 

붓꽃이 만개하였다.

 

 

 

 

 

흰작약꽃

 

 

 

 

 

작약(2) 개화

흰 작약에 비하여 꽃이 약간 작다. 

 

 

 

 

금수봉과 도로변 이팝나무 꽃

 

 

이팝나무 꽃 만개

진잠의 가로수는 보름 전(20230430)에 만개하였는데 성북동 이팝나무는 이제야 만개하였다. 만개한 날을 특정하기 위하여 며칠 째 매일 촬영하였다. (다음날(20230516)은 꽃이 시들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진다.)

 

 

 

 

 

 

 

 

앞밭 풀 뽑기

앞밭 풀 뽑기를 나흘 만에 마쳤다. 옆밭 땅콩할머니는 호미로 득득 긁어도 된다고 하시던데 이랑은 미리 물을 뿌린 다음에 손으로 뽑고, 고랑은 구아로 굵었다.

 

 

  전기계량기 주변 보완(2) : 전기계량기함 뚜껑을 열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였으나 빗물 침투에 무방비 상태이기에 철판으로 보강하였다. 주변은 코킹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점심상에 오른 상추 3종과 땅두룹과 참취

이제 푸성귀는 앞밭에서 재배한 것으로 거의 자급이 가능하다.

 

 

스프링클러 첫 가동 및 물주기

날이 워낙 더워서 물을 자주 주어야하는데 물뿌리개로 주려면 두 시간 이상을 뿌려야 한다. 호스 연결방법을 원터치형으로 개조하였더니 훨씬 간편해졌다. 스프링클러도 원터치형 개조해 두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사용해 보았다. 물뿌리개를 손으로 들고 있는 시간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옥수수 파종

엊저녁에 심을 옥수수를 물에 담가 두었다. 물에 물려서 심으면 발아가 빨라지지 않을까? 더위를 피하여 해질 무렵에 앞밭에 심었다(25개소).

 

 

보름 후가 부처님오신날(20230529)이다. 올해는 3월에 윤달이 있어서 부처님오신날이 평년보다 한참 늦다. 요즈음 성문안 봉덕사 입구부터 연등이 켜지는데  22시에 소등한다. 아내가 저녁밥을 준비하는 동안에 우리집 근처에서 몇 장 촬영할까 해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조금 더 가까이 찍기를 반복하다보니 성문안 입구의 연등이 켜진 곳까지 가게 되었다.

 

 

 

 

 

 

 

 

 

 

 

 

 

 

 

 

 

 

 

 

저녁밥 반찬으로 앞밭에서 재배한 청경채가 처음 올라왔다.

 

 

 

  20230516

 

 

 

 

토마토 및 오이 지지대 설치

오늘 새벽에 유튜브에서 토마토 재배에 대한 동영상을 보았는데 뿌리를 다치지 않기 위하여 지지대를 바로 설치해 주란다. 우리 토마토는 심은 후 오래되었는데 다른 일에 밀리고 토마토 줄기도 아직은 지지대를 설치할 만큼 자라지 않았기에 미루고 있었다. 더는 미룰 일이 아니기에 아침나절에 토마토와 오이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며칠 전부터 집앞 도로변의 이팝나무 꽃의 만개일을 특정하기 위하여 매일 사진 촬영을 하였다. 오늘은 꽃이 지는 기미가 역역하기에 어제를 만개일로 정하였다. 

 

 

붓꽃, 작약, 샤스타데이지에 이어서 장미가 피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10일 정도 지나면 성북동집 꽃밭이 올 들어서 가장 볼만하지 않을까? 

 

 

  유성 최고기온 31.1℃ : 방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덥다. 올 들어서 가장 더운 날이다. 

 

 

에어콘 배관에 줄장미 조화 장식

 

 

요소비료 주기

꽃밭과 앞밭에 쓰려고 이른 봄에 복합비료와 요소비료를 구입하였다. 그런데 나도 아내도 언제 어떤 상태에서 비료를 주어야 하는지 모르는 초보자이다.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떡과 파김치를 가지고 오셨기에 여쭈어 보고 앞밭을 보여 주었더니 처방을 내리셨다. 더위를 피하여 해질 무렵부터 앞밭에 요소비료를 주었다. 감자, 토마토, 오이, 상추, 청경채, 가지, 아욱, 강낭콩, 땅콩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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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508-20230511

 

  20230508

 

 

 

 

붓꽃(20230505개화)

 

 

노랑붓꽃

 

 

수례국화

 

 

찔레꽃 개화

 

 

배추꽃

배추꽃이 폈다가지고 장다리에 씨앗이 익어 가는데 아내가 장다리를 잘라냈다고 했다(20230430). 꽃대를 잘라주어야 새로운 꽃이 핀다는데 그래도 그렇지 아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내 생각대로 새로운 배추꽃이 피었다.

 

 

이제까지 한창이던 철쭉은 지고....

 

 

 

 

 

 

 

 

더덕

뒤꼍으로 가는 전실현관 부근의 더덕 넝쿨이 제법 자랐다.

 

 

뒤꼍차양지붕 손보기

며칠 전에 비가 내릴 때 뒤꼍차양지붕이 새는 곳을 관찰하여 표시해 두었다. 2월 말(20230225)에 전실공사를 할 때 뒤꼍차양지붕도 같이 하려고 하였으나 한꺼번에 두가지를 시공하기가 벅차서 다음에 하기로 하였었다. 이 상태로 여름을 나자니 신경이 쓰여서 임시방편으로 많이 휘어지고 썩은 장선을 보강하였다. 골함석지붕이 들뜬 곳은 나사못으로 고정하고 골함석이 삭아서 구멍이 나거나 나사못 구멍은 코킹으로 때웠다. 100% 수리하지는 못하였지만 많이 새는 곳 위주로 손보기를 하였다.

 

 

 

 

 

뒤꼍 자재 정리

쉬지 않고 일하면 하루이틀이면 마무리 되겠지만 쉬엄쉬엄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요즈음 무리를 했는지 몸에 티가 나서 회복될 때까지라도 신경써야하지 않을까?

 

 

 

 

  전실공사 폐자재 운반 - 내일 해당업체에서 소량건설폐기물을 수거해 간다고 약속한 날이기에 오후에 전실공사 중 발생한 폐기물과 예전에 지붕개량공사를 할 때 지붕을 씌웠던 천막지를 집 앞 도로변으로 옮겼다. 이것으로 전실공사가 완료되었다.

 

 

고추 이식

원래 고추 모종을 토마토 옆에 심었는데 토마토와 오이는 지지대를 높게 설치하고 넝쿨을 올려야 하므로 고추모종을 옮겨 심고 그 자리에 오이 모종을 심기로 하였다. 

 

 

오이모종 심기(7+2포기)

이웃 김ㅇ구님이 심고 남은 오이 모종이 있는데 필요하면 가져다 심으라는 전화연락이 왔다. 이미 앞밭에 오이모종을 심기는 했는데 냉해를 입었는지 시원치 않기에 앞밭에 7포기, 뒤꼍에 2포기를 심었다.

 

 

 

  20230509

 

고라니망 보강

앞밭을 고라니망으로 둘러쳤는데도 얼마 전까지 안쪽 출입구는 개방하고 지냈다. 그런데 대낮에 고라니가 논을 통하여 우리집 인근까지 들어와 있는 것을 목격하였다. 사람들은 발을 적셔가며 물이 찬 논을 지나오지 않겠지만 고라니는 논을 가로질러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앞밭에 고라니 발자국이 있고 최근에 심은 땅콩 순을 잘라먹었다. 방심하면 되지 않겠기에 안쪽 출입문도 항상 잠그고 경사면에 설치하여 높이가 낮은 고라니망은 지지대를 높여서 다시 설치하였다. 도로변 주출입구도 고라니망을 높게 보강하였다. 

 

 

 

 

 

도로변 이팝나무 꽃이 제법 많이 피었다.

 

 

 

 

 

명자나무 꽃

대부분의 꽃은 아미 지고 열매가 큼직하게 달렸는데 2차분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패랭이꽃 개화

 

 

씀바귀 꽃

 

 

사피니아

 

 

할미꽃

 

 

고추 지지대 설치

 

 

가지모종 심기(2포기)

 

 

 

  20230510 - 뒤꼍 자재 정리+진잠(딸 도착)+상추 첫 수확+진잠(딸 출발)+재활용품 배출+앞밭에 대형 파라솔 설치+작약 개화

 

 

 

  20230511

 

꽃양귀비와 샤스타데이지

 

 

꽃양귀비

 

 

 

 

 

 

 

 

작약

어제(20230510) 오후 늦게 피기 시작하였다.

 

 

 

 

 

 

 

 

 

 

 

붓꽃

 

 

엊그제가 어버이날이라고 자식들이 당일은 복잡하니 피해서 계룡산동학사 인근의 식당을 예약했단다. 아내와 예약시간에 맞추어서 식당에 도착하였다.

 

 

 

 

 

 

 

 

자식들 덕분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여유롭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밀목재를 넘어서 계룡시 초입의 괴목정공원에 들렸다. 

 

 

1990년도에 근무하던 건설현장이 괴목정공원 도로 건너에 있다. 그때가 나의 한창 시절이지 않았을까?

 

 

성북로 301번길 이ㅇ필댁 부근에서....

오전에 식당으로 가는 길에 진티고개를 넘어갈 때 아내가 성북동산림욕장 인근에 있는 이ㅇ승댁 농장 위치를 진티고개 쪽으로 헷갈리나보다. 정확하게 알려 줄 겸 돌아오는 길에 진티고개를 넘어서 일부러 임도를 이용하였다. 이ㅇ승댁 농장 옆길은 존재여부만 알고 있었을 뿐 직접 지나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로변 이팝나무 꽃이 볼만하다.

 

 

대형 파라솔 손보기

뒤꼍에 사용하지 않고 쳐박아 두었던 대형 파라솔을 어제 앞밭에 설치하였다. 오래 방치해서인지 부품이 망가져서 대용품으로 교체하고 천막지도 약간 보수하였다.

 

 

 

 

대문앞 아치에 올린 찔레가 무성하게 자라서 꽃이 많이 피었다.

 

 

의자 리폼

의자 바닥이 시커먼해서 아내가 천으로 리폼하였다. 만들고보니 너무 치렁치렁하다며 다른 한 개는 좀 단출하게 만들겠단다.

 

 

 

 

  열무 파종 -해질무렵 앞밭에 열무를 파종하였다.

 

 

저녁에 먹은 참취나물을 넣은 비빔국수

 

 

 

■ 20230429 (성북동집 : 0박0일 : 혼자 와서 둘이서 : 178+000km) -~- -뒤꼍차양지붕 손보기+뒤꼍 자재 정리+전실공사 폐자재 운반+고추 이식+오이모종 심기(7+2포기)+패랭이꽃 개화+찔레꽃 개화(0508)- -고라니망 보강+진잠(점심+H마트/생필품+가지모종 및 열무씨앗 구입)+고추 지지대 설치+가지모종 심기(2포기)(0509)- -뒤꼍 자재 정리+진잠(딸 도착)+상추 첫 수확+진잠(딸 출발)+재활용품 배출+앞밭에 대형 파라솔 설치+작약 개화(0510)- -화장실 방충망 설치+성북동-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학봉회전교차로-풍경(점심)-계룡대로-밀목재-괴목정공원-무등교-신도안2길-남선세동로-상세동-세동로-중세동-진티고개-임도-성북로301번길-성북동+대형 파라솔 손보기+열무 파종(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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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전실공사 - 12(완료))/20230502-20230508

 

  20230502

 

전실공사 폐플라스틱창호 절단 및 정리

폐기물처리만 남겨둔 상태에서 전실공사가 마무리 되자마자 업무와 연관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기 위하여 9박 10일간 서울집에 다녀왔다. 폐플라스틱창호와 폐유리를 처리하기 위하여 인터넷도 찾아보고, 전실공사를 맡았던 김ㅇ구님께 도움을 청하겠다는 언질도 주고, 유성구청에 전화해서 처리방법도 문의하였다. 처리방법을 비교해보니 구청의 특수규격봉투(50ℓ)를 이용하여 소량건설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폐플라스틱 창호에서 유리를 제거한 다음에 특수규격봉투 몇 개에 들어갈 수 있는지 가늠하기 위하여 봉투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절단하였다. 창문틀 보강철물도 분리해서 제거하였다. 절단해서 정돈 된 상태로 만들었더니 부피가 많이 줄어들었다. 

 

 

 

 

 

전실공사 중 구입해서 쓰고 남은 특수규격봉투(50ℓ)에 절단한 폐플라스틱창호를 넣어보고, 유리는 부피보다는 무거워서 봉투를 움직일 수 있을 정도만 담기로 하고 건재상에 가서 특수규격봉투를 추가로 구입해 왔다.

 

 

 

  20230503

 

전실공사 폐유리 파쇄 

폐플라스틱창호에서 떼어낸 유리 중에서 두께 5mm 5장은 혹시 쓸모가 있을듯하여 따로 보관하고 나머지는 한 장씩 파쇄해서  특수규격봉투에 움직일 수 있는 무게로 나누어서 담았다. 유리가 생각보다 잘게 깨지지 않아서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폐플라스틱창호 정리

어제 절단한 폐플라스틱창호도 특수규격봉투에 담아서 정리한 다음에 봉투에 있는 연락처에 전화하니 화요일 새벽에 수거해 간다며 주소와 갯수를 알려달라고 한다.

 

 

전실외벽 장식용 나뭇가지 설치

전실 외벽이 허전하여 며칠 전에 산타장식물을 달기는 하였지만 좀 더 보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얼마 전까지 별채 외벽에 달았던 나뭇가지를 추가로 설치하였다. 여기에 전에 별채에 달았던 간판을 손보아서 설치할 예정이다.

 

 

전실현관 도구걸이 나뭇가지 설치

 

 

 

  20230508

 

며칠 전 전실공사 중에 발생한 소량건설폐기물(폐플라스틱 창호+폐유리)을 특수규격봉투 담아두었었다. 내일 새벽에 수거해 간다기에 오후에 집 앞 도로변으로 옮겼다. 

 

 

특수규격봉투에 여유가 있기에 폐석고보드와 폐시멘트사이딩과 본채 지붕개량공사 이전에 지붕을 씌웠던 폐천막지를 채워서 자루 13개를 집앞 도로변에 내놓았다.

 

 

●  2월 25일부터 시작된 본채 전실공사가 5월 8일까지 소량건설폐기물을 방출하는 것으로 73일 만에 완료되었다. 다음날 새벽에 수거해 간다는 업체의 연락을 받고 방출하였으나 저녁까지 수거해 가지는 않았다. 전문업체(김ㅇ구)에 의뢰하면 쉽게 할 수 있으려니 했으나 그렇지는 않았다. 전문업체에서는 기존 전실 철거, 목구조 벽체와 지붕틀, 단열, 전선 인입, 외부 벽체 시멘트사이딩, 칼라강판 지붕, 바닥 미장, 내부 벽체 및 천장의 석고보드 붙이기까지 수행하고 철수하였다. 전문업체 입장에서는 소규모공사라서 계속 진행할 상황도 못되고, 작업량에 비하여 공사비가 과하게 증가되는 문제도 있다. 전문업체에서도 내가 충분히 처리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장비 등의 문제로 내가 시공할 수 없는 부분만 시공해 준 셈이다. 내가 직접 시공한 외부 시멘트사이딩 도장, 내벽 도장, 코킹, 장판 깔기, 벽지 및 천장지 붙이기, 걸레받이 설치, 커튼레일 및 커튼 설치, 콘센트 및 스위치 및 등기구 부착, 현관 센서등 설치, 기존 전선 정리, 현관문 추가설치, 주방문틀 재설치, 본채 연결부 마감, 현관 차양설치, 모터펌프 뚜껑 보강 및 세탁기 설치, 가구설치, 외벽 모르타르 바르기, 외부 자갈 깔기, 고정식어닝 설치, 장식물 달기, 폐기물 정리 및 처리 등은 아내와 함께 작업하였다. 나이 때문인지 힘도 딸리고 아내와 함께 일 한다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일하며 보조인부 역할을 하는 아내를 너무 다그쳤는데 내가 수양이 부족한 탓이다. 모든 과정을 전문업체에 맡기면서 우리 입맛에 맞게 마무리 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였을 것이다. 힘들고 어렵기는 하였지만 직접 마무리하였기에 우리 취향에 맞추어서 그때그때 변경해 가면서 시공할 수 있었다. 동네 형님이 돌아보시고 '흔국이 돈 벌었다야~' 하시던데 전실 공사를 마음에 들게 마무리하였다.

 

 

 

■ 20230429 (성북동집 : 0박0일 : 혼자 와서 둘이서 : 178+000km) -~- -전실공사 폐플라스틱창호 절단 및 정리+진잠(건자재+H마트/생필품)(0502)- -전실공사 폐유리 파쇄 및 폐플라스틱창호 정리+전실외벽 장식용 및 도구걸이 나뭇가지 설치+폐목재 정리+고구마 심기(0503)- -통로 배수관 설치(2개소)+폐목재 정리+뒤꼍 자재선반 제작 및 정리+토양살충제 살포+꽃양귀비 개화+밤부터 비1.8mm(0504)- -비83.3mm+앞밭 배수로 정비+김ㅇ구댁 방문+붓꽃 개화+(0505)- -밤새 비+김ㅇ구댁 오신 분들 맞이+김ㅇ구댁에서 아침밥+온종일 비38.6mm(0506)- -이따끔 빗방울0.2mm 떨어지고 어설퍼서 쉼(0507)- -뒤꼍차양지붕 손보기+뒤꼍 자재 정리+전실공사 폐자재 운반+고추 이식+오이모종 심기(7+2포기)(050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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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503-20230506

 

  20230503

 

보름 전(20230416)쯤 앞밭에 심은 작물의 이름표를 돌에 유성펜으로 써놓았다. 벌써 흐려져서 잘 보이지도 않기에 에나멜물감으로 다시 써넣었다.

 

 

고구마 심기

어제 이웃밭에 심고 남은 고구마순을 얻어 놓았다.  어린이날 전후에 심으면 된다니 심을 때가 되기는 하였는데 오늘 새벽기온이 내려간다기에 심지 않고 양동이에 담가 놓았었다. 오늘 이웃 땅콩할먼네도 고구마순을 심기에 여쭈어보니 비닐멀칭 후 심으면 잡초관리가 한결 수월하다고 한다. 낮에는 더워서 저녁때 심는 것이 좋을듯하여 해가 설풋해 질 무렵 비닐멀칭을 하고.... 

 

 

고구마를 심었다. 이웃 누님이 운동하고 돌아가시며 '고구마는 비스듬히 심어야 혀~'라고 하신다. 고구마순 심는 도구는 작년에 만든 것을 찾아서 비닐멀칭한 위에  25cm 간격으로 내가 심었다. 아내는 구멍마다 물을 주고 뜨거워진 공기가 연약한 고구마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비닐구멍 주변을 흙으로 덮어주었다. 고구마순이 많이 남기에 이웃 김ㅇ구에게 줄까했는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기에 시원치 않은 것은 버렸다. 앞으로 서리태와 들깨와 열무를 심어야하기에 욕심내지 말고 먹을 만큼만 심기로 하였다.

 

 

이웃 땅콩할머니가 고구마를 심고 주변에 아파트분양 현수막을 치셨다. 그늘지라고 쳤나? 했는데 고라니 들어올까 봐서 쳤다고 하며 아파트 한 채 사라고 하신다.

 

 

 

  20230504

 

통로 배수관 설치(2개소)

저녁때부터 모레까지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다. 내일부터 어린이날 연휴인데 어쩐다냐? 앞밭과 통로에 배수로를 설치해야 하겠기에 PVC 파이프를 이용하여 지대가 낮은 곳에 배수관을 매립하였다. 배수관 입구는 흙이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부직포에 구멍을 뚫었고 당분간 매립한 부분의 토사유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비닐을 씌웠다. 풀이 자라면 비닐을 제거할 예정이다.  

 

 

 

 

 

폐목재 정리

어제에 이어서 전실공사를 하며 발생한 자재를 포함하여 뒤꼍에 있는 폐목재를 정리하였다. 길이 80cm 이상으로 썩지 않고 흠집이 없는 목재는 못을 뽑아 재활용하기 위하여 정리하였다. 그 외는 폐목재는 못을 구부려서 40~50cm 크기로 절단하여 화목으로 쓰기 위하여 쌓아두었다.

 

 

뒤꼍 자재선반 제작 및 정리/20230505 촬영

뒤꼍이 전실공사에 전념하느라 여러가지 물건들이 뒤엉켜서 통행하기도 불편한 상태가 되었다. 원래는 올 봄에 전실과 더불어 뒤꼍 지붕수리공사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여의치 않아서 올해는 그냥 두기로 하였다. 폐목재를 얼추 정리하니 한쪽에 여유공간이 있기에 게제에 재활용 할 목재와 땔감용 폐목재와 기타 생활용품을 저장할 자재선반을 만들고 주변을 정리하였다. 아침 8시 이전에 시작한 일이 20시 30분에야 끝났다. 저녁부터 비가 온다고 하고 하던 일을 끝마쳤으면 좋겠지만 어두워서 중단하였다. 힘든 하루였다. 

 

 

장독대도 말끔..../20230505 촬영

 

 

꽃양귀비 개화

 

 

4일 전 쯤 샤스타데이지 개화

 

 

괭이밥

 

 

애기똥풀

 

 

  토양살충제 살포

뒤꼍을 정리하는 일을 마친 후 샤워하고 나니 21시가 넘었다. 오늘 오후부터 내린다는 비는 아직 내리지 않기에 캄캄하지만 비가 내리기 전에 꽃밭에 토양살충제를 살포하였다. 두더지가 극성을 부리는 것이 꽃밭에 지렁이 등 먹이가 풍부해서가 아닐까 해서 토양살충제를 뿌린 것이다. 비는 밤늦게 내리기 시작하였다.

 

 

 

  20230505

 

앞밭 배수로 정비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가끔 그치기는 하였지만 많이 내린다. 앞밭 배수로 정비를 한 것 이외에는 오랜만에 일하지 않고 쉬었다. 

 

 

도로변 배수로로 이웃 밭이 유실된다. 미리 조치를 해야 할 텐데.... 

 

 

금수봉과 이팝나무 가로수(오전)

 

 

금수봉과 이팝나무 가로수(오후)

 

 

성북동 이팝나무 가로수

엿새 전(20230430)에 진잠은 이팝나무 가로수가 만개 했던데 우리동네(성북동)는 엊그제 한 그루가 핀 후 이제야 피기 시작한다.

 

 

 

 

 

붓꽃 개화

 

 

정향나무

본채 전실에 바짝 붙어 있어서 전실공사 직전에 옮겨 심었는데 꽃이 피었다.

 

 

 

 

 

 

 

 

 

 

 

오후에 부근에 사는 김ㅇ구댁에 놀러오라는 연락을 받고 아내와 같이 방문하여 광주와 서울에서 오신 분들과 포도주와 과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왔다. 비가 끈질기게 내린다.

 

 

 

  20230506

 

밤새 비가 요란하게 내렸다. 동이 틀 무렵 앞밭에 비 피해는 없는지 걱정되어 CCTV를 확인해 보니 큼 변화는 없다. 날이 밝기를 기다려서 비가 그친 틈에 집 앞에 흐르는 성북천에 나와 보니 제법 물이 많이 내려간다.

 

 

 

 

 

 

 

 

평소 같으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이른 시간에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하여 아내와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김ㅇ구댁 오신 분들도 밖에 나와 계신다. 어제 만나 같이 커피 마신 구면이니 인사하고 자연스럽게 아내와 우리집을 구경하러 들어갔다. 

 

 

앞밭 인근의 배수로가  흙이 쓸려 내려갔다. 전에 그 밭주인을 만났을 때 배수로에 쌓여있는 낙엽도 치우고 배수로에 신경 쓰셔야 한다는 언질을 주었는데 시큰둥하던데 우리도 피해를 볼 듯해서 걱정된다. 나라도 처리하면 되겠지만 엄연히 밭주인이 따로 있지 않은가?

 

 

 

 

 

 

 

 

위쪽 밭뚝길도 3군데가 쓸려 내려갔다. 빨리 손을 써야 복구가 수월할 텐데 걱정스럽다. 비가 계속 내리니 밭에 들어가면 곤죽이 되어 들어가지도 못하니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이분들도 와서 사태를 파악해야 할 텐데....

 

 

밭뚝길 유실 부위(1)

 

 

밭뚝길 유실 부위(2)

 

 

밭뚝길 유실 부위(3)

 

 

 

 

 

윗밭 김ㅇ구님은 새벽부터 물길을 돌리느라 분주하다. 밭이 곤죽이 되니 응급조치만 하고 비가 그치면 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였다. 

 

 

  주변을 둘러보고 집에 들어왔더니 아내가 김ㅇ구댁에 오신 두 분과 감성이 비슷한듯한데 대화가 한창이다. 김ㅇ구와 모두 다섯이서  커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에 평소 기상시간을 설정해 둔 알람이 울린다. 이야기는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김ㅇ구댁에서 아점

우리집에 놀러 오신 분들이 돌아가시고 다시 집 주변을 돌아보고 있는데 김ㅇ구 댁에서 오라는 손짓을 한다. 어느새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다. 

 

 

  그저께 밤부터 비는 잠시 그치기도 하였지만 계속 내리는데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 하루 종일 빈둥거렸다. 0504 밤부터 0507 새벽까지 대전지방 누적 강수량은 123.9mm이다.

 

 

 

■ 20230429 (성북동집 : 0박0일 : 혼자 와서 둘이서 : 178+000km) -~- -전실공사 페유리 파쇄 및 폐플라스틱창호 정리+전실외벽 장식용 및 도구걸이 나뭇가지 설치+폐목재 정리+고구마 심기(0503)- -통로 배수관 설치(2개소)+폐목재 정리+뒤꼍 자재선반 제작 및 정리+토양살충제 살포+꽃양귀비 개화+밤부터 비1.8mm(0504)- -비83.3mm+앞밭 배수로 정비+김ㅇ구댁 방문+붓꽃 개화+(0505)- -밤새 비+김ㅇ구댁 오신 분들 맞이+김ㅇ구댁에서 아침밥+온종일 비38.6mm(0506)- -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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