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520-20230523

 

  20230520

 

  오전에 4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진잠초등학교 개교 1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였다. 동기 박ㅇ협이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기에 응원하는 차원이라고 할까? 역시 동기들이 많이 모여 같이 행사에 참여한 후 국밥을 먹고 헤어졌다.

 

 

 

 

 

 

 

 

 

 

전기계량기 주변 보완(3) 완료

며칠 전에 한전 직원들이 자동검침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방문하였었다. 전기계량기함을 열어야 한다는데 전실공사를 하며 전기계량기함과 건물 사이의 공간이 부족하여 열지 못하고 돌아갔다. 1차로 전기계량기함 주변의 목재를 잘라내고, 2차로 방수 차원에서 철판으로 주변을 보완하였는데 이번(3차)에 코킹으로 방수처리가 되도록 완성하였다. 

 

 

 

 

 

더덕 넝쿨 정리

전실에 현관을 설치하기 전에는 더덕넝쿨이 아치를 자연스럽게 감고 올라갔었다. 전실을 설치하며 더덕아치를 철거하지 않고 두었는데 햇빛을 받는 시간이 대폭 줄어서인지 더덕넝쿨이 빈약하다. 일부러라도 더덕넝쿨을 유도해 볼 생각이다.

 

 

 

  20230521

 

 

꽃밭에 농약 살포

복숭아나무와 매실나무에 병충해가 발생하였고, 장미꽃도 절정을 이루기 직전인데 농약살포를 해야할 상황이다. 일주일 후에 작은집 손자들이 온다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딸기를 대형비닐로 씌우고 농약을 살포하였다. 

 

 

꽃양귀비 한 포기에서 이처럼 화려하게 꽃이 피니 환상적이다.

 

 

담쟁이넝쿨 속에서 넝쿨장미가 피는 것도 볼만하다. 

 

 

 

 

 

전실을 철거하기 전인 작년까지는 전실차양 옆으로 장미넝쿨을 올렸었다. 올해 새로 전실을 만들 때 장미를 옮겨심기도 마땅치 않고 없애자니 아까워서 지지대를 세우고 장미가지를 억지로 휘어서 붙들어 맸다. 휘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화려하게 꽃을 피워냈다. 

 

 

 

 

 

 

 

 

끈끈이대나물꽃과 사스타데이지와 넝쿨장미가 어우러지니 볼만하다.

 

 

 

 

 

이른 봄에는 무언가 꽃이 피어 있다는 것만으로 족하였다. 이제 성북동집 꽃밭은 이런 차원을 넘어서 여러 가지 꽃이  어우러져 피는 단계이다. 한결 풍만해 졌다고 할까?

 

 

의자 리폼

40여년을 식탁의자로 사용했던 것인데 리폼 하였다. 깔판은 헝겊을 덧띄우면 간편한데 워낙 낡아서 헝겊을 제거하였다. 폭신한 깔판 스폰지도 열화 되어서 풀풀 날리기에 제거하였다. 전실 분위기에 맞추기 위하여 깔판(합판) 위에 합성 솜을 깔고 파란색 계열의 헝겊으로 감싸서 스테플러로 합판에 고정시켰다. 

 

 

갈색계열의 의자는 아내가 전실 분위기에 맞추어서 에나멜페인트(스카이블루)를 칠하였다.

 

 

아내는 40년을 넘게 사용했던 의자 하나를 버리지 못하고 리폼 한다고 투덜대기도 하였다. 좀 거칠기는 해도 나름 전실 분위기와 어울린다.

 

 

못대가리 페인트 터치업

전실공사를 하며 천장 반자돌림과 문선과 걸레받이를 고정하기 위하여 타카핀을 사용하였다. 전문인이 에어타카로 시공한 부분은 못대가리가 작은 숨은 못이고, 내가 시공한 전동타카는 I자형 타카핀이다. 둘 다 차이는 있지만 하얀 몰딩 위에 박은 타카핀이기에 금속색으로 눈에 거슬린다. 나무젓가락을 뾰쪽하게 깎아서  백색 오일페인트를 찍어서 터치업 하였다. 

 

 

 

 

 

 

 

 

 

 

 

 

 

 

 

 

 

 

 

 

 

 

 

  20230522

 

항아리 손보기

성북동집에 항아리가 몇 개 있다. 겨울에 동파되어 온전한 것보다 깨진 것이 더 많다. 깨졌으면 깨진대로 꽃밭에 묻고 화초를 심으면 볼만하다. 전실 앞에 항아리를 세워두고 화분을 올려 놓으면 좋겠기에 깨진 항아리를 철사로 보수하였다.   

 

 

아내가 어제 리폼한 의자와 비슷한 갈색 의자 2개를  얼마 전에 에나멜페인트(스카이블루)로 칠했었다. 그런데 깔판이 검정색이라 전실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 검정색 깔판을 가리기 위하여 아내가 손바느질하여 커버(왼쪽)를 만들었었다. 오른쪽 깔판은 방금 내가 헝겊을 덧대서 만든 것이다. 

 

 

그런데 만든 커버가 좀 거추장스럽고 마음에 차지 않는다기에 벗겨내고(왼쪽)  헝겊을 덧씌우기로 하였다.

 

 

어제 깔판을 리폼해 보았기에 쉽게 오른쪽 의자처럼 파란색 계열의 헝겊으로 덧띄웠더니 나름 잘 어울린다.

 

 

 

 

 

 

 

 

 

 

 

 

 

 

 

 

 

 

 

 

 

 

 

 

앞밭 주변에 심은 꽃양귀비와 사스타데이지와 요즈음 막 피기 시작한 금계국과 어우러져 볼만하다.

 

 

 

 

 

 

 

 

 

 

 

 

 

 

 

 

 

향달맞이꽃

 

 

배추꽃이 아직 남아있다.

 

 

 

 

 

 

 

 

 

 

  진잠(생필품+점심+H마트/생필품)

 

  늦은 밤에 요란한 소나기

 

 

 

  20230523

 

어젯밤 23시쯤부터 요란한 소나기가 내려서인지 안개가 자욱하다.

 

 

장미의 꽃송이가 젖어서 꽃대가 꺾이거나 축 쳐졌다.

 

 

 

 

 

향달맞이꽃도....

 

 

 

 

 

꽃양귀야 더 말해서 뭐하나....

 

 

사스타데이지도 엉망이다.

 

 

 

 

 

많이 내린 비는 아니지만 요란하게 쏟아 부어서인지 꽃들이 넘어지고 꺾여서 엉망이다.

 

 

짙은 안개 속에 해가 희미하게 보인다.

 

 

 

 

 

완두콩 지지대 설치

 

 

토마토넝쿨 묶어주기

 

 

 

 

 

현관 홈통 손보기 및 장미넝쿨 손보기

현관 처마홈통의 물이 하필이면 엔젤장미 위로 떨어진다. 농업용 비닐호스를 이용하여 빗물이 장미에 직접 떨어지지 않도록 보완하였다.

 

 

큰방 공구 및 자재 정리

원래 계획은 큰방의 텐트를 철거하고 옷방이나 창고 정도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텐트 철거가 이런저런 사유로 차일피일 미루어져서 아직도 시작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작은집 식구들이 월말에 들린다니 잠자리를 마련하는 차원에서라도 텐트를 철거할 수는 없게 되었다. 더구나 성북동집은 서울집과 달리 수시로 모기에 물리니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텐트 속으로  철수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섣불리 텐트를 철거할 생각을 접기로 하였다. 작은집 식구들이 온다니 며칠 안에 안방을 정리해야 하기에 우선 안방에 들여놓은 공구와 건축자재부터 정리하기로 하였다.

 

 

마늘 첫수확

어제 진잠에 나간 길에 마트에 들렸는데 너도나도 알타리무를 사간다. 우리도 알타리무를 사다가 다듬어 놓았는데 마늘이 없어서 앞밭에 주아를 심어서 키우고 있는 마늘을 캐왔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진잠(41 시내버스 이용/진잠초 개교 110주년 기념식)+전기계량기 주변 보완(3) 완료+더덕 넝쿨 정리(0520)- -꽃밭에 농약 살포+의자 리폼+못대가리 페인트 터치업+인디언국화 개화(0521)- -항아리 손보기+의자 리폼(2)+진잠(생필품+점심+H마트/생필품)+늦은 밤에 요란한 소나기(0522)- -강낭콩 지지대 설치+토마토넝쿨 묶어주기+현관 홈통 손보기+장미넝쿨 손보기+큰방 공구 및 자재 정리(0523)-

 

 

 

 

 

 

 

Posted by 하헌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