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526-20230531

 

  20230526

 

성북동집을 운용하기 시작(20171206)하여 처음 숙박(20180331)한 날부터 본채 방안에 텐트를 치고 지냈으니 5년이 지났다. 큰방에 큰 텐트를 설치하고 내부에 작은 텐트를 이중으로 설치한 후 뽁뽁이로 단열효과를 높였다. 콘센트를 인입하여 전기장판과 전등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충전기도 연결하는 등 텐트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텐트를 이용하며 가장 큰 효과는 모기 등 해충 피해가 없는 것이었다. 해충이 들어오더라도 공간이 좁으니 바로 해충을 잡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위풍을 막아주는 것과 전기장판을 이용하니 방에 설치된 전기필름난방을 이용하는 것보다 절전이 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올봄에 전실을 다시 만들었으니 이제 텐트생활을 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다. 실제로 요즈음은 텐트에서 잠을 자지도 않았다.

 

외부 텐트

 

 

내부 텐트

 

 

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

성북동집에서 숙박하기 시작하여 5년 동안 사용하던 텐트를 철거하였다. 방안에 있던 공구과 잡자재와 옷가지도 정리하고 횃대도 철거하였다. 전실에서 잠을 잘 수 있으니 큰방을 옷방이나 창고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텐트 세탁

그런데 당장 이틀 후(20230528)에 작은집 식구들이 다녀가기로 하였는데 잠을 잘 자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성북동집에서 재우지 않고 부근에 있는 국립대전숲체원을 예약해서 해결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막상 코앞에 닥치니 예약의 번거로움과 집을 두고 외부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전실에 모기가 들어오면 공간이 넓어서 쉽게 잡을 수 없을 터이니 손쉽게 텐트로 들어가면 해결되는 장점이 있다. 텐트를 오랫동안 사용하였으니 게제에 세탁해서 큰방에 다시 설치하기로 하였다.

 

 

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

전번에는 텐트 입구를 작은방 쪽으로 하였는데 이번에는 90도를 돌려서 큰방문 쪽으로 향하였다. 텐트를 이중으로 설치하지는 않지만 텐트 내부에 콘센트를 설치하고 전기장판과 내부 전등과 방등 스위치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원래 사용하던 큰방 전등도 복원하였다.

 

 

 

  20230527

 

작은방 정리

큰방 정리와 텐트 재설치를 마치고 작은방 정리를 시작하였다. 이른 봄에 전실공사를 시작하며 전실에 있던 물건들을 급하게 옮겨 놓아 엉망이 된 터라 옹색하고 널브러져서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쑥떡과 열무김치를 가지고 오셨다. 쑥떡은 10개를 만드셨다는데 5개를 가져오셨단다. 올해는 농사를 짓지도 않으시는데 열무김치를 가져오신 것이다. 하여튼 누님 신세를 많이 진다. 

 

 

 

  20230528

 

작은방 정리

저녁 때 작은집 식구들이 온다고 한다. 도착하기 전에 어제 시작한  작은방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청소도 깨끗하게 하였다. 시간 되는대로 다락방도 일부 정리하였다. 

 

 

 

 

 

 

 

 

행가 설치

옷장이 있기는 하지만 작아서 옷을 보관할 행가를 설치하였다. 

 

 

큰방 귀퉁이에 청소기를 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집안 청소도하고 작은집 식구들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 준비를 마쳤다. 일기예보대로 온종일 비가 내린다.

 

 

 

 

 

  20230529 - 오전까지 비(누적 63.3mm)+Jun과 둥구나무거리 산책+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 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

 

 

 

  20230530

 

어제까지 내린 비로 흙이 젖어있어서 풀 뽑기가 수월하다. 아침 일찍부터 앞밭 풀 뽑기와 토마토넝쿨 묶어주기를 하였다.

 

 

배수관 입구 측

이번 비로 진입로 배수관 주변의 흙이 쓸려 내려갔다. 돌과 모래주머니로 패인 부분을 보완하였다.

 

 

배수관 출구 측

 

 

오전에 고향친구 윤ㅇ환이 홀목골 밭에서 전화를 했다. 고추밭에 비료를 주러 왔는데 열무를 뽑아 놓았다고 한다. 마땅한 것이 없어서 두유를 챙겨 가지고 갔더니 열무를 뽑아서 소나무 그늘 아래  쌓아 두었다. 일하러 왔으니 오래 이야기 할 상황이 아니라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바로 헤어졌다.   

 

 

 

  20230531

 

아내가 윤ㅇ환네 열무를 다듬고 밀가루 풀을 쑤어서 열무김치를 담았다. 왼쪽은 앞밭에서 농사지은 아욱으로 끓인 첫 번째 아욱국이다.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나리꽃 개화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풀뽑기+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텐트 세탁+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달맞이꽃 개화(0526)- -작은방 정리+진잠(H마트/생필품)(0527)-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앞밭 풀뽑기+토마토넝쿨 묶어주기+진입로 배수관 주변 보완+홀목골 윤ㅇ환(열무)(0530)-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나리꽃 개화(053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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