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가을 꽃밭/20231104-20231105
■ 20231104
성북동집 꽃밭은 이른 봄에 수선화와 매화가 피는 것으로 시작한다.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샤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와 수레국화와 장미가 어우러져서 피는 5월 하순이 아닐까? 봄꽃이 여름 꽃으로 바뀌는 환절기에는 좀 뜸할 때가 있기는 하지만 여러 종류의 꽃이 피고 지기는 계속된다. 요즈음에는 메리골드와 백일홍과 국화가 한창이다. 가을에는 모두들 단풍에 관심이 많으니 어디 가서 꽃구경하기 힘든데 성북동집 꽃밭은 화려함을 잃지 않았다. 그렇지만 화려한 꽃밭을 볼 수 있는 날이 며칠이나 남았을까? 머지않아 된서리가 내리면 하루아침에 국화를 제외한 모든 꽃이 시들어 버린다.
요즈음 추워지며 생장환경이 열악해지니 종족번식을 위해서인지 때 아닌 장미꽃이 많이 피었다.
메리골드와 국화
봄에 피는 명자나무 꽃은 그 후에도 몇 송이지만 지금까지 끊임없이 피고 있다.
코스모스는 거의 졌다.
인디언국화
남천
된서리가 내린 후에도 한동안 국화를 볼 수 있지만 국화마저 지고나면 꽃밭은 황량해진다. 그 후 한겨울이 지나고 새봄에 수선화가 필 때까지는 빨간 열매와 단풍을 볼 수 있는 남천이 황량함을 덜어 주리라. 올해는 유달리 열매가 많이 열려서 기대가 된다.
담쟁이넝쿨 단풍
국화
백일홍
일찍 꽃이 핀 자리에 꽃씨가 떨어진 것이 두 번 째 발아하여 자라더니 꽃이 피었다. 이 중에서 세 포기를 화분에 옮겨서 서울집으로 가져왔다.
황매화
봄에 피는 꽃인데 한 두송이지만 심심치 않게 지금까지 피고 있다.
■ 20241105
패랭이꽃
코스모스
뒤늦게 발아하여 자라서 꽃이 피었다.
사피니아
도로변에 있는 화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다. 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피고 지기를 계속하고 있으니 가성비를 따지자면 이만한 꽃도 드물다.
카네이션
채송화
화초고추
풍선넝쿨
몇 년 동안 대문 앞 아치와 별채 측벽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는데 올해는 제대로 돌보지 못하여 나팔꽃이 쳐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였다. 나팔꽃 속에서도 몇 포기가 살아남았다.
꽈리
한 마디로 올해는 흉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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