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 가을 풍경/20231028-20231029

 

  20231028

 

  홀목골

 

친구 윤ㅇ환네 밭으로 농업 전문인답게 깔끔하다.

 

 

 

 

 

 

 

 

고라니망 너머에서 올여름에 감자 캐는 것을 도와주었던 곳인데 오늘은 토란을 얻어왔다. 아내가 밭둑에 명과가 빨갛게 익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다 익으면 꺾어가겠다고 친구에게 귀띔해 두었다. 내 생각으로는 다 익으면 그냥 꺾어 가면 될 텐데 그런 것까지 알려 줄 필요가 있을까? 했다. 아내는 친구가 밭둑을 정리하며 제거할까 해서 알려주었단다. 나 보다 한 수 위다.

 

 

  둥구나무거리

홀목골에서 내려와서 둥구나무거리로 갔다. 느티나무 고목들이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다. 일주일 후에나 다시 볼 수 있을 터이니 기회가 있을 때 둘러보기로 하였다.

 

 

 

 

용두탑

 

 

 

 

 

 

 

 

 

 

 

 

 

 

 

 

 

 

 

 

손자 Jun이 성북동집에 왔을 때(20230529) 모내기를 마친  논의 벼가 누렇게 익었다.

 

20230529 촬영

 

 

 

 

 

 

 

 

오전에 친구 강ㅇ덕에게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다. 조금 기다리면 전화가 오겠지 했는데 소식이 없다. 조금 전에 친구 윤ㅇ환에게서 강ㅇ덕이 지난 25일 추수를 한다고 들었는데 그대로 있더라고 한다. 전에 허리가 아파서 병원 치료하느라 일에 차질이 있다고 들었기에 친구네 비닐하우스에 가 보았다. 조용하다. 

 

 

 

 

 

 

 

 

성북동 열녀은진송씨정려, 동네 사는 여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내가 이 둠벙에서 개헤엄이지만 수영을 배웠다. 초등학교에서 하굣길이나 여름방학 때 물놀이를 하던 곳이다. 예전에도 물은 깨끗한 상태가 아니라서 수영을 하고나면 몸에 미끈미끈한 물때가 끼었다. 물때는 바로 옆에 있는 도랑에서 닦았다. 한번은 혼자 물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물에 뜬 상태에서 몸을 빙글빙글 돌리며 왔다 갔다  하였다. 혼자 놀기 심심해서 나오려고  눈을 떠보니 노랗다. 물속이란 생각에 일어섰는데 어지러워서 일어 설 수가 없다. 무작정 헤엄을 쳤는데 다행히 깊은 곳이 아니라 얕은 곳으로 나왔기에 살았다고 생각한다. 혼자 물놀이하다 죽을 뻔했다. 

 

 

친구 강ㅇ덕네 논은 추수를 했을까 궁금해서 첫서낭당 옆에 있는 친구네 논에 가보았다. 같이 추수하기로 했다는 친구 박ㅇ협네 논까지 벼가 누렇게 익은 상태 그대로이다. 궁금해서 저녁에 전화연락을 하였더니 농작물 판매문제로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단다. 아픈 것이 아니라 바쁘게 일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집으로 돌아갈까 했더니 아내가 여기까지 왔으니 산징이고개(성재고개)를 가보고자고 한다. 

 

 

산징이고개(성재고개)

초등학교 때(8세)부터 군대 제대 할 때까지 걸어서 넘어 다니던 고개인데 이제 산길은 대부분 없어지고 새로 생긴 임도로 접근이 가능한 상태이다.

 

 

 

 

 

 

 

성북동 산성

 

 

 

 

 

 

 

 

 

 

 

 

 

산징이고개 마루에서 동쪽으로 곧바로 시작되는 급경사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는 구불구불한 산길이 말바위까지 이어진다. 학교 다니던 통학 길이었는데 이제는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다. 대신 좀 돌아가는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가마길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성북동 동측임도

그냥 집으로 되돌아가기보다 단풍 구경도 할 겸 임도를 따라서 빈계산 방향으로 가서 국립대전숲체원 옆길로 임도를 빠져 나왔다. 

 

 

 

 

 

 

 

나무들 사이로 금수봉이 보인다.

 

 

 

 

 

 

 

새뜸 동네 길과 임도

이번에는 올봄부터 흙을 실은 대형 덤프트럭이 수없이 들어갔던 새뜸으로 향하였다. 좁고 구불구불한 새뜸 동네 길을 따라서 들어가며 보니 이런 길에 대형 덤프트럭이 통행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길을 잘못들은 것은 알았지만 끝까지 가보기로 하였다. 동네 길은 성북동산림욕장에서 백운사(구 영득사)로 가는 임도와 연결되었다. 

 

금수봉

바로 밑에서 금수봉을 보니 낯설게 느껴진다.  

 

 

백운사(구 영득사)

백운사가 멀지 않으니 가 보기로 하였다. 동네 아는 형님이 계신 곳이긴 하지만 아내가 걸을 수 없는 상태이고 엉겁결에 왔기에 백운사 주차장에서 차를 돌렸다. 덤프트럭이 들어간 길은 찾지 못하였다.   

 

 

백운사 주차장 부근에 국립공원 표지석이 있다. 금수봉 상부지역은 계룡산국립공원에 해당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성북동에서 가까운 거리에 국립공원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우리동네(가운데잣디)와 신뜸(웃잣디)이 만나는 곳이다. 현재 우리가 농작물을 재배하는 앞밭의 원래 주인은 사진의 축사 옆에 있는 주택에 살던 이ㅇ필네 집이였다. 

 

 

 

 

 

지난 주말까지 추수를 하지 않아서 누런 황금들판이었는데 추수가 끝났다.

 

 

 

 

 

 

 

 

 

 

 

 

 

 

 

 

 

도로변으로 감국이 한창이다.

 

 

금수봉도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고, 가로수인 이팝나무도 단풍이 들었다.

 

 

 

  20231029

 

 

 

 

버스정류장 다리 건너편에 있던 정자가 철거된 것도 몰랐다. 다리는 그대로 두고 건너뜸 옛 강ㅇ권네 집 앞까지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차라리 다리를 확장해야 했는데 통행이 거의 없는 도로를 확장하고 있다. 

 

 

전실에서 바라다 보이는 건너뜸에 높게 보이는 나무가 노랗게 단풍이 들었다.

 

이미 단풍이 곱게 물든 나무가 있기는 하지만 성북동은 단풍이 들어가는 중이다.

 

 

 

■ 20231027-20231029 (성북동집 : 2박2일 : 혼자 가서 둘이 옴 : 372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오류동역교차로-오류로-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부광로-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낮잠)-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1027)- -감자 캐기+멀칭비닐 걷기+홀목골/운전 해서(윤ㅇ환/토란)-둥구나무거리-임도-성재고개-숲체원 옆-새뜸 구길-임도-백운사(구 영득사)입구-임도-성북동 산림욕장(1028)- -토란 손질+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현충교차로-39-아산방조제-발안휴게소-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오금교-목동로-목동역교차로-오목로-양강중교앞교차로-화곡터널(102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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