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가을 꽃밭/20231028-20231029
올여름 무더위가 대단해서 가을이 오지 않을 것으로 착각했었다. 어느새 가을이 깊어간다. 아침에 일어나니 전형적인 가을 날씨답게 안개가 자욱하다.
어느새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지고 국화가 한창이다.
메리골드는 늦게 발아한 것까지 왕성하게 꽃을 피운다. 아마도 된서리가 내릴 때까지 꽃밭의 주역으로 남지 않을까?
맨드라미
비록 통로 자갈 틈에서 자라서 꽃을 피웠지만 대단한 자태이다.
인디언국화
올해는 제대로 돌보지 못하여 한 때는 다 죽어 가더니만 이제야 활력을 되찾았다.
산파도 꽃이 시들었다.
남천
황량한 꽃밭에서 내년 봄까지 겨우내 단풍 든 잎과 빨간 열매를 뽐내리라.
명자나무
일부러 따려고 해도 잘 떨어지지 않던 열매가 저절로 많이 떨어졌다.
장미
꽃사과
다닥다닥 열렸던 사과가 많이 떨어졌다. 맛이 궁금해서 먹어보니 약간 시기는 해도 사과 맛이 제대로 난다.
요즈음 성북동집 꽃밭은 메리골드와 국화가 주류를 이룬다.
배롱나무가 단풍이 들었다.
늦게 발아한 백일홍이 지난주에 꽃봉오리가 제법 컸었는데 꽃이 피었다.
천일홍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지 꽃이 정말 오래 간다.
봉숭아꽃의 끝물
대문 근처....
딸이 성북동집에 오면 사다리를 놓고 높은 곳에서 촬영하기에 나도 시도해 보았다.
국화
더덕넝쿨 뒤쪽으로 별채 벽에 붙어서 담쟁이넝쿨이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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