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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 산책(Jun+Seung)/20250501-20250506

 

  20250501

낮부터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일어나자마자 아내와 굿개말까지 갔다가 갔던 길로 되돌아 왔다. 어느새 봄의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기분이다.

 

작년에 부러진 버드나무

 

 

오랜만에 못자리를 보았다.

 

 

용두탑(성북동돌탑) 부근을 지나는데 친구 강S덕이 농약을 뿌리고 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이야기나 나눌까 해서 가까이 가서 기다렸으나 중단할 수 없는지 눈짓만 하고 일을 계속하기에 나중에 전화연락을 할 생각으로 그냥 돌아섰다. 

 

 

느티나무가 잎이 제법 무성해졌다. 성북산성 부근으로 해가 뜬다.

 

 

얼마 전부터 홀목천과 진티골을 흐르는 하천의 석축 보강공사가 한창이다.

 

 

 

 

 

 

 

 

 

 

 

으름나무가 여러 그루 있고 꽃이 한창이다.

 

 

굿개말 버스승강장 부근에서 갔던 길로 되돌아 왔다.

 

 

굿개말의 성북천 정비공사

 

 

 

 

 

 

 

 

 

 

 

 

 

 

 

 

 

  20250503

 

이틀 전(0501)의 정림동 누적강수량이 22.5mm이었는데 오늘도 공교롭게 22.5mm이었다. 장마철에 비가 많이 내려도 성북천에 흙탕물이 내려가지는 않았는데 이정도의 비에 흙탕물이 내려간다. 아마도 최근 들어서 성북동에 유행처럼 성토를 많이 했기 때문이 아닐까?

 

 

 

 

 

 

 

 

가운데둥구나무(주막거리)

둥구나무거리의 느티나무 거목들이 잎이 무성해졌다.

 

 



 

 

 

 

한 달 전(20250408)에 아래 사진의 위치를 특정하기 위하여 기억을 더듬어 살펴보았지만 찾지 못하였다. 날씨가 나빠서 아래 사진의 원경으로 보이는 약사봉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약사봉을 확인 할 수 있기에 부근을 살펴보았지만 보이지 않는다. 35년 전과 다른 조건이라면 산에 있는 나무가 많이 자랐기 때문이다. 약사봉이 어디쯤으로 보일지 확인하기 위하여 가운데 둥구나무(주막거리) 근방부터 추적하며 왔다. 승용차 앞부분의 위쪽으로 산이 가장 높이 보이는 부근쯤에 약사봉이 있는 듯하다. 위 사진에서 느티나무 거목의 현재 모습과 아래 사진을 비교해 보면 본줄기의 기울기가 다르다. 그리고 가지의 모습이 다르다. 추정컨데 내가 서울에서 살아온 1970년대 후반 이후 50여년 동이 둥구나무거리에서 사라진 느티나무 거목이 여러 그루가 있다. 아래 사진의 느티나무 거목도 사라진 나무가 아닐까?

 

 

198905촬영

36년 전에 이 부근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성북천변에 제방공사를 하기 이전이다. 아들이 네 살 때인데 지금은 당시의 아들보다 5개월 늦은 작은 손자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용두탑(성북동돌탑)

 

 

 

 

 

 

성북천변 도로의 가로수인 이팝나무가 더러 꽃이 피었다. 진잠(원내동)에 가 보니 이팝나무 꽃이 절정이던데 성북동도 이제 피기 시작하는가보다.

 

 

 

 

 

비온 끝이라 공기가 맑아서 장태산 부근이 보인다.

 

 

금수봉

 

 

어제는 굿개말에서 왔던 길로 되돌아갔지만 오늘은 동쪽으로 가서 옛 도로를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예전에는 논두렁에 진흙을 덧대고 발로 밟아서 논두렁을 만들었는데 오래 전에 기계화가 되었다.

 

 

약사봉

 

 

 

 

 

 

 

 

 

 

 

논 가운데에 못자리를 만들었다.

 

 

 

 

 

지난번에 친구 강S덕 부부가 비닐 멀칭을 하던데 감자가 많이 자랐다. 

 

 

친구 강S덕네 못자리

 

 

 

 

 

  20250505

어린이날이자 부처님오신날이다.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일기예보 보다는 괜찮은 편으로 저녁 때 비가 약간 (정림동 0.5mm) 내렸다. 연산 신원사에 가서 절밥이나 먹고 올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지만 날씨도 시원찮고, Jun네가 낮에 어린이날 행사하는 곳에 다녀오겠다고 나갔는데 언제 도착할지 모르기에 집에 있었다. 어두워질 무렵 성문안 봉덕사 연등이나 촬영할까 해서 다녀왔다. 

 

 

 

 

신뜸의 성북천변 이팝니무 가로수는 우리동네보다 많이 피었다.

 

 

성문안 봉덕사 연등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다보니 봉덕사가 보이는 곳까지 가게 되었다. 봉덕사에서는 부처님오신날 행사의 뒤풀이를 하는지 가요가 흘러 나온다.

 

 

 

 

 

 

 

 

 

 

 

산 중턱에 작년(2025)에 개장한 성북동 숲속야영장의 불빛이 보인다.

 

 

  20250506

아침 일찍 Jun+Seung+에미와 둥구나무거리까지 다녀왔다. 내 고향이기에 이야기해 줄 것이 넘친다. 알아들을지도 모르겠고 나만 아는 재미 없는 이야기들이기에 자제하려고 하였지만 말이 많았다.

 

 

 

 

 

 

 

선돌 #1

 

 

선돌 #2

 

 

 

 

 

가운데둥구나무(주막거리)

평상이 있는 곳에 있던 나무의 밑둥 흔적이 있다. 학교 들어가기 전의 어렸을 때 허리가 ㄱ자로 굽은 백Y기 할머니가 사과상자에 눈깔사탕과 마른 오징어를 팔았다. 나는 눈깔사탕 보다 마른 오징어를 좋아했다는 이야기도 하고.... 이유는 다르지만 Seung은 악어와 매미와 오징어를 좋아한다고 한다. 요즈음에도 이야기 중에 '오징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어린이집 선생님께 오징어 닮았다는 덕담?을 했다는데 에미가 나쁜 뜻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친구 강S덕네 못자리

 

 

 

 

 

 

 

 

민들레 씨를 입으로 불어서 날리기도 하고....

 

 

 

 

 

용두탑(성북동돌탑)

대보름날 거리제 이야기도 하고....

 

 

농업법인에서 유리온실을 만든다며 지난 겨울에 수목을 제거하는데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는 현수막이 붙었었다. 수목을 제거한 후 며칠 전(0501)까지 방치 상태였는데 평탄작업을 마쳤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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