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은 안쪽으로 약 경사가 졌으며, 벽은 계피향이 나는 황토를 발랐으며, 천장에는 은은한 별빛을 연상할 수 있는 금속봉을 설치하였다. 반가사유상은 진열장에 들어있지 않은 상태로 전시되어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떠올리듯이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적인 전시물인 셈이다. 박물관과 최욱 건축가의 협업으로 탄생하였다고 한다.
반가사유상에는 불상의 머리 뒤에 광배가 없다.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은 광배를 고정시켰던 구조가 뒤통수에 걸이(위쪽 불상) 또는 구멍(아래쪽 불상)으로 되어 있다.
● 분청사기
해설사의 해설이 끝난 후 분청사기 전시관을 찾아갔다. 어린 시절 대전 성북동 고향집 부근의 성북천변과 밭에는 사금파리가 유난히 많았다. 당시에는 단순하게 깨져서 버린 그릇이 많은 줄 알았다. 나이 들며 금수봉 근처에 가마터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아버지에게서 들었고 행정기관에서 간단한 조사를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딸이 성북동에서 주은 사금파리로 초등학교 방학숙제를 하기도 하였다. 광화문 북측에 있었던 옛 중앙청이 국립중앙박물관이었을 때 전시물 중에서 전국 도자기 가마터가 표시된 지도가 있었다. 거기서 성북동에 가마터가 세 군데 있고, 고향집에서 멀지 않은 동학사 입구인 공주 학봉리에도 가마터가 표시되어 있었다. 이런 연유로 청자나 백자보다 분청사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의 규모가 방대하여 전체적으로는 보지 못하더라도 분청사기는 보기로 하였다.
학봉리 가마터를 대표하는 도자기는 '계룡산 분청사기'로 널리 알려진 철화분청사기이다.
● 관람하며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화면이 갑자기 어두워진다. 배터리가 거의 다 소진되었다. 보조배터리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관람을 중단할 수밖에....
■ 20250626(국립중앙박물관(2) : 1일 : 대중교통) -우장산역-전철5-공덕역-경의중앙-이촌역-국립중앙박물관-이촌역-전철4-삼각지역-전철6-공덕역-전철5-우장산역
새벽이면 꽃밭 가꾸기를 시작하는 아내와 달리 나는 요즈음 6:30은 되어야 밖으로 나왔다. 올해부터 텃밭 일이 없어지며 내가 나서야 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 별채방의 도배, 샤워실 타일붙이기, 본채방의 보온공사, 주방 천장 도장, 본채 뒤꼍 지붕교체 등 큼직한 일을 해야 하지만 주변 여건과 작업량이 많기에 섣불리 일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아침에 내부체차를 하고 아내와 꽃밭의 풀을 뽑았다. 꽃밭의 풀 뽑기도 아내보다 꽃과 잡초의 분별력이 떨어져서 아무 곳에서나 풀을 뽑지 못하고 아내가 지정해 준 곳에서 만 뽑는다.
서측 담장 부근의 나무가 주로 심어 있는 부분의 풀을 뽑았다.
농약분무기(소)의 작동을 멈추는 부분이 오래 전부터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라 움직이는 부분이 고착되었다. 불순물을 긁어내고 윤활유가 없어서 식용유를 발라주었더니 기능이 회복되었다.
흰색 꽃양귀비꽃
흰색 패랭이꽃
방풍나물 꽃
채송화가 피었다.
메리골드가 피었다.
장독대 옆으로 옮겨 심은 접시꽃 세 포기
아내는 붉은 색의 꽃이 피기를 원했는데 두 포기가 흰 꽃이다.
엊그제 대추 토마토 줄기가 많이 휘어졌기에 펴 보려고 힘을 주었더니 줄기가 부러졌다. 나뭇가지로 부목을 대고 끈으로 묶어 주었는데 살아날 듯하다.
보리수나무 열매
매일 오지는 않지만 까망이가 자주 아침을 먹으러 온다. 먹이를 많이 주면 남기기에 양을 많이 줄였는데도 세 번을 연달아서 한 개를 남긴다. 좋지 못한 버릇을 고칠 방법이 없는지....
13시 경부터 일기예보대로 장맛비가 내린다.
20250624 대전 성북동집(장맛비)
금수봉
저녁때가 되니 비가 그쳤다.
낮부터 비가 내려서 활동이 적었기에 하루 동안 걷기로 마음먹은 걸음수가 모자란다. 저녁 때 모자란 걸음 수를 채우기 위하여 성북천변을 걸었다.
낮에 내린 비로 흙탕물이 되었다.
시행청이 유성구청인 유성형 스마트팜 조성공사(온실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붕의 모양으로 보아 유리온실은 아닐 것 같다.
전번(0603)에 왔을 때 성북동 논들은 모내기가 막 끝난 상태였는데 제법 많이 자랐다.
성북천을 따라서 하류 쪽으로 다녀왔는데 아직 하루 걸음 목표치가 되지 않는다. 이번에는 상류 쪽으로 조금 걸어갔다가 돌아왔다.
어제 저녁 때 해질 무렵에 아내와 내가 다른 길로 신뜸까지 산책을 다녀왔다. 그런데 21시쯤 아내가 혼자서 다시 산책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늦은 밤이나 새벽에 산책을 나가서 멧돼지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혼자서 후미진 곳으로 산책을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아내가 밖에 나가자마자 누군가와 인사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한참 후에 근대+대파+감자+오이+자두를 들고 돌아왔다. 주말농장으로 이웃 밭에서 농사를 짓는 동네분인데 근대를 주며 자기 집에 가서 감자도 주겠다기에 괜찮다고 하였으나 거절하지 못하고 따라갔다 왔다고 한다.
근대를 주신 분이 근대국에 감자를 넣어야 한다고 해서 아내가 감자 넣은 근대국을 끓였다. 이 나이 되도록 근대국에 감자를 넣은 것은 처음 먹어보았는데 잘 어울린다.
■ 20250625
일기예보에는 흐림으로 표시되어 있었으나 빗방울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비가 그쳤다고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내일 출근해야 하기에 오후에는 서울집으로 출발해야 한다. 서울집에 가져갈 보리수열매를 따야하겠는데 보리수 나뭇잎이 흠뻑 젖어 있어서 물기가 걷히기를 기다리려 하였다. 그러나 마냥 기다릴 수 없겠기에 옷이 젖더라도 따기 시작하였다. 아내와 진잠(원내동)에 나가서 생필품을 구입한 후 다시 집에 왔다가 출발할 것인지, 아내를 진잠에 내려주고 그냥 서울로 출발할 것인지 의견이 맞지 않아서 오락가락한 상태에서 보리수 열매를 따고 있는데 회사동료분의 전화연락(10:32)을 받았다. 14시에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할 수 있겠냐는 전화였다. 그렇지 않아도 오후에는 서울집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니 기본적인 짐은 꾸려놓은 상태였다. 보리수열매 따기를 중단하고 옷을 갈아입고 짐을 꾸려서 아내를 진잠에 데려다 주는 것도 포기하고 성북동집을 출발(10:54)하였다. 전화 받은 후 22분 만에 출발한 셈이다. 중간에 아내가 세수는 하고 갔느냐고 전화를 했던데 세수와 양치질은 미리 끝난 상태였다. 평소에는 서울집을 오갈 때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지만 오늘은 최단시간 경로를 이용하려니 유로도로인 우면산터널을 통과하기도 하였다. 만남의 광장 부근부터 서울시내를 통과하는 구간은 정체가 심하여 목적지인 서울역에는 5분 늦게 도착하였다. 회의를 마치고 서울집에 도착(17:00)하였는데 하루 걸어야 할 걸음 수가 모자라서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하고 돌아왔다. 이제야 배가 고프기에 생각해 보니 점심을 건너뛰었다.
● 구름이 오락가락하는 금수봉
07:09
07:16
07:21
07:30
08:46
● 서울집으로 돌아와야 하니 섭섭하여 아침 일찍부터 틈틈이 울안 여기저기를 촬영하였다.
접시꽃
인디언국화
별채방을 드나들 때 거치적거리던 꽃양귀비를 제거하였다.
나리? 백합?
인터넷에서 찾은 이름이 맞는지 틀린지 모르겠다.
가우라
에키네시아
디기탈리스
베르가못
버들마편초
새
패랭이꽃
메리골드
샤스타데이지(2차)
미니장미
사피니아
남천
개복숭아
사과
꽃사과
보리수열매
따는 도중에 급한 전화를 받고 흠이 있는 것을 가려내지도 못하고 그냥 서울집으로 가져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일부는 Jun네 집에 주고 왔다. 푹 익어서 먹을 만하지만 한 번에 많이 먹기는 만만치 않다. 맛이 별로이다.
어제까지 이틀 동안 내린 장맛비의 누적강우량(정림동)이 120.5mm이다. 비가 그치나 흰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아내는 꿈꾸다가 잠이 깬 김에 아직 날이 새지 않은 04:30부터 꽃밭 가꾸기를 시작하였다는데 나는 06:30에 일어났다. 작년 늦가을 이후 가지치기를 하지 않았는데 이 때문인지 매실나무와 앵두나무는 꽃이 화려했던 것에 비하면 열매는 부실하였다. 라일락은 꽃도 부실하였다. 이제 꽃이 지고 가지가 왕성하게 자라나는데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아서 너무 빽빽하기에 가지치기를 해주기로 한 것이다. 아직 열매가 익는 중인 보리수나무와 복숭아나무는 그대로 두었다.
앵두나무 전지
지난번 아내가(0610) 아담하게 가지를 잘라주었었다. 이번에는 빽빽한 부분을 솎아 주었다.
배롱나무(1+2) 전지
사과나무(2+1) 전지
사과나무(3) 전지
박태기나무 전지
작업을 마치고 보니 너무 많이 잘라냈다.
라일락(1) 전지
라일락(2) 전지
감나무(1+2+3) 전지 및 감나무(5) 제거
울안에 감나무가 5그루 있다. 나도 그렇지만 아내가 감나무를 꼭 키우고 싶어 했다. 1990년도에 성북동집을 장만했을 때에는 우리가 살지 않았지만 감나무를 심어달라고 부탁하였다. 한동안 울안에 감나무가 있었는데 우리가 운영을 시작한 8년 전(20171206)에는 사라진 후였다. 성북동집 운영을 시작하며 옥천 이원 묘목시장에서 대봉 감나무(1)를 사다 심었으나(20190313) 동해를 입어서 본줄기는 죽고 살아있던 뿌리에서 새순이 돋아나 자라고 있다. 월하 감나무(2)는 몇 년 전에 유성재래시장에서 사다 심었는데(20230319) 지난겨울에 동사하고 옆에서 새순이 나왔는데 본줄기는 잘라냈다. 감나무(3+4)는 전에 사시던 분이 키우던 것이다. 감나무(5)는 2018년 밀양이 고향인 최B승님이 보내준 감에서 나온 씨를 심은 것이었는데 아직까지 잎이 돋아나지 않기에 잘라냈다.
나도 어렸을 때 감나무에 얽힌 추억이 있지만 아내는 감나무에 집착이 있다. 어찌 된 일인지 성북동집에서 감나무가 제대로 자라주지 않는다. 대봉 감나무(1)와 월하 감나무(2)는 접붙인 묘목을 사다 심은 것인데 본줄기를 동해를 입어서 죽고 뿌리에서 새순이 나온 것이다. 감이 열린다 해도 대봉이나 월하가 아닌 볼품없는 감이거나 고염이 열리지 않을까? 대봉 감나무를 심던 날 기분이 들뜬 아내가 '나는 이제 대봉 감나무 집 할머니다!'라고 하였던 아내의 꿈을 이루기가 만만치 않다.
안젤라장미 전지
지난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까지 꽃이 핀 모습이 대단했다. 성북동집 꽃밭은 일 년 중에 이 무렵이 가장 아름다운데 안젤라장미가 한 몫을 톡톡히 한다고 생각된다. 꽃이 졌기에 환기가 잘 될 수 있도록 속을 많이 솎아주었다.
장미 전지
매실나무 전지
올해가 매화가 가장 풍성하게 피었다. 그런데 매실은 한 바가지나 땄을까? 화려한 꽃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은 했지만 매실이 적게 열려서 서운했다. 매실청을 담겠다고 황설탕 3kg을 사왔으나 개봉하지도 않았다. 매실을 땄으니 환기가 잘되도록 가지를 솎아주었다.
전지작업 전/그제께(20250620) 촬영
전지작업 후
성북동집 꽃밭은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까지가 일 년 중에 가장 화려했었다. 안젤라장미+샤스타데이지+꽃양귀비+수례국화가 져서 꽃이 진 꽃대를 정리하니 꽃밭이 헐렁한 상태로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장마가 끝나면 백일홍+천일홍+메리골드가 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리해준 것이다. 전지작업이야 오늘 하루에 마쳤지만 꽃밭 가꾸는 일은 아내가 더위와 모기를 견뎌내며 매일 작업해 나가는 중이다. 아름다운 꽃밭이 거저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전지작업 전/어제(20250621) 촬영
전지작업 후
남천 꽃
버들마편초
점심에 먹은 참취와 부추를 넣은 라볶기
점심에 먹은 장떡
보리수 열매 퓨레에 고추장을 조금 넣은 방아풀 장떡
붉게 보이는 것은 고추장 때문이 아니다.
보리수열매 퓨레에 고추장을 조금 넣은 부추+방아풀 장떡
■ 20250623
하지(0621) 이틀 후 일출
아래 사진의 동지 무렵 해가 뜨는 위치와 비교가 된다.
동지 5일 전 일출/20231217 촬영
서측 담장 주변의 넝쿨장미와 개나리는 시선차단을 고려해서 웃자란 가지를 전지해 주었다.
대문 앞 장미아치에 올린 찔레는 전에 딸이 와서(0610) 전지작업을 해 주었는데 그 후 웃자란 가지를 전지해 주었다.
황매 전지
별채 창문을 가려서 환기에 지장이 있고, CCTV 화면에 방해가 되는 담쟁이넝쿨을 잘라냈다.
땅콩할먼네 밭에 현수막으로 만든 깃발이 여러 개 있다. 고라니 퇴치를 위해서 세웠을 테지만 고라니가 맘만 먹으면 성인 키 정도의 울타리는 쉽게 넘는다. 아내가 며칠 전에 고라니 두 마리가 울타리를 넘어오는 것을 목격하였다고 한다.
엊그제 수해를 입어서 흙이 쓸려 내려간 진입로와 배수구의 복구작업(0619)을 하였었다. 그리고 이틀간 누적강수량(정림동) 120.5mm의 비를 무사히 견뎌냈다. 그러나 흙을 채운 농업용 비닐호스 물턱의 도로 측에 경사지게 흙을 채웠는데 대부분 떠내려갔다. 물턱이 기능상 문제는 없으나 단차가 생기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미흡하기에 경사면에 풀을 캐다 심었다. 중간 두 군데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부직포를 이용하여 물턱도 만들어 주었다.
상류방향 배수로에서 하수관으로 연결되는 THP 배수구도 며칠 전(0619) 보수를 마친 부분이다. 그저께(0621) THP 배수구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는지 비가 내릴 때 가보았다. 배수로에서 물은 내려오는데 배수구로는 물이 들어가지 않는다. 급히 배수구 앞의 비닐장판을 들춰보니 장판 밑으로 두더지굴이 있는지 그곳으로 물이 들어간다. 비를 맞으며 응급복구를 해 두었는데 오늘 비닐장판을 잘라내고 THP 배수구 입구에 부직포와 돌과 흙으로 다시 보수하였다. 배수구 주변 둑에는 풀을 캐다 심어서 보완하였다.
장마철이니 비가 자주 내릴 테지만 꽃밭에 농약(충)을 살포해 주었다.
■ 20250618-20250625 (성북동 : 7박8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떠남 : 000km) ~ 전지작업(앵두나무+배롱나무+사과나무+박태기나무+라일락+감나무+안젤라장미+장미+매실나무)+산책(0622) -전지작업(넝쿨장미+개나리+황매+찔레)+별채 창문 담쟁이넝쿨 제거+진입로 물턱 및 배수구 보완+꽃밭 농약(충) 살포+산책(0623)
백합과 일 텐데 정확한 꽃 이름을 모르겠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꽃 이름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
올해의 꽃양귀비가 피기 시작한(20250503) 후 50여일이 지났다. 햇빛이 잘 들어서 일찍 피기 시작한 부분도 아직 꽃이 피기는 하지만, 화초가 거무죽죽하게 변하여 보기에 좋지 않다. 백일홍과 천일홍과 메리골드 등 다음번 꽃밭을 장식할 화초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하여 꽃양귀비는 뽑아내는 중이다. 햇빛이 잘 들지 않아서 늦게 핀 부분은 꽃양귀비를 그대로 두었다.
어제 진입로 수해복구를 마친 부분이 경사로이기에 물이 흐르면 흙이 유실될 우려가 있어서 그늘막을 깔았다.
매실을 모두 땄다. 다른 해보다 매화가 많이 피어서 매실이 많이 열릴 줄 알았다. 따는 시기가 지났는지 익어서 많이 떨어지기는 하였지만 한 바가지나 될까?
보리수 열매도 많이 익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부분을 땄다. 올해는 담금주를 담지 않을까 하는데 잼을 만들거나 그냥 먹기에는 많은 양이다. 동네 누님께 따다드릴까 해서 전화연락을 드렸는데 관심이 없으시다. 보리수 열매는 맛이 별로이기에 심심풀이로 몇 알 따 먹어보는 이외에는 인기가 없지만, 잘 익은 것은 먹을 만해서 심심풀이로 집어먹고 있다. 일부는 잼을 만들고 퓨레로 먹는 중이다.
화분에 심은 완두를 땄다.
아내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지만 많이 내리지 않는다며 꽃밭 가꾸기를 계속하였다. 꽃양귀비와 샤스타데이지와 수례국화의 뒤를 이어 꽃이 필 메리골드와 백일홍과 천일홍 등의 화초가 자랄 수 있도록 꽃이 대부분 진 꽃양귀비를 뽑아낸다. 아내가 앉아있는 부근부터 우측으로 어제 촬영한 작업 전 사진에 보이던 꽃양귀비와 수례국화가 사라졌다.
작업 전/20250619 촬영
작업 후/20250621 촬영
낮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12:30) 하였다.
밭에서 농사를 짓지는 않지만 점심에 성북동에서 재배한 보리수 열매와 보리수 열매로 만든 퓨레와 상추와 참취 및 땅두릅과 완두를 넣어서 지은 밥을 먹었다.
●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12:30)한 첫날로 일강우량(정림동)은 38.5mm이다.
■ 20250621
밤새 요란한 비바람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궁금하여 밖으로 나왔다.
지난번 내린 비로 앞밭에 쌓여있는 흙이 상부는 건조하고 하부는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였다. 이번 비로 곤죽 상태가 되어 급경사면은 무너져 내렸다.
진입로 배수구 주변에 있던 두더지굴이 무너지면서 물턱이 쓸려나갔기에 급히 흙으로 복구하고 비닐을 덮었다.
그저께(0619) 수해복구 한 진입로는 어제 내린 비에 별다른 문제없이 버텨냈다.
흙을 채운 농업용 비닐은 물턱 구실을 제대로 하였지만, 도로측으로 흙을 경사지게 채워놓은 부분은 일부가 쓸려나갔다.
진입로의 수해복구 작업을 마쳤으나 아직은 흙이 다져진 상태가 아니라서 당분간은 다른 곳에 주차해야 할 듯하다.
집앞 성북천(상류 방향)
물이 제법 많이 불었다.
집앞 성북천(상류 방향)
유리온실을 짓는다고 하던데 벽체와 지붕의 구조체가 비닐하우스용이다.
집앞 성북천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꽃밭의 화초가 밤새 심한 비바람에 많이 쓰러졌다.
패랭이꽃
우단동자와 끈끈이대나물과 수레국화도 쓰러지고....
비가 그치면 접시꽃도 지지대를 설치해 주어야 하겠다.
금수봉(07:33)
금수봉(12:04)
진공청소기 손보기
큰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시작하였는데 얼마 되지 않아서 뜨거워진다. 전번에는 청소하는 도중에 바이메탈이 작동하여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청소를 계속하기도 하였었다. 비가 내려서 밖에 일이 없기에 진공청소기를 분해하였다. 예상했던 대로 공기 배출구가 거의 막혀있다. 어쩐지 흡입력이 시원찮았는데 손보기 후 가동해 보니 흡입력이 회복되었다.
매실청 담그기
서울집에서 출발할 때 3kg짜리 황설탕을 가지고 왔다. 올해 매화가 많이 피었는데 얼마 전에 성북동집을 다녀간 딸이 매실이 많이 열렸다며 매실청을 담글 설탕을 준비해준 것이었다. 어제 매실을 모두 땄는데 한 바가지나 될까? 이미 땄어야 했는지 떨어진 매실이 많다, 나도 헷갈렸지만 복숭아나무와 매화나무가 가까이에 있어서 일부 가지가 겹치는데 매실과 크기가 비슷한 복숭아가 다닥다닥 열렸다. 딸도 복숭아를 매실로 착각한 것이다. 서울집에서 가져온 설탕은 사용하지도 않고 올해의 매실청 담그기를 마쳤다.
22년 전(20030802)에 홍천 운두령임도로 가족 여름휴가(내용 보기 :https://hhk2001.tistory.com/3398)를 갔었다. 산딸기를 많이 따 먹으며 내년에는 설탕과 유리병을 가져와서 쨈을 담그자고 하였다. 그러나, 이듬해 설탕과 유리병을 준비해서 다시 갔으나 허탕을 쳤었다. 이후 가족들은 준비를 잘 하고 임했다가 실망할 때마다 당시를 떠올리곤 하였다. 물론 이번에도 아내가 22년 전의 설탕과 유리병 이야기를 먼저 꺼내서 웃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하기가 만만치 않다. 항상 실제보다 밋밋하게 찍혀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20250621 대전 성북동집(장맛비)
아파트인 서울집에서 비가 내리는지 확인하려면 빗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창문 밖으로 지나가는 사람이 우산을 썼는지를 살핀다. 그렇지만 금속지붕인 성북동집에서는 빗소리가 실제보다 크게 들린다. 잠자리에서도 빗소리가 잘 들린다. 비가 내리는 정도에 따라서 소리가 달리 들리니 굳이 밖을 내다보고 확인할 필요가 없다. 비가 얼마나 내렸는지는 집앞 성북천에 나가보면 알 수 있다.
● 일강우량(정림동) 82.0mm
■ 20250618-20250625 (성북동 : 7박8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떠남 : 000km) ~ 진입로 복구 부위 그늘막 깔기+매실 따기+보리수열매 따기+장마 시작(일강우량(정림동) 38.5mm)(0620) -진입로 보수+진공청소기 손보기+비(일강우량(정림동) 82.0mm)+하지(0621)
지난번(0603) 성북동에 다녀온 후 업무차 서울집에 머물고 있었다. 일주일 정도 시간 여유가 있을 듯하며 장마도 대비할 겸 오후에 서울집을 출발하여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 20250618
어제까지 5일(0613-0617) 동안 누적강수량(정림동))이 125mm이었다. 성북동에 오기 전에 아내가 수해 상태를 전화로 알려주었으나 직접 보니 복구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도로 진입로가 전에 덤프트럭이 드나들며 물턱이 망가져서 비가 많이 내리면 피해가 발생하리라는 짐작은 하고 있었다. 관련되는 분께 보수의 필요성 및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하였음에도 배수구만 임시조치를 하고 진입로는 방치한 상태였기에 당연한 수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든 진입로를 이용하는 입장이니 수해복구를 바랄 것이 아니라 내가 나설 수밖에 없겠다.
■ 20250619
● 진입로 수해복구 작업
내일 낮부터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이다. 한낮에는 더울듯하니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진입로 수해복구 작업을 시작하였다.
파손 된 도로턱의 길이에 맞추어서 농업용 비닐호스에 흙을 채웠다.
복구할 도로턱에 맞추어서 흙을 채운 농업용 비닐호스를 설치하고....
흙을 채운 농업용 비닐호스의 도로 쪽은 흙을 경사지게 채우고...
흙을 채운 반대편은 풀을 캐다가 줄지어서 심었다.
외발수레를 이용하여....
흙이 유실된 부분에 흙을 채웠다.
차를 이용하여 흙을 채운 부분을 다져주었다.
진입로 수해복구 완료.
배수구 보수 전의 상태
배수구는 덤프트럭이 출입할 때 망가진 THP관만 보수한 상태이고 비닐장판 등으로 얼기설기 보수하여 기능적으로도 부실하다. 배수구 주변은 비닐장판 등으로 덮어 놓아서 풀이 자라지 못할 상태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배수구 주변에 돌을 쌓고 풀을 캐다 심었다. 하부는 흙이 유실 될 우려가 있어서 부직포로 감싸주었다.
배수구 보수 상태
고라니망 문 보수작업
덤프트럭이 드나들며 진입로가 망가지고 주저앉으면서 고라니망 문도 제대로 닫히지 않았다. 이제까지 임시방편의 상태로 사용하였는데 진입로의 수해복구 작업을 마쳤으니 고라니망 문도 제대로 보수하였다.
진입로 보수+배수구 보수+고라니망 문 보수 완료
아내는 어제까지 5일 동안 비가 내려서 꽃밭이 엉망이라며 쓰러지거나 꽃이 진 화초를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접시꽃
대추토마토가 열렸다.
보리수 열매(보리똥)
어제까지 5일 동안 내린 비로 대문 밖의 통로에 화초 및 잡풀이 쓰러져서 통행이 불편한 상태이다. 나는 진입로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아내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맛비가 내리기 전에 화초 및 잡풀을 제거하였다.
작업 전
작업 후
작업 전
작업 후
작업 전
작업 후
작업 전
작업 후
작업 후
● 05:30에 시작한 진입로 수해복구 작업은 14:00에 끝났다. 날이 무덥고 장맛비가 내리기 전에 마쳐야 하기에 내일로 미룰 수 없는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오랜만에 땀을 많이 흘렸다. 음료수를 많이 마셨지만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는데 늦은 점심으로 물냉면을 먹었더니 갈증이 해소되었다.
■ 20250618-20250625 (성북동 : 7박8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떠남 : 000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오리로-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주유)-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618) -진입로 수해복구+진입로 고라니망문 보수+보리수열매 따기+산책(0619)
며칠 전에 딸과 1979년도에 성내동에 살면서 올림픽파크포레온아파트로 재건축한 둔촌주공아파트 현장에 근무했을 때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현장에서 회식을 할 때 다니던 곳 중에 잠실대교 남단의 석촌호수쯤에 있는 식당이 있었다. 당시에는 석촌호수는 없었으며 성남으로 가는 3번 국도는 비포장 길이었는데 도로만 높게 성토를 해서 만들고 주변은 저지대의 농토였다. 식당은 도로변 저지대에 있는 비닐하우스에 있었는데 민물매운탕을 먹으러 갔는데, 도로변에 자전거가 세워져 있으면 식당이 영업을 한다는 신호였다.
1963년도에 서울시로 편입된 잠실은 섬(잠실도+부리도+무동도)이었으며 잠실지구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는데 서울역사박물관에 가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고 딸이 알려 주었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을 관람한 후 위층으로 올라갔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을 관람하는 것이 주목적이었기에 요즈음에 궁금하였던 석촌호수 주변에 대한 자료만 둘러보았다.
1960년대에는 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를 영등포의 동쪽이란 의미로 '영동'으로 통칭되었다. 1963년도에 과밀화된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영동지역을 서울시에 편입시켜서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1968년도에 1·21 청와대 습격사건(19680121), 푸에블로호 나포사건(19680123),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19681030~1104)으로 안보위기에 처했다. 한강 이북에 집중된 인구와 주요기관을 한강 이남으로 이전할 보안상 필요성에 의해 영동개발이 급속하게 추진되는 동력을 얻었다.
와우아파트 붕괴사고(19700408)는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네 학교의 축제를 구경하러 와서 먼발치에서 보았다.
세탁기와 8비트 컴퓨터와 조이스틱이 눈에 들어온다.
서초동 삼호아파트 9동 000호에 살던 사람만 빼고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살림살이를 보니 공감이 가고 울컥한 기분이 든다.
한 달 전(20250511)에 조선통신사 특별전(20250425~20250629)을 관람했었다. 유물보존 차원에서 전기(~0525)와 후기(0527~)로 나누어서 유물의 일부를 교체한다는 안내글이 붙어 있는 유물이 있었다. 지난번에는 전기를 관람하였으니 시간을 내서 후기도 관람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내일(0618) 오전에는 공덕역 부근에서 업무가 있고, 오후에는 성북동집에 가서 장마 대비를 위한 준비작업를 할 예정이라 오늘 시간을 내서 다녀오게 되었다. 블로그에 포스팅한 사진은 전기에 포스팅 한 것과 겹치기도 하지만 특별전의 전체적인 맥락상 다시 포스팅하였다. 이번에는 혼자서 한 바퀴 둘러보고 해설을 들으며 다시 한 번 돌고, 해설을 듣느라 놓친 것을 또다시 둘러보았다. 역시 해설을 들으면 보이는 폭이 넓어진다.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신기수(1931-2002) : 일본에서 태어난 재야사학자로 조선통신사 연구로 평생을 바침, 오사카시립역사박물관에 '신기수 콜렉션' 전시실이 별도로 있다고 한다.
은희경 작가의 1995년도 작품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위성인 무궁화 1호를 발사하던 1995년도에 36세의 강진희(나)는 인류 최초의 유인 달착륙선인 아폴로 11호가 발사되던 1969년도에 12살의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어머니가 자살한 후 외할머니 댁에서 이모와 외삼촌과 함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겪으며 생활한다. 나는 1969년도에 고3이었으니 당시의 생활사가 이해가 되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12살 이후 나는 더이상 성숙할 필요가 없었다'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좀 무리한 전개가 아닌가 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진행되며 생각이 많이 완화되기는 하였다. 최근에 한강 작가의 소설을 읽을 때처럼 긴가민가한 부분이 없는 상세하고 실감나는 소설이다.
처음부터 메모를 하면서 읽은 것도 아니고 출퇴근길에 전철에서 읽기도 하였으니 메모를 할 수도 없었다. 연속성도 없고 체계적이지도 못하다.
오전에 수인분당선 망포역에서 일을 보고 중학교 동창회가 열리는 봉천동으로 직접 가려니 세 시간이상 시간여유가 있다. 그렇다고 집에 들르면 한 시간정도 있다가 다시 나와야하는 애매한 시간이다. 어디 갈 데가 있을까 생각해 낸 곳이 수인분당선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는 선릉역 인근의 조선 왕릉인 '선릉과정릉'이다. 출입구가 서남쪽에 있을 때 들어가 보았는데 아마도 20년 전 쯤이 아닐까? 시간을 보내려고 간 길이기에 정릉만 둘러보고 그늘에 느긋하게 앉아서 옛 생각에 잠겼다. 시간이 참 더디게 간다.
40여 년 전쯤에 건설회사에 다닐 때 선릉과정릉 북쪽의 숙박촌에서 자주 견적작업을 했던 생각이 난다. 당시 견적작업을 하려면 앉은뱅이 상에 설계도면을 펼쳐놓고 삼각스케일로 재가며 샤프펜슬로 산출서 양식에 계산식을 써야 했다. 야간작업이 주를 이루다보니 사무실에서는 작업할 환경이 되지 않아서 숙박업소를 이용하였다. 앉은뱅이 상이 여러 개 있고 견적작업이 가능한 숙박업소는 그리 많지 않았다. 지금의 한국토지주택공사 전신인 주택공사가 인근에 있어서인지 견적작업이 가능한 숙박업소가 두 군데 있었다. 야간작업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선릉과정릉으로 아침 산책을 다녔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 숙박업소에는 전화교환원이 있던 시절이었고, 삼성힐스테이트2단지아파트 자리에는 영동AID차관아파트가 있었다. 선릉과 정릉 서측으로는 도가니탕 맛집도 있었다. 남측으로는 20여 년 전에 업무상 들락거리던 강남등기소가 있었다.
따로 운동을 하는 것이 없으니 매일 5,000보 이상을 걷기로 하였다. 요즈음은 한낮에는 무더워서 아침 일찍 동네를 산책하곤 하였다. 서울집에 와 있던 아내와 함께 딸이 2박 3일 일정으로 성북동집으로 출발하는 날이다. 6시 48에 영등포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예매하였다. 오늘은 일부러 동네 산책을 나갈 것이 아니라 아내와 딸이 성북동집으로 가는 모습을 촬영하며 영등포역까지 동행하기로 하였다. 기차시간에 맞추어 전철 5호선 첫차를 타기 위하여 5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아내는 주소가 대전이니 따로 경로카드가 없어서 전철을 탈 때마다 보증금을 넣고 임시카드를 발급받는다.
우장산역에서 전철 첫차를 탔다.
신길역에서 환승하여 영등포역에서 하차하였다. 내가 성북동집에 갈 때에는 승용차를 운전하여 다니니 영등포역에서 기차를 탈 일이 없다. 아내와 딸은 종종 기차를 타기에 뒤쫓아 갔다.
영등포역 대합실에 있는 코레일 라운지로 들어간다.
커피를 마실 때에나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냥 앉아 있어도 되는 곳이란다. 예매한 기차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에 나는 영등포역 대합실을 둘러보았다.
타고 갈 부산행 1303호 열차(06:48)가 들어 올 시간이 가까워지자 대기해 있던 승객들이 개찰구를 빠져 나간다. 승객들을 피하여 아내와 딸이 승강장으로 가는 모습을 촬영하려고 하였으나 기회를 놓쳤다. 승강장까지 따라가도 되는지 모르겠기에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역무원이 어디 가시냐고 묻는다. 다른 승객들은 모두 승강장으로 나갔는데 아마도 어리버리한 노인네가 헤매는 것으로 생각되어 안내하러 온 모양이다.
'전철 타려구요'라고 대답라고 전철 승강장으로 내려왔다. 아내와 딸은 당연하게 타고 갈 기차가 들어오는 승강장으로 내가 쫒아오는 줄 알았단다. 딸은 내가 입장권을 뽑으러 간 것으로 착각하였다고 한다. 영등포역까지 배웅하러 갔는데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내 쪽으로 돌아보기에 손을 흔들었는데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
아내와 딸이 타고 갈 기차가 들어온다.
기차가 출발한 후에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동네 미즈메디병원 주차장의 넝쿨장미가 절정기를 넘어섰다.
아내와 딸이 대전역에서 내린 후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성북동집에 도착할 무렵에 '대전시내버스로' 앱을 이용하여 실시간 시내버스(41번)의 움직임을 추적하였다.
성북2통마을회관 승강장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추어서 CCTV로 시내버스가 지나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요즈음 한낮에는 더워서 아침을 먹기 전에 동네 산책을 다녀온다, 오늘 아침에는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 다녀왔다. 집에서 거리도 적당하고, 화장실이 있는 곳이고, 요즈음은 어떤 농산물이 주류를 이루는지 궁금하면 가 보는 곳이다. 오늘은 양파와 수박과 마늘이 많았다. 아침 산책은 다녀왔지만 주말을 맞이하여 차도 움직여 주고 세차도 할 겸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석턴리와 후평리를 다녀왔다.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는 없었지만 석탄리 철새조망지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였다. 하늘이 끄무레한 날이지만 들판은 모내기가 거의 끝나간다.
지난 주말에 딸에게 요즈음 서울식물원에 가면 볼만한 것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장미가 한창이란다. 딸이 채널A와 인터뷰했던 곰 세 마리도 철거되었다고 한다. 지난 주말에는 가보지 못하였지만 산책 코스로 서울식물원을 다녀왔다. 이제 장미는 절정기가 넘어가는 듯하다. 철거한 곰 세마리 부근도 촬영하려고 하였는데 장소를 착각하였다.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공개(20250422)된 후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고 하는데 교체해 주는 대리점에 고객이 몰려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하였다. 알뜰폰이다 보니 주변에 대리점이 없어서 예전에 다른 일로 서비스를 받기 위하여 인천이나 대전에 있는 대리점을 이용하기도 하였었다. 어정쩡하고 찝찝한 상태로 지내고 있는데 유심 교체를 대체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안내에 따라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20250510)하여 안심하고 지내는 중인데 아직도 유심 교체 서비스를 받기 위하여 예약하는 수요가 적지 않은 모양이다. 이런 중에 통신사에서 유심 무료교체 대상이라는 안내와 함께 쿠팡이나 편이점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유심 셀프 교체 방법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유심을 교체하면 혹시 카카오톡 사용 기록이나 전화번호 등 예전과 달라지는 문제가 있을까 조심스럽기는 하였지만 진행하기로 하였다. 딸의 주관으로 우선 유심 한 개를 구입하여 내 폰의 유심을 교체(20250604)하고 확인해 보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 유심 세 개를 추가로 구입하여 가족들 폰까지 유심 교체를 마쳤다. 유심 구입 비용은 다음달 통신비에서 공제해 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