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꽃밭/20230601-20230607

 

  20230601

 

오늘 다락방 정리를 마지막으로 이른 봄에 시작한(20230225) 전실공사와 연관된 모든 공사 및 정리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오랜만에 느긋하게 꽃밭을 둘러보았다. 3일 전(20230529)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니 한낮에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도 덥다.  비에 꽃대가 꺾이고 쓰러져서 산만하였는데 아내가 모기에 물려가면서도 정리하니 꽃밭이 한결 산듯해졌다. 

 

 

 

 

 

 

 

 

 

 

 

 

 

 

 

 

 

 

 

 

앞밭

 

 

 

 

 

 

 

 

 

 

 

장미꽃은 일주일 전쯤(20230525) 만개하였는데 이제 꽃송이가 큰 것은 모두 지고 엔젤장미가 그런대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요즈음 낮달맞이꽃이 한창이다.

 

 

 

 

 

 

 

 

사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가 어우러져 성북동집 꽃밭이 볼만 했는데 끈끈이대나물꽃까지 피었다. 우단동자까지 피면 더욱 좋았을 텐데 동해를 입었는지 다년생인 우단동자는 거의 사라졌다.

 

 

수레국화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던데 무더기로 있으면 위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차이가 나기에 항상 새로운 모습의 꽃밭을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성북동에서 5년차 봄을 맞이하지만 해마다 다른 모습의 꽃밭을 본다. 아내가 가꾸기에 의도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이 달라지는 부분도 있다.

 

 

전실공사와 연관하여 바쁘게 지내느라 보리수열매가 익어가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며칠 전 작은집 손자들이 다녀가게 되어 알게 되었다.

 

 

 

 

 

 

 

  20230602

 

며칠 전에  아내가 모기에 물렸나 했는데 부기가 좀처럼 빠지지 않고 몸 상태도 좋지 않기에 서대전사거리에 있는 피부과에 다녀왔다. 아내는 아프면 아프다고 하고 바로 병원을 가든지 약국을 다녀왔으면 좋겠는데 괜찮다며 버티는 스타일이다. 내 생각과 차이가 많은 사항이다.

 

 

 

 

저녁노을이 곱다.

 

 

 

 

 

  20230603

 

요즈음 성북천 도로변의 금계국이 한창이다.

 

 

 

 

 

 

 

 

어느새 모내기 한 논이 많다. 요즈음은 이양기로 모내기를 하니 언제 작업하였는지도 모르게 조용하게 끝난다.  초등학교 3학년 때였던가? 육촌형네 모내기하는 날 학교에 가지 않고 모내기 하는 논에 놀러 갔는데 엄마가 나를 데리고 40~50분 거리의 학교까지 데려다 주었다. 끌려갔다고 해야 하나? 지금 그 논을 진잠 사는 초등학교 동창 남ㅇ순이 농사를 짓는데 몇 년 전 늦가을에 배롱나무 보온작업을 하려고 볏짚을 얻어왔었다.  

 

 

 

 

 

딸이 성북동집에 오면 사다리에 올라가서 내려다보이는 모습을 찍기에 나도 사다리에 올라가 보았다. 새로운 풍경이다.

 

 

 

 

 

 

 

 

 

 

 

 

 

 

 

 

 

사다리 놓고 올라갔더니 담장 밖의 풍경이 새롭다.

 

 

 

  20230604

 

아내가 오랜만에 파라솔을 폈다. 전실공사를 하기 전까지는 자주 야외데크에 파라솔을 펴고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셨는데 요즈음은 번거롭게 밖에서 밥을 먹을 일이 거의 없다. 

 

 

 

 

 

  20230605

 

 

 

 

 

 

 

 

 

 

 

 

 

며칠 사이에 접시꽃이 많이 피었다. 붉은 줄장미 부근에는 빨간접시꽃이 피고 하얀 사스타데이지 부근에는 흰접시꽃이 피었다. 꽃 색깔이 바뀌었다면 좋았을 덴데....

 

 

 

 

 

작년 이맘때 대문앞 아치를 보면 풍선넝쿨이 없는 상태여서 썰렁했었다. 올봄에는 반쪽이지만 찔레꽃이  만발하여 볼만했었다.

 

 

 

 

 

 

 

 

 

 

 

  20230606

 

 

 

 

  20230607

 

3일 전날 유성장에 가서 사피니아 꽃을 사왔다. 화분에 옮겨 심어서 전실 앞의 항아리에 올려놓았다. 아내는 올해 꽃을 사오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였다. 

 

 

 

 

 

김장배추

작년에 텃밭에서  김장배추를 수확하여 김치를 담갔다. 한 포기를 처음부터 화분에 심었다. 김장할 때 뽑지 않고 발열전구를 켜놓은 본채 전실에서 겨울을 났다. 이른 봄에 꽃밭에 옮겨 심으니 장다리가 나오고 배추꽃이 피고 씨가 맺혔다. 이제 밑둥을 잘라냈으니 배추의 일생이 끝났다고나 할까? 시간 내서 따로 포스팅해야 하겠다.

 

 

보리수열매

 

 

딸이 점심때 도착한다기에 음료수도 만들고 그냥 먹으려고 보리수열매를 땄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다락방 정리(0601)- -서대전사거리(병원)+진잠(L마트 및 H마트/생필품)+서리태 파종(0602)- -앞밭 풀뽑기(0603)- -앞밭 풀뽑기 +아욱 열무 요소비료 주기+ㅇ경네 토마토 지지대 설치 지원+앞밭 물주기+유성장(숲체원 옆길/생필품+사피니아)+진잠(H마트/생필품)(0604)- -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앵두나무 및 감나무 전지+박ㅇ춘 맞이(점심)+대전(운전+급행1/대전중구문화원/풀빛 이인숙 개인전/아내와 함께)(0605)- -매실나무 및 복숭아나무 전지+꽃밭 및 앞밭 물주기(0606)- -뽕나무 및 복숭아나무 전지+보리수열매 따기+딸 도착(0607)-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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