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전실공사 - 2)/20230227-20230228

 

  20230227

 

해가 뜰 무렵에는 기온이 -7℃까지 내려가는 날씨지만 낮에는 따뜻한 기운이 완연하다. 어제까지는 전실공사를 둘이 와서 하기에 청소를 하거나 간단한 뒷바라지를 하는 수준이었다. 오늘부터는 혼자 일하러 오기에 어쩔 수 없이 본격적인 보조인부 일을 하게 되었다. 내가 보조인부 일을 하지 않으면 혼자서 해야 하므로 작업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물론 보조인부 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므로 자연스럽게 응하고 있다. 그냥두면 공사비 상승 요인이 되고 공사기간이 늘어나기도 하겠지만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등 힘 든 일은 할 수 없으니 그런 줄 알라고 일렀다. 

 

 

 

 

 

 

 

 

 

 

 

공사를 하는 동안에는 일에 집중하기 위하여 아침밥과 점심밥은 간편하게 식빵이나 컵라면을 먹기로 하였다. 아침에 날이 훤하게 새면 불을 피우고 일이 시작되면 중단하는데 숯불을 이용하여 냄비밥을 해서 먹기도 한다. 저녁밥은 제대로 먹기 위하여 진잠에 나가서 식당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전선관 배관 : 전등과 전열선은 기존 선로에 연결하지 않고 계량기 쪽에서 직접 분기시키자고 한다. 전실 내부에 전등 3개소(3구스위치 1개소)와 외등 2개소(2구스위치 1개소) 및 내부 콘센트 4개소와 외부 콘센트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전선 인입작업 : 건설현장에서 근무 할 때에 자주 보았지만 직접 참여해 보기는 처음이다.

 

 

 

 

 

 

 

 

본채를 신축하며 접지선공사를 하지 않았기에 몇 년 전에 접지선 공사를 하였다. 전열선은 접지선을 포함하여 배선하고 최종 연결은 접지선 시작 단자에 할 예정이다.  

 

 

천장 합판 붙이기

 

 

 

 

 

 

 

 

 

 

 

천장 및 벽체 140mm 단열재 설치

 

 

 

 

 

 

 

 

박ㅇ춘 맞이

오후에 보조인부 역할을 하며 집 앞을 내다보니 트럭 한 대가 멈추었다. 차에서 금방 나오지도 않고 꾸무럭거리며 사진도 찍고 서성인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여 나가보니 박ㅇ춘이 왔다. 이게 얼마 만이냐? 영동에 살며 연산을 들락일 때 서대전ic를 이용한다는데 성북동에는 두 번 째 왔단다. 동네분에게 물어서 찾아 왔다고 한다. 내 전화번호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 예전부터 전화 연락을 하지 않던 그 모습은 변함이 없다. 도로가 없던 학창시절에는 진잠에서 성재고개를 넘어 걸어서 몇 번 놀러 왔던 기억을 더듬어서 찾아 왔다고 한다. 방동저수지 부근에서  같이 밥을 먹고 영동으로 출발하며 양파망 가득히 호두를 주고 간다. 몇 년 전에 영동 곶감을 보내주었는데 이번에는 호두다.    

 

 

퇴비13+복합2+요소1/강ㅇ덕) : 방동저수지 부근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전에 고향친구에게 부탁한 퇴비와 비료를 가지고 성북동집에 왔는데 집이 비었기에 놓고 간단다. 고마워~

 

 

 

  20230228

 

전실바닥 돌 채우기 : 내일 전실바닥에 시멘트모르터를 바른다고 한다. 남측 작은방 부근은 그대로 두고 바닥이 처진 부분 등 바닥높이를 높여야 하는 부분에는 돌과 콘크리트를 깨서 채웠다.

 

 

 

 

 

 

 

 

창문틀 설치

 

 

내부벽체 합판 붙이기

 

 

 

 

 

 

 

 

본채 방문 철거 : 전실공사를 완료하고 기울어지고 낡은 방문틀 및 문짝을 제거하고 다시 설치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일하시는 분이 자기가 도와줄 테니 이번에 교체하라고 한다. 전실바닥을 새것으로 바꾼 후 작업을 하면 흠집이 나기도 쉽고 이번에 다양한 공구가 있을 때 작업하면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을 하기로 하였다. 

 

 

문짝을 떼어내고 문틀의 상부틀을 제거한 다음에 새로운 문짝을 설치하기 위하여 벽체를 철거기로 하였다. 정과 중망치로 힘들게 작업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전실공사 하는 분이 부레커로 뚝딱 해치워 버린다.

 

 

 

 

 

전실바닥 청소 : 내일 전실 바닥 시멘트모르터 바르기 작업을 한다기에 일을 마치고 꼼꼼하게 청소를 하였다.

 

 

 

 

 

■ 20230224 (성북동집 : 55박55일 : 동계철수 복귀 : 본채 전실공사 : 둘이서 : 922km) -우장산역-강서로-화곡터널-신정네거리역-신월로-남부법원검찰청-목동로-오금교앞-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현곡지하차도-302-이연ic-평택화성고속-오성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약암리 홍로 사과나무 심기+배롱나무 이식+철쭉 이식+진잠(저녁밥)(0224)- -06:30 기상+본채 전실 화분 옮기기+전실내 커튼 및 물건 치우기+전실공사 착수(김ㅇ구+아들/전실 철거+모터펌프 가동 시작+자재 하역+철거재 정리+배롱나무 이식+기초용 시멘트벽돌쌓기)+전기온수기 가동 및 보온작업+진잠(저녁밥)(0225)- -전실공사(김ㅇ구+아들/목조 벽틀 및 지붕틀 제작설치+외벽 합판 붙이기)+철거재 정리+철쭉 이식+진잠(저녁밥+마트)(0226)- -전실공사(김ㅇ구/전선관 배관+전선 인입+천장 합판 붙이기+천장 및 벽체 140mm 단열재 설치)+박ㅇ춘 맞이(호두)+(퇴비13+복합2+요소1/강ㅇ덕)+방동저수지(저녁밥)(0227)- -전실바닥 돌 채우기+전실공사(김ㅇ구/창문틀 설치+내부벽체 합판 붙이기+본채 방문 철거)+전실바닥 청소+퇴비 및 비료 대금+진잠(저녁밥+마트)(0228)- -전실공사(김ㅇ구/바닥 시멘트모르터 바르기)+진잠(저녁밥)(030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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