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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4.12 청산도 가는 길/20250411

청산도 가는 길/20250411

 

4년 전(20210513)에 아내와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청산도 여행을 다녀왔었다. 5월 중순에 갔으니 유채꽃은 진 후였다. 유채꽃이 필 때 다시 가 보고 싶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지 못하였다. 예약을 하지 않고 여행을 다니는 스타일이기에 무작정 가면 배편과 숙박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또한 봄철에는 업무로 시간을 내기 어렵고, 성북동집에서 봄맞이 준비를 해야 하니 여행을 떠나기가 마땅치 않다. 요즈음이 유채꽃이 한창인데 올해는 봄맞이 준비가 수월하여 시간 여유가 있다. 사흘 전(0408)의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오늘(금요일) 다녀오기로 결정했었다. 딸은 청산도가 만만치 않은 거리이기에 따라가고 싶어 하였지만 갑자기 날을 잡다보니 일정이 맞지 않아서 아내와 둘이서 다녀오게 되었다.  

 

일기예보로는 오늘 하루만 날씨가 좋고 전 날(0410)과 다음 날은 비가 온다고 했다. 또한 사흘 후(월요일)에는 서울집으로 가야하겠기에 겸사겸사 하루 일정으로 청산도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숙박을 하면 차량을 싣고 갈 예정이었다. 차량은 예매가 되지 않고 섬 주민 차량을 우선 실은 후 여행자 차량은 나머지 공간에 선착순으로 싣는다고 한다. 전번 여행에서 청산도 전체를 둘러보았기에 이번에는 청산도항(도청항)에서 가까운 서편제 촬영지 주변에서 유채꽃을 보고 당리마을과 도락리를 둘러본다면 3~4시간이면 가능한 코스였다. 굳이 차를 배에 싣고 갈 필요는 없겠다.

  

엊저녁에 여행준비를 마치고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떠날 채비를 하여 3시 40분에 성북동집을 출발하였다. 날씨도 좋고 월령 13일 달이 또렷하다.

 

 

완도항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니 청산도행 첫 배(07:00)가 막 출항한다. 첫 배를 탈 계획은 아니었으나 청산도가 축제기간이라 출항시간에 임박해서 도착하면 혹시 배를 타지 못할까 해서 서둘러서 간 것이었다. 

 

 

나이 들었다고 할인해 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공지된 것은 없지만 축제기간이라서 인지 더 할인해 준다. 잘못 되었나 했는데 주변 여행객들도 같은 상황이다.

 

 

승선표를 구입한 후 다시 주차해 놓은 차량으로 돌아와서 준비해 간 아침밥을 먹었다.

 

 

출항시간(08:30)이 아직 멀었는데도 개찰구에 줄을 선 여행객들이 있다.

 

 

청산도는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청산도 밤낮없이 놀아보세)' 기간(00405-0504)이다.

 

 

퀸청산호

 

 

완도항 출항....

 

 

 

 

 

완도와 신지도를 연결하는 연육교인 신지대교가 보인다.

 

 

 

 

 

아래 사진은 3년 전(20220929)에 왔을 때의 모습인데 방파제 끝에 등대가 있었는데 방파제가 연장되었다. 공사 중이었던 아파트가 우뚝 서있다.

 

 

20220929 촬영

 

 

 

 

 

 

 

 

 

 

 

제주행 골드스텔라호

 

 

 

 

 

 

 

20250411 청산도 가는 길(완도항 출항)

 

 

완도항이 점점 멀어져간다.

 

 

완도타워

 

 

 

 

 

 

 

 

 

 

 

보길도 가는 여객선이 출항하는 화흥포항이 보일만한데 부연해서 알 수 없다.

 

 

신지도 동측의 풍력발전기가 어렴풋이 보인다.

 

 

 

 

 

완도항에서 청산도항까지 여객선으로 50분이 걸린다는데 시간이 반쯤 지나니 청산도가 어렴풋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청산도항 진입

 

 

 

 

 

청산도항(도청항) 도착

 

 

하선 하자마자  돌아 올 배편을 예매하려고 청산도여객터미널로 갔다. 그런데 매표소에는 아무도 없고 출항 40분 전에 매표를 시작한다는 안내글이 붙어있다. 완도와 청산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평일은 6회/일, 축제기간 주말은 8회/일, 특별 증편기간에는 14회/일 운항한다. 여행객이 많아서 청산도행 승선권을 구입하지 못하면 대신에 완도나 해남을 여행할 생각까지 하고 왔는데 기우였다.

 

 

청산도 슬로길 안내도

 

[출처]  청산도 밤낮없이 놀아보세(완도군) 안내서

 

 

완도행 선편은 15시에 떠나는 것을 타기로 하였다. 예정된 일정은 3시간이면 가능한데 5시간 이상 시간 여유가 있다. 부둣가를 걸어서 서편제 촬영지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청산해양파출소를 지나 느림의 '종 부근'에 도착하였는데 신흥리로 가는 무료 버스(마을버스?)가 출발하려고 한다. 버스를 타고 중간에서 내리지 않고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문의하여도 안내인도 운전기사도 쉽게 대답을 못한다. 이런 경우가 많지 않아서 인지 의외의 질문이어서 인지 헷갈리는 듯하다. 자세히 상황을 설명하니 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옛기억도 상기시킬 겸 시간여유가 많으니 한 바퀴 돌아보자며 버스를 탔다.  

 

 

당리(서편제 촬영지)를 지나고 읍리(고인돌공원)를 지나서 고개를 넘어가니 부흥리와 양지리 방향이 훤하게 보인다.

 

 

범바위 입구에서 정차하였을 때 보니 만발한 벚꽃 사이로 청계리가 보인다.

 

 

청계리 

지난번 청계리를 방문하였을 때 동네 분에게 송엽국도 얻어 오고, 어느 할머니 댁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전번 청산도 예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기도 하다. 어디를 여행하든지  눈으로 보는 것 보다는 해설을 들으며 보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기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여행지에서 현지 주민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것이다.

 

 

[전에는] 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20210514.....  https://hhk2001.tistory.com/6562

 

청산도여행(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20210514

청산도여행(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20210514 ● 4. 고인돌공원 청산도 여행 일정에 고인돌공원을 포함시키기는 하였지만 시간이 부족하면 빼려고 하였다. 고인돌은 어려서 소풍길(대전 내동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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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리

 

 

상서마을(상동리)

 

 

상서마을(상동리)

 

 

중흥리 방향

 

 

버스의 종점인 신흥해수욕장

 

 

신흥리

 

 

 

 

 

신흥해수욕장을 출발한 버스가 청산도항으로 되돌아오는 도중에 아내에게 시점인 청산도해양파출소까지 갔다가 다시 걸어서 서편제 촬영지로 갈까 물어 보았다. 오르막길을 걷기 힘드니 종점 이전인 당리마을 입구에서 하차하자고 한다. 무료버스를 타고 청산도항을 출발하여 신흥리해수욕장까지 다녀오니 전에 왔을 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느낌이 들고 낯설지 않다. 

 

 

 

■ 20250411 (청산도 : 1일 : 둘이서 : 완도항 주차하고 선편 : 571km) -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논산jc-호남고속-남장성jc-광주외곽순환고속-남광산ic-49-나주 금천ic교차로-1-나주 왕곡교차로-13-강진 월평교차로-2-강진 월산교차로-13-완도대교-13-완도항(주차)-선편-청산도 청산도항(도청항)-청산해양파출소-무료버스 (승차-청산로-청계리 범바위 입구 정차-중흥리-상동길-원동마을-상동마을-동촌길-신흥해수욕장(되돌아서)-청산로-당리마을-하차)-서편제 촬영가옥-당리2길-당리1길-서편제 촬영지-봄의 왈츠 촬영지-서편제 촬영지 옆 내리막길-도락노송길-도락리 해변-도락길-청산로-청산도항(도청항)-선편-완도항-해변공원로-개포로-완도읍 가용리교차로-13-완도대교-(갈 때의 역순으로)13(영암에서 주유)-1-49-남광산ic-광주외곽순환고속-호남고속-호남고속지선-방동저수지-

 

 

 

[출처]  카카오맵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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