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여행(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20210514

 

4. 고인돌공원 

  청산도 여행 일정에 고인돌공원을 포함시키기는 하였지만 시간이 부족하면 빼려고 하였다. 고인돌은 어려서 소풍길(대전 내동리와 관저동)에 보았고 서울집에서 가까운 강화도에 가면 많이 접할 수 있기에 궁금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어제 권덕리로 가는 길에 아내에게 고인돌공원을 그냥 지나치며 어떻더냐고 하니까 강화도에서 본 것과는 다른 모양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 청계리로 가는 길에 들렸다.

 

 

 

 

   어제 대전 성북동집에서 완도로 가는 길에 약초로 재배하는 작약 밭이 두어 군데 있었나 보다. 아내가 환성을 지르던데 나는 운전 중이라 보지 못하였다. 고인돌공원 인근에서 작약을 만났다. 

 

 

 

 

 

 

 

 

 

 

 

 

하마비

 

 

고인돌공원 부근의 보리밭

흔하게 보던 보리 품종이 아니다.

 

 

 

 

 

 

 

8A. 청계리 돌담

  여행 일정상 장기미(공룡알해변)에서 신풍리 구들장논으로 가는 길에 청계리를 지나게 된다. 인터넷에서 여행자료를 검색해보니 청계리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지만 카카오 지도상에 '다랑치길'이 있는데 '다랭이길'로 잘못 읽었는데 여행 계획을 마친 다음에서야 잘못 읽은 것을 알아차렸다. '다랑치'는 '다랭이'의 전라도 사투리란다. 스카이뷰를 찾아보니 청계리에 다랭이논이 많이 보인다. 청계리 마을길의 동쪽 끝에서 북쪽(뒷골) 길을 지나서 신풍리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주소를 찾아서 내비게이션에 입력하여 두었었다. 어제 장기미(공룡알해변)까지 둘러보았기에 오늘 아침에 신풍리 구들장논으로 직접 가지 않고 일부러 청계리에 들린 것이다.

 

 

 

 

 

 

 

 

  청계리 마을회관 부근에 주차를 하고 동네 분과 수인사를 하였는데 반갑게 응대해 주신다. 범바위는 다녀오셨냐? 다음은 어디로 가느냐?.... 꽃을 좋아하는 아내가 돌담 사이에서 자란 송엽국에 대하여 이런저런 것을 물어본다. 상세하게 설명해 주면서 잘 자라니 집에 가져다 심어 보라며 싱싱한 것으로 세 줄기를 조심스럽게 잘라주신다. 

 

 

 

 

 

 

 

 

 

 

 

 

 

 

 

 

 

 

 

 

 

 

 

 

 

 

 

 

 

 

 

 

 

 

 

 

 

 

 

 

 

 

 

 

 

 

 

 

 

 

 

 

 

  청계리 돌담길을 걸어 다니며 구경을 하고 마을길 동쪽 끝 부근으로 차를 옮겨서 주차를 하였다. 돌담길이 좁아서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는데 여기서 북쪽(뒷골) 길을 지나서 신풍리로 가려니 정말 승용차로 갈 수 있는 길인지 의문이 생겼다. 마침 동네분이 계시기에 물어보니 차로 갈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돌아갈 수는 없겠기에 직접 걸어가서 확인하고 돌아왔다. 농기계가 다니는 길이니 갈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젊어서는 이보다 더 험한 길도 겁날 게 없었는데 이제는 무리하지는 말자가 앞선다. 안전하게 되돌아 가기로 하고 차를 돌리려는데 할머니 한 분이 집에서 나오시기에 인사를 드렸다. 아까 자기 아들과 이야기하더라며 시간 있으면 들어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가라 신다. 할머니를 따라 들어가니 가스레인지에 물을 끓이시기에 불 조절과 커피를 타는 것은 우리가 직접 했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95세라 시는데 귀는 좀 어두워도 정정하시다. 자식들 이야기와 청산도에서 사신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오래 머물 상황이 아니기에 아내는 마시던 커피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청산도 여행에서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 것 이상으로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까?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차를 돌리려는데 다른 분이 계시기에 물어보니 갈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냥 되돌아섰다.

 

 

 

 

 

청계리에서 북쪽(뒷골)으로 난 길을 포기하고 되돌아 나와서 다랑치길을 거쳐서 원동마을 쪽으로 향하였다. 

 

 

유채꽃

 

 

원동마을

다랑치길을 지나며 보니 이양기로 모내기를 하고 있던데 못자리를 오랜만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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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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