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20231203
출근하면 업무 자체가 돌아다녀야 하니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운동에는 취미가 없으니 걷는 것이 유일 방법이고 5,000~6,000보만 걸어도 몸이 가볍다. 출근하지 않는 날은 일부러라도 어디든지 다녀와야 하기에 따듯한 오후에 서울식물원을 다녀왔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온실이 있으니 겨울철에 그만이다. 오히려 온실 안은 더우니 빈 배낭을 메고 가서 온실에 들어가면 외투를 벗어서 배낭 속에 넣고 다닌다.
■ 서울식물원 열대관
사진을 촬영하는 입장에서 겨울철에는 입장권을 확인하고 열대관에 들어오면 안경렌즈도 마찬가지지만 카메라 렌즈 표면에 이슬이 맺힌다. 열대관 밖은 차갑고 안은 더우니 당연한 일이기는 하다. 어쩔 수 없이 열대관에 들어오면 카메라가 온도적응을 할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차가운 외부에서 더운 열대관으로 곧바로 들어가기 보다는 온도가 좀 낮은 온대관을 거쳐서 열대관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의 통행방식과 반대로 지중해관을 거쳐서 열대관으로 들어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겨울철이기에 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열대관에는 양란 화분이 많아서 화려하다. 오히려 많은 양란 화분 때문에 열대관 본연의 모습이 훼손되고 부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한다. 차라리 열대관에서 난초관을 분리시키든지 열대관의 일정지역에만 난초 화분을 전시했으면 한다.
■ 서울식물원 지중해관
■ 서울식물원호수공원
■ 열린숲정원
마른 꽃대를 그대로 두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 6D 카메라에 24-70mm 줌렌즈를 끼워서 촬영하였다. 주로 사용하는 16-35mm 줌렌즈에 익숙해서 그렇겠지만 무겁고 확대촬영은 잘되지만 경치사진을 촬영하기에는 마땅하지 않은 느낌이다.
■ 20231203 (서울식물원) 서울+Sim & 주연 성북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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