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512-20230516

 

  20230512

 

앞밭 물주기

닷새 전(20230507)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벌써 앞밭이 메마른 느낌이다. 어제 열무를 파종하였으니 발아에 도움이 될까 해서 작정하고 두 시간 넘게 물을 뿌려 주었다.

 

 

 

 

 

전실공사가 완료된 후로는 데크에서 파라솔 펴고 앉을 기회가 없었다. 굳이 데크에 나가지 않고 전실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앞밭에 물을 주고 들어왔더니 아내가 데크에 파라솔을 펴고 늦은 아침을 준비해 두었다.  센베이와 율무차와 냉동피자로 아침을 먹었다.

 

 

줄장미 개화

 

 

고철 처분

며칠 전에 건설폐기물을 방출하고 남은 고철을 처분하였다. 코팅장갑 2묶음을 받았다. 전실공사 및 뒤꼍을 정리하며 나온 고철까지 처분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비닐장판은 재활용품이라기에 마을입구에 있는 재활용정거장에 내놓으려고 가지고 갔다. 그런데 누군가 재활용품으로 내놓은 비닐장판에 불법폐기물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기에 가지고 간 비닐장판을 다시 집으로 가져왔다. 혹시 사용처가 있을까 해서 두었던 폐EVA단열재와 폐타이어도 처분해야하지 않을까?

 

 

뒤꼍 자재 정리 완료

뒤꼍 정리작업을 시작하였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며칠 쉬기도 하고 앞밭 일이 더 시급해서 잠시 중단했던 뒤꼍정리를 마쳤다. 뒤꼍이 한결 말끔해 졌다. 이제 별채 창고와 본채 실내를 정리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앞밭 풀 뽑기

며칠 전에 비도 내리고 기온도 높아서 풀이 부적 자랐다. 더 늦으면 풀 뽑기가 어려워지겠기에 모든 일을 중단하고 풀 뽑기부터 해야겠다. 한낮에는 더워서 밖에서 일하기 어려우니 오전과 해가 질 무렵에만 작업이 가능하다.

 

 

 

 

 

  20230513

 

꽈리꽃 개화

 

 

향달맞이꽃 개화

 

 

  앞밭 풀 뽑기 : 어제에 이어서 오전에 풀을 뽑았다.

 

  흑석동 식당(점심/강ㅇ덕+윤ㅇ환) : 겨울을 따뜻한 서울집에서 지내고 지난 2월 말(20230224) 성북동집으로 동계철수에서 복귀하였다. 본채 전실공사를 하느라 어느 해보다 바빴다. 고향 친구들과 시간 나는대로 밥 한 번 먹자고 하였다. 각자 바쁘다 보니 오늘에서야 시간을 내게 되었다. 흑석동에 가서 염소탕을 먹었는데 이번이 두 번째인데 먹을 만하였다. 올들어 처음 만나는 자리지만 강ㅇ덕이 이른 봄에 앞밭 로타리를 쳐줄 때 밥을 사겠다고 했기에 내가 밥값을 내려고 생각했다. 밥을 먹고 나서 커피 타러 간 사이에 언제나 발 빠른 윤ㅇ환이 밥값을 계산해 버렸다. 잘 먹었네.... 다음에는 내게 기회를 주셔! 장태산 자연휴양림이 가까우니 다녀갈 수 있겠지만 각자 오후에 농사일이 있으니 곧바로 성북동으로 되돌아왔다. 

 

  수국 등 이식 : 수국을 심은 자리가 하필이면 수선화와 겹쳐서 옮겨 심었다. 그리고 성북동집 꽃밭에 무슨 나무인지 모르는 나무가 두 그루 있다. 같은 수종인데 꽃이 핀 적이 없어서 잎의 모양만으로는 수종을 잘 모르겠다. 다음의 '꽃 검색'이나 구글의 '렌즈' 기능으로 검색해 보았으나 확실치 않다. 무궁화 같기도 한데 매년 등치는 커지고 잎만 무성하다. 하필이면 꽃밭 통로에 가까워서 통행이 불편하기에 앞밭으로 옮겨 심었다.

 

 

전기계량기 주변 보완(1)

엊그제 한전에서 자동검침이 되었었는데 최근 들어 되지 않는다며 전기계량기를 점검하러 왔다. 뚜껑을 열기 위하여 나사못을 빼냈으나 열리지 않는다. 하필이면 전기계량기가 설치된 위치가 본채와 전실이 만나는 곳이다. 마구리를 마감(빗물처리)하기 위하여 전기계량기함 주변에 단열재를 끼우고 건물 쪽은 코킹으로 마감하였다. 다음에 다시 오겠다기에 전기계량기함의 뚜껑이 열릴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을 두고 주변을 잘라냈다.  

 

 

 

  20230514

오전에 앞밭 풀 뽑기를 하고 청소기 전선 연결부분을 튼튼하게 보강하였다.

 

금수봉과 도로변의 이팝나무 꽃

 

 

앞밭 주변에 심은 사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 

 

 

어제 흑석동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며 찔레꽃이 만발한 모습을 보고 고향친구들이 걱정을 한다. 찔레꽃이 많이 피면 가물다는데.... 성북동집 대문 부근의 찔레나무도 올해 유난히 꽃이 풍성하다.

 

 

 

 

 

작약

 

 

딸기 첫 수확 : 꽃이나 딸기를 속아주지 않고 방치하였다. 아내는 딸기보다 꽃을 보는 것이 가치가 있다니 어쩔 수 없다.

 

 

버베나 개화

 

 

 

  20230515

 

꽃양귀비

 

 

 

 

 

 

 

 

 

 

 

사스타데이지

 

 

 

 

 

사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

 

 

 

 

 

 

 

 

 

 

 

 

 

 

 

 

 

 

 

 

장미 개화

 

 

장미(2) 개화

 

 

카네이션

 

 

금낭화

 

 

금계국 개화

 

 

끈끈이대나물 꽃 개화

꽃 자체 보다는 무리지어 피기에 사스타데이지와 꽃양귀와 잘 어울린다. 그런데 올해는 성북동집 꽃밭에서는 빈약하지 않을까?

 

 

 

 

 

 

 

 

노랑꽃창포 개화

 

 

붓꽃이 만개하였다.

 

 

 

 

 

흰작약꽃

 

 

 

 

 

작약(2) 개화

흰 작약에 비하여 꽃이 약간 작다. 

 

 

 

 

금수봉과 도로변 이팝나무 꽃

 

 

이팝나무 꽃 만개

진잠의 가로수는 보름 전(20230430)에 만개하였는데 성북동 이팝나무는 이제야 만개하였다. 만개한 날을 특정하기 위하여 며칠 째 매일 촬영하였다. (다음날(20230516)은 꽃이 시들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진다.)

 

 

 

 

 

 

 

 

앞밭 풀 뽑기

앞밭 풀 뽑기를 나흘 만에 마쳤다. 옆밭 땅콩할머니는 호미로 득득 긁어도 된다고 하시던데 이랑은 미리 물을 뿌린 다음에 손으로 뽑고, 고랑은 구아로 굵었다.

 

 

  전기계량기 주변 보완(2) : 전기계량기함 뚜껑을 열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였으나 빗물 침투에 무방비 상태이기에 철판으로 보강하였다. 주변은 코킹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점심상에 오른 상추 3종과 땅두룹과 참취

이제 푸성귀는 앞밭에서 재배한 것으로 거의 자급이 가능하다.

 

 

스프링클러 첫 가동 및 물주기

날이 워낙 더워서 물을 자주 주어야하는데 물뿌리개로 주려면 두 시간 이상을 뿌려야 한다. 호스 연결방법을 원터치형으로 개조하였더니 훨씬 간편해졌다. 스프링클러도 원터치형 개조해 두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사용해 보았다. 물뿌리개를 손으로 들고 있는 시간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옥수수 파종

엊저녁에 심을 옥수수를 물에 담가 두었다. 물에 물려서 심으면 발아가 빨라지지 않을까? 더위를 피하여 해질 무렵에 앞밭에 심었다(25개소).

 

 

보름 후가 부처님오신날(20230529)이다. 올해는 3월에 윤달이 있어서 부처님오신날이 평년보다 한참 늦다. 요즈음 성문안 봉덕사 입구부터 연등이 켜지는데  22시에 소등한다. 아내가 저녁밥을 준비하는 동안에 우리집 근처에서 몇 장 촬영할까 해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조금 더 가까이 찍기를 반복하다보니 성문안 입구의 연등이 켜진 곳까지 가게 되었다.

 

 

 

 

 

 

 

 

 

 

 

 

 

 

 

 

 

 

 

 

저녁밥 반찬으로 앞밭에서 재배한 청경채가 처음 올라왔다.

 

 

 

  20230516

 

 

 

 

토마토 및 오이 지지대 설치

오늘 새벽에 유튜브에서 토마토 재배에 대한 동영상을 보았는데 뿌리를 다치지 않기 위하여 지지대를 바로 설치해 주란다. 우리 토마토는 심은 후 오래되었는데 다른 일에 밀리고 토마토 줄기도 아직은 지지대를 설치할 만큼 자라지 않았기에 미루고 있었다. 더는 미룰 일이 아니기에 아침나절에 토마토와 오이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며칠 전부터 집앞 도로변의 이팝나무 꽃의 만개일을 특정하기 위하여 매일 사진 촬영을 하였다. 오늘은 꽃이 지는 기미가 역역하기에 어제를 만개일로 정하였다. 

 

 

붓꽃, 작약, 샤스타데이지에 이어서 장미가 피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10일 정도 지나면 성북동집 꽃밭이 올 들어서 가장 볼만하지 않을까? 

 

 

  유성 최고기온 31.1℃ : 방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덥다. 올 들어서 가장 더운 날이다. 

 

 

에어콘 배관에 줄장미 조화 장식

 

 

요소비료 주기

꽃밭과 앞밭에 쓰려고 이른 봄에 복합비료와 요소비료를 구입하였다. 그런데 나도 아내도 언제 어떤 상태에서 비료를 주어야 하는지 모르는 초보자이다.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떡과 파김치를 가지고 오셨기에 여쭈어 보고 앞밭을 보여 주었더니 처방을 내리셨다. 더위를 피하여 해질 무렵부터 앞밭에 요소비료를 주었다. 감자, 토마토, 오이, 상추, 청경채, 가지, 아욱, 강낭콩, 땅콩에 주었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물주기+고철 처분+뒤꼍 자재 정리 완료+앞밭 풀 뽑기+줄장미 개화(0512)- -앞밭 풀 뽑기+성북동-방동저수지-세점길-흑석네거리-장안로-식당(점심/강ㅇ덕+윤ㅇ환)-장안로-세점길-방동저수지-성북동+전기계량기 주변 보완+수국 등 이식+꽈리꽃 개화+향달맞이꽃 개화(0513)- -앞밭 풀 뽑기+청소기 손보기+딸기 첫수확+버베나 개화(0514)- -앞밭 풀 뽑기+전기계량기 주변 보완+스프링클러 첫가동 및 물주기+옥수수 파종+금계국 개화+장미 및 장미(2) 개화+작약(2) 개화+끈끈이대나물 꽃 개화+노랑꽃창포 개화+이팝나무 꽃 만개(0515)- -토마토 및 오이 지지대 설치+유성 최고기온 31.1℃+요소비료 주기(0516)-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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