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꽃밭(울밖)/20230930-20231003

 

작년 늦가을까지 농사를 짓던 텃밭을 인계하고 대신 그 앞에 있는 밭을 사용하게 되었다. 텃밭과 구분하기 위하여 '앞밭'이라고 부른다. 작년 초겨울에 마늘을 심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이른 봄에 로타리를 친 후 농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앞밭 주변에는 텃밭에 있던 다년생 식물도 옮겨 심고, 빈자리에는 꽃밭에 심고 남은 화초를 옮겨 심거나 꽃씨를 파종하였다. 아내는 앞밭 주변 이외에도 농작물을 재배하려고 만들어 놓은 이랑 한 줄에 백일홍과 코스모스 씨앗을 파종하였다. 울안 꽃밭에 비하여 손길이 덜 가기는 하였지만 사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와 금계국과 수례국화가 6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펴서 꽃 대궐을 이루었다. 그러나 6월 말에 아내가 다치는 바람에 제대로 가꾸지 못하여 무성하게 자란 풀밭으로 변하였다. 내가 주말을 이용하여 성북동집에 가더라도 울안 꽃밭 위주로 풀을 뽑았다. 앞밭은 주변 분들도 올해는 농사를 포기하라고 하기에 방치상태로 두었다가 늦여름에서야 손 볼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앞밭의 농작물 주변부터 풀을 제거하기 시작하여 점차 범위를 넓혀 나아갔다. 그렇다고 농작물의 수확량이 정상을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눈으로 보기에는 방치상태는 아니고 돌보는 밭이라고 여겨지는 수준이 되었다. 올해는 울안 꽃밭에 백일홍이 한 포기 뿐이라 아쉬웠는데 앞밭에 심은 백일홍이 한 몫을 단단히 하였다. 군데군데 봉숭아도 어느 해 보다 왕성하게 자라서 꽃이 만발하였다. 요즈음은 코스모스까지 활짝 피어서 울안 꽃밭 못지않다. 아내의 표현대로 앞밭에 백일홍과 코스모스를 심은 것은 신의 한 수였다.     

 

  20230930

 

금수봉

어느새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땅콩할먼네 들깨밭이 누렇게 변하였다. 주변 논도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코스모스

 

 

 

 

 

 

 

 

 

 

 

 

 

 

 

 

 

 

 

 

20231003 촬영

 

 

 

 

 

돼지감자

 

 

 

 

 

쑥부쟁이

 

 

참취

 

 

 

   20231001

 

 

 

 

 

 

 

 

 

 

쑥부쟁이

 

 

 

 

 

백일홍

 

 

 

 

 

봉숭아

 

 

참취

 

 

국화

 

 

 

 

 

 

 

 

 

 

 

 

 

 

 

 

 

 

 

 

 

 

 

   20231003

 

 

 

 

20230930 촬영

 

 

 

 

 

대문 밖 통로에 코스모스가 통행하는데 지장을 주지만 꽃이 피어있는 동안만 불편함을 참으면 되지 않을까? 해서 지지대를 설치하고 약간 기울여서 묶어주었다.

 

 

 

 

 

우거진 풀을 제거 할 때만 해도 풀 속에 파묻혀있던 화초들이 연약하더니만 어느새 싱싱하게 되살아났다.

 

 

 

 

 

 

 

 

■ 20230930-20231003 (성북동집 : 3박3일 : 둘이 와서 혼자 서울집+Jun네 다녀감 : 379km) -05:30출발-발산역-올림픽도로-경부고속-호남고속지선-서대전ic-방동저수지-성북동(08:20도착)+Jun네 맞이(0930) -Jun의 농촌 체험(고추 따기+감자 및 고구마 캐기+호박 따기+땅콩 캐기+풀 뽑기+들판 구경)(1001) -무 솎아주기+앞밭 및 꽃밭 농약 살포+방동저수지(강ㅇ덕 및 윤ㅇ환과 점심밥)+채소 요소비료 주기(1002)+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발안휴게소화곡터널+Jun네 떠남(3박3일)(1003)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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