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앞밭+일상)/20230908-20230910

 

  20230908

 

지난주에 앞밭에 채소를 심을 준비를 해두었더니 아내가 배추는 제외하고 무 총각무 청경채 아욱을 며칠 전에 파종을 하였다고 한다. 그래도 배추를 심으면 김치는 담그지 않더라도 겨울철에 겉절이를 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엊저녁에 아내와 통화하며 앞밭에 배추를 심자고 하였더니 반대한다. 오늘 인천국제공항에 갔다가 퇴근하여 서울집에 도착하였더니 아내가 배추 모종을 심겠다고 마음을 바꾸었다고 한다. 바로 성북동으로 출발하더라도 진잠에 도착하면 이미 날이 저물어서 종묘상이 문을 닿을 시간이다.

서울에서 출발하며 가는 도중에 어디에서 배추 모종을 구입할까 궁리해 보았으나 여의치 않다. 최종 유성장에 가서 종묘상에 도착하니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줄에 8포기짜리 3줄을 구입하였으니 24포기이다. 종묘상을 출발하며 아내에게 배추 모종을 심을 준비를 부탁하였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않고 배추 모종을 심었다. 어두우면 자동차 전조등을 비추고 심을까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심은 후 사진을 촬영하려니 적정노출이 나오지 않아서 포기하였다.

 

 

 

  20230909

 

 

 

 

 

 

 

어제 초저녁에 심은 배추 모종과 아내가 금주 초에 파종한 무 아욱 청경채에 물을 뿌려주었다. 아침부터 모기가 극성을 부려서 이미 몇 방 물렸다. 모기보다 더한 놈에게 물린 곳이 많이 부어서 알레르기 약을 먹기 위하여 아침밥부터 먹었다. 기온이 낮을 때 일해야 할 텐데 벌레 때문에 차라리 더운 한 낮에 일을 해야 하겠다.

 

 

앞밭에 농사짓는 부분은 어느 정도 풀을 뽑았는데 ㅇ경이네 밭은 그대로 방치되어 풀이 엄청나다. 이번에는ㅇ경이네 농작물 주변이라도 풀을 제거할 참이다. 이미 농작물이 풀 속에서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하여 사그라지기도 하였지만 연약하게나마 살아있는 것은 손을 대 볼 생각이다. 한꺼번에 할 수는 없을 테니 조금씩 범위를 넓혀 가다보면 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이 유성장날이라 국화 화분이나 몇 개 사올까 하고 구경삼아 유성장에 다녀왔다. 정작 국화는 사지 않고 대신 덴마크무궁화와 부겐베리아와 화초고추를 사왔다. 풀 뽑기는 더위가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는 16시경에 시작하였다. 그래도 덥다. 지난주만 해도 땅이 젖어서 풀이 잘 뽑혔는데 오늘은 땅이 말라서 쉽지 않다. 풀을 뽑기도 하고 끊어내기도 하고 쓰러트리기도 하였다.

 

 

모기 보다 더한 놈에게 몇 방 물렸다.

 

 

 

 

 

부추와 파 주변의 풀을 제거하고....

 

 

아스파라가스와 고구마 주변의 풀도 제거하고....

 

 

 

 

 

당근 주변도 제거하고....

 

 

들깨 주변도 제거하였다.

 

 

 

 

 

 

 

 

배추 모종을 심고 무 청경채 아욱 씨앗을 파종한 곳은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4번 정도 물을 뿌려주었다. 내일 오후부터 며칠 동안 성북동집을 비워야하니 조금이라도 빨리 뿌리가 활착하지 않을까? 씨앗을 파종한 부분의 움이 트기 시작하였다.

 

 

 

 

 

집 앞 도로변에 가로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데군데 가로등 기초를 설치하고 전선관도 매설하였다. 취미가 별을 보는 것인데 이제 별 보기는 글렀다. 아쉽다. 여기에 가로등이 필요할까??

 

 

 

  20230910

 

아침에 풀을 뽑자니 모기와 그보다 더한 놈이 무서워서 포기하고 대신 꽃밭과 앞밭에 물을 흠뻑 뿌려주었다. 아내가 먼저 꽃밭에 물을 뿌려주고 이어서 내가 앞밭에 물을 뿌려 주었다.

 

 

물을 뿌려 준 다음에 어제에 이어서 이웃 밭과의 경계부분의 풀을 뽑기도 하고 쓰러뜨렸다. 이웃 밭에서 일하고 나오시는 분이 그냥 두지 힘들여 뽑을 필요가 있겠냐고 한다. 이렇게라도 풀을 정리하니 속이 시원하다. 다음에 좀 더 진행해야 하겠다.

 

 

 

 

 

봄에 비닐 멀칭을 하였으나 농작물을 심지 않은 부분에 아내가 며칠 전에 무 씨앗을 파종하였단다.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씨앗 2개씩 심었다고 한다.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 파종 후 비닐에 뚫린 작은 구멍에 물을 주는 과정에서 물도 제대로 줄 수 없을 뿐더러 씨앗이 깊이 파묻히거나 떠내려가지 않았을까? 가위로 이랑을 따라서 비닐을 찢어주었다. 물을 듬뿍 줄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다시 돌로 눌러주어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 좀 더 신경 써서 띄엄띄엄 자르지 말고 남겨둘 걸.... 다시 무 씨앗을 파종할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마른 옥수숫대를 제거하였더니 늙은 호박 4개가 보인다. 

 

 

백일홍

 

 

 

 

 

 

 

 

 

 

 

 

 

 

 

 

 

  2주 전에 아내가 병원 치료를 마치고 성북동집에 돌아왔다. 아직 힘을 제대로 쓰지는 못하지만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시간 나는 대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기 청재킷으로 만든 가방

 

 

에코백에 수를 놓고 있는 중....

 

 

선화

아내가 병원치료를 받을 때 서울집에 따라와 있다가 보름 전에 다시 성북동집에 복귀하였다. 

 

 

어제 유성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전실에서 쓰려고 진잠 H마트에서 구입해 왔다. 전에 유리판 대신 깔기 위하여 구입한 테이블커버(투명매트)의 크기가 안성맞춤이다.

 

 

마른 옥수숫대를 제거할 때 나온 옥수수....

 

 

 

 

 

 

 

 

성북동집에 도착하던 날 저녁밥/20230908

 

 

 

■ 202300908-20250910 (성북동집 : 2박2일 : 혼자 가서 아내와 함께 옴  : 400km) 우장산역-강서로-화곡터널입구-가로공원로-신월사거리-남부순환-서부트럭터미널교차로-신정로-궁동삼거리-오리로-천왕사거리-광명삼거리-광람로-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송담사거리-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삽재ic교-32-현충원로-구암교사거리-유성장(배추모종)-유성대로-진잠-4-방동저수지-성북동집+배추모종 심기(0908)- -앞밭 물 뿌리기+이발+숲체원 옆-원계산로-유성대로-유성장(꽃+식품)-유성대로-진잠(H마트/원탁)-방동저수지-성북동집-숲체원 부근(마타리)+앞밭 풀뽑기(0909)- -물뿌리기(꽃밭+앞밭)+앞밭 풀뽑기+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낮잠)-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910)

 

 

 

 

 

Posted by 하헌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