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전실공사 - 4)/20230306-20230312

 

본채 전실공사를 시작(20230225)한 후 어제(20230305)까지 9일 동안은 전문인(김ㅇ구)에게 의뢰하여 나 혼자 수행 할 수 없는 부분의 작업을 수행하였다. 이제 남은 일은 아내와 내가 작업을 하기로 하였다. 2년 전까지만 해도 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이제는 만만치 않다는 것이 실감 난다. 그래도 내가 건설업계에서 일했기에 작업방법을 알고 모르더라도 전문인이 작업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쉽게 짐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큰 보탬이 된다.

 

 

 

  20230306

 

전실 콘센트 설치

일을 시작할 때에는 등기구설치만 내가 하고 모두 전문인에게 의뢰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김ㅇ구님의 일정을 존중하기 위하여 내개 직접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ㅇ구님이 새로운 공사를 착수하는 것이 내가 배려할 수 있는 사항이란 생각이 들어서 전선 인입공사 이후의 모든 전기공사를 내가 직접 하기로 하였다. 

 

 

 

 

 

전실 출입문 설치 검토 및 주문

전실공사를 위한 설계도면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아내의 의견을 듣기는 하였다. 실제로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설계도면은 기본적인 방향제시 정도에 그치고 부등침하로 변형 된 본채의 여건에 맞추어서 적절하게 변경되었다. 어찌보면 이런 과정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된다. 기본적인 공사가 완료되고 마감공사가 남은 생태인데 아내가 전실 가운데에 있는 미서기문을 창문으로 교체하고 별채 쪽으로 현관문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한다. 한대 얻어 맞은 듯이 머리가 띵하다.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하였을까? 하기야 설계도면을 작성 할 때에는 현관문을 낼 상황이 아니라서 세탁기를 놓을 생각이었는데 현장여건에 맞추어서 변경하여 시공하다보니 현관문 설치도 가능한 상태가 된 것이다. 이미 미서기문을 설치한 상태이니 문은 사용하지 말고 내부도 신발을 벗는 기능을  없애기로 하였다. 아내는 내가 너무 강하게 나와서 어필하지도 못하였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현관문을 설치할 부분의 벽체를 뚫어서 목구조체의 위치를 확인하여 문틀 크기를 확정하고 김ㅇ구님에게 부탁하여 주문하였다.

 

 

  외부청소 및 폐자재를 정리하고 공사로 인한 톱밥이나 먼지를 씻어내는 의미로 꽃밭에 물을 뿌렸다. 요즈음 전실작업에 전념하자는 의미에서 하루 두 번은 컵라면이나 빵 등의 간편식으로 해결하고 한 끼는 진잠에 가서 매식을 하고 있다. 저녁밥도 먹을 겸 진잠에 가서 전기자재와 그라인더를 구입하였다. 

 

 

 

  20230307

 

2023년도 성북동집 꽃밭에 삼색제비꽃이 가장 먼저 피었다. 

 

 

아침으로....,

 

 

전실 스위치 설치

 

 

대문 옆 외등이 켜진다.

 

 

전실 외부 방우콘센트 설치

 

 

 

 

 

 

 

 

차단기함 설치 및 차단기(전실 전열, 전실 전등, 본채 전열 및 전등 분리)설치

 

 

전실 전기 통전 시작

 

 

 

 

 

전실 내 등기구는 설치하지 않고 임시로 콘센트를 이용하여 전등을 켰다.

 

 

달이 밝다.

 

 

 

 

 

  20230308

 

전실 중앙등 위치변경

전실 중앙의 미서기문을 폐쇄하기로 하면서 중앙등 위치를 변경하고 샹들리에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현관문 설치 부위 철거

목구조체의 위치를 확인하고 문틀 크기에 맞추어서 내부 석고보드(9T)+합판(4.5T) 벽체를 철거하였다.

 

 

벽체 단열재 제거

 

 

문틀 크기에 맞추어서 목조틀 상부를 보완하였다.

 

 

내부 벽체를 제거한 후 외벽(합판+시멘트사이딩)을 절단하기 위하여 귀퉁이 4개소에 구멍을 뚫어서 외벽에 정확하게 표시하였다.

 

 

외벽 시멘트사이딩 절단

절단 위치를 표시한 후 절단 부위에 주변을  나사못으로 보강하였다. 에어타카가 없으니 전동타카로는 시멘트사이딩을 고정시킬 수 없기에 고심하였다. 마침 김ㅇ구님이 이웃 밭에 감나무를 심으러 온 길에 들렸기에 물어보니 철판용 나사못으로 가능하다고 알려 주었다. 시멘트사이딩은 어제 구입한 그라인더로 절단하였다.

 

 

외벽 합판 절단

합판은 직소기로 절단하였다. 시멘트사이딩은 목재절단용 톱날로는 어림도 없다.

 

 

절단 부위의 가운데 부분인 목구조의 수직부재만 남기고 내외부를 모두 잘라냈다. 

 

 

 

  20230309

매화가 피기 시작하였다. 진잠에 가서 점심밥을 먹고 변동에 가서 장판지를 구입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진잠 건재상에 들려서 주문한 현관문을 받고 몰딩과 걸레받이를 구입하였다.

 

현관문 설치 부위 철거

 

 

금수봉

현관문을 설치하기 위하여 벽체를 철거하였더니 금수봉이 보인다. 나도 그렇지만 성북동에 사시는 분들은 집에서 금수봉이 보인다는 것을 대단한 일처럼 이야기한다. 성북동 우리집에서는  별채창문과 주방창문으로 보였는데 현관문을 열면 보이게 되었다. 이웃 김ㅇ식 댁과 우리집이 금수봉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가 아니겠냐고 한단다. 

 

 

현관문틀 설치

며칠 전에 김ㅇ구님이 문틀 설치할 때 보조인부로 일하며 구체적인 방법을 터득하였다. 구조체에 문틀 두께와 코킹을 감안하여 상부에 못을 박고 수직선을 그어 아래쪽에도 못을 박았다. 반대편 구조체에도 같은 방법으로 표시하고 문틀을 끼웠다. 뒤틀림을 눈대중으로 확인하고 쐐기를 이용하여 상하 위치를 조정하였다 .문틀을 쇄기 등을 이용하여 임시로 고정시킨 후 문짝을 끼워서 최종 수직과 뒤틀림과 직각을 맞춘 후 문틀을 견고하게 고정시켰다. 

 

 

문틀 주변을 우레탄폼을 발포하여 고정시켰다. 특히 일회용 우레탄폼은 발포가 많이 되고 가늠이 되지 않아서 과하게 주입되었다. 문틀에 문짝을 끼워서 수직과 수평 이외에 비틀림과 직각 여부를 쉽게 맞출 수 있었다. 문틀 중앙에는 가설 수평지지목을 설치하여 우레탄폼이 발포하는 과정에서 문틀이 안쪽으로 휘어지는 것을 막는 조치를 하였다.

 

 

 

 

 

  20230310

며칠 전에 대문 옆의 외등을 연결하였는데 스위치를 꺼도 잔광현상으로 밤에는 흐릿하게 불이 들어온다. 활선과 중성선을 바꾸어서 다시 결선하였다.

 

외등 설치

 

 

현관문틀 앞 바닥 시멘트모르터 보완

 

 

커튼박스 보완

커튼박스를 어떻게 시공할까 생각하는 중이었는데 순식간에 60mm 몰딩으로 천장 전체가 시공되었다. 좁기는 해도 커튼설치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뻔히 보면서도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못하였다. 폭을 넓히기 위하여 60mm 몰딩을 옆으로 붙일까 해서 건재상에 갔는데 마이너스 몰딩이 눈에 들어온다. 좀 더 넓었으면 좋겠는데 마땅치 않지만 마이너스몰딩을  옆으로 붙였다. 좀 아쉽다. 

 

 

 

 

 

활선과 중성선을 바꾸었더니 잔광현상이 사라졌다.

 

 

 

  20230311

 

현관문짝 달기(김ㅇ구)

현관문틀을 고정시키기 위하여 사용한 우레탄폼이 삐져나온 부분을 제거하고 어떻게 문짝을 달아야 할까 궁리하고 있는데 이웃 밭에 일하러 온 김ㅇ구가 들렸다. 커피 한 잔 마시고 나서 충전식 전동드릴을 가지고 다시 왔다. 정접을 달고 문짝을 문틀에 끼워서 높이를 맞춘 후 정첩 위치를 문틀에 표시하고 문짝을 연 상태로 붙잡고 표시한 위치에 정첩을 나사못으로 고정시킨다. 보기에는 간단한 일이지만 내가 했다면 많이 헤매지 않았을까?

 

 

현관문틀 보완

문짝을 달고 문을 닫아보니 도어록 방향의 문틀 가운데 부분이 닿아서 닫히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우레탄폼이 발포되며 문틀이 휘어지지 않을까 해서 가설 수평지지목을 한 개 설치하였는데 너무 느슨했던 모양이다. 도어록 방향의 문틀과 벽체 사이에 충전한 우레탄폼을 톱으로 잘라내고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우레탄폼을 파냈다. 

 

 

가설 수평지지대를 3개소 설치하고 다시 우레탄폼을 주입하였다.

 

 

벽체 석고보드 틈새 및 본채 시멘트모르터 벽체의 파손 부위에 퍼티작업을 하였다.

 

 

 

 

 

작은방 문짝을 떼어낸 부위에 틀을 짜고 석고보드를 이용하여 폐쇄하였는데 벽체와 같은 면이 되도록 합판(4.5T)을 덧붙이고 퍼티작업을 하였다.

 

 

 

 

 

  20230312

엊저녁에 일기예보에는 9시 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였다. 잠결에 들으니 강판 지붕이라서 더욱 그렇겠지만 빗소리가 요란하다. 비에 젖을 것들은 엊저녁에 옮겨서 문제가 없지만 전실공사 후 처음 비가 오기에 살펴보아야 했다. 어제 지붕과 외벽을 확인하려고 생각은 했지만 다른 일이 지연되어 사전 조치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현관문에 위에 처마나 차양이 없어서 임시로 조치하였다.

 

 

샤워실과 전실이 만나는 부분의 빗물 처리를 임시로 조치하였다.

 

 

수도가랑을 설치할 구멍을 임시로 조치하였다.

 

 

창문틀 상부의 시멘트사이딩 사이가 젖었기에 지붕판 고정나사를 코킹으로 보완하였다. 소나기를 쫄딱 맞으며 사다리작업을 하였더니 겨드랑이로 빗물이 들어오고 옷이 흠뻑 젖었다.

 

 

현관문 도어록

 

 

 

 

 

현관문틀 문선 설치

 

 

 

 

 

며칠 전에 현관문틀을 설치하기 위하여 기존 벽체를 철거하기 전에 문틀 주변의 시멘트사이딩을 고정시키기 위하여 강판용 나사못을 사용하였었다. 나사못머리가 돌출되어 마감이 엉성하기에 나사못을 제거하고 나사못 수멍에 타카핀을 망치로  박았다.

 

 

 

 

  분선 주변의 틈새에 코킹 작업을 하고 벽지붙이기 부위에 퍼티작업을 하였다. 저녁때에는 폐자재를 분리하여 전용마대에 담았다.

 

 

 

■ 20230224 (성북동집 : 55박55일 : 동계철수 복귀 : 본채 전실공사 : 둘이서 : 922km) ~~ -전실 콘센트 설치+전실 출입문 설치 검토 및 주문+외부 청소 및 폐자재 정리+꽃밭 물 뿌리기+진잠(건재상/전실용 전기자재 및그라인더 구입+저녁밥+L마트)(0306)- -2023년도 성북동집 꽃밭 첫 개화/삼색제비꽃)+본채 앞 장미 지지대 설치+정향나무 이식+전실 스위치 설치+전실 외부 방우콘센트 설치+분전함 설치+차단기(전실 전열, 전실 전등, 본채 전열 및 전등 분리)설치[전실 전기 통전 시작]+꽃밭 정리 및 물 뿌리기+진잠(저녁밥+L마트)-전등 인터넷 주문(0307)- -전실 중앙등 위치변경+현관문 설치 부위 철거(0308)- -매화 개화+월동 화분 내놓기 시작+대봉감나무 및 배롱나무 보온재 제거+자재 정리-진잠(점심밥+H마트+현관문 및 건자재)+변동(장판지)+현관문 설치 부위 철거+현관문틀 설치+진잠(건자재)(0309)- -마늘 덮개 제거+전등 스위치 결선 변경+외등 설치+현관문틀 앞 바닥 시멘트모르터 보완+커튼박스 보완+진잠(건자재+저녁밥)(0310)- -현관문짝 달기(김ㅇ구)+현관문틀 보완+퍼티작업+작은방 문짝 폐쇄부위 합판(4.5T) 덧대기+진잠(L마트)(0311)- -비-임시 누수 조치+현관문 도어록 및 문선 설치+코킹 및 퍼티작업+폐자재 정리(0312)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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