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겨울풍경/20230130+20230202-20230203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 위하여 성북동집을 철수(20221204)한 후 두 달 만에 성북동집에 갔다. 그사이 아내와 딸이 한 번 다녀오기는 하였지만 본채 데크에 들여놓은 화분도 궁금하고, 지난 연말에 계획하였으나 일정이 여의치 않아서 미루었던 목포와 신안여행도 다녀올 겸 아내와 함께 들렸다.  

 

 

  20230130

성북동집은 동계철수(20221204)를 할 때 수도배관을 퇴수하고 모터펌프도 전원을 차단해 놓은 상태이다. 물을 마음대로 쓸 수 없기에 원내동에서 점심 겸 이른 저녁을 먹었다.     

방동저수지

 

 

 

 

 

굿개말을 지나는데 트랙터를 지나치며 보니 동네친구 강ㅇ덕이 타고 있다. 차를 세우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날 풀리면 다시 만나자고 하였다. 내 차는 운행하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최소한 20분 정도 시동을 걸어주고 있는데 트랙터는 어떻게 대처하느냐고 물어보니 매일 윗동네-아랫동네를 다녀온단다. 

 

 

 

 

 

 

 

 

궁금하면 CCTV로 확인이 가능하니 그리 궁금할 것은 없지만 여전하다. 

 

 

 

 

 

아내는 성북동집에 도착하자마자  본체 데크에 들여놓은 화분에 물부터 준다. 오랜만에 주게 되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넉넉하게 물을 준다.

 

 

단지에 넣어 둔 발열전구 2개를 실내기온이 10℃ 이하가 되면 전등이 켜지도록 온도조절기를 설정해 두었는데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 온도조절기에는 이 이외에도 주방 싱크대 내부(삼파장전구)와 샤워실(발연전구)에도 설치해 두었는데 샤워실의 전구는 단선되어 켜지지 않는다.

 

 

아내가 꽃을 보고 싶다며 남겨놓은 배추.

 

 

 

 

 

 

 

 

 

 

 

 

 

 

복숭아

 

 

매화

작년에는 꽃이 한 송이 만 피었는데 올 봄에는 매화꽃을 볼 수 있겠지....

 

 

 

 

 

내일 아침에 목포와 신안여행을 떠나기로 하였으니 간단하게 세차를 하였다.

 

 

어제 전화로 약속한 대로 어두워질 무렵에 이웃에 살았던 김ㅇ구가 성북동집을 방문하였다. 날이 풀리는 대로 본채 데크 및 뒤꼍 개수공사를 부탁하기 위하여 만나서 의견도 듣고, 일정도 협의하고, 내가 해 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물어보기 위해서이다. 고향이 같고 이웃 밭에 농사지으며 소통해서인지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마음이 편하다. 우선 우리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황을 실측하고 도면화해 달라고 한다. 목포와 신안여행을 다녀와서 실측한 후 서울집으로 복귀하면 되겠다.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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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쇠고 바로 목포와 신안여행을 다녀오려고 하였으나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이 계속되어 차일피일하다가 어제 성북동에 내려왔다. 오늘 아침에는 날이 좀 풀리기는 했어도 만만치 않은 겨울 날씨다. 엊저녁에도 추워서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성북동집에서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컵라면 정도이니 차라리 일찍 여행길에 나서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따뜻한 커피와 간식을 챙겨서 목포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20230202

엊저녁에 목포와 신안 여행을 마치고 성북동집에 복귀하였다. 저녁은 이서휴게소에서 해결하고 왔기에 정리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저께 밤보다는 덜 추워도 겨울날씨는 어쩔 수 없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내가 불을 피웠다. 방에 있는 것보다 밖에서 불 쬐는 것이 훨씬 좋다.

 

 

아침밥으로 컵라면을 먹고 따듯한 커피도 마셨다. 

 

 

동계철수를 한 후 성북동집에 때가 되면 찾아와서 먹을 것을 달라는 까망이(고양이)가 궁금하여 CCTV 한 대를 까망이가 나타나는 곳에 고정시켜 두기도 하였다. 동계철수 후 빈집인 것을 아는지 CCTV에서 까망이를 본적이 없었지만 인기척이 나면 곧바로 나타났었다. 그런데 그저께(0130) 저녁에도 어제 아침에도 나타지 않았다. 다른 때에는 이미 다녀갔을 시간인데 나나타지 않는다. 불길한 생각이 들기도 하여 오늘 아침에는 일부러 불러보기도 하였다. 불을 피우고 있는데 언제 왔는지 까망이가 나타났다. 

 

 

아내와 딸이 다녀갔던 한 달 전보다 훨씬 좋아 보인단다. 털도 윤이 나고 건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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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채 데크 및 뒤꼍 개수공사의 설계도면을 작성하기 위하여 현황 실측을 하였다. 아침나절에 시작하여 실측을 마치는 대로 서울집으로 출발하면 되겠다고 생각하였는데 혼자 사다리 오르락 거리며 공책에 그리려니 진도가 느리다. 오후가 되니 아내가 하루 더 성북동집에서 머물자고 한다. 목포 신안여행보다 춥더라도 성북동집에서 지내는 것이 훨씬 좋다고 한다.   

 

 

 

 

 

 

 

  20230203

 

까망이가 나타날 시간이 넘었는데도 나타나지 않더니  한참 만에 왔다. 귀에 큰 상처가 났다. 영역다툼이 있었던 모양이다. 안타깝지만 약을 발라 줄 상황도 아니라서 먹을 것이라도 많이 먹으라고 평소보다 듬뿍 주었더니 남기고 갔다.

 

 

 

 

 

 

 

 

 

 

 

 

 

 

 

 

 

명자나무

 

 

아내가 그냥 두면 뭐하냐며 11년 전(20110730) 손동리에서 만든 장승을 꽃밭에 내놓았다. 

(충주 손동리 한국영어영문학연구소도서관 및 이정란미술관/20110730.....  https://hhk2001.tistory.com/626)

 

 

풍선넝쿨

 

 

천일홍

 

 

낙하산처럼 생긴 쥐방울덩쿨

 

 

남천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본채 데크 및 뒤꼍 개수공사의 설계도면을 작성하기 위하여 현황 실측을 계속하고 어제 조사한 부분 중에서 미흡한 곳을 보완하였다. 전에 칼라강판으로 지붕개수공사를  할 때 추후 데크 부분의 지붕 개수공사가 용이하도록 지붕판을 잘라서 시공했던 부분의 확인이 필요했다.  그 때 지붕판을 잘라서 시공하기를 정말 잘했다.

 

 

아직 겨울이라 이른 시기이지만 조만간 다시 올 처지가 아니기에 유채 씨앗을 파종하였다. 싹이 나오면 좋고 나오지 않아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다음에 올 때에는 성북동에서 머물며 생활하기 위하여 오지 않을까?

 

 

 

■ 20230130+20230202-20230203 (성북동 : 3박3일 : 둘이서 : 본채 수리 협의 및 실측+목포-신안여행 가는 길에 : 371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역남주차장-351-논곡삼거리-42-양촌ic-39-송담육교-313-현덕로-강변로-길음삼거리-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정안ic교차로-43-개종은하수교차로-1-두만교차로-세종로-북유성대로-유성ic삼거리-32-구암교네거리-유성대로-원내동(점심)-롯데마트-4-방동저수지-성북동(본채 보수 협의/KSG)(0130)- -목포 및 신안여행(0131-0201)- -본채 실측(0202)- -본채실측+방동저수지-4-홈플러스(점심+장보기)-유성대로-사기막골삼거리 전-진잠옛로-학하삼거리-학하중앙로-수통골삼거리-동서대로-덕명네거리-32-삽재교차로-1-반포교차로-32(주유)-월송교차로-23-유천교차로-1-운당교차로-43-이연ic-302-현곡지하차도-39-양촌ic-42-논곡삼거리-351-개봉사거리-46-오류ic-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초록집(0203)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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