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630-20230702

 

  20230630

 

한여름이라 성북동집에는 하루가 다르게 꽃과 농작물이 자라고 있다. 아내가 일보러 서울집에 와있는데(20230628) 장마철이라서 비 피해는 없는지 궁금하다.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에도 성북동집에 갔다. 인천 현장에서 퇴근하자마자 서울집을 출발하였는데 20시에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날은 저물어 가는데 저녁노을이 곱다. 

 

 

 

 

 

 

 

 

  20230701

 

지난주말(20230624)에 CCTV가 작동되지 않아서 전원 플러그를 뺏다가 다시 꽂았는데도 회복되지 않는다. 인터넷 모뎀을 살펴보니 OPT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커넥터를 뺏다가 다시 꽂아보기도 하는 등 이런저런 조치를 하였으나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기에 고장신고를 하였다. 일요일이라 내일 오겠다고 했는데 내가 서울로 와서 대신 아내가 AS하러 온 분을 안내하였단다. 마지막 전주에서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광케이블이 끊어진 모양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중에도 고장수리 하느라 수고하셨다고 한다. 전에는 뒷집 담장 상부로 광케이블을 늘여서설치하고 짧아서 중간에서 커넥터로 연결하였었다. 이번에는 중간 커넥터 없이 공중으로 띄워서 인입하여 깔끔해졌다.

 

 

이른 아침에 뒤꼍에 가니 까망이가 여기서 자다가 깼는지 꿈쩍을 않는다. 평소에는 이정도 접근하기 전에 도망갔을 텐데.... 까망이에게 카메라를 이렇게 가깝게 들이대 보기는 처음이다. 

 

 

뭘봐????

 

 

앞밭을 일주일 동안 돌보지 않은 티가 난다.

 

 

장마철이기도 하지만 최근 비가 많이 내린 모양이다. 기상청 자료를 보니 5일 동안 대전지방에 141.1mm가 내렸다. 흙투성이가 된 상추와 아욱이 많이 자랐다. 

 

 

 

 

 

오이도 따야할 시기가 지났다.

 

 

토마토는 익기 시작하였는데 연일 내린 비로 열과현상이 생겼다.

 

 

 

 

 

가지

 

 

 

 

 

오이+가지+고추+토마토 따기

 

 

오이와 토마토 지지대의 상부에 수평방향으로 지지대를 추가해서 설치하고 넝쿨을 정리하고 묶어주었다.

 

 

고추대도 상부에 끈을 매서 넘어지지 않도록 묶어주었다.

 

 

가지도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서리태는 순치기를 해야 할 시기인 것 같지만 자세히 알지 못해서 그냥 두었다. 성북동집에서 지낸다면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서 순치기를 했을 텐데 주말에 잠깐 다녀가는 입장이라 여기까지는 손을 쓸 여력이 없다.

 

 

일부 남겨놓은 감자는 여전하다. 고구마와 옥수수와 호박은 주변 밭에 비하면 거름이 부족한지 빈약하지만 욕심을 부릴 형편이 아니라서 아쉽다.

 

 

앞밭에 심은 백일홍도 순치기를 해 주면 좋을 텐데 어쩔 수가 없다.

 

 

이랑에 있는 풀은 거의 다 뽑았지만 고랑은 손을 대지도 못하였다. 

 

 

 

 

 

통로 배수관 상류 방향

전에 흙이 유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조치한 효과가 눈에 보인다.

 

 

통로 배수관 하류 방향

일시에 많은 물이 흘러서인지 경사면인 하류방향이 유실되었다.

 

 

통로 배수관 하류 배수로 보완

흙이 유실된 경사면에 비닐 퇴비포대를 깔고 위에 자갈을 깔아서 배수로를 보완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자마자 일을 시작하여 13시 가까이 되어서 마쳤다. 할 일은 남아 있지만 워낙 무덥고 아침밥도 설쳤더니 배고파서 중단하였다.

 

 

이웃 밭이 유실되었는지 배수로에 물이 흐른 흔적이 달라졌다.

 

 

 

 

 

 

 

 

 

 

 

 

 

 

점심

초밥과 고기반찬은 어제 딸이 만들어서 싸준 것이다.   

 

 

저녁

감자를 넣은 밥을 지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욱국이 있다.

 

 

 

  20230702

 

 

아침 일찍부터 아욱과 상추와 청경채를 수확하여 물에 씻어서 물기를 빼고 비닐봉투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였다. 

 

 

봉숭아

 

 

밭일은 어제 마쳤으니 오늘은 사피니아 꽃대 정리와 장미 손보기와 꽃밭 통로 일부의 풀을 제거하였다. 점심때 쯤 서울집으로 출발하려니 오래 꽃밭 일에만 매달릴 수 없다.

집안 청소하고 청소기 비우고, 휴지통 비워서 쓰레기 분리해서 정리하고, 점심밥 먹고 설거지해서 그릇 정리하고, 각종 전기 플러그 뽑고, 짐 싸서 출발하니 13시 쯤 되었다.

 

 

 

■ 20230630-20230702(성북동집 : 2박3일 : 혼자서 : 357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역남주차장-351-논곡삼거리-42-양촌ic-39-송담사거리-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20:00도착)+환기 작업(0630)- -토마토 오이 고추 지지대 보완 후 묶어주기+가지 도라지 지지대 설치+토마토 고추 오이 따기+앞밭 풀뽑기+통로용 배수관 하류쪽 보완+꽃양귀비 제거(0701)- -상추 청경채 아욱 수확+꽃밭 풀뽑기+장미 손보기+사피니아 꽃대정리+집안 정리+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낮잠)-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702)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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