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만리(조정래 장편소설)을 읽고/20240225

 

 

장편소설 '정글만리 1'+'정글만리 2'+'정글만리 3' (독서:20240125-20240225)

조정래

 

2012년경을 중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중국에 진출한 종합상사원(전대광)을 중심으로 한국, 중국, 일본인이 등장한다. 중국의 문화와 역사와 경제적인 면을 다루었으며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시안이 무대이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서구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입장과는 다른 중국인 입장으로 보면 수긍이 간다. 난징대학살, 1978년 안후이성에서 18인의 모의로 시작된 개혁개방, 문화대혁명, 천안문사태, 동북공정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농민공, 명품과 짝퉁, 꽌시와 만만디와 몐쯔, 돈과 좋아하는 숫자 8, 춘절 풍습 등..... 개혁개방 이후 2012년경(G2)까지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벌써 10년 전의 이야기이니 지금은 어떤 상황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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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이 키우기/20240204-20240225

 

성북동 이웃 밭에서 무청용으로 재배하여 무청은 수확하고 무는 밭에 있는 것을 얻어왔다. 겨우내 생채도 해 먹고 찜과 나물도 해 먹는 중이다. 이중 싹이 많이 자란 것을 화분에 심었는데 식구들이 '무순이'라 부른다.

 

■  20240204

 

왼쪽 한 개는 20231219에 심었는데 꽃대(장다리)가 나왔고, 오른쪽 세 개는 20240113에 심었으니 거의 한 달 차이가 난다

 

 

무를 잘라서 아래쪽은 반찬으로 먹고 싹이 돋아난 윗부분은 2월 중순에 물에 담가 놓았다. 어쩐 일인지 화분에 심은 것보다 무순이 빨리 자라서 꽃대(장다리)가 나왔다.

 

 

 

■  20240210

 

한 달 먼저 심은 무는 일찌감치 장다리가 나왔지만 꽃은 피지 않는다. 나중에 세 개를 심은 화분에서 자란 것이 장다리가 나오더니 그중 하나가 먼저 꽃이 피었다.

 

 

 

■  20240211

 

 

 

 

■  20240212

 

무의 윗부분을 잘라서 물에 담가 놓은 것이 화분에 심은 것보다 장다리가 빨리 자라더니 꽃이 피기 직전에 장다리가 꺾였다. 햇빛을 보지 못하는 실내에서 자랐으니 키만 컸지 장다리가 제 몸뚱이도 지탱하지 못한다. 꽃이라도 볼까 해서 잘라서 물에 꽂아 두었으나 의미 없는 일이었다. 

 

 

 

■  20240214

 

겨울을 실내에서 나는 화분을 거실에 들여놓았는데 일조량이 턱없이 부족해서 낮부터 초저녁까지 식물성장전구를 켜고 있다. 그런데도 화분에 심어서 장다리가 껑충하게 자라고 꽃이 핀 것도 장다리가 약해서 꺾였다. 

 

 

 

■  20240224

 

장다리가 꺾인 부분에 부목처럼 지지대를 설치하고 물에 적신 화장지를 감아보았으나 허사여서 꺾인 부분을 잘라냈다. 옆에 있던 장다리는 꽃대가 바로 나오지 않고 여러 갈래가 되었다. 가장 먼저 심었으나 잘 자리지 않는 장다리도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장다리가 꺾인 것은 쌈장을 찍어서 먹었다.

 

 

장다리가 하루가 다르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란다. 지지대를 보완해 주기는 하였는데 그래도 불안하다. 가장 큰 장다리는 대보름날이라 초록집에 온 작은 손자(Seung)보다 훨씬 크다. 사진을 찍어 놓았어야 했는데 깜빡했다. 

 

 

 

■  20240225

 

3개를 한꺼번에 심은 화분의 지지대를 더 긴 것으로 교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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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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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20240129-20240224

 

■  20240129

 

영흥도에서 가져온 명과.....

 

 

 

 

 

■  20240212

오랜만에 체중계를 사용하려는데 아무런 숫자도 보이지 않는다. 오랫동안 방치해서 건전지가 방전되었는지 확인하려고 건전지를 빼려는데 빠지지 않는다. 체중계를 해체해 보니 전지홀더 스프링에 녹이 슬었다. 부품통에 있는 전지홀더에서 유사한 스프링을 가공하여 설치하고 납땜하니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오후에 운동 삼아서 모처럼 우장산에 올랐다. 정상에 도착해서 쉬고 있는데 아내가 전화를 했다. 아래층에서 연락이 와서 가 보니 우리집 싱크대 부분의 천장이 젖었다고 한다. 서둘러 집에 돌아오니 싱크대의 온수분배기 부분에 있는 주방용품을 모두 꺼내놓고 기다리고 있다. 어느 부분에서 물이 새는지 확인해 보니 싱크대 수전에 연결 된 냉수호스 연결부가 느슨해져서 샌다. 내가 고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배관 파이프 보온재가 젖었기에 제거하고 방바닥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헤어드라이로 말렸다. 다른 부분에도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았는데 괜찮아 보인다. 며칠 기다리며 확인해 보고 문제가 없으면 원상복구하면 되겠다.

 

 

며칠 기다렸는데 정상적인 상태라 판단되어 배관을 보온재로 감쌌다. 아래층에 가서 확인하니 물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곰팡이제거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을까 해서 준비하였으나 겨울철이라 그대로 두어도 괜찮을 듯하다. 완전히 마른 후에 도배를 해 주어야 할지 그 때 가서 판단하자고 하였다.

 

 

싱크대 온수분배기 배관 주변에서 젖은 수건이 나왔다. 오래 되어서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내와 딸은 내가 배관 주변에 물기가 생기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물기가 있으니 배관 주변에 수건을 깔아 놓으라고 했단다. 그리고 수년 동안 잊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보수작업을 하며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냉수 파이프가 보온재로 쌓여있기는 하지만 밸브와 호스 연결부분의 금속부품은 보온재로 쌓여있지 않다. 여름철에 냉수 배관라인 중에서 금속으로 되어있는 부분에서 결로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게제에 금속부분은 모두 보온재로 감싸는 작업을 하였다.

 

 

싱크대 하부에 이렇게 많은 주방용품이 들어간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  20240220

 

아동용 식탁의자는 1980년대 초반에 딸을 위하여 구입하였다. 5살 터울인 아들도 사용하고 한동안 물건을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뒤를 이어 큰집 손자가 사용하였고 작은집 손자 둘은 상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올 때마다 사용하고 있다. 40년을 넘게 사용하다 보니 바닥 시트가 낡아서 망가지기 시작하였다.

 

 

며칠 전에 내게 수선해 보라고 하였는데 깜빡 잊고 있었다. 딸이 말끔하게 헝겊을 씌워서 수선하였다고 한다. 등받이의 무늬도 색이 바래서 흐리멍덩해졌는데 아내와 딸이 수를 놓아서 선명해졌다.

 

 

 

■  20240224/대보름

 

대보름날이라 오곡밥을 했다. 수명파크 식구들까지 초록집에 모여서 같이 오곡밥을 먹었다. 윷놀이와 체스도 하며 밤까지 놀다 갔는데 밥 먹는 것을 포함아여 사진이 거의 없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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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설경/20240222

 

  한창 때였다면 일부러 폭설이 내린 곳으로 여행을 떠났을 만 한 날이다. 이제 나이 탓인지 겁이 많아졌는지 정열이 식었는지 설렘이 많이 시들었다. 작년 말에 따뜻한 서울집에서 겨울을 나기 위하여 대전 성북동에서 철수할 때 혹시나 해서 과 스노우체인을 차 트렁크에 실어 놓았다. 그러나 올 겨울에는 쓸모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제 밤에 눈이 많이 내렸다. 그리 춥지 않은 날씨라 눈이 많이 녹았는데도 많이 쌓였다. 강원 산지에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도 거기 가 볼 생각은 나지 않고 동네 어디를 다녀올까 궁리하였다. 설경을 촬영할 준비를 해서 집을 나설 때까지 어딜 다녀와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였다. 기온이 높아서 길이 철퍽거릴 만큼 눈이 녹았다. 전철을 타고 다녀올 만 한 곳도 생각나지 않고 동네 산으로 가기도 마땅치 않기에 서울식물원을 다녀왔다.   

 

 

 

 

 

 

 

 

 

 

 

 

 

 

 

 

 

 

 

 

 

 

 

 

 

 

 

 

 

 

 

 

 

 

 

 

 

 

 

 

 

 

 

 

 

 

 

 

 

 

 

 

 

 

 

 

 

 

 

 

 

 

 

 

 

 

 

 

 

 

 

 

 

 

 

 

 

 

 

 

 

 

 

 

 

 

 

 

 

 

 

 

 

 

 

 

 

 

 

 

 

 

 

 

 

 

습지원 초입까지 갔다가 발길을 돌려서 온실 건물에 들어왔다. 설경을 보러 왔기에  온실에는 들어가지 않고 긴의자에 앉아서 쉬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 20240222 (서울식물원 : 혼자서)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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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Sim+Ju)/20240216-20240217

 

아내와 딸이 낭 매고 기차 타고 1박2일 일정으로 성북동집에 다녀왔다. 3월 초순까지 식구들 각자의 일정을 고려해서 날짜를 정하고 미리 기차도 예매하였다. 내가 군산 출장길에 다녀온(20240206) 지 열흘만이다. 그 사이 서울집에 홀로 남아서 밥 해먹으며 느긋하게 지냈다. 전날 비가 많이 왔는데 다녀올 때까지 약간 썰렁해졌지만 맑은 날씨였다.

 

  20240216

 

 

 

 

꽃밭이 제법 파릇파릇해서 생기가 느껴진다.

 

 

 

 

 

 

 

 

 

 

 

금수봉

 

 

카네이션

 

 

수선화가 새싹이 제법 돋아났다.

 

 

라일락도 꽃망울이 생기고....

 

 

매화는 열흘 전보다 꽃망도 많아지고 커졌다.

 

 

라이언(라동이)

딸이 혼자 갔을 리가 없다.

 

 

라이언(라민이)

 

 

스이삐

야이는 처음 보는데 아마도 딸과 손자가 1월에 일본여행 갔다가 데려온 모양이다.

 

 

 

 

 

라이언(라촌이)

딸이 그렸는데 색이 많이 바랬다. 그래도 직접 그려서 애착이 가는지 갈 때마다 시진을 촬영한다. 

 

 

 

  20240217

 

 

 

 

 

 

 

성북동집에 가면 뵈는 것이 일거리뿐이다. 허리도 완쾌되지 않았는데 무리하지 마셔.... 새싹이 잘 돋아나도록 묵은 꽃대도 정리하고 주변정리도 하였다고 한다.

 

 

올 겨울은 그리 춥지 않아서 땅이 얼지 않은 곳이 많고 벌써 질척하다고 한다. 아직 겨울이 다 지나간 것이 아니니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20240217 대전 성북동집 아침

CCTV 화면

 

 

성북동집에 간 아내와 딸이 이른 아침에는 추울 텐데 어찌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CCTV로 확인해 보니 불도 피우고 사진 촬영도 하고....

 

 

꽃밭 가꾸기도 하고....

 

 

수도시설은 추위에 동파가 염려되어 동계철수 할 때 퇴수한 상태로 아직 가동하기 전이다. 밥 해 먹을 형편이 되지 않으니 가래떡도 굽고 물을 끓여서 도시락면을 먹었다고 한다.

 

 

까망이가 나타났다. 사진으로나마 오랜만에 본다.

 

 

팔자 좋게 늘어지게 한숨 자고 가더란다.

 

 

성북동집 마스코트인 선화는 겨우내 혼자서 성북동을 지키고 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아내와 딸이 꽃밭을 손보아서 한결 정리되었다.

 

 

묶은 딸기  잎도 정리하고... 

 

 

별채 벽체와 아치에 있던 묵은 더덕과 마 줄기도 깨끗하게 정리하였다.

 

 

23시 경에 서울집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기차표를 예매하였다. 성북동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16시 50분에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탔다고 한다.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올 때에는 성심당에서 빵을 사오곤 한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잠자기 직전이지만 큼직한 팥빵을 맛있게 먹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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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 별밤/20000911(필름번호 0004)

 

24년 전(2000년) 추석을 쇠기 위하여 고향에 갔다. 추석 전날(음력 8월 14일) 저녁이니 달이 밝아서 어렴풋하지만 주변 풍경이 보인다.

 

북두칠성+북극성

000428/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유성구 성북동 새뜸과 백운사 중간 쯤 /20000911저녁

 

[출처]  Stellarium

 

 

 

카시오페이아자리+북극성과 금수봉

000432/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유성구 성북동 새뜸과 백운사 중간 쯤/20000911저녁

 

[출처]  Stellarium

 

 

 

북두칠성+북극성과 금수봉

000434/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유성구 성북동 송아뜰/20000911저녁

2000년 9월 11일(음력 9월 14일) 추석 전날 달밤에 촬영한 필름카메라 사진이다. 주변 풍경이 잘 보이는 것은 밝은 달빛 때문이다. 아래 사진은 23년 후인 2023년 10월 20일(음력 9월 6일) 달이 지기 적전에 촬영한 디지털카메라 사진이다.

 

북두칠성과 금수봉

6D+EF16-35mm 2.8F 2 USM/f35mm/F7.1/10초/ISO2000/AWB/수동/20231020.19:31

 

  23년 동안에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성북천변에 도로가 새로 생기면서 가로수를 심고 가로등은 2023년도부터 켜기 시작하였다. 띄엄띄엄 이지만 골짜기까지 가로등 불빛이 비치지 않는 곳은 없다. 1975년인가? 내가 군대생활 중에 휴가 나왔을 때 전기가 들어왔다. 그 전까지는 갱변에 멍석 피고 누우면 은하수도 잘 보이던 곳이었는데 이제 성북동에서 별 보기는 어렵게 되었다. 서운하다. 인적이 없는 밤늦은 시간이라도 가로등을 소등하면 에너지 절약도 되고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나 뿐 만은 아니다. 반면에 가로등이 밤새 켜 있기를 원하는 분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출처]  Stellarium

 

 

 

무지개

000423/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유성구 성북동/20000911

나는 고향집 방 안에 있어서 몰랐는데, 쌍무지개가 떳었단다. 딸이 보다가 내 생각이 나서 알려 주었단다. 허둥지둥 준비해서 정신없이 찍었다. 지금 우리가 운용하고 있는 23년 전의 성북동집 대문이 왼쪽의 무성한 나무 밑에 어렴풋하게 보인다. 중간은 옛 안ㅇ권네 돼지우리이고 차 두 대 뒤쪽이 나의 고향집이다. 차 앞쪽으로 아기를 업고 있는 분은 누구일까? 업혀있는 아기도 이제는 25세가 넘은 젊은이가 되었겠다.

 

 

촬영자료

슬라이드 필름(36방) 한 통으로 2000년 7월 19일 태기산에서 촬영하고, 8월 14일 함백산 만항재에서 촬영하고, 9월 11일 대전 성북동집에서 촬영하였다. 한 컷 한 컷 신중하게 셔터를 불렀던 시절이었으니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요즈음에는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었다.

 

 

 

[참고]  사진 설명의 첫 부분에 있는 앞의 두 자리 숫자는 촬영년도이고, 다음 두 자리 숫자는 해당년도의 일련번호, 마지막 두 자리는 필름의 고유번호이다. 별 사진 필름 보관홀더에는 앞의 4자리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

 

 

 

[예전 포스팅]

2000년(3).....  https://hhk2001.tistory.com/3637

 

2000년(3)

Nikon / 28mm(f2.8) / E100S / 3배 증감현상 / 유성구 성북동 / 2000.09.11 보름달빛에 젖은 금수봉 Nikon / 28mm(f2.8) / E100S / 3배증감 현상 / 유성구 성북동 / 2000.09.11 달빛 속의 금수봉... 이곳이 나의 고향입니다

hhk2001.tistory.com

 

 

 

[출처]  카카오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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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만항재 옛 헬기장 별밤/20000813(필름번호 0004)

 

2000년부터 함백산 만항재에 자주 다녔는데 첫해 찍은 사진이니 24년 전의 시진이다. 여름 휴가철에는 만항재 야생화축제(천상의화원)가 열리기도 하고 겨울철에는 눈 덮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만항재 헬기장은 별보기 좋은 장소를 찾아다니다가 알게 된 곳인데 날씨 변화가 심하여 별을 보기에 좋은 장소는 아니었다. 더구나 서울에서는 거리가 너무 멀다. 그래도 갈 때마다 헬기장 인근에서 야영을 하곤 하였는데 여름철에 모기가 없어서 좋았지만 풍력발전기가 들어선( 2017년 경) 이후에는 야영을 할 조건이 되지 않았다. 

 

목성과 토성+황소자리+오리온자리(동쪽 함백산 방향)

000402/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함백산 만항재 옛 헬기장/20000813 새벽

사진 중앙 상부의 가장 밝은 별은 목성이고, 목성에서 1시 방향으로 르스름한 웅치는 플레이아데스, 2시 방향은 토성, 5시 방향은 알데바란

 

[출처]  Stellarium

 

 

 

마차부자리+쌍둥이자리(동쪽 함백산 방향)

000405/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함백산 만항재 옛 헬기장/20000813 새벽

 

[출처]  Stellarium

 

 

 

백조자리+거문고자리(서측 백운산 방향)

000406/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함백산 만항재 옛 헬기장/20000813 새벽

 

[출처]  Stellarium

 

 

 

촬영자료

당시 작성한 메모를 보니 2000년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헬기장에서 야영을 하였다. 12일에는 수시로 안개가 끼고 춥고 바람이 불어서 초저녁에만 사진 촬영을 했다고 쓰여 있다. 그런데 Stellarium으로 확인해 보니 초저녁에는 헬기장에서 함백산 방향(동쪽)과 백운산 방향(서쪽)으로 사진과 같은 별을 볼 수 없다. 다음날인 13일 4시 이후(새벽)에나 사진과 같은 별이 보인다. 아마도 초저녁에 날씨가 나빠서 별 사진 촬영을 포기하며 메모를 해 두었나보다. 그래도 별 보러 먼 길을 갔는데 허탕 치게 되었으니 서운한 마음에 중간 중간 텐트 밖을 살피다가 새벽 4시경에 하늘이 개어서 사진을 촬영한 듯하다. 마지막 부분에 표시 된 '사진#0~#14까지' 라는 글씨는 촬영할 당시에 적은 것이 아니다. 그 필름으로 9월 11일까지 촬영하고 인화한 다음에 적은 것이다. 촬영할 당시에는 디지털카메라처럼 사진 촬영한 정보를 그 자리에서 알 수 없다. 촬영한 순서대로 필요한 정보를 기록하고 나중에 필름을 현상한 다음에 촬영한 정보에 필름 번호를 써넣어서 보완하는 수밖에 없다. 인화한 후라도 13일 새벽에 촬영하였다고 메모를 보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더구나 이제는 별 보는데 유용한 앱인  Stellarium이 있다. 과거에서 미래까지 시간과 지구 뿐 만 아니라 태양이나 태양계의 다른 행성이나 위성 등의 장소를 지정하면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보이는 별을 표시해 준다. 어쩔 수 없이 예전(20070206)에 블로그에 포스팅한 촬영 날짜까지 이번에 수정하게 되었다. 내가 적어 놓은 메모가 유용하기는 해도 100% 믿을 게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참고]  사진 설명의 첫 부분에 있는 앞의 두 자리 숫자는 촬영년도이고, 다음 두 자리 숫자는 해당년도의 일련번호, 마지막 두 자리는 필름의 고유번호이다. 별사진 필름 보관홀더에는 앞의 4자리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

 

 

 

[예전 포스팅]

2000년(2).....   https://hhk2001.tistory.com/7079

 

강화도 적석사 별밤/20000506-20000507(필름번호 0001+0002)

강화도 적석사 별밤/20000506-20000507(필름번호 0001+0002) 2000년도..... 그저께(20000504) 새벽에 횡성 태기산에서 별을 보고 돌아와서 하루 쉬고 다시 강화도 적석사 부근으로 나왔다. 구름이 나타나기 시

hhk2001.tistory.com

 

 

 

[출처]  카카오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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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 임도 끝 별밤/20000709(필름번호0004)

 

젊은 시절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별 사진을 2016년도부터 다시 스캔해서 블로그에 포스팅 하고 있다. 지난번 필름 스캔작업을 한 후 1년 만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주로 성북동에서 지내며 업무가 있을 때에는 출장을 가거나 서울집에서 머물지만 스캔작업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겨울철에 추위를 피하여 서울집에서 머물 때나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스캔작업을 하였다. 이번 겨울에는 동네 작은도서관에 가서 소설책 읽는 재미에 한동안 스캔작업을 깜빡 잊고 지냈다.

오랜만에 스캐너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실행하였는데 꿈쩍을 않는다. 9년 전에 스캐너 앱을 깔 때에도 동네 컴퓨터 수리점에서 출장 나와서 해결해 주었었다. 작년(20230820)에 컴퓨터를 교체한 이후 스캐너는 처음 실행해 본 것이었다. 원래 CD롬으로 설치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데 요즈음 CD롬이 내장된 컴퓨터가 있기나 하나? CD롬 가격이 만 원 이하인 것도 있으나 구입하지 않고 AS센터에 연락하였다. 설치방법의 설명을 듣고 내가 설치하기 어려워서 원격지원을 받았다. 90분 정도 걸려서 설치프로그램을 깔았다.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오랫동안 응해주신 분께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건네지 못하였는데 전화가 종료되었다.

 

카시오페이아자리+페르세우스자리+카펠라(마차부자리)

000400/Nikon+28mm(f2.8)/F4.0/25분/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0709.03:22

렌즈에 결로현상이 발생하여....

 

[출처]  Stellarium

 

 

 

스캐너를 설치하고 필름스캔작업은 하였는데 촬영 자료를 적어놓은 노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집에서 찾기를 포기하고 있다가 며칠 전(20240205)에 성북동집에서 찾았다. 왜 거기 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당시 상황은 다음 메모를 읽어보니 짐작이 간다. 필름을 확인해 보니  Stellarium이나 배경으로 나온 나무와 산 모양으로 보아서 태기산 임도 끝 별사진은 이 사진 뿐이다. 관련 촬영정보는 며칠 지난 후에 찾아냈다. 

 

촬영자료

 

 

 

[참고]  사진 설명의 첫 부분에 있는 앞의 두 자리 숫자는 촬영년도이고, 다음 두 자리 숫자는 해당년도의 일련번호, 마지막 두 자리는 필름의 고유번호이다. 별사진 필름 보관홀더에는 앞의 4자리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

 

 

 

[예전 포스팅]

2000년(2).....  https://hhk2001.tistory.com/3638

 

2000년(2)

Nikon FM / 28mm(f2.8) / F5.6 / 60분 / Provia400 강화군 낙조대 / 2000.05.07. 01:37 Nikon FM2 / 28mm(f2.8) / F2.8 / 10분 / 후지수퍼리어400 유성구 성북동 / 2000.06.05. 22:05 Nikon FM2 / 28mm(f2.8) / F2.8 / 5분 / 후지수퍼리아400 유

hhk2001.tistory.com

 

 

 

[출처]  카카오맵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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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2)/20240209-20240210

2024. 2.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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