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새 떼를 날릴 때까지(박재화 시집)를 읽고/20250428 

 

한 달 전(20250322)에 등단 40주년 기념 시집을 보내겠다며 고등학교 동창인 시인 박재화가 카톡을 보냈다. 시집은 내가 성북동집에 머물고 있을 때 서울집으로 배송되어서 딸이 받았다는 연락을 해 주었다. 보름 전에 서울집으로 돌아온 후에야 읽게 되었다. 

 

시를 이렇게도 쓰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삼국시대의 역사적인 부분을 역사서가 아닌 시로 소화했다니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뉴스에서 보았던 '마지막 지게', '예외인간', '마지막 메시지', '현수막 거는 사람', '보츠니아...' 등은 친구가 세상을 보는 눈이 무척 넓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편한 진실', '촌놈이지만', '마이너 리그', '시옷에 기대다'에서는 친구 지신의 생애가 들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친구의 마른 몸매처럼 시에도 군더더기가 없다. 등단 40주년 기념 시집답게 친구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지 보여주는 시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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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창문 유리닦기+에어컨 배관 보온테이프 보완/20250426

 

오늘 '서울식물원해봄축제'가 시작되는 날이기에 아침 일찍 서울식물원에 가려고 했었다. 그러나 모기나 파리가 생겨나기 전에 방충망을 열고 외부 유리창을 닦으려면 더는 미룰 수 없겠기에 계획을 변경하였다. 몇 년 전에 장만한 외부 유리창을 닦는 도구로 시작하였는데 생각처럼 수월하지가 않다. 자석을 이용하여 내외부에 세제를 바르며 닦아야 하는데 아래 집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니 세제나 물을 많이 사용할 수가 없다. 그런데 세제와 물을 적게 사용하니 움직임이 원활치 않아서 자석이 자꾸 떨어진다. 어쩔 수 없이 천천히 작업을 해야 하고 잘 닦이지도 않는다. 철물점에서 유리를 닦기 좋은 청소도구를 구입하여 방충망과 유리 닦기를 하였다. 한나절이면 끝나겠지 하였는데 하루 종일 외부창문만 닦고 내부창문은 손을 대지 못하였다. 작업을 도와주던 딸이 청소까지 마친 것은 늦은 밤이었다.   

 

외부유리 닦기를 마친 후 에어컨 배관 보온테이프 손보기를 하였다. 작년에 보온 테이프가 열화 되어 전선과 동관이 노출되었기에 보온테이프를 구입해 두었으나 날이 추워서 작업하지 않고 있었다. 발코니 창문을 열고 유리 닦기를 마친 후에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발코니 난간의 틈이 좁고 파이프가 멀고 낮아서 간신히 손이 닿는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엎드려서 작업하려니 완벽하게 작업을 할 수가 없다. 작업을 마치고 나니 온몸이 뻐근하다. 오랜만에 온종일 작업을 하였고 엉거주춤한 자세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작업 전

 

 

 

 

 

 

 

 

작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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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집 디지털카메라/20250324

 

어쩌다 보니 요즈음은 거실 장식장 위에 DSLR카메라 4개가 있다. 며칠 후에는 동계철수를 마치고 대전 성북동집으로 복귀할 예정이니 카메라가 한자리에 모두 있지는 않으리라.

 

 

생각난 김에 사용 중인 디지털카메라를 모두 모아 보았다. 좌측부터 Thomas가 사용하는 Canon 800D(Thomas가 단독으로 결정하여 지인한테 구입), 딸과 Thomas가 사용하는 Canon 90D, 내가 주로 사용하는 Canon 6D, 최초로 구입했던 DSLR카메라인 Canon 400D(Thomas의 선배가 입대하며 배터리를 주고 가서 다시 사용하는데 동영상 기능이 없음), 똑딱이로 요즈음은 사용이 뜸한  Canon G1X, 최초로 구입한 디지털카메라로 Nikon Coolpix-4500(자동 초점을 맞추느라고 버벅대지만 꽃의 확대촬영 기능이 쓸 만 ), 이 외에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카메라가 2개 더 있다. G1X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었고, Coolpix-4500는 배터리가 없지만 12V 납축전지에 외부전원용 어댑터를 끼워서 사용이 가능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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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집 봄맞이/20250317

 

지난주에는 봄기운이 완연했다. 워머와 장갑을 끼지 않고 외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니 드디어 봄이 왔나보다. 그런데 남부지방의 양산 원동매화축제(0301-0303)나 광양매화축제(0307-0316)의 매화는 이제야 꽃이 시작한 듯하고, 구례산수유축제(0315-0323)의 산수유도 아직 절정기는 아니고 작년보다 늦다고 한다. 일기예보로는 이번 주 초반은 꽃샘추위라는데 아마도 겨울의 마지막 몸부림이 아닐까? 아직 동계철수에서 대전 성북동집으로 복귀할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3월 말 쯤에는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아침 해가 유리창에 두어 번 반사되어 앞 건물의 안쪽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바로 우측에 있다.

 

 

 

 

 

겨우내 거실에 들여놓았던 화분을 다시 발코니로 내놓기 시작하였다. 아내는 짱구 우측의 테이블에서 화분을 모두 내놓으면 치워버리자고 한다. 최근 성북동집에 다녀올 때(0306) 스킨답서스를 올려놓은 간이의자를 가져 온 것도 이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겨우내 거실에 들여놓았던 고무나무를 우선 발코니에 내놓았다. 

 

 

최근 성북동집에서 오던 날(0306) 매화 전지작업을 하며 잘라낸 매화 4줄기를 유리병에 넣어서 가져왔다. 꽃봉오리가 제법 커졌다. 

 

 

 

 

 

대전 성북동집 마스코트인 선화는 지난겨울이 시작될 무렵 동계철수를 할 때 서울집으로 따라왔다. 환경이 좋은 서울집에서 겨울을 났는데 성북동집으로 복귀할 때 따라 나설지....

 

 

아내와 딸이 며칠 전에 화분 5개를 구입해 왔다. 집안이 한결 화사해졌다.

 

 

 

 

 

최근 성북동집에서 올 때(0306) 가져온 빨강머리 앤 그림

 

 

요즈음 아내가 며칠 동안 수를 놓아서 만든 가방이다. 원래 수놓기는 품이 많이 드는 일이라서 나라면 엄두도 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끈기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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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한강 장편소설)를 읽고/20250313

 

(독서 :  20250303-20250313)

 

한 달 전(20250125)에 손자에게 부탁하여 '작별하지 않는다'(한강 장편소설)를 구입하였다. 작년에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수상식은 계엄령(20241203) 사태 직후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지나갔다. 이런 와중에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와 눈(雪)에 관한 소설 '작별' 읽은 터라 제주 4·3사건에 대한 소설인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싶었다. 어쩌다보니 TV 저녁 뉴스를 두 군데나  보는 등 엉뚱한데 정신이 팔려서 차일피일하는 사이에 책을 구입한 후 한 달이 지났다. 4월 3일 이전에는 독서를 마치리라 생각하고 책을 잡았는데 11일 만에 완독하였다. 전에 읽었던 '소년이 온다'에 나오는 앵무새도 등장하고 '작별'에서처럼 눈(雪)이 등장한다. 이제까지 읽어 본 소설들은 대부분 사건이 주욱 나열되는 단순한 구조였다. 아마도 책 읽는 속도가 느려서 단순한 구조가 아니면 전에 읽은 부분을 쉽게 잊거나 이해하기 힘들어서 피하지 않았을까? 사실 '소년이 온다'를 읽을 때에는 많이 혼란스럽고 쉽게 닥아 오지 않았었다. 그런데 '작별'처럼 눈(雪) 이야기가 나오고, '소년이 온다'에서 나왔던 제주에 사는 친구(인선)네 앵무새를 구하러 가는 것이 또 나오니 쉽게 접근이 되었다. 한강 작가에 대한 이런저런 동영상과 글을 본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329쪽의 장편소설이지만 마치 십여 권짜리 대하소설을 읽은 기분이다. 제주 4·3사건을 다룬 책이라지만 2/3를 읽을 때 까지도 가끔 소개되기는 하였지만 분위기를 잡는 수준이 아니었을까? 전체를 읽을 후 제주 4·3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 부분(216쪽)부터 끝까지는 내가 소설을 읽는 방식대로 메모를 하며 다시 읽었다. 궁금한 부분은 또 다시 읽기도 하였는데 다시 읽을수록 새로운 느낌이 나고 더 많은 공감을 받았다.

 

 

 

 

 

 

 

 

 

 

 

 

 

 

 

다른 소설에서 제주 4·3사건(1948)과 6·25전쟁(1950)에 대하여 따로 읽었다. 제주 4·3사건에 관련된 분들이 군경의 치안유지 명목, 보도연맹 가입, 서북청년단, 6·25전쟁 초기의 예비검속 등으로 학살당하였다. 희생자 가족들이 4·19혁명(1960) 후 유족회가 결성되어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최초 위령제를 지냈다고 한다. 다음 해 5·16 군사정변(1961) 이후 군사정권이 끝나고 1995년도까지 활동이 중단되었던 유족회가 다시 결성되었다고 한다. 친구(인선)의 아버지 쪽과 어머니 쪽의 가족이 당한 4·3사건 중심으로 기술하였으며, 4·19혁명이후 어머니가 외삼촌을 찾기 위한 노력에 대한 소설이다. 다양하고 광범위하지는 않지만 작가의 섬세한 표현,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상황을 인정하니 이렇게도 소설을 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제주도 방언으로 표현된 증언은 자세하게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두 번 읽은 부분은 한층 이해가 되었다. 결혼하기 전에 어머니가 외삼촌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하여 아버지를 처음 만났을 때 '삼춘'이라 부른 것도....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원본으로 노벨상 수장자의 소설을 읽었다.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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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수전 수리+손목닥터9988/20250308

 

 싱크대수전 수리

오래 사용해서인지 얼마 전부터 싱크대수전에서 물방울이 떨어진다. 하룻밤 사이에 한 대접 정도 샌다. 수전 자체를 교체하면 간단한 일이지만 유튜브를 찾아보니 수리하는데 문제가 없겠다. 육각렌치는 그저께 성북동집 다녀오는 길에 가지고 왔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유튜브 동영상을 한 번 더 보고 시작하였다. 

 

 

 

 

 

 

 

카트리지를 분리하니 패킹과 맞닿는 부분에 요철이 생겼다. 마땅한 연장이 없어서 끌로 대충 긁어내고 나무로 된 망치자루로 문질러서 매끈하게 다듬었다.    

 

 

[출처] 철물박사 TV.....  물새는 싱크대 수전!! 통째로 교체하기 전에 이것부터 점검해 보세요!! - YouTube

 

 

 

  손목닥터9988

나이 들며 움직일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기에 몸을 움직이는 계기가 될까 해서  작년 말(20241227)에 지인이 알려준 스마트폰 앱을 깔았다. 요즈음은 추워서 점심밥을 먹고 밖으로 나와서 45분 이상 걷는다. 어쩔 수 없이 건너뛰는 날이 있기는 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그동안 쌓인 포인트를 서울페이로 바꾼 후 마트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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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20250223-20250226

2025. 3. 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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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집 아침 햇살/20250220-20250227

 

  20250220

입춘(0203)이 지난지 오래되었다. 초록집이 동향집이고 이웃 건물에 가려서 한겨울에는 햇빛이 잠깐 들어온다.요즈음 겨울의 끝자락 추위가 한창이지만 아침 햇살이 쨍하게 비친다. 딸이 3일 동안 아침 햇살이 비치는 모습을 타일랩스로 촬영하였다.   

 

 

 

 

20250220 초록집 아침 햇살(Ju) - 딸이 타임랩스로 촬영

 

 

 

  20250221

 

 

 

 

  20250227

 

성북동 마스코트인 선화가 작년 말에 성북동집에서 철수할 때 따라왔다. 

 

 

 

 

 

사과와 인디언감자(아피우스)에 요플레를 얹고 친구 박G춘이 준 호두를 뿌려서 단호박차와 함께 아침밥 대신 먹었다.  

 

 

  20250224

 

며칠 전에 PC 모니터에 Window11의 정품인증을 받으라는 매시지가 떴다. PC를 교체한(20230820) 후 두번 째 이런 메시지가 떴는데 원인을 모르겠다. 정품CD를 찾아서 정품키를 입력하여 인증을 마쳤다. 귀찮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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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문틀 레일 보수/20250226

 

며칠 전에 주방에서 발코니로 나가는 미닫이문을 닫으면 문틀의 상부와 문짝 사이에 틈이 벌어진 것을 발견하였다.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호차의 높이만 조정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드라이버로 작업을 마쳤다. 그 후 며칠 사이에 다시 틈이 훨씬 커지고 문을 열거나 닫으려면 힘들여서 문을 들어 올려야 개폐가 가능해졌다. 웬일일까?

 

  20250223

 

문짝을 떼어냈더니 플라스틱문틀의 레일이 문을 닫았을 때 호차의 위치가 파손되어 주저앉았다. 샷시보수용 레일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들이 지인에게 문의하여 설치방법에 대한 동영상을 보내주었다. 알루미늄 제품의 샷시보수용 레일은 인터넷으로 주문하였다.

 

 

 

20230226

퇴근 후 샷시보수용 레일의 설치작업을 시작하였다. 작업은 간단하지만 문짝이 무거워서 혼자서는 탈착할 수 없어서 식구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샷시보수용 레일을 주방문틀 크기에 맞게 쇠톱으로 잘라서.... 

 

 

파손된 레일 위에 설치하였다.

 

 

다시 문틀에 문짝을 끼우려니 샷시보수용 레일의 두께만큼 좁아져서 문짝이 들어가지 않는다. 억지로 끼워 보려고도 하였지만 어림도 없다. 어쩔 수 없이 문짝의 상단부를 5mm 정도 잘라내기로 하였다. 대전 성북동집에 전동식 핸드그라인더를 두고 왔으니 톱으로 자를 수밖에.... 이 과정에서 모헤어도 잘려나갔다. 추후 단열차원에서 모헤어를 보완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20250226 주방문틀 레일 보수(문짝 자르기)

 

 

절단면은 줄로 매끈하게 다듬은 다음에 문틀에 문짝을 끼웠다. 

 

 

잠금장치(크레센트)가 수월하게 작동되도록 조정하는 것으로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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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의 SLP 등원/20250213

2025. 2. 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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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250119-20250127

2025. 2. 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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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20250128-20250129

2025. 1. 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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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20250128-20250129

 

  20250128

 

식구들이 설음식을 만드는 틈에 Jun과 운동 삼아서 우장산을 한 바퀴 돌았다. 날이 추워서 44년 동안 써 온 빨간 빵모자를 썼다.

 

 

Jun은 강서구민회관 주변에는 가 보았다는데 우장산을 한 바퀴 돌기는 처음이란다. 산책로의 일부 구간에 눈을 녹이는 열선이 시공된 구간에서 제어패널에 영어로 쓰여 있기에 물어보니 눈을 녹이는 것이란다. 강서힐스테이트가 재건축되기 전에 거기에 살았었다는 이야기도 해 주었다. 축구를 좋아하기에 오랜만에 우장산축구장 스탠드에도 가 보았다.  

 

 

Seung과 조각퍼즐 맞추기 게임을 하였다. Seung은 여러 번 해 보아서 인지 처음 해보는 내게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인디언감자(아피우스)에 밀가루를 입혀서 전을 부쳤는데 맛이 좋다. 

 

 

  오랜만에 가족 모두(9명)가 같이 모였다. 

 

 

 

  설날/20250129

 

세배....

 

 

 

 

 

 

 

 

 

 

 

 

 

 

 

 

 

 

 

 

 

 

 

떡국도 먹고....

 

 

주로 장기알로 알까기를 하는데 Jun이 체스를 두는 바람에 이번에는 자석바둑알로 하였다. 손가락으로 튕겨도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만만치가 않다. Seung은 내가 아깝게 실수를 하면 봐주겠다고 하고, 자기가 실수하면 봐 달라고도 한다. 

 

 

알까기를 하면 기운이 솟아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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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의 축구교실 참관/20250120

 

요즈음 운동삼아 매일 45분 이상 걷기 위하여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같은 코스로 만 다니면 지루하기에 매일 다른 길을 걷는다. 지나는 길에  축구를 좋아하는 Jun이 다니는 축구교실이 있겠기에 얼마 전에 물어보았다. 축구교실 명칭은 알려주지 않고 정비공장 단지에 있을 것 같지 않은 장소에 있다고 하였는데 지난주에 어디에 있는지 일부러 지나가 보았었다. 그리고 수업 참관이 가능하다기에 Jun의 축구교실 운동시간에 맞추어서 아내와 함께 운동 삼아 걸어갔다.    

 

정말 오랜만에 함께 수명산공원 길을 걸어서....

 

 

근자에 잘라 낸 귀룽나무 부근을 지나서....

 

 

축구교실에 도착하였다. 

 

 

 

 

 

개인별 지도.... 

 

 

20250120 Jun의 축구교실 참관

 

 

팀을 나누어 시합을 한다. 생각보다 운동이 격하게 느껴진다. 나는 운동에 무관심하여 등산 이외에는 할 줄 아는 운동이 없다. 야구부가 있는 중고등학교를 다녔기에 룰을 이해하며 관람할 수 있는 운동은 야구뿐이다. 축구는 대강 아는 정도이다. 코치선생님이 공을 차는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소리치는 모습에서 새로운 것을 알았다. 운동경기 중에 코치가 되는대로 크게 소리나 지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 빠르게 상황이 변하는데도 개인별로 이름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주문을 하고 있다. 더러는 운동을 중단시키고 바둑 복기하듯이 개인별로 지도한다. 얼마나 머리 회전이 빨라야 기능한 일인지.....  감탄스럽다.

 

 

 

 

 

 

 

 

 

 

 

Seung은 지쳤는지 영상을 보고....

 

 

 

  축구교실 참관을 마치고 주변에서 같이 저녁밥을 먹을까 하였는데 손자들과 같이 먹을만한 식당이 없다. 나는 더 걷기 위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서 걸어왔고 아내는 에미 차로 손자들과 같이 초록집으로 돌아왔다. 같이 저녁밥을 먹고 색종이 오려붙이기, 그림 그리기, 알까기, 체스를 하다가 돌아갔다. 손자들이 가까이에 사니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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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20250119

일상_2025년 2025. 1. 30. 12:19

이발/20250119

 

어린 시절에는 대전 성북동 우리집에 사셨던 당숙(무두리아자씨)이, 중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깎기 쉬운 빡빡머리였지만 아버지가 깎아 주셨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고집스럽게 단골 이발소를 이용하였다. 1984년도 이후 발산동에서 40년 넘게 살면서도 오랫동안 단골 이발소를 다녔다. 이용사가 신앙촌으로 들어가며 단골이 없어졌다. 동네 이발소를 전전하거나 직장 주변의 구내 이발소나 블루클럽도 가고 미용실도 두어 번 가보았다. 그러다가 이발기를 구입(201307)한 이후로는 아내가 전속 이용사가 되었다. 초기에는 이렇게 깎아 달라는 주문을 많이 하였는데 이제는 12년차 전속 이용사를 믿고 아무런 주문도 하지 않는다.

 

 

 

 

흰 머리카락은 어쩔 수 없지만 숱이 많아서 괜찮겠지 하였는데 이제는 정수리 부분이 빗질하기 수월할 정도로 성글어졌다. 머리카락을 속아내는 작업이 필요 없게 되었다. 

 

 

 

 

 

 

 

 

설을 쇠려고 이발을 한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설이나 추석이 가까워지면 이발을 하였던 생각이 난다.

 

 

[전에는]

20200328....  https://hhk2001.tistory.com/6241

 

이발/20200328

이발/20200328 내가 이발을 한 가장 오래된 기억은 당숙이시며 대전 성북동 우리집에 사셨던 무두리아자씨가 깎아주신 것이다. 동네에서 접이형 나무의자와 이발용품 가방을 가지고 다니시다 머

hhk200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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