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창문 유리닦기+에어컨 배관 보온테이프 보완/20250426

 

오늘 '서울식물원해봄축제'가 시작되는 날이기에 아침 일찍 서울식물원에 가려고 했었다. 그러나 모기나 파리가 생겨나기 전에 방충망을 열고 외부 유리창을 닦으려면 더는 미룰 수 없겠기에 계획을 변경하였다. 몇 년 전에 장만한 외부 유리창을 닦는 도구로 시작하였는데 생각처럼 수월하지가 않다. 자석을 이용하여 내외부에 세제를 바르며 닦아야 하는데 아래 집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니 세제나 물을 많이 사용할 수가 없다. 그런데 세제와 물을 적게 사용하니 움직임이 원활치 않아서 자석이 자꾸 떨어진다. 어쩔 수 없이 천천히 작업을 해야 하고 잘 닦이지도 않는다. 철물점에서 유리를 닦기 좋은 청소도구를 구입하여 방충망과 유리 닦기를 하였다. 한나절이면 끝나겠지 하였는데 하루 종일 외부창문만 닦고 내부창문은 손을 대지 못하였다. 작업을 도와주던 딸이 청소까지 마친 것은 늦은 밤이었다.   

 

외부유리 닦기를 마친 후 에어컨 배관 보온테이프 손보기를 하였다. 작년에 보온 테이프가 열화 되어 전선과 동관이 노출되었기에 보온테이프를 구입해 두었으나 날이 추워서 작업하지 않고 있었다. 발코니 창문을 열고 유리 닦기를 마친 후에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발코니 난간의 틈이 좁고 파이프가 멀고 낮아서 간신히 손이 닿는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엎드려서 작업하려니 완벽하게 작업을 할 수가 없다. 작업을 마치고 나니 온몸이 뻐근하다. 오랜만에 온종일 작업을 하였고 엉거주춤한 자세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작업 전

 

 

 

 

 

 

 

 

작업 후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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