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한강(아라한강갑문-김포대교)/20231207
오랫동안 운행하지 않은 승용차도 움직여 줘야하고 운동 삼아 걷기 위하여 나섰다. 집에서 머지않은 곳에 자연 상태의 한강변을 둘러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이마저도 뱀이 없는 겨울철에나 가능하다.
아라한강갑문에서 보면 멀리 북한산이 보이고 행주대교 너머로 행주산성이 보인다.
버드나무
아래 사진은 11년 전에 촬영하였다.
20130113 촬영
강변으로 연결되는 길의 주변은 풀이 많이 우거져서 통로 이외로는 들어갈 수 없다.
행주대교
북한산
김포대교
한강변에는 떠내려 온 쓰레기가 널브러져있다. 쓰레기를 피해서 사진을 촬영하기도 힘들겠지만 어디에 쓸 일은 없더라도 현재의 상황을 기록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전호산(72.1m)
한강변은 넝쿨식물과 갈대와 잡풀로 뒤덮였다. 그나마 요즈음(겨울철)은 뱀에 대하여 걱정할 필요도 없고, 말라 있기에 먼저 지나간 발자국을 따라서 걸으면 가능하다. 큰길에는 홍수에 떠내려 온 지뢰가 있을 수 있다는 현수막도 보이던데 약간은 신경이 쓰이기에 먼저 지나간 발자국 이외에는 무작정 들어가지 않았다.
갈대는 내 키를 훌쩍 넘을 만큼 크다.
강변에 자생한 나무들은 넝쿨식물이 뒤덮여 있다. 나무 밑에 들어가 보니.... 이러니 나무가 살 수 있을까?
땅이 물러서인지 제대로 서 있는 나무가 없다.
한강변 곳곳이 흙이 유실된 상태인데 김포대교쪽이 심하다.
아라한강갑문에서 북쪽 한강변으로 가다가보면 김포대교 가까이에 작은 수로가 나온다. 건널 방법이 없으니 서쪽의 큰길로 나와야 하는데 길이 마땅치 않다.
검게 움푹 들어간 곳이 먼저 지나간 발자국이다. 조심스럽게 따라가다 되돌아서기를 반복하였다.
이 배만 지나면 큰길인데 배 옆으로 통과할 방법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배를 밟고 나왔다.
원래 이곳에 배 세척이 있었는데 방금 밟고 지나온 배에만 엔진이 남아있다.
김포대교
[자료] 한강수계도
■ 20231207 (한강/아라한강갑문-김포대교: 20km) -마곡역-마곡중앙로-양천로-방화2단지교차로-양천로27길-올림픽대로-개화ic-78-전호교-전호ic-금포로-아라한강갑문-(도보)-한강변-김포대교-아라한강갑문-78-개화동로-김포공항-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초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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