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날을 잡아서 가을꽃 구경을 하기로 하였는데 날씨가 좋지 않았다. 기상청 자료를 확인해 보니 추석연휴가 시작(1003)된 이후 어제(1018)까지 16일 동안 우리 동네(서울 강서)는 비가 내리지 않은 날이 4일 뿐이다. 유난히 더운 날이 오랫동안 계속되어서 여름이 가지 않을 줄 알았는데 요즈음 갑자기 썰렁해졌다. 가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겨울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주말인데 오랜만에 날씨가 좋기에 가까운 곳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검색하여 셋이서(Sim+Ju와 함께) 창릉천 강매석교공원에서 열리는 코스모스축제에 다녀왔다. 축제 기간이 10월 25~26일인데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는 이미 정절기이다.
일주일 가까이 차를 운행하지 않았으니 차도 움직여주고 산책하기 위하여 아라한강갑문으로 갔다. 아라한강갑문에서 김포대교까지의 한강 서안은 인공적인 제방공사 이루어지지 않은 자연 상태이다. 겨울철에는 뱀이 출몰할 염려가 없으니 강물 가까이 발자취를 따라서 가면 나름 자연스러운 멋이 있다. 요즈음은 풀이 우거져서 발 아래가 보이지도 않으니 섣불리 한 발짝 들여놓을 수조차 없다. 유출된 지뢰가 있을 수 있다는 표지판도 있다. 겨울철 이외에는 자전거도로를 따가 가야 한다.
아라한강갑문 부근에서 보면 행주대교와 행주산성이 보이고 멀리 북한산도 보인다.
아라뱃길과 한강이 만나는 부분의 공사가 시작되기 이전에는 주로 배추와 대파를 심은 밭이었다/20090208 촬영
아라뱃길(준공일: 20120512)이 공사 중일 때 한강과 만나는 위치의 북쪽 깃발/20100116 촬영
아라뱃길이 공사 중일 때 한강과 만나는 위치의 남쪽 깃발/20100116 촬영
북쪽 깃발과 남쪽 깃발의 사이를 파내서 아라뱃길과 한강을 연결시켰다.
병꽃
버드나무
위 버드나무의 19년 전 모습/20090208 촬영
아라뱃길과 한강이 만나는 부분을 준설하지 않아서인지 흙이 많이 쌓였다. 해가 지날수록 나무도 자라고 풀이 우거져서 강물에 접근도 여의치 않다.
행주대교와 행주산성
위 버드나무의 12년 전 모습/20130113 촬영
김포대교
자전거도로....
예초기로 풀을 깎고 있다.
오디가 익어간다.
자전거도로가 끝나는 부분에서 좀 더 김포대교에 접근 할 수 있기는 하지만 풀이 우거져서 발아래가 보이지 않으니 뱀이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하겠다. 발길을 돌려서 왔던 길로 되돌아왔다.
김포대교
멀리 보이기는 하지만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 20250525 (아라한강갑문-김포대교 : 1일 : 혼자서 : 20km) -마곡역-마곡중앙로-양천로-방화2단지교차로-양천로27길-올림픽대로-개화ic-전호교-금포로-아라한강갑문-김포대교(되돌아서)-아라한강갑문-금포로-개화ic-올림픽대로-강서로-발산역-
2월 초순에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겨울을 나기 위하여 서울 초록집에서 지내다가 이틀 후에 대전 성북동집으로 동계철수에서 복귀하기 전에 정기검사를 받기로 하였다. 20여년을 단골로 다니던 정비소(영동카써비스)에 의뢰하여 정기검사를 받아오는 동안 인근에 있는 뚝섬한강공원을 산책하기로 하였다.
요즈음 봄날씨라고 하기에는 더운 날씨였다. 산수유가 활짝 피었다. 청구강변아파트 앞 토끼굴을 거쳐서 한강변으로 나왔다.
미세먼지가 심하여 하류 방향으로 성수대교가 부연하게 보인다.
상류방향으로 영동대교가 보인다.
냉이 꽃도 피었고....
풀이 제법 푸릇하다.
영동대교
청담대교와 뚝섬자벌레
청담대교
롯데월드타워가 미세먼지로 흐릿하게 보인다.
히어리꽃
봄기운이 완연하다.
전철 7호선 '자양역(뚝섬한강공원)'
2년 전(20230807)에 업무 차 방문하였을 때에는 '뚝섬유원지역'이었는데 이름이 바뀌었다.
뚝섬자벌레 밑을 거쳐서 왔던 길보다 강변 윗쪽 길을 이용하여 정비소로 향하였다.
영동대교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스마트폰으로 요리조리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으러 가신 정비소 사장님이 전화를 했다. 차에 문제가 있어서 그냥 왔다며 빨리 돌아오라고 한다. 달리며 걷기를 반복하여 정비소에 도착하였다. 차에서 매연이 난다는데 엑셀러레이터(가속기)를 꾸욱 밟으니 매연이 약간 보인다. 운전 할 때에는 머플러가 보이지 않으니 몰랐던 것이다. 계측기를 이용하여 이리저리 확인을 하는데 계측기에는 뜨지 않는다. 디젤엔진을 전문으로 정비한다는 전문업체를 소개해 주고 전화로 그쪽에 자세하게 상황을 설명해 준다. 고친 것은 없더라도 정기검사 받으러 가서 기다리는 등 두어 시간을 보냈으니 비용을 드리려고 하였는데 자기는 해결한 것이 없다며 극구 사양한다.
디젤엔진 전문 정비소(동부커먼레일)에 도착하니 이미 설명을 들었다며 엔진을 확인하고 계측기로 점검을 한다. 쉽게 될 것 같지 않다며 집에 가서 전화를 기다리라고 하신다. 성수역까지 걸으면 15분가량 걸린다기에 운동 삼아 걸어가겠다니 먼 거리라며 차를 태워다 주신다.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때에 정비소의 연락을 받고 다시 찾아갔다. 교체한 부품을 따로 모아놓았는데 사진을 찍어가라고 한다. 봐도 모르는데 찍어서 뭐하겠냐고 하며 교체한 부품 이름이나 적어달라고 하였다. 그래도 찍어 가라며 문제가 된 부분을 하나하나 설명한다. 거래명세표도 꼼꼼하게 챙겨주신다. 그리고 자주 차를 운행하고 가끔은 고속도로도 달려주라고 한다. 운행을 자주하지 않으면 엔진오일도 자주 갈아주어야(5,000km) 한단다. 뜸하게 운행하기에는 경유차 보다 휘발유차가 유리하다고 한다. 머지않아 세계적으로 디젤차가 단종되고, 휘발유차도 단종 되면 전기차와 수소차 만 남는다고 한다. 그래서 디젤차 정비를 배우려는 사람도 적고 오래 된 일부 차종은 부품 가격도 비싸졌다고 한다. 이제까지 운행한 승용차가 3대째 인데 한 건의 정비 비용으로 월등하게 가장 많이 들었다. 이번 지불한 정비비가 차를 구입한지 8년 동안 가장 많이 지불한 한 해 동안의 유류대보다 많았다.
■ 20250325 (자동차 정비+종합검사+뚝섬250325 (자동차 정비+종합검사+뚝섬한강공원(영동대교-청담대교) : 1일 : 35km+대중교통) - 발산역-올림픽대로-영동교-영동카서비스-(뚝섬한강공원 산책/청구강변아파트 앞 토끼굴-한강변-영동대교-청담대교(되돌아서)~영동카서비스)-41통일로-광나루로6길-동부커먼레일(자동차 정비+종합검사)-성수역-전철2-을지로4가역-전철5-우장산역-초록집(기다렸다가....)-우장산역-전철5-을지로4가역-전철2-건대입구역-성수사거리-41통일로-동부커먼레일-시운전(광나루로)-41통일로-강변북로-양화대교-6노들로-6공항대로-발산역-
차를 오랫동안 운행하지 않아서 움직여 줄겸 아내와 딸과 셋이서 오랜만에 아라한강갑문에 갔다. 지난 일주일동안 강서구의 최저기온이 -10℃이하인 날이 6일이었고, 최고기온이 영하인 날이 5일 이었다. 가장 추운 날은 -11.6℃(0205) 이었기에 한강이 언 모습을 보려고 간 것이었다. 딸은 경인운하가 개통된 후에 아라김포여객터미널 부근에는 여러 번 가보았지만, 아라한강갑문에는 경인운하 공사가 시작되기 이전에 배추밭과 대파밭이었을 때 이후로 처음이란다.
● 아라한강갑문 북측
한강변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인지 길이 말이 아니다.
1971년도 쯤 부터 겨울철이면 사용하는 빨간 빵모자를 쓰고 나왔다. 원래 친구 오Y인의 빵모자였는데 십여 년 전에 물어보니 기억을 하지 못한다. 친구는 겨울을 잘 견뎌내고 있는지..... 54년 쯤 내가 사용하고 있는데 요즈음에도 추운 날 동네 산책을 나갈 때 쓴다.
● 아라한강갑문 남측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아라한강갑문을 통과해서경인운하 남측으로 왔다. 날이 따듯하면 자전거 타는 분들로 북적일 텐데 오늘은 한가하다.
전호대교와 전호교
컨테이너크레인이 초라해 보인다.
■ 20250210 (아라한강갑문 : 1일 : 셋이서 : 25km) -마곡역-마곡중앙로-양천로0방화2단지교차로-양천로27길-올림픽대로-개화ic-전호교-금포로-아라한강갑문(되돌아서)-금포로-개화ic-올림픽대로-가양대교남단교차로-허준로-H마트/생필품-공항대로-발산역-
오랫동안 운행하지 않은 승용차도 움직여 줘야하고 운동 삼아 걷기 위하여 나섰다. 집에서 머지않은 곳에 자연 상태의 한강변을 둘러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이마저도 뱀이 없는 겨울철에나 가능하다.
아라한강갑문에서 보면 멀리 북한산이 보이고 행주대교 너머로 행주산성이 보인다.
버드나무
아래 사진은 11년 전에 촬영하였다.
20130113 촬영
강변으로 연결되는 길의 주변은 풀이 많이 우거져서 통로 이외로는 들어갈 수 없다.
행주대교
북한산
김포대교
한강변에는 떠내려 온 쓰레기가 널브러져있다. 쓰레기를 피해서 사진을 촬영하기도 힘들겠지만 어디에 쓸 일은 없더라도 현재의 상황을 기록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전호산(72.1m)
한강변은 넝쿨식물과 갈대와 잡풀로 뒤덮였다. 그나마 요즈음(겨울철)은 뱀에 대하여 걱정할 필요도 없고, 말라 있기에 먼저 지나간 발자국을 따라서 걸으면 가능하다. 큰길에는 홍수에 떠내려 온 지뢰가 있을 수 있다는 현수막도 보이던데 약간은 신경이 쓰이기에 먼저 지나간 발자국 이외에는 무작정 들어가지 않았다.
갈대는 내 키를 훌쩍 넘을 만큼 크다.
강변에 자생한 나무들은 넝쿨식물이 뒤덮여 있다. 나무 밑에 들어가 보니.... 이러니 나무가 살 수 있을까?
땅이 물러서인지 제대로 서 있는 나무가 없다.
한강변 곳곳이 흙이 유실된 상태인데 김포대교쪽이 심하다.
아라한강갑문에서 북쪽 한강변으로 가다가보면 김포대교 가까이에 작은 수로가 나온다. 건널 방법이 없으니 서쪽의 큰길로 나와야 하는데 길이 마땅치 않다.
검게 움푹 들어간 곳이 먼저 지나간 발자국이다. 조심스럽게 따라가다 되돌아서기를 반복하였다.
이 배만 지나면 큰길인데 배 옆으로 통과할 방법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배를 밟고 나왔다.
겨울이 반은 지났는데 한동안 춥지 않은 날씨가 계속되다가 전국이 어제부터 강추위에 휩싸였다. 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이 어제(0123)는 -17℃이고 오늘(0125)은 -17.3℃인데 바람이 부니 체감온도는 더 낮으리라. 일 나갈 때에는 출퇴근도 하고 업무상 걸어 다녀야 하니 따로 운동하지 않아도 어지간히 운동이 되는데 이제 한동안은 일부러 걷기운동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요즈음은 춥기도 하고 따로 밖에 나갈 일이 없어서 방안에서 왔다 갔다 하거나, 옥상까지 계단실을 올라갔다가 지하주차장을 빙빙 돌기도 하였지만 짧은 거리를 여러 번 반복하니 지루하다. 오늘은 차도 시동을 걸어주어야 하겠기에 집에서 가까운 아라한강갑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강서한강공원의 산책로를 따라서 행주대교까지 다녀왔다. 워낙 추운 날이라 단단히 옷을 입고 나왔지만 얼굴이 시리다. 추위 때문인지 전 구간을 걷는 동안 12명을 보았는데 모두 나이 지긋한 분들 뿐이다.
김해 출장 중이던 사흘 전(1215) 아침에 속이 불편하다는 것을 알았다.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중고등학교 때부터 25년 가까이 속이 좋지 않았을 때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출장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상태가 악화되어 별수 없이 이틀을 누워있다시피 하였다. 흰죽을 먹고 커피를 끊고 소화제를 먹어도 좀 호전되기는 해도 완전치가 않다. 예전에도 식사 후 바로 누워있으면 속이 좋지 않았던 생각이 나서 날이 쌀쌀하기는 해도 밖으로 나갔다. 승용차도 일주일동안 한 자리에 세워두었으니 움직여줘야 하겠기에 단단히 차려입고 아라김포터미널 전호ic 부근에 주차하고 한강변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이른 봄에 손자와 걸었던 길인데 오늘은 혼자 걸었다.
말을 타는 분들이....
북한산이 부연하게 보인다.
김포대교
한강변을 따라 걸을까하다가 돌아섰다. 지난여름 홍수에 강변이 쓸려나가서 2m정도 절벽을 이루는데 눈까지 쌓였으니 혼자 들어가기에는 부담스럽다.
한강변을 따라 걸으려다 훨씬 안쪽에 있는 길을 걸었다. 집중호우로 인한 유실지뢰 피해가 우려되니 들어가지 말라는 현수막이 있다.
행주산성과 행주대교
아라한강갑문 인근
아라한강갑문 부근에도 출입금지 표지가 많이 있다.
전호대교 아래의 노숙인 텐트와 방치차량이 있던 자리에는 최근에 들어선 체육시설의 준공 현수막이 붙어있다. 아라김포터미널쪽으로 접근이 가능했던 제방도 펜스가 설치되어 접근이 차단되었다.
차량관리 차원에서 가끔 운행을 해주어야 할 때에는 집에서 가깝고 주차하기 편한 아라한강갑문이나 개화산에 운동을 겸해서 다녀오곤 하였다. 매 번 간 곳을 또 가니 새로울 것이 없어서 되도록이면 다른 길을 걸어보려고 신경을 쓴다. 일주일 만에 나왔더니 버드나무가 제법 푸른 기운이 돈다. 이제 봄이 가까이 온 모양이다.
아라한강갑문 남단
갈대밭 너머로 행주대교가 보이고....
행주대교 하단
멀리 방화대교가 보이는데 오늘의 반환점이다.
수로에 간이형 다리가 있기에 건너갔더니 한강변으로 갈 수 있다.
행주대교
행주산성과 방화대교
어느새 풀이 파릇파릇하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 있는 철새조망지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어 보이는 어린이가 아빠와 같이 와서 철새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무엇을 찍는지 모니터를 슬쩍 보니 철새를 확대해서 촬영하는 중이다. 촬영을 하며 쌍안경으로 철새를 보는 아빠와 새와 연관된 대화를 하는데 보통이 넘는 듯하다. 말이라도 걸어볼까 해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좀처럼 틈을 내줄 기미가 없다. 촬영하는데 방해가 될까 해서 무턱대고 물어 볼 수가 없어서 슬며시 물러났다.
행주산성
방화대교
방화대교 하단.
철새조망지에서 철새를 촬영할 때 가장 큰 크기로 사진을 찍고 나서 원래상태로 환원한다는 것이 가장 작은 크기로 세팅되었다. 한동안 이 상태로 촬영되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방화대교 하단에서 되돌아서 아라한강갑문으로 향하였다.
버들강아지
전호대교
아라한강갑문 남단
한강공원 강서지구인 아라한강갑문에서 행주대교 하단을 거쳐서 방화대교 하단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며칠 전 김포대교-아라한강갑문 사이의 한강변을 혼자서 다녀왔었다.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손을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한강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혼자만 알고 있기가 아쉬운 곳이다. 봄·여름·가을에는 수풀이 우거지고 뱀이 무서워서도 들어갈 수 없겠기에 새싹이 돋아나기 전에 Thomas와 한 번 더 다녀왔다.
아라뱃길 경인항(김포)에서 전호리로 들어서자마자 적당한 장소에 주차하고 전호야구장 방향으로 향하였다.
전호야구장
김포대교
전호산
며칠 전에 다녀간 이후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그동안 날이 풀려서 땅이 녹았는지 신발에 흙이 잔뜩 묻는다.
북한산
전에 왔을 때에는 몰랐는데 Thomas가 김포대교에 '접근금지'라는 글자가 있다기에 자세히 보니 보인다. '신곡수중보 위험'이란 글자도 보인다.
오랜만에 Thomas와 둘이 나왔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나는 6D에 16-35mm 렌즈로, Thomas는 90D에 24-70mm 렌즈로....
요즈음 거의 매일 동네 뒷산인 수명산을 다녀온다. 수명산이 규모가 작아서 뽀로로 다녀오면 4,000보도 되지 않으니 길이 겹치지 않도록 오르락내리락하며 구불구불 걸어야 6,000보정도 된다. 부족하다 싶으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네 골목을 돌아다니기도 한다. 오늘은 차를 움직인 지 일주일이 되었으니 차도 움직여주고 아내와 딸내미가 김포공항에 있는 대형마트에 데려다 줄 겸 개화산에 다녀왔다. 약사사에 주차하고 산길을 따라 걸었는데 대부분 손자인 Thomas의 초등하교 행사에 참여하여 걷던 곳이었다.
● 개화산 해맞이공원
행주산성, 북한산, 방화대교, 공항철도 마곡대교, 월드컵공원과 남산과 남산N타워도 보인다.
양천(현 강서구 일원)현감을 지낸 겸재 정선의 한강 그림과 그림에 나타난 지역이 어디쯤인지 설명한 사진이 있으나 잘 모르겠다.
개화산 해맞이공원을 출발하여....
하늘길전망대
김포공항과 개화산.....
신선바위
부근에 바위가 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산길이 신선바위를 통과하는 느낌이라서 별로다.
통행로가 포장되지 않은 자연 상태의 수풀을 헤치고 걸어야하는 길이라면 뱀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겨울철이 좋지 않을까? 예전에 같은 코스로 다녀왔던 길이지만 오랜만에 다녀왔다. 이제 봄이 머지않았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봄기운을 느낄 수는 없었다. 아라한강갑문 북단에 주차하고 연결통로를 이용하여 남단(판개목쉼터)에 가니 자전거를 타고 온 두 분이 오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쉬고 있다.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판개목쉼터
멀리 북한산이 보이고....
김포대교
행주대교
움직이는 배도 보고.....
이 수로를 건너면 쉽게 행주대교로 갈 수 있지만 다리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다리가 나올 때까지 수로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한강으로 연결되는 부근의 수로는 모두 흙탕물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수로를 건널 수 있는 다리
아라뱃길(경인운하)이 생긴 후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대파 밭이었는데 갈대가 무성하다. 산책로를 벗어나서 한강으로 직접 연결된 샛길이 있는지 몇 번 시도해 보았으나 길이 없다.
경인항(김포)을 둘러보고 이번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전호산 너머 한강변을 가보기로 하였다. 아라뱃길(경인운하)이 생기기 전에는 강화로 가는 48번 국도로 가다가 현재의 김포아라대교 부근에서 78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전호리를 갈 수 있었다. 풍경이나 별 사진을 촬영하러 들리던 곳은 운하가 만들어져 물에 잠기거나 부두 관련시설로 변하였다. 근자에는 전호리를 지나 다기기만 하였으니 오랜만에 가본다.
전호야구장
전호야구장 옆길을 지나니 바로 한강변이다.
김포대교
전호산
김포대교 하류에 가깝게 신곡수중보가 있어서 물이 풍성하게 보인다. 강 건너는 일산 방향이다.
강변은 상당부분 갈대로 뒤덮였다.
가시박??
나무는 가꾸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어 엉망이다.
갈대숲에 어렴풋이 보이는 사람이나 짐승이 지나다닌 자국을 따라서 가면 강변이 나온다. 한강에서 이처럼 자연 상태로 남아 있는 곳도 많지 않으리라. 길 같지 않은 지나다닌 흔적을 따라 가면서 목함지뢰라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상류방향으로 행주산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시박??
얼크러진 마른풀에 사람 또는 동물이 지나다닌 흔적을 따라서 상류인 행주대교 방향으로 갔다.
전호산
행주대교
전호리
지저분....
아라한강갑문 부근
1년 전(20210131)에 촬영한 사진과 비교해 보면 뒤쪽 가지는 그 때도 부러졌지만 앞쪽 가지는 그 후에 부러졌다. 변함없을 것 같은 나무도 고목이 되면 초라해 진다.
20210131촬영
김포대교에서 시작된 한강변 산책은 아라한강갑문 북단에서 마무리 하였다. 겨울철에는 풀이 말라있고 희미하지만 사람이나 짐승이 지나다닌 흔적이 보이고 뱀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가능하지 않을까? 목함지뢰가 신경 쓰여서 길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날 수가 없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엔데도 불구하고 일 년 만에(20210110) 다녀왔다. 이 또한 대전 성북동집을 직접 관리하느라 여기까지 눈길이 갈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 출근하는 날은 일하며 움직이는 것이 운동이 되어서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다. 집에서 쉬는 날은 일부러라도 움직여 줘야하고 한동안 차도 움직이지 않았으니 겸사겸사 갈만한 곳을 찾다가 생각해 낸 곳이다.
주변 모습은 일 년 전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남천
행주대교 부근은 예전부터 대파 농사를 많이 지었다.
■ 아라한강갑문 남단
경치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한 분이 새가 크게 찍히느냐고 묻는다. 카메라에 16~35mm 초광각렌즈를 장착하고 갔기에 파인더를 들여가 볼 수 있게 해 드렸다. 일산에 사시는데 자전거를 타고 새 보러 오셨단다. 구경이 작은 8배 쌍안경을 보여주며 새 보려고 구입 했는데 휴대성은 좋지만 성능은 별로라고 하신다. 이런 기회에 새에 대해서 물어보니 알기 쉽게 몇 가지 알려 주신다. 가까이 물에 떠있는 오리를 가리켜가며 설명을 하시는데.... 이 부근에 오는 오리는 대부분 흰뺨검둥오리 이고, 청둥오리도 있는데 청둥오리는 내가 알고 있는 것처럼 색으로 쉽게 구분되나 무슨 오리인지 모르면 흰빰검둥오리라 생각하면 된단다. 흰뺨검둥오리가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오리 종류는 물속에 들어가는 종류와 머리만 물속에 넣는 종류가 있다고 한다. 물속으로 들어가는 종류는 발이 뒤쪽에 있어서 잠수하는데 유리하지만, 날기 시작할 때에는 도움닫기를 필요로 한다고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데 새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답답하던 차에 한 수 배운 느낌이다.
■ 아라한강갑문 북단
지하통로를 이용하여 북단으로 이동하였다. 일 년 전에 애완견에게 물린 곳이다. 물릴 당시에는 두 군데 중에서 더 아픈 곳만 옷을 걷어보니 긁힌 정도이기에 괜찮다고 생각하였었다. 며칠 후에 덜 아팠던 곳을 보니 멍든 자국이 있는데 일 년이 지나도록 상처가 남아 있다.
■ 아라뱃길 경인항
전호대교 하단에는 버린 것인지 버스 등 방치된 대형차량이 많이 있는데 이번에 보니 텐트도 몇 개 눈에 띈다. 야영하러 왔을리가 없는 곳이니 노숙하는 분들이 아닐까?
자식이 어렸을 때라면 애들 핑계 삼아서 다녀왔으련만 2년 전(2019년) 회사 연말문화행사 때 가 본 것이 처음이었다. 이번에는 며칠 동안 그 곳으로 출근하게 되었는데 그날그날 주어진 업무에 따라 해당 구역을 둘러보았다. 워낙 규모가 큰 시설이라서 매일 많이 걸어 다녔다. 스마트폰에 [만보기] 앱을 설치한(20190211) 이후 하루에 20,000보 이상 걸은 날이 2회인데 모두 이곳에서 이루었다. 특히 지하층은 방향감각이 없어서 기둥에 표시된 번호로 찾아다니곤 하였다. 일이 마무리 될 즈음에서야 주요 통로만 알아차리는 수준이었다. 구경거리가 많은 곳이긴 하지만 놀러왔을 때와는 다른 상황이고, 잠깐씩 구경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조차 무의식적으로 업무와 관련된 것에 정신이 팔려 구경거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어쪄랴!
출퇴근길에 서로 다른 시각에서 롯데월드타워를 볼 수 있었다. 낮달과 함께.....
[출처] 롯테월드타워 내부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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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고 취업 후 대부분을 서울의 한강 유역에서 살았다. 언젠가 지도를 펴놓고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부터 바다와 만나는 유도 부근까지 여행한 곳을 훑어보았다. 그 후 빠진 곳은 일부러 다녀오기 하여 승용차로 갈 수 있는 남한강 줄기의 전 구간을 다녀왔다. 블로그에도 '한강여행'이라는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서 유지하고 있는데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 본 한강이 빠질 수는 없지 않을까?
한강 상류방향
잠실철교,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광진교...
광진교 위쪽으로 구리암사대교
한강 하류방향
잠실대교, 청담대교, 영동대교, 성수대교....
잠실 종합운동장 왼쪽으로 탄천....
남쪽
송파대로 오른 쪽으로 탄천....
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위쪽으로 청색 휘장막을 친 건물이 보이는 곳이 1978년도 내게는 두 번째 건설공사 현장이었던 주공둔촌아파트가 있었던 곳으로 현재 재건축공사가 한창이다. 그 현장에 근무 할 때 결혼하여 성내동에 신혼살림을 차렸으니 올림픽수영장에서 10시 방향 어디쯤 되리라. 좋은 시절이었지.....
개나리꽃이 한창일 무렵 강변북로에서 보이는 응봉산은 환상적이다. 1997년 이후 해마다 '응봉산 개나리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마침 인근 금호동1가 현장에서 근무하니 점심시간에 산책 겸 둘러보았다. 팔각정이 오르니 단풍은 별로인데 한강이 훤하게 내려다보인다. 응봉산에 올라가 보기는 처음이다. 응봉산 개나리축제를 열기 몇 년 전에 서울시에 응봉산 개나리축제를 제안했었는데 하여튼 성동구 주최로 개나리축제는 해마다 열리고 있다.
용인으로 출장을 나와서 숙소생활을 하고 있던 중에 친구 나ㅇ영의 소식이 궁금하여 연락을 하였더니 제주도가 아니라 경강선 삼동역 부근에서 머물고 있단다. 주말에 출국한다는데 떠나기 전에 얼굴이나 보자며 주중에 시간이 나면 용인으로 오거나 만나지 못하면 12월에 보자고 한다. 숙소생활의 마지막 날인 엊저녁에 연락이 되었는데 지도를 찾아보니 전철로 가면 가까운 거리이기에 내가 삼동역으로 가기로 약속하였다. 친구와 만날 시간까지 여유가 있겠기에 가까이에 가 볼 만 한 곳이 있는지 살펴보니 경안천이 있다. 블로그 이웃분이 사시는 동네이기에 그분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경안천이지만 어디를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시간여유가 그리 많지 않기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출발하여 경안천변을 적당히 걷다가 20분 간격으로 다니는 전철을 타고 삼동역으로 가기로 하였다.
죽전역에서 수원분당선 전철을 이용하여 이매역에서 경강선으로 환승하였다.
경기광주역에서 하차....
경기광주역 부근에 있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경안천을 건너서....
경안천 동안길을 이용하여 상류 방향으로 걸었다. 물론 친구와 약속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를 확인하고 트래킹을 중단하고 돌아설 시간에 알람을 설정하였다.
경강선 전철
수크렁
경안대교까지는 경안천변 산책로를 걸었더니 경안천이 잘 보이지도 않기에 여기서부터는 좀 높은 둑방길로 걸었다.
경안대교
가마우치가 물고기가 올라오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
구절초
계획했던 대로 징검다리를 건넜다. 돌아서기에는 좀 시간 여유가 있지만 더 갈 만큼의 시간여유는 아니다.
징검다리
징검다리를 건너서 하류의 경기광주역 방향으로 향하였다.
감국
감국
여기서도 가마우치가 보인다.
억새
여기 있는 백일홍도 씨가 여물지 않았다.
감국
위쪽을 포함하여 세 군데에서 감국 사진을 촬영하였는데 모두 피리인지 등에인지가 앉아 있다. 그렇지 않아도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친구 이ㅇ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1023)를 하였는데 친구의 의견처럼 등에쪽으로 기운다.
등에에 대하여 이ㅇ희와 카오톡으로....
갈대
아침에는 썰렁했는데 경안대교에 도착하니 덥다. 다리 아래에서 점퍼를 벗어서 배낭에 넣고 있는데 옆 의자에서 쉬던 분들이 일어나니 자리가 난다. 다른 분이 '회장님! 쉬어가세요.' 라고 하는데 기차 시간 때문에 쉴 새가 없다고 대답하였다. 여행 중에 만난 분들과 대화 할 기회였는데 아쉽다.
억새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출발하여 경안천 트래킹을 마치고 90분 만에 다시 경기광주역으로 돌아왔다.
삼동역
전철을 타고 다음 정거장인 삼동역에서 친구 나ㅇ영을 만났다. 중식당으로 자리를 옮겨서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못다 한 이야기는 자리를 옮겨서 꽈배기와 쥬스를 마시며 계속되었다. 많이 좋아지고 일에 몰두할 여유도 생겼다고는 한다. 주말에 출국하였다가 다시 귀국할 예정이라고 하던데 건강 잘 챙기고, 현실을 인정하고, 담담하게 다녀오라는 말밖에 할 말이 마땅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