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마지막 일몰/20091231
2010년 새해일출 사진촬영 장소를 찾아서 행주대교 밑에 갔다.
물론 떠나기 전에 재작년에 방화대교에서 촬영한 일출 사진은 궁산쪽으로 치우쳤고,
작년의 궁산 일출 사진은 바로 산 아래 아파트 단지의 옥상에서 해가 솟아 올라온 것을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보다 동쪽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다.
그런 장소로 행주대교 부근이 적당하리라는 것을 위성사진에서 확인하기는 하였지만 현장 답사가 필요했다.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하늘이 투명하다.
막연하게 일몰도 볼 수 있겠지 하고 나선 길이라 카메라 한대만 달랑 들고 나섰다.
연휴의 시작이라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도 도로가 막혀서 해질 무렵에서야 행주대교 밑에 도착했다.
철새들은 한강쪽으로 날아들고 동쪽하늘에는 보름이 막 지난 달이 둥실 떠있다.
추위 탓인지 몇장 찍지도 않았는데 밧데리가 완전히 소모되었다.
일출 장소를 찾아보니 행주대교 보다 하류 지점은 행주대교가 시야를 가려 적당한 장소가 없다.
강가의 큼직한 흙더미 위는 어떨까 해서 어렵게 올라가 보니잡초가 우거져서 몇 발짝도 전진하기 어렵다.
동행이 있다면 무리해서라도 찾아보고 싶지만 달랑 혼자인데다가 날도 어두워지고, 눈길이 미끄럽고, 핸드폰 마져 두고 온 터라 포기하고 내려왔다.
그렇다면 행주대교 아래가 어떨까 해서 휭하니 둘러보고 왔다.
썩 내키지는 않지만 내일 아침에 구름이 없고, 일찍 일어난다면여기서 일출 사진을 찍을 생각이다.
400D/Tamron17-50mm렌즈/17mm/F3.5/ 1/1000초/ISO100/E-0.3/20091231.17:11/행주대교/일몰
400D/Tamron17-50mm렌즈/50mm/F3.5/ 1/1250초/ISO100/E-0.3/20091231.17:11/행주대교/일몰
400D/Tamron17-50mm렌즈/17mm/F3.5/ 1/250초/ISO100/E-0.3/20091231.17:14/행주대교/마지막 햇살과 달
400D/Tamron17-50mm렌즈/50mm/F3.5/ 1/125초/ISO100/E0/20091231.17:15/행주대교/달과 철새
400D/Tamron17-50mm렌즈/26mm/F3.5/ 1/160초/ISO100/E-0.7/20091231.17:19/행주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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