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 집/20180331

 

전에 다녀간 지 4개월 만에 가니 수선화가 화사하게 피었다.

봄부터는 자주 내려와서 일부러 밭을 일구거나 수확을 기대하지 말고 되는대로 꽃도 심고 먹거리도 재배해 보자고 하였다.

가족들이 여행을 좋아하니 다른데 갈게 아니라 올해부터는 꼭 같이 오지 않더라도 여기 와서 쉬기도 하고 새로운 생활도 느껴보자고 하였다.

올해 들어서며 내가 업무로 시간을 내기 어렵게 되어서 지난주에 아내와 딸이 다녀왔는데 이참에 전기도 살리고 요금도 자동이체 시켰다.

전기가 들어오고 물이 나오면 기본적인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아닐까?

 

 

 

 

 

 

겨울바람에 지붕을 덥고 있던 천막지가 날아가고 찢어져서 다시 씌우려니 너무 낡아 쓸 수 없게 되었다.

 

 

 

 

 

 

 

제대로 지붕을 보수할까 했는데 내가 좀처럼 시간을 낼 처지가 아닌지라 우선 간편하게 몇 년이라도 버틸 천막지를 씌우기로 하였다. 

그냥 두자니 천정에서 빗물이 새기에 아내가 지난번 갔을 때 전화상으로 지붕 크기를 재 오라고 일렀건만 그냥 올라왔단다.

이것을 재러 다시 대전에 다녀오자니 언제나 지붕이 마무리될지 모르겠다.

전에 촬영한 사진과 인터넷 지도상에 보이는 기왓장의 수를 헤아리고 지붕의 일반적인 구배를 감안하여 크기를 정하고 인터넷에서 구매하였다.

 

 

 

천막지 주변으로 끈을 묶을 구멍이 부족하여 50cm 간격으로 아일렛을  추가하였다.

 

 

 

몇 년 전에 지붕에 페인트를 칠해 본 경험이 있어서 기와를 밟고 다니며 일하기가 한결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천막지를 걷어내고 지붕을 비로 쓸어내고 새로운 천막지를 씌웠다. 

 

 

 

혼자서 작업하려니 바람이 불어 천막지가 날아서 일이 쉽지 않다.

 

 

 

 

끈을 꿸 구멍은 50cm간격으로 뚫었지만 정작 끈은 한 구멍 건너씩 묶었다.

지붕이라 살얼음판처럼 조심스럽고 못을 박을 위치도 낮아서 잔뜩 숙이고 제대로 볼 수도 없는 상태로 일하려니 만만치가 않다.

바람에 천막지가 날아가니 더욱 힘이 든다.

 

 

 

아내는 꽃을 옮겨 심거나....

 

 

 

불을 때서 먹을거리를 준비하느라 나름 바쁘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가져오기는 하였는데 굳이 불을 때서 음식을 장만한다.

 

 

 

 

 

 

 

 

 

 

 

 

 

 

 

오전에 일을 마치지 못하여 점심을 먹고 나서까지 계속되었다.

 

 

 

라이언이 수선화와 잘 어울린다.

 

 

 

 

 

 

 

이번 대전에와서 가장 큰 일인 지붕 씌우기를 마치고나니 맥이 쭉 빠진다. 

 

 

 

어차피 규격품 중에서 골라서 구입하였지만 천막지 크기는 어림잡은 것치고는 얼추 맞는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보름달이 두둥실 떠 오르고....

 

 

 

오랜만에 고향에서 베텔규스-시리우스-프로키온으로 이루어진 겨울철대삼각형을 본다.

 

 

 

 

 

■ 20180331 (대전 성북동 : 넷이서 : 1박2일 : 382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전기+지붕 천막+수도:1박)-텃밭-서대전ic-호남고속-유성jc-당진영덕고속-북공주jc-논산천안고속-경부고속-올림픽대로-발산ic-

 

 

 

[전에는]

20171206.....  http://hhk2001.tistory.com/5544     http://hhk2001.tistory.com/5545

19860102.....  http://hhk2001.tistory.com/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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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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