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91003

 

엊저녁에는 자정이 넘도록 태풍 영향으로 요란하게 비바람이 몰아쳤다.

낮까지 비가 내리리라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그쳤다.

세수하러 들어갈 때에는 파란하늘이 제법 보이기에 사진이나 찍을까 하였는데,

구름이 몰려가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세수를 하고 나오니 구름이 잔뜩 꼈다.

꽃밭을 살펴보니 키가 큰 화초의 피해가 크다.

어른 키를 넘게 큰 참취는 꽃대가 굽어지고,  백일홍은 쓰러진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지가 꺾였다.

아침 일찍부터 참취와 쑥부쟁이와 방아풀 등 줄기가 기울어지거나 휘어진 것은 지지대를 더 높고 튼튼하게 설치하여 가지를 묶어주었다.

백일홍은 대부분 꺾인 피해를 입었는데 통행에 불편이 있는 것은 최대한 세우려고 하였으나 어쩔 수 없이 제거하기도 하였다.

내부에 있는 백일홍은 꽃이 차츰 지는 추세인지라 그냥 두기로 하였는데 꺾인 가지가 하늘을 향해서 꽃대가 휘어지고 꽃을 피우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키가 작은 화초는 피해가 거의 없지만, 허약한 화초는 쓰러지기도 하였다.  

 

 

참취와 미국쑥부쟁이는 축 쳐지고, 방아풀도 기울었다.

 

 

태풍 피해 전/20191001 촬영

 

 

 

참취와 미국쑥부쟁이는 휘어지고.....

 

 

 

구절초와 방아풀(배향초)도 기울어고.....

 

 

 

어른 키가 넘게 자란 백일홍은 넘어지고 꺾이고.....

 

 

 

대부분의 백일홍이 피해를 입었다.

 

 

 

잔잔한 것은 아내가 복구하고 키가 큰 것은 내가 복구하였다.

대부분 지지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상품으로 나온 제대로 된 것이 아니다 보니 힘을 쓰지 못하고 지지대도 같이 넘어졌다.

올해는 다 지났으니 내년에는 제대로 된 지지대로 튼튼하게 설치할 생각이다. 

 

 

 

 

 

 

 

참취와 미국 쑥부쟁이....

 

 

 

방아잎과 참취.....

 

 

 

구절초.....

 

 

 

 

 

 

 

부케처럼 생긴 미국쑥부쟁이는 지지대도 특별하게 세웠다.

 

 

 

백일홍....

이미 두 차례 태풍으로 쓰러져서 꽃대가 두 번 굽었는데 다시 태풍 피해로 꺾였다.

살아난다면 꽃대가 세 번 굽겠지..... 

 

 

 

주방에 와인잔걸이 대신에.....

술에 관심을 갖지 않다보니 와인을 마셔 본 것이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꽃밭 가운데에 있는 메리골드는 별 피해가 없다.

 

 

 

 

 

 

 

 

 

 

 

복구 작업을 마치고.....

 

 

 

 

 

 

 

 

 

 

 

 

멋진 하얀 구름과 꽃밭을 함께 사진으로 표현하려니 어렵다.

꽃밭의 색깔은 위의 사진처럼 보여야하는데..... 

 

 

 

 

 

어둑어둑해질 무렵 동네친구 ㅇ덕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전거 타고 갈 테니 집 앞에서 만나잖다.

오이지를 담그라며 묵직한 비닐봉투를 건내준다.

풋고추도.....

잠깐이라도 집에 들어왔다가 가라니 일하고 오는 참이라 장화를 신었고, 땀도 났고, 소 여물도 주어야 한다며 돌아선다.

내가 고향에 와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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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20190108

 

  서울식물원 가는길(마곡동)

 

강릉으로 여행(20190101)을 가는 길에 횡성 태기산을 다녀왔더니 가래토가 서서 여행하는 내내 신경이 쓰였었다.

요즈음 운동을 하지 않은 탓이겠다는 생각도 들고, 고등학교 동기들과 불암산 트래킹을 갈 수 있을지 시험 삼아서 서울식물원에 다녀왔다.

1984년도에 화곡동에서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와서 어언 35년이 흘렀으니 내 생애 가장 오랜 시간을 살아 온 동네이다.

집에서 5분이면 내가 발산동 들판이라 불렀던 마곡동은 김포공항으로 통하는 공항대로 양편에 10년 전까지만 해도 벼농사를 짓던 곳이다.

여름철에는 개구리 우는 소리가 요란하고, 안개가 수시로 껴서 김포공항에 비행기 이착륙을 못한다는 뉴스가 수시로 나오기도 했었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공항대로 남쪽 들판은.....

2008년도까지는 정상적으로 벼농사를 지었는데, 헬기로 농약을 살포할 예정이니 장독을 덮으라는 안내방송을 했었다.

2009년도에는 명덕외국어고등학교 부근의 일부분만 벼농사를 지었고, 개발 직전이라 불법으로 밭을 만들어서 작물을 재배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마곡지구 공사가 시작되며 담장이 높고, 접근 할 수 없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고 지냈었다.

이제 공사가 마무리 단계라서 차량통행 만 일부 차단 할 뿐 거의 개방된 상태이다. 

새로 난 길을 10여년 만에 처음 걸어보며 예전 풍경을 상상해 보았다.  

 

  #1

 

 20080928 촬영

 

마곡동로.....

명덕외국어고등학교 기숙사 부근에서 북쪽으로 난 마곡동로를 따라가니 서울식물원 온실(식물문화센터)가 나온다.

여유롭게 걸으니 40분 정도 걸리는데 가끔 산책코스로 이용할 생각이다. 

 

 

  #2 

 

 20080929 촬영

 

마곡지구에서 초창기에 개발된 마곡1단지(왼쪽)와 강서농산물도매시장  앞쪽으로 들어선 마곡15단지(중앙).....

 

 

  #3  

 

 20090913 촬영

 

마곡중앙로...

명덕외국어고등학교(왼쪽)와 마곡1단지(오른쪽)

 

 

 

[전에는] 마곡동/발산동 들판

20091003.....  http://hhk2001.tistory.com/1995     http://hhk2001.tistory.com/1994

20091002.....  http://hhk2001.tistory.com/1998(서울 강서구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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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9.....  http://hhk2001.tistory.com/3576

 

 

 

  서울식물원 온실(식물문화센터)

 

 

 

 

 

 

 

 

 

 

 

 

 

 

 

 

 

 

 

 

 

 

 

 

 

 

 

 

 

 

 

 

 

 

식물문화센터의 아열대관 연못에 보이는 동심원은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결로수)이다.

겨울철이라 습하고 기온이 높아서 더욱 심하겠지만 물방울이 연못으로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니 문제가 되지 않을까?

마치 공중목욕탕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물방울 같은 기분 나쁜 느낌이라 열대관에 있는 동안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은 곳을 따라 다녔다.

온실이 왕관을 닮아서 인지 천장이 수평을 이루는 부분이 많아서 결로수 처리가 원활하지 않은듯하다.

이미 천장틀에는 결로수 홈통이 설치되어 있는 듯하지만, 수평부분에 맺힌 물방울까지 처리할 수는 없지 않을까?

처음부터 설치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천장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환풍기로도 역부족 인듯하다.

열대온실에서 키가 큰 식물들의 상부가 마른 것들이 눈에 띄던데 이 또한 대형 환풍기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중해관에 들어가서 사진촬영에 정신이 팔려 있는데 누군가 어깨를 친다.

같은 동네 사는 고등학교 동기희용이 가족들과 점심 먹으러 온 길에 들렸단다.

8일째 수염을 깎지 않은 꾀죄죄한 모습을 보인 셈이라 변명 삼아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해 주었다

 

 

 

 

 

 

 

 

 

 

 

 

 

 

 

 

 

 

 

5월에 정식으로 개장을 한다던데 탐방객이 다니는 바닥에 물이 고이는 등 손보아야 할 곳이 눈에 띈다. 

 

 

 

 

 

 

 

 

 

 

 

 

 

 

 

 

 

 

 

 

 

 

 

수형이 바오밥나무 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2그루가 있다.

 

 

서울식물원이 아직은 임시개방 중이라 이해는 되지만 온실(식물문화센터)에 들어가 보니 원숙한 멋이 나려면 몇 년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외관에 곡선이 많은 것에 비하면 내부 시설은 직선부분이 많아서 이 또한 딱딱한 느낌이 든다.

식물이라도 풍성해져서 딱딱한 느낌이 보완되기를 바래본다.

우리 동네 들어선 시설이니 멋진 모습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운동 삼아 자주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해무리(썬덕).....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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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관련 현장조사 일을 마치고/20181204

 

평택당진항(20180205)에서 시작된 현장조사는 출장 28회(87박 115일)의 일정으로 화흥포항(20181203)을 마지막으로 마쳤다.

초반에는 어떤 방법으로 어느 범위까지 해야 할지 헤매기도 하였다. 

조사 규모에 따라서 여럿이 가기도 하고, 규모가 작거나 여건이 여의치 않은 곳은 혼자 다녀오기도 하였다. 

그 동안 39개 항만에 대한 현장조사와 해외출장에 참여하였으며 그 외의 지역은 다른 팀이 조사 하였다.

장시간 배를 타 본 경험이 없었기에 내가 배멀미를 심하게 하는 것도 모르고 살았는데 울릉도 출장길에 고생을 많이 하였다.

배멀미가 겁나서 홍도 등 멀리 떨어진 도서지방 몇 군데는 포기하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다녀오지 않은 것이 아쉽다.

그리고 이 나이 들도록 제주도를 처음 다녀왔다.

여행으로 가기 전에는 일 때문에 제주도를 가지는 않겠다는 이상한 논리로 몇 번의 기회를 사양했는데 결국 처음 간 것이 일하러 간 셈이다.  

내륙에 만 살았기에 바다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막연히 거리감이 있었는데 이번 일로 바다에 대한 거리감은 많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태반이겠지만 좀 더 바다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업무 차 출장이니 여행자의 눈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여행으로 가서는 경험하지 못할 귀한 경험을 많이 한 셈이다.

출장 중에는 업무에 대한 부담감으로 제대로 구경을 할 처지는 아니었지만, 나름 짬을 내서 구경한 것만으로도 나로서는 멋진 기회였다.

일이 끝나고 나면 후련할 줄 알았는데 아쉽다.

 

 

이번 일을 처음 시작한 평택당진항은 젊은 시절부터 가 보았던 지역으로 많이 변한 곳 중에서 한 곳이기도 하다.

내가 승용차로 처음 평택 만호리 해변에 가 본 것이 1988년도부터인데 별 사진을 찍을 장소를 물색하느라 돌아다니던 시절이다.

만호리 부근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위로 통과하는 38번 국도의 육교 부근 모습이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38번 국도의 끝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2층 연립이 있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

현제의 지도상으로는 38번 국도가 서해와 만나는 곳이 서해대교(2000년 준공) 북단(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이니 그 부근이었으리라.

 

 

 일정을 요약하면.....

 

■ 20180205(평택 당진항 : 업무 : JW : 3박4일) -우장산역-전철-광명역-목감ic-서해안고속-서평택ic-평택항-38-아산만방조제-34-38-한진포구(1박)-고대-송산-송악ic-서평택ic-포승(1박)-원정-서평택ic-송악ic-고대-송악ic-서평택ic-서-포승(1박)-서-서평택ic-서해안고속-외곽순환고속-가락시장역-전철3-교대역-전철2-까치산역-Jun-

 

■ 20180220 (마산항 : 업무 : JW+YH : 3박4일) -우장산역-전철5-오금역-경부고속-논산천안고속-정안ic-세종시-남세종ic-당진영덕고속-호남고속-경부고속-통영대전고속-남해고속-남해고속1지선-서마산ic-마산(1박)-가포-봉암-마산(1박)-창원-1-5-마산(1박)-서마산ic-남해고속1지선-중부내륙고속-영동고속-중부고속-서울외곽순환고속-서하남ic-오금역-전철5-우장산역-

 

■ 20180305 (마산항+부산항 : 업무 : YH : 10박11일) -우장산역-전철5-오금역-서하남ic-외곽순환고속-중부고속-영동고속-중부내륙고속-내서ic-마산-4-3-마산(1박)-가포수변오토캠핑장-서항친수문화지역-2-봉암갯벌생태-5-마산(1박)-서항친구문화지역-2-동마산ic-남해고속1지선-남해고속-남해고속2지선-사상ic-구덕터널-관련사-부산(1박)-남포동-영도-부산(1박)-남부민동-남포동-부산(1박)-토:태종대-해양박물관-부산(1박)-일:용호-오륙도-동명부산(1박)-1-2-3-4-부산(1박)-3-4-5-부산(1박)-7-우암-5-6-감만-부산(1박)-관문대로-삼락ic-중앙고속-경부고속-중부내륙고속-영동고속-중부고속-서울외곽순환고속-서하남ic-오금역-전철5-우장산역-

 

■ 20180320 (포항항 : 업무 : JW+YH : 3박4일) -우장산역-전철5-오금역-서하남ic-외곽순환고속-중부고속-영동고속-중부내륙고속-상주영천고속-익산포항고속-포항ic-영일대-포항(1박)-신항-포항(1박)-신항-구항-포항(1박)-신항-929-호미곶-929-구룡포항-31-포항ic-익산포항고속-상주영천고속-중부내륙고속-영동고속-중부고속-서울외곽순환고속-서하남ic-오금역-전철5-우장산역-

 

■ 20180409 (울산항 : 업무 : JW+YH+IH : 4박5일) -우장산역-전철5-오금역-서하남ic-외곽순환고속-중부고속-영동고속-중부내륙고속-경부고속-울산고속-울산ic-울산항 본항-울산(1박)-온산항-신항-태화강-울산(1박)-본항-신항-울산(1박)-본항-간절곶-울산(1박)-본항-울산ic-울산고속-경부고속-중부내륙고속-영동고속-중부고속-서울외곽순환고속-서하남ic-오금역-전철5-우장산역-

 

■ 20180423 (동해+옥계항+주문진항+속초항 : 업무 :JW+SH : 4박5일 : KTX+랜트) -우장산역-전철5-전철1-서울역-KTX-강릉역-동해-주문진-강릉(1박)-동해-옥계항-주문진항-강릉 사근진(1박)-주문진항-속초항-속초(1박)-속초항-강릉(1박)-주문진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430 (삼척항+호산항+옥계항 : 업무 : SH : 2박2일 : KTX+랜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17:01발)-강릉역-강릉(1박)-삼척항-호산항-강릉(1박)-삼척항-옥계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508 (대천항+대산항 :  JW+SHW : 3박4일) -우장산역-전철5-오금역-외곽순환고속-서해안고속-당진ic-서산-내포-덕산(1박)-대천항-보령항-대천항-대천(1박)-대천항-대산항-서산(1박)-대산항-당진화력문화홍보관-38-인주사거리-39-42-목감ic-서부간선-남부순환-

 

■ 20180514 (군산항+비응항 : 534km) -남부순환-강재로-봉오대로-송내ic-외곽순환고속-서해안고속-서산ic-서산(다녀서)-서산ic-서해안고속-동군산ic-21-비응항-군장항(잡화부두)-21-동군산ic-서해안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

 

■ 20180523 (군산항 :  JW+SHW+KJ : 2박3일) -우장산역-전철5-오금역-외곽순환고속-경부고속-천안논산고속-서천공주고속-서해안고속-군산ic-21-군산-군산항-군산(1박)-군산항-군산(1박)-군산항-21-군산ic-서해안고속-목감ic-광명역-전철1-전철2-전철5-우장산역-

 

■ 20180529 (일본 : KJW 등 6 : 3박4일) -(끈)-김포공항-공항철도-인천공항-나라타공항-[숙소(도쿄 신주쿠)/방문지(도쿄 신바시+요코하마 벤텐바시+도쿄 아오미+요코스카 구리하마)/신주쿠교엔]-나리타공항-인천공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607 (비인항 : PBM : 1일 : 399km) -우장산역-화곡터널-오목교역-안양천로-철산대교-서부간선-서해안고속-춘장대ic-21-407-비인항(마량포구)-동백정-407-21-춘장대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광명대교 옆-고대구로병원교차로-경인로-신도림역-신정교-오목교역-화곡터널-우장산역-

 

■ 20180611 (묵호항+울릉도+묵호항 : 업무 : SH : 4박5일 : KTX+배+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08:01발)-강릉역-묵호항-강릉(1박)-강릉항-울릉도/저동항-도동항-사동항-도동항-행남해안산책로-저동항(1박)-천부(해중전망대)-저동항-강릉항-강릉(1박)-묵호항-동해(1박)-묵호항-증산해변-동해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618 (동해항 : 업무 : SH : 3박4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08:01발)-강릉역-동해항-동해(1박)-동해항-동해(1박)-동해항-동해(1박)-동해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625 (강구항+포항 구항 송도부두+후포항+삼척항 : 업무 : SH : 3박4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강릉역-강구항-포항(1박)-포항 구항 송도부두-포항(1박)-후포항-후포(1박)-후포항-삼척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709 (구룡포항+포항 구항 송도부두+포항 영일만항 : 업무 : PBM : 2박3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포항역-구룡포항-포항(PBM합류/1박)-구룡포항-포항 구항 송도부두-영일만항 다녀서 포항(1박)-포항 영일만항-포항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716 (옥포항+장승포항+고현항+통영항+삼천포항 : 업무 : 4박5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진주역-통영대전고속-14-옥포항-옥포대첩기념관(방파제)-장승포항-장승포(1박)-능포길+양지암등대 다녀와서-장승포항-고현항-한내리 모감주나무 숲-통영(1박)-통영항-통영(1박)-14-33-1016-삼천포항-삼천포(1박)-삼천포항-노산공원(박재삼문학관)-3-진주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723 (여수항+광양항 : 업무 : 4박5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전철1-용산역-KTX-순천역-17-여수항(구항)-여수(1박)-여수항(구항/신항)-여수(1박)-광영항(여수)-여수(1박)-광영항(여수/포스코)-여수(1박)-광양항(여수)-77-17-순천역-KTX-용산역-전철1-전철5-우장산역-

 

20180806 (광양항+나로도항+녹동신항+거문도항 : 업무 : PBM외2 : 5박6일 : KTX+렌트+선박) -우장산역-전철5-전철1-용산역-KTX-순천역-광양항(포스코)-광양(1박)-광양항(태인부두+묘도+중흥부두)-광양(1박)-혼자서 남해고속-15-855-77-나로도항-77-녹동(1박)-녹동신항-77-15-남해고속-광양-순천역-무궁화-여수역-여수(1박)-여수항-선편-거문도항(동도+서도+거문도)-거문도(1박)-거문도항(서도)-거문도항-선편-여수항-여수역-KTX-용산-전철1-전철5-우장산역-

 

■ 20180820 (부산항(신항+감천항+북항) : 업무 : PBM외1 : 4박5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부산역-부산신항-진해 용원동(1박)-부산신항-진해 용원동(1박)-부산감천항-부산(1박)-부산항(신감만부두+신선대부두)-부산(1박)-부산항(용당동+동명부두)-부산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827 (부산항(북항+신항)+진해항+마산항 : 업무 : PBM : 4박5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부산역-부산항(감천항-북항/영도지구)-부산(1박)-부산항(북항)-부산(1박)-부산항(북항-신항)-진해 용원동(1박)-부산항(신항)-진해항-진해(1박)-마산항-부산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904 (경인항(인천) : 업무 : 전철)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역-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버스-경인항 인천터미널-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910 (울산항 : 업무 : 4박5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울산역-울산항(신항)-울산(1박)-울산항(신항-본항)-울산(1박)-울산항(본항)-울산(1박)-울산항(본항-미포항)-방어진항+울기등대-대왕암-울산(1박)-울산항(본항)-장생포고래박물관-울산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1001 (한림항+서귀포항+제주항+추자항 : 업무 : PBM : 4박5일 : 항공+렌트+선박+버스)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항공-제주공항-한림항-서귀포항(강정)-외돌개-서귀포(1박)-서귀포항-제주항-제주(1박)-제주항-용두암(혼자서)-제주(1박)-선편-상추자항-하추자항-선편-완도항-완도(1박)-버스-광주-고속버스-고속버스터미널-전철9-전철5-우장산역-

 

■ 20181015 (평택당진항 : 업무 : 4박5일 : 렌트 : 384Km)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렌트)-남부순환-서해안로-서울외곽순환고속-서해안고속-평택항(동부두)-포승(1박)-동부두-서부두-포승(1박)-서부두-배후단지-포승(1박)-서부두-배후단지-송악부두-고대부두-포승(1박)-배후단지-서해안고속-서부간선-화곡로-김포공항-전철5-우장산역-

 

■ 20181023 (경인항 : 업무 : 2일 : 렌트 : 101km)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렌트)-경인항(김포)-집-아라뱃길(귤현프라자/계양대교)-아라뱃길(시천교)-경인항(인천)-정서진로-올림픽대로-발산ic-공항대로-김포공항-전철5-우장산역- 

 

■ 20181029 (울산항+포항항 : 업무 : OUS : 4박5일 : KTX+렌트 : 188km)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울산역-울산항(UPA)-울산(1박)-울산항(UPA+청)-울산(1박)-울산항(청)-7-경주-7-포항(1박)-포항항(청)-포항(1박)-포항(청+신항)-포항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1203 (화흥포항 : 업무 : 1박2일 : KTX+Bus+Taxi) -우장산역-전철5-전철1-용산역-KTX-광주송정역-광주전철1-화정역-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완도버스터미널-택시-화흥포항-군내버스-완도버스터미널-택시-완도군청-완도항-택시-완도버스터미널-나주버스터미널-나주(1박)-나주금성관-택시-나주역-KTX-용산역-전철1-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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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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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명산(동지)/20181222

 

작년 12월부터 일 년여 기간 동안 항만관련 업무로 바쁘게 지내다가 일주일 전부터 시간 여유가 생겼다.

연말이라 각종 모임이 집중되고, 찾아 뵐 분도 있고, 대전 성북동 집 지붕개량공사까지 마치느라 일주일을 정신없이 보냈다.

동짓날이면 수명산의 귀룽나무 부근에서 해 뜨는 모습을 촬영하곤 하였기에 일어나자마자 구름이 끼었는지 부터 확인하였다.

맑은 날은 아니지만 해 뜨는 모습을 볼 수 있겠기에 오랜만에 수명산에 다녀왔다.

 

 

집 앞 감나무에 달린 감은 상당수가 골아서 떨어지기는 하였지만 까치밥으로서의 기능은 충실히 하고 있다.

 

 

 

산수유.

 

 

 

수명산근린공원의 팥배나무.

 

 

 

 

 

 

 

도토리저금통에는 도토리가 꽉 차있다.

 

 

 

오랜만에 들렸더니 쉼터도 생기고 유아동네숲터도 생겼다.

 

 

 

 

 

 

 

너무 일찍 갔더니 귀룽나무 부근에서 해 뜨는 모습을 보려면 한참을 기다려야겠기에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왔다.

 

 

 

 

 

 

 

 

 

 

 

 

 

 

 

 

 

 

 

 

 

 

 

운동 삼아서 매일 다녀야 할 텐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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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 집 지붕개량/20181219

 

어제 오후에 성북동을 출발하여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오늘부터 지붕개량공사를 하러 오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진작에 연락이 되었으면 떠나지도 않았을 텐데...
그래서 오늘 새벽에 출발하여 다시 성북동에 내려왔다.
대전에 가까워지니 도로가 젖었기에 서대전요금소를 빠져나오며 물어보니 새벽에 비가 왔다고 한다.

 

 

도로가 젖어있다.

 

 

 

약사봉.

 

 

 

금수봉(531m).

 

 

 

빈계산.

 

 

 

 

 

 

 

성북동 집에 도착하니 일을 시작한다는 시간이 넘었는데 아무도 없기에 전화를 하였더니 비가 와서 그냥 돌아왔다고 한다.
지붕일 때문에 내려온 길이라 갑자기 할 일이 없어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궁리하고 있는데 사장이 혼자서라도 와서 일을 하겠다는 전화가 왔다.

오늘 시작하면 내일 늦지 않게 끝날 수 있다니 오히려 잘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붕에서 물이 새기에 올 봄(0331)에 2~3년은 버티겠지 하며 인터넷에서 구매한 천막지로 기와지붕을 덮었다.

천막지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자갈을 넣은 모래주머니를 끈으로 묶어서 군데군데 올려놓았다.

몇 년 동안은 지붕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하였는데 3개월 후(0630)에 지붕에서 가끔 돌 구르는 소리가 들린다.

몇 달 지나지 않았는데도 자외선에 모래주머니가 삭아서 터져버린 것이다.

새로운 모래주머니로 교체하는 대신에 농업용 비닐 호스에 돌을 넣어서 천막지를 눌러주었다.

다시 2개월 후(0901)에 다녀갈 때 보니 용머리 부근의 천막지가 많이 삭았다.

태풍이 지나가고 딸이 다녀왔는데(1007) 서측면 지붕의 천막지가 찢어져 버렸다고 한다.

그러니 천막지가 6개월도 버티지 못한 셈이다.

천막지는 인터넷에서 구입할 때 화물자동차 덮개 정도로 생각하고 주문하였는데 그게 아니었다.

 

 

 

자갈을 넣어서 지붕 천막지를 눌러주었던 농업용 비닐호스도 설치한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자외선에 많이 삭았다.

첫날은 새벽에 비가와서 작업을 늦게 시작하여 지붕틀을 짜는 것까지 작업하였다. 

 

 

 대전 성북동에 혼자 내려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점심은 컵라면으로, 저녁에는 밥을 해서 고추참치와 김을 반찬으로 먹었다.

밤이 되니 춥고 할 일도 없어서 20시 뉴스를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보다가 21시쯤 잠이 들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에는 밖이 환해서 시계를 보니 12시 8분인데 잠결에 정오인 줄 알았다.
정신을 가다듬고 보니 한밤중이다.
여름엔 모기 때문에, 겨울엔 추위 때문에 방안에 텐트치고 전기장판 깔고 자는데, 텐트 밖에 있는 전등을 끄지 않아서 밖이 훤했던 것이었다.
일어난 김에 화장실을 다녀와서 다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카카오톡을 보았더니 두 친구가 대화를 하고 있다.

한 친구는 유럽에 사니 오후 일 테고, 한 친구는 '아임 녹터널이래요' 라고 카카오톡을 보내왔는데, 나중에야 야행성이라는 것을 알았다.

잠깐 대화에 끼었다가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 날(20181220)

 

 

지붕개량공사는 기존 기와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소각재로 틀을 짜고 0.45mm 칼라강판을 씌우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규모도 작고 나중에 유지보수가 수월하도록 기와형이 아니라 골판형으로 시공하였다.

 

 

 

 

 

 

 

 

 

 

 

 

 

 

 

 

 

 

 

일하는 사람 두고 나 혼자 딴 짓을 할 수 없어서 대부분을 밖에서 서성거렸다.

연장이나 자재를 들어 주기도하고 두더지가 들썩여 놓은 화단을 철저하게 밟아주기도 하였다.

힘든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밖에서 서성이는 것만으로도 피곤하다.

해질 무렵 작업은 마무리 되었다.

 

 

 

일하며 어질러진 것을 대충 정리하고 나니 어두워지며 달빛이 한결 밝아진다.

하루 더 머물까 하다가 성북동 집을 나섰다.

 

 

 

■ 20181219 (대전 성북동 : 지붕개량공사 :  1박 2일 :  392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꽃씨받기)-서대전ic-호남고속-경부고속-평택제천고속-서해안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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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3/20181217

2018. 12. 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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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20181218

 

한겨울 추위지만 방안에서 텐트 치고 전기장판 깔고 침낭 덮고 잤더니 바닥은 차지 않은데 위풍은 심하다.

예전에는 어찌 살았는지 모르겠다.

중학교 때 한동안 구들을 놓지 않은 냉고래 방에서 잤는데 잉크가 얼기도 했었다.
이종사촌과 같이 방을 썼는데 직사각형 방 양쪽에 앉은뱅이책상을 양쪽 벽을 보고 놓았다.

잘 때에는 발은 책상 밑으로 넣고...

 

 

아침에 일어나니 서리가 허옇게 내렸다. 

 

 

 

 

 

 

 

 

 

 

 

갓.

 

 

 

설악초.... 여름에는 꽃 부근의 잎이 하얀색이었는데 겨울에도 하얗다. 

  20180728

 

 

 

 

 

 

 

 

 

 

 

 

 

 

 

 

 

 

 

 

 

 

 

 

 

 

 

 

아내는 일찍 일어나 밖에서 숯불을 피워서 연기가 가신 다음 주방도 따뜻하게 할 겸 숯불을 들여놓았다고 한다.

그 불에 찌개 끓이고, 고구마 굽고, 가을에 딴 은행을 넣은 밥을 지었다.

 

 

 

 

 

 

 

그 불에 커피도 끓이고.....

 

 

 

 

 

 

 

겨울에는 추워서 머무는 게 힘들겠기에 오래 전부터 아내는 남향인 창고를 이용하고 장작난로를 놓자고 한다.

인터넷에서 텐트용으로 만든 적절한 장작난로도 몇 가지를 검색해서 나에게 보여주었었다.  

좋은 생각이기에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 중이다.

 

 그런데....

밥을 먹으면서 환기도 시키고 두어 번 머리를 흔들어 보았다.

학창시절부터 결혼해서 자식들이 어렸을 때까지 연탄으로 난방을 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경험이 있기에 무심코 그리 해 본 것이었다.

커피까지 마시고 밖에 나와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내가 나오자마자 비실거리더니 토하기까지 한다.

나는 주방에 잠시 있었지만 아내는 오랫동안 숯불 피우고 있었으니 심한가 보다.

주방에서 나와 토하기까지의 과정은 기억나지도 않는다고 한다.

밖에서 앉아서 한동안 안정을 취한 후 속이 가라앉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텐트 안에 누었는데 저체온증으로 엄청 떨었다는데 말을 하지 않아서 나는 몰랐다.

괜찮겠지 하고 방심했는데 큰일날 뻔했다. 

 

 

 

 

 

 

 

 

 

 

 

 

 

 

 

 

 

 

 

 

 

 

 

 

 

 

 

 

 

 

 

엊저녁에 정리한 꽃씨.....

 

 

 

 

 

 

 

혹시 생수가 얼지 않을까 해서 전기코드를 뺀 냉장고에 넣었다.

그리고 밖에 있는 수도는 보온재로 충분히 감싸고, 모터펌프 주위에도 단열재와 비닐봉투에 헌 옷가지를 넣어서 감쌌다.

모터펌프 전원코드를 빼고 싱크대 수전을 개방하여 물을 뺐다.

 

 

 

방에서 안정을 취한 아내가 골치가 아프기는 하지만 서울로 올라갈 수 있겠다고 한다.

얼지 않았을까 했는데 파릇파릇하니 살아있는 것 같다며 잔챙이지만 무우를 뽑았다.

(무우는 서울집에 가져와서 보니 모두 얼었는데 차라리 그냥 두고 왔으면 거름이라도 되었을 텐데.....)

 

 

 

성북동의 올해 마지막 수확물..... 갓

 

 

 

다 얼어 죽을 것 같은 추위에도 민들레는 꽃이 피었다.

 

 

 

[전에는]

20181110.....  http://hhk2001.tistory.com/5770     http://hhk2001.tistory.com/5771     http://hhk2001.tistory.com/5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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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1.....  http://hhk2001.tistory.com/5632     http://hhk2001.tistory.com/5633 

20171206.....  http://hhk2001.tistory.com/5544     http://hhk2001.tistory.com/5545

19860102.....  http://hhk2001.tistory.com/4957

 

 

 

 

 

 

 

뉴스를 보지 않아서 몰랐었다.

아내가 가스중독 되었었다고 딸과 통화하며 강릉 펜션 가스중독 사고(18일)를 알게 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안타깝고 엄청난 사고다.

12월 25일 현재....

3명이 퇴원하고 나머지도 차도가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아내도 처음에는 골치가 아프다고 하더니 이어서 머리가 무겁고 다리심이 빠진다고 한다.

일산화탄소 중독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

이번 가스중독 사고로 아내는 창고를 개조해서 장작난로를 놓겠다는 생각을 철회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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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1/20181217

 

40여일 전(1110)에 갔을 때만해도 국화는 한창이고 다른 꽃들은 많이 지기는 했어도 볼 만했었다.
올해 마지막으로 꽃씨도 받고 지붕개량공사 견적도 받을 겸 성북동에 다녀왔다.
이제 꽃 색깔이 살아있는 것으로는 민들레가 유일하고 모두 갈색의 마른꽃이 되었거나   사그라져 버렸다.
성북동에 도착하여도 마땅히 할 일이 없기에 가는 길에 대정동 대형마트에서 느긋하게 점심 먹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을 구입하였다.

 

 

대문을 여니 일주일 전(1211)에 내린 눈이 응달에는 녹지 않고 남아있다. 

 

 

 

 

 

 

 

 

 

 

 

매리골드도 꽃 색이 모두 바랬다.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던 국화도 마른꽃이 되어버렸다.

 

 

 

잡초를 뽑을 일도 없고....
아내는 꽃씨를 받고 나는 빈들거리다 보니 짧은 겨울해가 서산으로 넘어갔다.


 

 

 

 

 

 

실내(데크)에 들여놓은 다육이는 생생하다.

 

 

 

눈 속에서도 살아 있는 식물이 있다는 것이 신비롭다.

 

 

 

목화.

 

 

 

밤이 되니 마땅히 할일이 없어서 올 해 받아서 모아둔 꽃씨를 병에 넣었다.

꽃 이름 채취일. 꽃 색깔 및 특징, 채취장소 등 꽃씨에 대한 자료를 간단히 기록한 쪽지도 같이 넣었다.
어느새 이렇게 다양하게 모았는지 아내의 노력이 감탄스럽다.
병이 모자라서 나머지는 꽃씨를 종이에  접어서 바구니에 담았다.

 

 

 

 

 

■ 20181217 (대전 성북동 : 꽃씨 받기 : 둘이서 :  1박 2일 :  382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유성ic-유성대로-대정동(점심)-성북동(꽃씨받기)-서대전ic-호남고속-경부고속-올림픽대로-발산ic-

 

 

 

 

 

 

지붕개량공사를 하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한 업체와는 10월 21일 처음으로 접촉하여 개요를 설명하고 개략공사비를 문의하였었다. 

이제 마당에 있는도 모두지고 주변 농경지도 수확이 끝났으니 지붕개량공사를 할 적기이다.

서울에서 내려가며 두 달 전에 연락했던 지붕개량공사 업체에 연락하니 저녁 때 방문하였다.

공사는 올 겨울 내에 할 수 있으니 편리한대로 하라고 하였더니 3일 후에 가능하겠다고 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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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20181210

 

고등학교 3학년 가을에 동네 친구들과 계룡산 여행을 다녀왔다.

배낭은 물론 등산용 취사도구가 없었으니, 집에서 쓰는 주방용품과 찌개를 끓일 통조림을 준비하였다.

솥은 일행 중에서 덕ㅇ네 양은솥이 가장 작기에 떼어내서 짚가리에 검정이를 쓱쓱 문질러 닦아서 새끼로 열심자로 묶어서 들었다.

기억이 확실치는 않지만 버스를 타고 저녁 때 신도안에 도착하였는데 텐트나 침낭 등 숙박을 위한 준비를 전혀 갖추지 않은 상태였다.

무턱대고 마을 이장댁을 찾아가서 사정 이야기를 하니 동네 사랑방에서 하룻밤을 재위 주었다.

다음날 계룡산 상봉을 거쳐서 관음봉 전에서 점심을 해 먹고, 동학사를 지나서 동월계곡을 거쳐서 금수봉을 넘어서 고향동네로 돌아왔었다.

동월계곡에서 디딜방아를 처음 보았는데 고추를 빻고 받쳐 놓았는데 신ㅇ이 절구통을 들여다 보다가 눈에 고춧가루가 들어가 쩔쩔 매었지.....   

이것이 나의 첫 번째 계룡산 여행이었다.

신도안이 고향동네에서 직선거리로 5Km 정도의 가까운 거리이고, 어렴풋이 예전 모습을 기억하고, 변천과정을 아니 친근감이 느껴진다.

1990년도에 계룡시에서 근무하기도 했었는데 벌써 28년 전으로 내 인생에서 한창 좋은 시절이었다.

오랜만에 계룡시(신도안)에서 계룡산 상봉을 바라보니 감개무량하다.

 

 20181211

 

 

계룡산 상봉

 

 

 

잠깐 사이에 흐려진다.

눈이 오려나?

 

 

 

한낮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두계천

 

 

 

 

 

 

 

 

 

 

 

 

 

 

 

 

 

 

 

 

 

 

 

대전시 극서점..... 이런 표지판도 있다.

표지판에 있는 지명중에는 낯익은 것이 몇 군데 있다.

 

 

 

 

 

 

 

 

 

 

 

 

 

 

 

 

 

 

 

 

20181212

 

 

계룡산 상봉

 

 

 

 

 

 

 

 

 

 

 

 

 

 

 

 

 

 

 

 

 

 

 

 

 

 

 

 

 

 

 

 

 

 

 

 

 

 

 

 

 

 

 

 

 

 

 

 

 

 

 

 

 

 

 

 

 

 

 

 

 

 

 

 

 20181213

 

 

계룡산 상봉

 

 

 

구름 속으로.....

 

 

 

계룡산 상봉 사진을 3일 동안 중고등학교 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렸다.

이ㅇ주, 이ㅇ희, 김ㅇ원, 강ㅇ도, 박ㅇ하, 나ㅇ영, 신ㅇ호가 응대한다.

이 동네가 누군가는 고향땅이고, 누군가는 부모님의 생업과 관련이 있었고, 누군가는 아픈 추억이 있는 곳인 셈이다.

같은 계룡산 상봉사진을 보지만 옛 추억에 각각 다르니 감회 또한 다르리라. 

 

 

 

계룡역(옛 두계역)

 

어린 시절 엄마 따라서 논산 외가에 갈 때 고향동네에서 시오리 길을 걸어 두계역에서 증기기관차를 탔다.

처음 탔을 때에는 증기기관차에 내가 놀라기도 했단다.

증기와 연기를 뿜어대며 요란하게 두계(팥거리)역으로 들어오는 시커먼 하고 커다란 증기기관차는 두려움 자체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군산으로 수학여행 갈 때에도 두계역에서 기차를 탔었지....

고향동네에서는 흐린 날이면 아침저녁으로 유난히 크게 들리는 두계역 부근을 지나가는 기차소리는 디젤기관차로 바뀐 지금도 들리는데,

디젤기관차의 조용하고 경쾌한 소리를 들으면서도 예전 증기기관차 소리가 연상 되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팥거리....

 

 

 

고향동네에서는 팍거리라 부르는 팥거리(두계) 오일장터가 아마도 앞쪽(두마면사무소 부근)에 있었던 것 같다.

이제 오일장은 열리지 않는다는데 두계역이 오래전에 계룡역으로 이름도 바꾸고 KTX도 정차하니 격세지감이다. 

고향동네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장군봉 반대편의 낯익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이번 출장길에 오래전에 장만했으나 얼마 읽지 못하고 방치해 두었던 김원일의 장편소설 [전갈]을 읽었다.

워낙 독서 속도가 느려서 이정도면 보름은 읽어야 끝을 볼 텐데 이번에는 4일 만에 완독하였다.

눈이 자꾸 침침해져서 장시간 책을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 좀 무리를 한 셈이다.

마지막 몇 쪽은 계룡역에서 탄 KTX의 종착역인 용산역에서 다음 일정에 시간을 맞추느라 기다리는 시간에 마저 읽었다.

 

일본강점기 독립운동으로 시작하였지만 731부대와 한국전쟁 시 좌익에 가담한 할아버지의 과거를 추적하는 것과,

아버지의 고향인 울산이 공업단지로 변하는 과정과 어머니의 고향인 밀양을 배경으로 교도소를 들락거린 불우한 손자의 이야기다.

특히 최근까지 항만과 관련된 일을 하며 울산항을 둘러보았고, 특히 염포부두를 다녀왔기에 흥미롭게 읽었다.  

 

 

 

팥양갱.....  계룡역이 있는 곳의 옛 지명이 두계(팥거리)라서인지 카페에서 팥죽과 팥양갱을 판매한다.

 

 

 

■ 20181210 (계룡시 : 업무 : 3박4일) -우장산역-전철5-전철9-전철5-오금역-승용차-경부고속-논산천안고속-정안ic-23-신공주대교-창벽로-32-박정자-계룡대로-계룡시(업무)-계룡역-KTX-용산역-전철 경의중앙선-홍대입구역-전철2-당산역(모임참석)-영등포구청-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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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산사랑회 눈 오는 날 송년트래킹)-1/20181216

 

지난 14일 오후에 산사랑회의 2018년 송년 행사로 경복궁 번개트래킹이 공지되었다.

일기예보에 눈이 온다기에 눈 오는 날 경복궁을 트래킹한다고 하는데 나는 계획대로라면 오늘 대전 성북동에 가려던 참이었다.

오늘 눈이 온다면 성북동에 가지 않고 경복궁 송년트래킹에 참여하겠다고 연락을 해 두었다.

그런데 금요일부터 출근하지 않는데 굳이 일요일에 대전을 갈 필요가 없겠기에 눈이 오지 않아도 참석하겠다고 다시 연락하였다.

 

아침부터 싸락눈이 내린다.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서 우장산역에서 송회장과 만났다.

'기상청에 가셔도 되겠소.'라고 인사를 건넸다. 

 

 

집 앞 감나무.....

 

 

 

오늘 트레킹에는 10명의 고교동창이 참석하였다.

집을 나설 때와는 달리 눈은 그쳤으며, 날씨는 그다지 춥지 않아서 걷기 좋은 날이다.

경복궁 나들이는 2017년 1월에 다녀갔으니 근 2년(23개월) 만이다.

고궁박물관 앞에는 통역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외국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던데, 동남아, 중국, 일본 관광객들이 많은 듯하다.

 

 

 

 

 

 

 

 

 

 

 

 

 

 

 

 

 

 

 

 

 

 

 

 

 

 

 

 

 

 

 

 

 

 

 

 

 

 

 

 

 

 

 

 

 

 

 

 

 

 

향원정 부근은 아직 복원공사가 한창이다.

 

 

 

 

 

 

 

 

 

 

 

 

 

 

 

경회루를 지나서 경복궁 서문인 영추문이 지난 12월 6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기에 영추문으로 나왔다.

나오자마자 보니 1984년도부터 근무했던 회사 건물이 부근에 보인다.

그 당시만 해도 옛 중앙청 건물도 있었고 지금은 철거되었지만 당시 경복궁 경내에 있던 식당에서 점심식사하기도 했었다.

통의동 백송도 건재하던 시절인데 아들이 대여섯 살 때 소리 지르며 달리다가 골목에서 갑자기 나타난 순찰근무자를 보고 울던 생각이 아련하다. 

오랜만에 옛 생각하며 낯익은 통의동에서 점심식사 겸 막걸리 한 잔 마셨다.

 

 

 

■ 20181216 (경복궁/49산사랑회 눈 오는 날 송년트래킹 : 전철) -우장산역-전철5-전철3-경복궁역-경복궁 트래킹-영추문-통의동(점심)-경복궁역-전철3-전철5-우장산역-

 

[전에는]

20170120.....  http://hhk2001.tistory.com/5267

20161222.....  http://hhk2001.tistory.com/5222

20160404.....  http://hhk2001.tistory.com/4998     http://hhk2001.tistory.com/4998     http://hhk2001.tistory.com/4999

20130524.....  http://hhk2001.tistory.com/4010     http://hhk2001.tistory.com/4011     http://hhk2001.tistory.com/4012

20130422.....  http://hhk2001.tistory.com/3982

20100922.....  http://hhk2001.tistory.com/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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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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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금성관/20181204

 

나주를 지나다니기만 했지 머물기는 처음이다.

완도에서 버스를 타고 종점인 나주버스터미널에서 내렸는데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니 주변이 구도심이고 숙박시설이 별로 없다.

두어 집을 그냥 스쳤는데 스마트폰에 댓글이 달린 곳이 있기에 찾아가며 보니 부정적인 글이기에 주변의 다른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이 숙소 역시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서 이런 상태로 영업할 수 있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주 직전의 영산포에서 잘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부터 비 내리는 소리가 요란하던데 겨울비 치고는 꽤 많이 내린다.

아침밥으로 따뜻한 나주곰탕을  먹고 가까운 금성관과 나주목사 내아와 나주향교를 둘러보고 KTX를 탈 생각으로 우선 금성관에 들어갔다.

숙소를 나설 때 보다는 빗줄기가 가늘어 졌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우산이 뒤집히기도 하였다.

사진촬영 중간에도 몇 번 렌즈에 묻은 빗물을 닦아야 했다.

아직은 이른 사간이라 금성관(나주목 객사)을 혼자서 구경한 셈이다.   

 

 

 

 

 

 

 

 

 

 

 

 

 

 

 

 

 

 

 

 

 

 

 

 

 

 

 

 

 

 

 

 

 

 

 

 

 

 

 

 

 

 

 

 

 

 

 

 

 

 

 

 

 

 

 

 

 

 

 

 

 

 

 

 

 

 

 

 

 

 

 

 

 

 

 

 

 

 

 

 

 

 

 

 

 

 

 

 

 

 

 

 

 

 

금성관을 나와서 다음 목적지인 나주목사 내아에 들어갔는데 건물 자체가 복원한 것으로 비를 맞으며 둘러 볼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되돌아 나와서 여행길도 아닌 업무 차 왔고, 비까지 내리기에 나주향교는 단념하고 KTX를 타러 나주역으로 가기로 하였다.

 

 

 

 

구 금남금융조합.

 

 

 

이 부근에서 빈 택시를 타려고 한참을 기다려도 올 기미가 없다.

주변을 살펴보니 택시 타는 곳이라는 간판이 붙은 휴게소 같은 장소가 있기에 들어갔는데 불은 켜 있지만 아무도 없다.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서 걸어서 나주버스터미널로 갔다.

택시를 타고 나주역으로 가며 기사 분께 이야기 했더니 '거기 택시가 있을 텐데요'라고 하던데 아마도 누군가 타고 간 모양이다.

나주역에 도착하기까지 3군데에서 예약전화가 오는데 시골 택시는 빈 택시를 손들어서 타는 방식이 아니라 예약운행을 하나보다.

 

 

 

곰탕으로 유명한 나주에 왔으니 기왕이면 곰탕을 먹으려고 미리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영업시작 10분 전에 도착하였는데 손님이라곤 나 올 때까지 나 혼자였다.

계산대 벽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정치인들의 액자가 잔뜩 걸려 있는 유명한 집이라는데 내 입맛으로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떤 국밥집에 가면 뚝배기에서 국물이 펄펄 끓는 상태로 상에 나오는데, 여기서는 가마솥에서 끓여서 토렴해서 나온다.

너무 뜨겁지 않고 잡냄새가 나지 않는 담백함이 특징이랄까?  

 

 

 

나주역에서 KTX를 타고 떠날 무렵부터 비가 그쳤다.

 

 

 

한참 만에 차창 밖을 보니 눈에 익은 지평선 경치가 보이기에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확인해 보니  김제 부근이다.

 

 

 

 

 

■ 20181203 (화흥포항 : 업무 : 1박2일 : KTX+Bus+Taxi) -우장산역-전철5-전철1-용산역-KTX-광주송정역-광주전철1-화정역-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완도버스터미널-택시-화흥포항-군내버스-완도버스터미널-택시-완도군청-완도항-택시-완도버스터미널-나주버스터미널-나주(1박)-나주금성관-택시-나주역-KTX-용산역-전철1-전철5-우장산역-

 

 

 

 

 

 

 

지난 2월 5일부터 시작된 항만관련 일이 이번에 화흥포항을 다녀오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진작부터 다른 분이 내업을 진행하는 중이였기에 나는 현장 확인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과 현장 확인에만 치중하였던 것이다.

11월 초부터 그동안 다녀온 곳에 대한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분류하고, 보완하고, 검토하는 작업을 계속하였다.

현장을 다녀온 입장에서 아무래도 확인 절차가 필요하기에 들여다 본 것이다.

이제 마감시간도 촉박하고 더 이상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는 생각에 어제(1207) 그 동안 생성한 자료를 인계하고 일을 마감하였다.

작년 12월부터 준비해서 2월 5일부터 현장을 돌아다닌지 10개월만이다. 

일을 마쳤으니 홀가분해야 할 텐데 허전하고 서운하고 아쉽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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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20181203

 

화흥포항을 다녀와서 자료를 입수할까 해서 완도군청을 다녀왔다.

완도읍 지리가 익숙하지 않지만 완도항까지 그리 먼 거리가 아니기에 걸었다.

두 달 전(20181004) 추자도에서 귀경길에 완도항에 와서 하룻밤을 머물렀던 숙소도 보이고, 혼자 밥 먹고 카드 낸다고 핀잔들은 식당도 보인다.

업무상이 아니라면 현금을 쓰겠지만 어쩔 수 없이 카드를 쓰는 입장인데 기왕이면 기분 좋게 대해주는 곳을 찾는 내가 속이 좁은가?

 

 

완도에서 신지도로 건너가는 신지대교가 어렴풋하게 보인다.

완도- 신지도-고금도-강진 마량으로 가는 다리가 모두 개통되었으니 가족들과 전국 해안도로 일주여행 일환으로 다녀와야겠다.

 

 

 

 

 

 

 

완도항에서 청산도항을 다니는 '퀸청산'이 입항한다.

청산도도 꼭 가보고 싶은 섬인데.....

 

 

 

 

 

 

 

 

 

 

 

 

 

 

 

 

 

 

 

 

 

 

 

 

 

 

 

 

 

 

 

 

 

 

 

이제는 구경하기도 힘든 어상자....

 

 

 

 

 

 

 

 

 

 

 

 

 

 

 

완도버스터미널에서 화흥포항으로 가는 택시를 탔을 때 기사분이 서울로 가려면 광주송정역 보다는 나주역에서 KTX를 타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한 발이라도 서울 쪽으로 가자는 생각과 완도에서의 씁쓸한 기억 때문에 완도버스터미널로 갔다.

오후 5시 가까운 시간인데 배가 고프다.

그러고 보니 이른 아침에 빵 한 조각 먹고 삼각김밥을 먹기는 하였지만 마음이 급하고 시간이 어정쩡해서 식당에 들어가기는 처음이다.

주변에서 식당을 찾아보았지만 마땅치 않아서 추자도에서 오는 길에 들렀던 식당에 들어갔다.

식사시간은 아니지만 자다 일어나서 국밥을 차려주는데, 잔뜩 신 김치로 보아 손님이 별로 없어 보이고 괜히 들어왔다는 생각도 든다.

젊어서(1991년 여름) 보길도를 가겠다고 완도항에 왔다가 포기하고 유명하다는 음식점에서 해물정식을 먹고 해남 대죽리로 갔던 생각이 난다.

완도에서 상한 음식을 먹고 아내가 장염에 걸려서 자식들은 해변 텐트에 있고, 아내는 병원에 입원했었다.

난감했었지.....

 

 관련글을 보려면.....  http://hhk2001.tistory.com/745     http://hhk2001.tistory.com/744     http://hhk2001.tistory.com/743    

                                 http://hhk2001.tistory.com/742     http://hhk2001.tistory.com/741

 

 

 

밥을 먹고 나와서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나주행 버스는 바로 출발하고 광주행은 한참 기다려야 한단다.

나주로 갈 생각이었으니 당연히 나주행 버스를 탔는데 직행이 아니고 동네마다 들린다.

이럴 줄 알았으면 광주행 버스를 탈 걸.....

날씨 때문인지 일찍 해가져서 인지 완도대교를 건널 때 가로등이 켜져 있었으니 나주에는 한밤중에 도착하였다.

 

 

 

■ 20181203 (화흥포항 : 업무 : 1박2일 : KTX+Bus+Taxi) -우장산역-전철5-전철1-용산역-KTX-광주송정역-광주전철1-화정역-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완도버스터미널-택시-화흥포항-군내버스-완도버스터미널-택시-완도군청-완도항-택시-완도버스터미널-나주버스터미널-나주(1박)-나주금성관-택시-나주역-KTX-용산역-전철1-전철5-우장산역-

 

 

[전에는]

20181004.....  http://hhk2001.tistory.com/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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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흥포항/20181203

 

2월 5일 시작된 항만관련 일이 서울항에서 끝나나 했는데 화흥포항이 추가 되었다.

서울에서 완도 화흥포항까지는 5시간 30분 거리라지만 겨울철이라 낮이 짧아 하루에 다녀오기는 무리일 듯하다.

전국적으로 오늘과 내일은 오전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우산을 준비하였다.

용산역에서 KTX를 이용하여 광주송정역에서 내려서 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서 광주1호선 전철을 이용하였다.

전에 추자도에서 상경할 때 광주버스터미널에서 광주송정역(KTX)까지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서 고속버스를 이용했었기 때문이다. 

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완도행 버스가 곧 출발한다는데 점심 먹기는 이른 시간이고, 

완도에 도착하면 늦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화흥포항에 들어가야 하기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 먹고 버스를 탔다.

완도버스터미널에서 화흥포항으로 가기 위해서 택시를 탔는데 지난번 완도에서 밥 먹고 카드결제 한다고 핀잔을 들었기에 미리 물어보았다. 

완도방조제 남단에서 차를 내릴 때만 해도 비가 내렸는데 비는 바로 그쳤지만 꾸무럭한 날씨다.

 

 

 

 

 

 

 

 

 

 

 

 

 

 

 

 

 

 

 

 

 

 

 

 

 

 

 

 

 

 

 

 

완도방조제

 

 

 

 

 

 

 

 

 

 

 

 

 

 

 

 

 

 

 

 

 

 

 

 

 

 

완도호

 

 

 

 

 

 

 

 

 

 

 

 

 

 

 

 

 

 

 

 

 

 

 

 

 

 

 

 

 

 

 

괴괴하다.

 

 

 

화흥포항에서 노화도 동천항을 거쳐서 소안항까지 운항하는 카페리(대한호)가 도착하였다.

군 복무 중 노화도에 사는 후임이 있었기에  관심이 있던 노화도에 곱돌광산이 있고, 보길도가 옆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보길도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에 늘 염두에 두고 있는데 화흥포에서 가깝다는 것은 지도를 보고서야 알았다.

여행 중이라면 노화도와 보길도를 다녀왔을 텐데, 업무 차 왔으니 시간여유가 있더라도 '배 밭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화흥포항에서 일을 마칠 무렵 완도읍까지 가는 교통편을 물어보니 군내버스를 타란다.

서둘러 일을 마치고 군내버스를 타러 가는 중인데 버스가 출발하기에 손을 흔들며 따라가서 탔다.

완도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며 교통카드를 냈더니 카드는 안 되고, 500원을 내라는데 만 원짜리 밖에 없다.

출발지인 화흥포항에서 배 타고 온 사람들이 타고는 종점까지 중간 정거장에서 한사람도 내리거나 타지 않았으니 승객이라야 십여 명이 전부다.  

거스름돈이 없다기에 버스터미널 매표소에서 잔돈을 바꾸었는데 '화흥포항에서 오셨구먼.' 한다.

 

 

 

■ 20181203 (화흥포항 : 업무 : 1박2일 : KTX+Bus+Taxi) -우장산역-전철5-전철1-용산역-KTX-광주송정역-광주전철1-화정역-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완도버스터미널-택시-화흥포항-군내버스-완도버스터미널-택시-완도군청-완도항-택시-완도버스터미널-나주버스터미널-나주(1박)-나주금성관-택시-나주역-KTX-용산역-전철1-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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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81111


마당에 농작물이 아니라 꽃을 심었으니 꽃이 지고, 잎도 시들어서 초라해 보이지만 화초를 그대로 둘 참이다.
작년 가을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에서 보니 앙상해도 황량한 것보다야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능을 다했다고 뽑아 버린들 뭘 심을 것도 아니고.....

 

 

 

 

 

 

 

 

 

 

 

 

 

 

 

 

 

 

두더쥐가 마당을 들썩여 놔서 걱정이다.

국화도 비에 쓰러진 것이 아니라 두더쥐 굴로 땅이 들떠서 쓰러진듯하다.

도라지, 콩, 국화, 맨드라미, 매리골드, 설악초, 열무 등 가지를 제외한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

땅이 들뜨니 식물이 말라죽기도 하고....

집 앞 배추밭도 피해가 심각하다.

일 삼아서 밭을 밟아주기는 했는데, 두더지 잡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주방 구석에 사용치 않는 수도시설을 철거하였다.

벽돌로 엉성하게 만든 것이라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중망치와 정을 사용해 보니 힘이 부친다.

망치자루를 멀게 잡아야 힘이 커질 텐데 무거워서 바짝 잡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작업 장소마저 구석이라 엉거주춤한 자세로 일하다가 망치로 손가락을 쳤는데 엄청 아팠다.

손가락뼈가 부서진 것 같아서 주물러 보기도 하고 움직여 보았는데 아프기는 해도 뼈가 상하지는 않았나 보다. 

 

 

 

 

 

 

 

 

 

 

 

올해는 일이 있어서 그냥 두었지만 시간이 나는 대로 하나씩 수리도 하고 꾸며나갈 참이다.

 

 

 

요즈음은 남부지방의 단풍이 절정일 테니 꾸무럭거리다가는 서울 올라가는데 고생할 것 같아서 좀 일찍 출발하기로 하였다.

오후부터는 집도 정리하고 짐을 꾸리다 보니 재활용품으로 버릴 뽁뽁이가 많이 있다.

게제에 동파방지를 위해서 단열재와 뽁뽁이로 수도를 싸매고, 화단에 물을 뿌리던 호스도 물을 빼서 걸었다.

아직은 외부수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손잡이 부분은 노출을 시켜놓았다.  

 

 

 

화단 여기저기에 있는 갓도 수확하고....

 

 

 

학창시절 우리 집에서 당근농사를 지었기에 당근은 생으로도, 꾸들꾸들하게 말려서도 많이 먹어 보았다.

 

마당에서 키운 당두 뿌리 중에서 한 뿌리는 지난번에 아내와 딸이 먹었고, 한 뿌리는 오늘 아내에게 뿌리 쪽을 조금 떼어주고 내가 먹었다.

산삼 먹는 기분으로 꼭꼭 씹어 먹었다.

맛이 진하다. 

 

 

 

고향에 왔다고 챙겨주는 사람은 없지만 가져갈 것이 꽤 있다.

갓, 은행, 농사지은 것은 아니지만 무우와 배추, 겨울에 따뜻한 곳에 두어야 하는 란타나와 일일초 화분, 재활용품과 소각 할 수 없는 쓰레기.....

 

 

 

15시가 지나서야 성북동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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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81110

 

아침에 짙은 안개가 걷히고도 하루 종일 미세먼지로 부연했었다.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초승달이 보이기에 삼각대와 릴리즈와 루페를 준비해서 밖으로 나왔다.

어린 시절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지만 가로수도 없고 집 앞 냇가(우리는 '갱변'이라고 불렀다)가 훤하게 트여서 별이 초롱초롱했었는데.....    

동쪽 대전시 방향의 광공해와 가로등과 미세먼지 영향도 있고 차가 수시로 지나다니지만 밤하늘을 쳐다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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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81110

 

나흘 전에 성북동을 다녀온 아내가 국화가 볼 만하더라고 이야기도하고 다음 주말에는 갈 수 없겠기에 다녀왔다.

새벽 5시 15분에 출발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방동저수지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바로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라서 안개등과 비상등을 켰는데도 긴장이 된다.

조심조심 성북동에 도착하니 8시인데 늦가을의 썰렁한 기운이 도는 이른 아침이다.

엊그제 가을비 치고는 많은 비(강우량 66mm)가 내려서인지 대문을 여니 화려할 줄 알았던 국화는 까부라져 있다.

계절은 어쩔 수 없는지 메리골드도 대부분 지고 국화도 절정기는 지난 듯하다.

 

 

 

 

 

 

 

 

 

 

 

 

 

 

 

 

 

 

 

 

 

 

 

 

 

 

 

 

 

 

 

 

 

 

 

 

 

 

엊그제 내린 비에 주저앉은 맨드라미.

 

 

 

고추.

 

 

 

 

 

 

 

 

 

 

 

 

 

 

 

생각보다 시원찮던 금잔화는 주변의 꽃들이 시들자 생기가 돋는 듯하다.

 

 

 

 

 

 

 

 

 

 

 

마당 한 가득이던 매리골드는 햇살이 따스한 남향 처마 밑에만 꽃이 남아있다. 

 

 

 

 

 

 

 

 

 

 

 

 

 

 

 

 

 

 

 

나흘 전에 다녀간 아내가 추위에 약한 란타나와 일일초는 화분에 옮겨서 서울 집으로 가져갈 준비를 하였고, 다육이 화분도실내로 들여 놓았다. 

 

 

 

날이 추워지며 잡초 뽑을 일이 없어졌으니 할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

번개탄을 이용하여 숯불을 지펴서 아침밥으로는 너무 과하게 삽겹살과 오징어를 구워 먹고, 그 불에 밥도 짓고 고구마도 구워 먹었다.

 

 

 

 

 

 

 

 

황량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아직은 국화가 있어 볼만하다.

 

 

 

 

 

 

 

윌슨과 덕이.....

 

 

 

아직은 벌도 꿀을 찾아오고.....

 

 

 

 

 

 

 

 

 

 

 

 

 

 

 

 

 

 

 

 

 

 

 

헛간에 제멋대로 있던 연장을 달아매기 위해서 횃대를 설치하였다.

 

 

 

횃대용 나무는 서울 집 현관 옆을 장식하던 것인데

오래 사용하였으니 분위기를 바꿀 겸 철거해서 가져온 것이다.

 

 

 

 

싱크대 걸레받이는 서울 집에서 가져간 재활용품을 이용하였는데 안성맞춤이다.  

 

 

 

실내에서 텐트를 사용해 본 것은 한겨울에 충손동리 교실에서였는데 텐트 속에 전기장판을 깔았더니 추위는 견딜만하였다.

(충주 손동리 영어영문학연구소 맥타가트도서관 및 이정란미술관/20111029.....  http://hhk2001.tistory.com/476)

성북동에서 잠자기 시작하며 줄곧 방안에 텐트를 사용하였는데 전기장판을 깔아서 따뜻하게 잘 수 있기도 하고,

상주하지 않으니 여름철에는 곰팡이가 필까 해서 환기가 될 수 있도록 창문을 일부 개방니 모기와 각종 벌레가 방에 들어온다. 

가장 손쉽게 벌레를 차단하는 수단으로 텐트를 사용하였는데 아주 효과가 좋았다.

 

 

 

 

 

■ 20181110 (대전 성북동 : 둘이서 :  1박 2일 :  374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싱크대 걸레받이+수전 턱 제거 +연장걸이)-진치고개-세동리-국도1-32-박정자-월송교차로-23-정안-유천교차로-1-운당교차로-43-평택대교-오성ic-38-39-42-안산-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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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항/20181101

 

어제 울산에서 일을 마치고 밤늦게 포항으로 출발하였다.

기왕이면 일터에서 가까운 바닷가에 숙소를 정하려고 하였으나, 늦은 시간이라 가는 도중에 있는 전부터 머물던 숙소를 찾아갔다.

내비게이션 조작이 서툴러서 기억을 더듬어 숙소를 찾아 나섰는데, 엉뚱한 곳을 헤매다가 간신히 숙소 이름을 기억해 내서 찾을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일터에 도착하니 이런 배도 움직일까 할 정도의 낡은 대형 선박이 정박해 있다.

주변에는 오일펜스도 설치되어 있다.

 

 

 

 

 

 

 

하현달.....

 

 

 

 

 

 

 

일을 마치고 나오니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닌데 주변이 컴컴하다.

 

 

 

 

 

 

 

일터에서 가까운 영일대해변 주변에 숙소를 정하고 포항에 왔으니 물회를 먹으러 갔다.

지난여름에는 식당이 붐볐는데 오늘은 손님이 많지 않아서 유명한 집이라는데 원일인가 했다.

썰렁한 기운이 도는 늦가을인데 물회에 살짝 언 얼음 국물을 부어서 먹는다는 것이 이제야 생각난다.

포항이 처음이라는 동행도 있고 오랜만에 왔으니 제철은 아니지만 저녁밥으로 물회를 먹었다.

 

 

 

  20181102

 

해 뜨기 전에 해변에 나가려고 하였는데 날도 썰렁하고 게으름을 피우느라 영일대해변에 나가니 이미 해가 높이 떠있다.

 

 

영일대해변

 

 

 

어디가 아픈지 날아갈 생각을 않는다.

 

 

 

 

 

 

 

 

 

 

 

 

 

 

 

 

 

 

 

 

 

 

 

 

 

 

 

 

 

 

 

 

 

 

 

 

 

 

 

 

 

 

 

 

 

 

 

 

 

 

 

아직도 장미가.....

 

 

 

 

 

 

 

 

 

 

 

출근시간에 맞추어서 일터에 나갔는데 어제 이 자리에 정박해 있던 낡은 배는 없고 빈자리가 휑하다.

 

 

 

멀리 예인선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니 아마도 폐선하기 위해서 가는 마지막 항해가 아닐까?

 

 

 

 

 

 

 

 

 

■ 20181029 (울산항+포항항 : 업무 :OUS : 4박5일 : KTX+렌트 : 188km)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울산역-울산항(UPA)-울산(1박)-울산항(UPA+청)-울산(1박)-울산항(청)-7-경주-7-포항(1박)-포항항(청)-포항(1박)-포항(청+신항)-포항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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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hhk2001.tistory.com/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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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20181029

 

2월 초순부터 출장 다니던 일은 마무리 되었으나 연관된 일로 울산에 다녀왔다.
이미 울산항을 둘러보아서인지 낯설지 않고 편안함이 느껴진다.
일은 내가 찾아다녔던 것과 연관되기에 처음 대하는 사람보다야 수월하지 않았을까?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기억을 더듬어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있었다.

점심밥을 먹고 쉬는 시간에 가까운 장생포 고래박물관 주변의 해변에 다녀왔다.
어느새 가을이 깊어서 그늘진 곳은 어설프기에 햇살이 따뜻한 벤치에 앉았다.
바닷바람이 썰렁하다.

 

 

 

 

 

 

 

 

 

 

 

 

 

 

 

울산대교 아래를 여러 번 통과하였지만 정작 울산대교를 건너보지는 못하였다.

 

 

  20181030

어제는 바람도 신하고 구름이 잔뜩 꼈었는데 오늘은 쾌청하다.

오늘도 점심밥을 먹고 장생포 고래박물관 벤치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햇살을 즐기러 나왔다.

 

 

 

 

 

 

 

 

 

 

 

 

 

 

 

 

 

 

 

 

 

 

벤치에 앉자마자 아내와 녹록치 않은 세상살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도 몰랐다.

어제도 보았던 빨강색 배가 두 척의 예인선 도움을 받으며 출항한다.

아내와 긴 통화를 하느라 출항과정은 촬영하지 못하였다.

 

 

 

 

 

 

 

 

 

■ 20181029 (울산항+포항항 : 업무 :OUS : 4박5일 : KTX+렌트 : 188km)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울산역-울산항(UPA)-울산(1박)-울산항(UPA+청)-울산(1박)-울산항(청)-7-경주-7-포항(1박)-포항항(청)-포항(1박)-포항(청+신항)-포항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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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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