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항/20181024

 

2018년 2월 5일 시작된 현장조사 일이 이제야 끝났다.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서 실제적인 일은 마쳤지만, 여의나루역 부근의 서울항에는 조사할 대상은 없더라도 업무지역이니 확인차 들렸다.

일이 끝났으니 홀가분 해야 할텐데 허전하고 아쉬운 기분이 든다.
처음 생각했던 일은 끝났지만 전체적으로는 보완해야 할 일은 남아 있기에.....

세상살이가 생각대로만 되다면야 무슨 걱정이 있으랴.

 

 

 

 

 

 

 

 

 

 

남산N타워도 보이고.....

 

 

 

 

 

 

 

북한산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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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항(인천)/20181024

 

지난 2월 5일부터 지방출장을 다니기 시작하였는데 내가 맡은 실질적인 업무는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이 마지막이다.

그동안 각 분야의 여러을 만나서 업무 협조를 받았는데 인상 깊게 남아있는 분들이 스친다.

항만 업무처리에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은 강릉에 사시는 PSH 님이 아닐까?

만만치 않은 어려움 속에서도 충청남도와 울산에서 만난 관계자 분은 대한민국이 이런 분들이 있기에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서진

 

 

 

 

 

 

 

 

 

 

 

 

 

 

 

 

 

 

 

 

 

 

 

 

 

 

 

 

 

 

 

 

 

 

 

 

 

 

 

 

 

 

 

 

 

[전에는]

20181001.....  http://hhk2001.tistory.com/5738

20180904.....  http://hhk2001.tistory.com/5731

20180408.....  http://hhk2001.tistory.com/5635

20180708.....  http://hhk2001.tistory.com/5436

20170304.....  http://hhk2001.tistory.com/5309

20140315.....  http://hhk2001.tistory.com/4299

20140131.....  http://hhk2001.tistory.com/4254

20131110.....  http://hhk2001.tistory.com/4169

20130421.....  http://hhk2001.tistory.com/3981

20120909.....  http://hhk2001.tistory.com/3735        http://hhk2001.tistory.com/3737

20120304.....  http://hhk2001.tistory.com/235          http://hhk2001.tistory.com/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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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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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계양대교+시천교)/20181024

 

강화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차가 막히면 약암리에서 서해안을 따라서 내려오다가 아라뱃길을 이용하거나,

우리 집에서 가까우니 가끔 놀러 가기도하던 아라뱃길인데 일보러 가자니 새삼스럽다.

놀러가기엔 이른 시간이라 가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지날 뿐 한가로운 아침시간이다.   

아직도 무덥던 여름철의 기억이 남아있는데 어느새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계양대교(귤현프라자)

 

 

 

 

 

 

 

 

 

 

 

 

 

 

 

 

 

 

 

 

 

 

 

 

 

 

 

 

 

 

아라뱃길의 물 색깔이 짙은 갈색으로 보이고, 배가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은 상당 부분 철거된 상태여서 씁쓸하다.

 

 

 

 

 

 

 

 

 

 

 

 

 

 

 

 

 

 

 

 

 

 

 

 

 

 

 

 

 

 

 

 

 

 

 

 

 

 

 

 

 

 

 

 

 

 

전에도 여기서 노랑나비를 만났었기에 기대를 하고 살펴보았다.

역시....  

 

 

 

[전에 본 노랑나비] 아래 날짜를 크릭하면.....

20170708, 20161112, 20161016, 20161015, 2015092920150829, 20140719, 20121028, 20121001, 20120922, 20120909, 20120707. 20120609, 20150512, 20111003, 20080824, 20080824

 

 

 

 

 

 

 

 

 

 

 

 

 

 

 시천교(시천가람터)

 

 

 

 

 

 

 

 

 

 

학생들이 단체로 왔다,

 

 

 

 

 

 

 

 

 

 

 

 

 

 

 

 

 

 

 

 

 

 

 

 

 

 

 

10여 년 전에는 우리 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계양산인데 이제는 주변에 높은 건물에 가려서 보지 못한다.

오랜만에 계양산을 보니 반갑다.

 

 

 

 

 

 

 

 

 

 

 

 

 

 

 

 

 

 

 

 

 

 

 

 

 

 

 

검암역.

2년 전(20160729) 손자와 인천도시철도 2호선 시승(http://hhk2001.tistory.com/5099)을 했던 곳이다.

 

 

 

 

 

 

 

시천교를 건너갔다가 되돌아오는 길에 보니 김포터미널 쪽에서 유람선이 오고 있다.

지나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기다리기로 하였다.

 

 

 

 

 

 

 

20여분을 기다렸는데 아라마루 부근에서 배를 돌린다.

처음에는 승객을 태우려고 접안하나 했는데 그냥 김포터미널 방향으로 가버린다.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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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항(김포)/20181023

 

우리 집에서 가깝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가기도 하고, 강화도 여행길에 들리기도 하던 곳이다.
김포공항을 벗어나서 강화도로 가다가 오른쪽 농로를 따라가면 양쪽으로 논밭이 있고 주변에는 낚시터도 있었다.
전호리에서 행주대교까지 한강 둔치는 대부분 대파 밭이었고 비닐하우스가 있어서 농로로 손쉽게 한강변까지 차로 접근 할 수도 있었다.
겨울철 빙판길에 엉덩방아를 찧었 부근에는 아직 흙무더기가 남아있다.
십여 년 사이에 논밭을 파내서 운하를 만들고 주변은 공원이 조성되고 김포터미널이 생겨나서 주변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깔끔해지기는 하였지만 아라뱃길이 처음에 알려진 것처럼 제 기능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에 아쉽다.
도로교통이 좋아졌고 대형선박이 들어올 수 없으니 부두로서의 물류 기능은 사라지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아라뱃길 남

 

 

백운교쪽으로 진입하여 김포아라대교 부근에서 일을 시작하였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 어느새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하나교

 

 

 

 

 

 

 

 

 

 

 

 

 

 

 

 

 

 

 

일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쯤 지났는데 주변이 갑자기 캄캄해지더니 소니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전호교와 전호대교

 

 

 

 

 

 

 

 

 

 

 

개화산

 

 

 

아라뱃길 공사 이전의 한둔준치는 대파나 무우 또는 배추를 심던 밭이었다.

 

 

 

행주대교와 방화대교.

아라뱃길 공사 이전부터 있던 흙무더기는 아직도 남아있다.

 

 

 

 

 

 

 

행주산성.....

 

 

 

 

 

 

 

 

 

 

 

아라뱃길에서 갑문을 거쳐 한강으로 연결되는 부분인데 양쪽으로 흙이 쌓여가고 있다.

배가 통행한다면 준설을 하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나보다.

 

 

 

미세먼지로 부연하지만 어렴풋이 북한산 윤곽이 보인다.

 

 

 

 

 

 

 

 

 

 

 

 

 

 

 

 

 

 

 

가마우찌.....

 

 

 아라뱃길 북측

 

 

 

 

 

 

 

 

 

 

강화도를 갈 때 지나다니기만 하였지 일부러 가보기는 처음이다.

앞서 가는 경운기를 따라서 비포장 길로 들어갔는데 방문한 집에 인기척이 없다.

경운기를 몰고 앞서 갔던동네에서 40년을 사셨다는 분에게서 상황 설명도 듣고,

아래뱃길이 생긴 이후의 주변이 개발되며 원주민들이 적응하며 살아온 이야기도 들었다.

동네 분들 모두가 같은 생각은 아니겠지만 갑자기 도시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다시 밀려나야 하는 입장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여기 가서 연을 날리기도 했었는데.....

 

 

 

 

 

 

 

 

 

 

 

아라 김포터미널에서 운하와 연관된 것 중에서는 그나마 움직이는 요트가 있다는 것이다.   

유람선도 움직이기는 하는지 매표소가 열려 있기는 하다.

화물터미널도....

안타깝다.

(다음날 검암역 부근에서 보니 김포터미널을 출발한 유람선은 인천터미널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서 되돌아 간다.)

 

 

 

 

 

 

 

 

 

 

 

 

 

 

 

 

 

 

 

 

 

 

■ 20181023 (경인항 : 업무 : 2일 : 렌트 : 101km)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렌트)-경인항(김포)-집-아라뱃길(귤현프라자/계양대교)-아라뱃길(시천교)-경인항(인천)-정서진로-올림픽대로-발산ic-공항대로-김포공항-전철5-우장산역- 

 

 

 

[전에는.....] 아라김포터미널

20130505.....  http://hhk2001.tistory.com/4000     http://hhk2001.tistory.com/4001

20130330.....  http://hhk2001.tistory.com/3951     http://hhk2001.tistory.com/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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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627.....  http://hhk2001.tistory.com/3017

19970600.....  http://hhk2001.tistory.com/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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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81020

2018. 10. 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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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81021

 

윌슨~ 안녕~

 

 

 

 

 

 

이른 아침에 우물물을 뿌리니 김이 난다.

한 달 전만해도 덥다덥다 했었는데.....

 

 

 

 

 

 

 

 

 

 

 

목화.....

 

 

 

담쟁이넝쿨....

 

 

 

더덕.....

 

 

 

 

 

 

 

 

 

 

 

고추는 한 포기인데 가족들이 매운 것이 별로라서 냉장고에는 여기서 딴 풋고추가 쌓여간다.

 

 

 

 

 

 

 

꽃이 피기 시작한 국화는 수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물을 듬뿍 주었다.

 

 

 

아내가 고구마를 캔 자리에 무언가를 심는다.

뭐여?

일주일 전에 임시 개장한 서울식물원에 다녀왔는데 무엇인지는 몰라도 심고 남아서 버린 것을 챙겨왔단다.

시원치 않거나 남아서 버렸겠지만 일주일을 방치 한 것인데 살아나려나 모르겠다.

심은 간격은 거기서 눈 여겨 보았다는데 하여튼 아내의 열정을 대단하다.

자라서 꽃이 피면 무슨 화초인지 알겠지....

 

 

 

 

 

 

 

 

 

 

 

 

 

 

 

 

 

 

 

 

 

 

 

 

 

 

 

채송화가 한창 피었을 때에는 벌들이 시끄러울 정도로 윙윙거렸는데 이제는 조용한 편이다.

 

 

 

꽃의 눈높이에서....

 

 

 

이번에 내가 온 것은 지붕에 씌운 천막지가 찢어진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가을철과 겨울철에는 비도 적게 내리고 마당에 꽃이 지고 주변 밭의 가을걷이가 끝나면 지붕개량공사를 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굳이 지붕을 보수할 필요가 있을까 해서 지붕에 올라가지는 않았다.

대신 서울 집에 굴러다니는 합판 조각을 땔감용으로 가져 왔는데 주방기구 걸이를 만들었다.

지붕개량공사를 위해서 지붕크기를 자로 재고 세 가지 작업범위를 생각해 냈다.

공사비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감안하여  공사범위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지붕개량 업체에 견적을 의뢰하며, 바쁜 일이 아니니 시간 나는 대로 와 보시라고 일러두었다. 

 

 

 

 

 

 

 

 

 

 

 

 

 

 

 

 

 20181022

 

 

오후에 서울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꽃씨는 받아서 종이에 싸고 이름과 날짜를 기록하고, 고구마, 들깨, 땅콩, 팥, 그리고 은행도 챙겼다.

양으로 따지자면 보잘 것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길러서 추수한 것이니 다른 식구들과 나누어 먹을 생각이다.

 

 

 

집 바로 앞에 있는 국화는 이제야 꽃 봉우리가 생겨나고 일부는 이마저도 보이지 않는다.

제때 물을 주지 못해서 인지.....

 

 

 

 

 

 

 

봄에 덩굴콩 주변에 지줏대를 세우고 수평재를 설치하여 덩굴이 올라갈 수 있도록 끈을 매달아주었다.

그런데 태풍이 불 때 수평재 일부분이 내려앉아 버렸는데 곧바로 보수를 하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생긴대로 둘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지주대와 수평재의 연결을 간편하게 케이블타이로 묶었더니 더위에 케이블타이가 늘어나서 내려앉은 것이다.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에서 온 금잔화인데 서울에서는 왕성했는데 성북동에서는 기를 펴지 못한다.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기에 미리 낮잠을 잤다.

그 사이에 아내는 서울 갈 준비를 하겠거니 했는데 마당에 돌을 깔고 있다.

성북동에 오면 아내는 나보다 훨씬 일을 많이 한다. 

 

 

 

마당 빈자리에 구덩이를 파고 여름내 뽐아 낸 잡초를 한 무더기 묻고 물을 듬뿍 주었다.

썩어서 거름이 되라고.....

 

 

 

마지막으로 윌슨은 모자를 벗기고 비닐을 씌워서 묶었다.

 

 

 

 

 

 

 

 

 

 

 

성북동에 오자마자 촬영한 국화/20181020.09:03

 

 

성북동을 떠나기 전에 촬영한 국화는 이틀 사이에 제법 많이 피었다./20181022.13:26 


 

 

[전에는]

20180901.....  http://hhk2001.tistory.com/5727     http://hhk2001.tistory.com/5728     http://hhk2001.tistory.com/5729

                     http://hhk2001.tistory.com/5730

20180728.....  http://hhk2001.tistory.com/5711     http://hhk2001.tistory.com/5712     http://hhk2001.tistory.com/5713

20180630.....  http://hhk2001.tistory.com/5689     http://hhk2001.tistory.com/5690     http://hhk2001.tistory.com/5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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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hhk2001.tistory.com/5664     http://hhk2001.tistory.com/5665     http://hhk2001.tistory.com/5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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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http://hhk2001.tistory.com/5544     http://hhk2001.tistory.com/5545

19860102.....  http://hhk2001.tistory.com/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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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81020

 

무더위가 한창이던 9월 1일 다녀왔으니 50일 만에 성북동에 갔다.

그 사이에 큰 비도 내리고 태풍도 지나가서 지붕에 띄운 천막지가 찢어지기도 하였다.

이른 봄에 설치한 천막지는 2~3년은 버텨줄  것으로 알았는데 자외선에 6개월도 버티지 못하고 삭아버린 것이다.

불량품, 이런 물건을 팔다니.....

내가 다녀온 이후로 다른 식구들이 가서 화초에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주었으니 마냥 방치한 것은 아니었다.

찢어진 천막지는 딸이 깔끔하게 정리하고 왔지만 이번에 가서는 누수 부분이나 보완할까 하였다.

한동안 비도 내리지 않았고 가을이 깊었으니 웬만한 꽃들은 모두 졌으리라 생각했는데 대문을 여니 아직도 꽃이 마당 한가득 이다.

설악초와 매리골드의 상당부분이 태풍으로 쓰러졌는데 설악초는 꽃이 져가는 상태이지만 매리골드는 지금이 절정기인 듯하다.

태풍으로 쓰러진 매리골드를 딸이 갔을 때 일으켜 세우려니 가지가 찢어져서 그냥 두었다는데 오히려 더욱 풍성해 보인다.

 

 

서울에서 4시 30분쯤 출발해서 성북동에 7시에 도착하였다.

서울에서는 휴일이면 아직 이러나지 않을 이른 아침이다.

 

 

 

 

 

 

 

 

 

 

 

 

 

 

 

 

 

 

 

 

 

 

 

 

 

 

 

 

 

 

 

 

 

 

 

 

 

 

 

 

 

 

 

 

 

 

 

 

 

 

 

 

 

 

 

 

 

 

 

 

 

 

 

 

 

 

 

 

 

 

 

 

 

 

 

 

 

 

 

 

 

 

 

 

 

 

 

 

 

 

 

 

 

 

 

이른 아침부터 주변 논에서는 벼를 수확하고, 밭에서는 들깨 털고, 고구마 캐느라 분주하다.

집에 가져갈 것도 없이 곧바로 객지에 사는 자식들이 타고 온 차에 수확한 농작물을 실어준다.

우리 집 들깨는 여름내 깻잎을 따먹어서 깨가 열렸을까 했는데 깨가 제법 열렸기에 잘라내서 방안에서 깨를 털었다. 

 

 

 

이웃 밭주인이 다섯 포기를 주어서 심은 땅콩도 수확했다.

땅콩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심어서 수확하기는 처음이다.

 

 

 

가을이라 물을 줄 필요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왔으니 아직 마르지 않은 꽃에는 물을 주었다.

특히 국화는 이제야 피기 시작하니 물을 듬뿍 주었다.

 

 

 

 

 

 

 

 

 

 

 

 

 

 

 

물을 제때 주지 못해서 식물이 시들기도 하지만 주범은 두더지다.

두더지가 지나간 곳은 어김없이 식물이 시들어 버린다.

동네 분들에게 두더지 퇴치방법 물어봐도 뾰쪽한 수가 없다.

 

 

 

근대국수

 

중학교 때 이모님 댁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마당에 근대를 심고 화학비료가 아닌 거름을 주어서 재배하였으니 좋게 말해서 유기농재배인 셈이었다.

거름의 생생한 모습을 보며 먹는 근대국에서 흙냄새까지 나니 지금 생각해도 그리 유쾌한 기억은 아니다.

성북동 마당에 일부러 심은 것은 아니지만 근대가 몇 포기 있는데 봄부터 지금까지 잎을 따서 끓는 물에 데쳐서 나물이나 국으로 먹고 있다.

아내가 비빔국수 부재료로 근대를 넣어서 만든 근대국수를 두어 먹었는데 좀 질기기는 하지만 먹을 만하다.

 

 

 

 

 

 윌슨

 

아내가 기획하고 솜씨 좋은 딸이 헝겁으로 둥글게 만들어서 얼굴을 그린 허수아비 머리를 딸이 성북동에 갈 때 가지고 갔다.

이름은 윌슨이란다.

세울 수 있으면 세우고 세우지 못하면 내가 갈 때 세워주겠다고 했었는데 내가 세우게 되었다.

철재지주대 몸통에 옷걸이를 묶어서 어깨의 뼈대를 만들고 비닐을 옷걸이 부분에 둘둘 말아서 살을 붙이고 옷을 입혔다.

백일홍 옆에 지주대를 박고 허수아비 머리를 고정시킨 후 밀짚모자를 씌웠다. 

왜 윌슨이라고 했는지 궁금해서 아내에게 무어보니, 영화 캐스트어웨이에 나오는 배구공 윌슨이 생각나서  윌슨으로 지었단다.
나도 영화를 같이 보았다는데도 기억하지 못했는데 설명을 듣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고서야 어렴풋이나마 기억이 되살아난다. 

 

 

 

 

 

 

 

 

 

 

 

 

 

 

고구마는 두 무더기를 심었다.

이번에 캔 곳은 서울에서 싹을 틔워서 심었고, 다음에 캘 무더기는 서울집 부근에서 누군가가 싹이 나서 버린 고구마의 싹을 심은 것이었다.

고구마는 땅속 깊게 달리고 껍질이 약해서 캐기가 어려운 편이기에 무척이나 힘들게 캤다.

 

 

 

고구마 줄기는 거름이 되라고 캔 자리에 묻었다.

 

 

 

대문 밖은 망초대가 많이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그냥 둘까 했더니 주변 분들이 보기 싫었는지 말끔하게 정리해 버렸다.

일부러 심은 것은 아니지만 아주까리가 큼직하게 자랐는데 이 역시 가지를 손질한 흔적이 보인다.

하기야 대문 앞 진입로에 애들 키 정도의 큰 망초대가 무성하면 폐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겠다. 

 

 

 

 

 

 

 

 

 

 

 

 

 

 

 

대부분 잔챙이인데 물로 씻어서 말렸다.

동네 분들이 올해는 고구마 농사가 시원찮았다는데 이 정도면 많이 캔 셈이란다.

 

 

 

들깨....

 

 

 

땅콩.....

 

 

 

일부러 심은 것은 아니기에 무엇인지도 몰랐던 결명자.....

 

 

 

■ 20181020 (대전 성북동 : 둘이서 :  2박 3일 :  381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고구마+참깨 수확)-진치고개-세동리-국도1-박정자-세종-조치원-43-아산-39-아산만방조제-42-안산-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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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20181019

 

2월 6일 평택당진항에서 시작된 일이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해변은 평택당진항에서 마무리되었다.

일부러 항만의 풍경사진을 촬영하러 다닌 것도 아니고, 사진촬영에 제약이 없는 곳에서나 짬을 내서 촬영하다 보니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20180206 첫 사진에 서해대교가 있었는데, 바닷가에서 올리는 마지막 사진도 서해대교 사진이다.
언제 끝나나 했는데 막상 마무리 단계가 되니 무척 아쉽다.

 

 

 

 

 

 

 

 

 

 

 

 

 

 

 

 

 

 

 

 

 

 

 

 

 

 

 

 

 

 

 

 

 

 

 

 

 

 

 

 

 

 

 

 

 

 

 

 

 

 

아산만방조제.....

 

 

 

 

 

 

 

 

 

 

 

 

 

 

 

 

 

 

 

 

 

 

 



 

 

 

 

[전에는]

20180206.....  http://hhk2001.tistory.com/5593

20170516.....  http://hhk2001.tistory.com/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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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20181018

 

내가 내륙에서 나고 자랐으니 아는 것이 없고, 다가서기가 서먹서먹해서 바다에 관한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었다.

이런 종류의 일은 처음이라서 초반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혼란스러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좋은 방안이 떠올라서 개선되기도 하였다.

이번 일을 하면서 선거에 출마한 것도 아닌데 명함이 건넨 수로 보더라도 내 생애에 가장 여러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을까?

멋진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나로서는 행운이었다는 생각이다.

더구나 바다를 좀 더 알 수 있게 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오후에 평택당진항 배후단지에서 한 군데는 어쩔 수 없이 내일 방문하기로 약속하고, 당진항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날씨가 사나워진다. 

주변이 어두워지더니 쌍무지개가  떴다.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사진촬영을 하는데 앞에 더 좋은 장소가 있기에 이동하였더니 무지개는 사라지고 진눈깨비가 요란하게 내린다.  

 

 

 

 당진 안섬포구

 

평택항에서 삽교천방조제와 아산만방조제를 건너서 당진항으로 가는 동안 진눈깨비와 비가 요란하게 내렸다.

당진항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먹구름은 끼었지만 수평선 방향으로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구름의 모양으로 보아 여기저기 비가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나는 용케도 비를 피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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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20181016

 

2018년 02월 06일부터 이제까지 바닷가를 돌아다니고 있다.
처음으로 평택당진항에서 일을 시작할 때 어찌나 바닷바람이 차고 거세든지...
차라리 따뜻한 남해의 마산항부터 하자며 평택당진항의 일을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산으로 내려갔었다.
그리고 봄과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서야 평택당진항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다시 왔다.

 

 

 

 

 

 

 

 

 

 

 

 

 

 

 

 

 

 

 

 

 

 

 

 

 

 

 

 

 

 

 

 

 

 

 

 

 

 

 

 

 

 

 

 

 

 

 

 

 

 

 

 

 

 

 

 

 

 

 

 

 

 

 

 

■ 20181015 (평택당진항 : 업무 : 4박5일 : 렌트 : 384Km)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렌트)-남부순환-서해안로-서울외곽순환고속-서해안고속-평택항(동부두)-포승(1박)-동부두-서부두-포승(1박)-서부두-배후단지-포승(1박)-서부두-배후단지-송악부두-고대부두-포승(1박)-배후단지-서해안고속-서부간선-화곡로-김포공항-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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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20181014

 

10년 전인 2008년도 가을 벼농사를 끝으로 마곡지구가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대부분 건축물이 들어섰지만 다행스럽게도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기에 기대도 컸다.

드디어 서울식물원이 임시 개장하였다기에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서 가 보았다.

식물원의 특성상 단기간에 노련미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고 세월이 지날수록 멋진 모습을 갖추어 나가리라.

우리 동네에 이런 멋진 공원이 생겨났으니 운동 삼아서라도 자주 다녀와야 하겠다.

 

 

 

 

 

 

 

 

 

 

 

 

 

 

 

 

 

 

 

 

 

 

 

 

 

 

 

 

 

 

 

 

 

 

 

 

 

 

 

 

 

 

 

 

 

 

 

 

 

 

 

 

 

 

 

 

 

 

 

 

 

 

 

 

 

 

서울식물원 이전부터 있었던 건물인데 보수한 듯....

 

 

 

 

 

 

 

 

■ 20181014 (서울식물원 : 둘이서) 첫 방문

 

 

 

[전에는] 개발되기 이전의 모습

20090101.....  http://hhk2001.tistory.com/2527

20081026.....  http://hhk2001.tistory.com/2625

20080930.....  http://hhk2001.tistory.com/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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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20181010)

 

우리 집이 김포공항에서 가까우니 김해공항이야말로 쉽게 갈 수 있는 곳인데도 이제야 가보게 되었다.

 

 

 

 

 

 

 

 

 

 

 

 

 

 

 

 

 

 

 

 

 

 

김해공항에서 낙동강 건너편의 사상에 있는 숙소로 가는 차안에서 촬영하였다.

손톱 달이 있는 것은 오늘에서야 알았다.

 

 

■ 20181010 (김해공항 : 업무 : 2박3일 : 항공)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항공-김해공항/부산(2박)-항공-김포공항-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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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후평리 들판/20181009

 

덥다덥다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가을 한가운데 들어와 있다.

올해는 지방출장과 성북동 다닌다는 핑계로 휴일여행도 거의 중단한 상태인데 황금들판 구경이나 할까해서 후평리에 다녀왔다.

간단하게 점심밥이나 먹고 휑하니 다녀올 생각으로 떠났는데 막상 들판에 도착하니 여기저기 둘러 볼것이 널려있다.

이미 대부분은 추수가 끝나고 철새들만 우글거리 거린다.

 

 

 

 

 

 

 

 

 

 

 

 

 

 

 

 

 

 

 

 

 

 

 

 

 

 

 

 

 

 

 

 

 

 

 

 

 

 

 

 

 

 

 

 

 

 

 

 

 

 

 

 

 

 

 

 

 

 

 

 

 

 

 

 

 

 

 

 

 

 

 

 

 

 

 

 

 

 

 

 

 

 

 

 

 

 

 

 

 

 

 

 

 

 

 

 

 

 

 

손자는 빨리 되돌아온다는 말에 따라나섰지만, 가을경치 구경하느라 늦게 되돌아 왔더니 친구들과의 약속이 뻐그러졌다고 서운해 한다.

그럴 줄 알았냐~

 

 

 

 

 

 

■ 20181009 (김포 후평리 들판 :  셋이서/심+Thomas : 68km) -마곡역-양천로-방화대교남단(88ic)-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운양삼거리-78-전류리(점심)-석탄리-후평리 들판(되돌아서)-석탄리-전류리-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방화대교남단-양천로-양천향교사거리-발산역-

 

 

 

[전에는]

20181001.....  http://hhk2001.tistory.com/5738

20180415.....  http://hhk2001.tistory.com/5637

20180120.....  http://hhk2001.tistory.com/5589     http://hhk2001.tistory.com/5590

20170930.....  http://hhk2001.tistory.com/5480

20170423.....  http://hhk2001.tistory.com/5353

20170304.....  http://hhk2001.tistory.com/5306

20161003.....  http://hhk2001.tistory.com/5138     http://hhk2001.tistory.com/5139(별밤)

20160827.....  http://hhk2001.tistory.com/5122

20160730.....  http://hhk2001.tistory.com/5101

20160221.....  http://hhk2001.tistory.com/4977     http://hhk2001.tistory.com/4978

20160214.....  http://hhk2001.tistory.com/4971

20150929.....  http://hhk2001.tistory.com/4892

20150509.....  http://hhk2001.tistory.com/4787

20150411.....  http://hhk2001.tistory.com/4762

20150319.....  http://hhk2001.tistory.com/4707

20150314.....  http://hhk2001.tistory.com/4697

20150201.....  http://hhk2001.tistory.com/4660

20141109.....  http://hhk2001.tistory.com/4573

20141012.....  http://hhk2001.tistory.com/4550     http://hhk2001.tistory.com/4551     http://hhk2001.tistory.com/4552(시암리)

20140909.....  http://hhk2001.tistory.com/4496

20130916.....  http://hhk2001.tistory.com/4101     http://hhk2001.tistory.com/4102(별밤)

20130901.....  http://hhk2001.tistory.com/4080     http://hhk2001.tistory.com/4081(별밤)

20130615.....  http://hhk2001.tistory.com/4026     http://hhk2001.tistory.com/4027     http://hhk2001.tistory.com/4027(별밤)


 

 

 

 

400D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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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신양항-완도항/20181004

 

아침에 제주 출항 시 구름이 끼고 바람이 좀 불었는데 추자도에 도착하니 날씨가 좋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며 추자도도 흐려지고 바람이 거세졌다.

 

승선권을 매표하며 내일 출항하는 배가 있는지 물어보니 내일(금요일)부터 월요일 정도까지 출항이 중지될 것 같단.
그나저나 추자도 관광은 물 건너갔다.

아쉽다.

 

 

 

 

 

 

제주항에서 하추자항을 경유해서 완도항까지 가는 카페리 레드펄호가 하추자항으로 들어온다.

 

 

 

 

 

 

 

정박하는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배를 탔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바람이 엄청 심해졌다.

 

 

 

 

 

 

 

 

 

 

 

 

 

 

 

카페리는 처음 탔는데 배가 커서인지 쾌속선보다 파도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

더구나 의자에 앉아서 가는 것이  아니라 누워서 가니 잠깐 눈을 붙일 수도 있고, 배 멀미 걱정도 훨씬 줄어든다.

 

 

 

 

 

 

 

한숨 자고 일어나서 갑판에 나갔더니 비가 내리기는 하지만 저녁노을이 환상적이다.

 

 

 

 

 

 

 

 

 

 

 

 

 

 

 

 

 

 

 

 

 

 

 

 

 

 

 

 

 

 

 

 

멀리 완도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완도항에 도착하니 추적추적 비도 내리고 어두워져서 완도에서 자고 내일 상경하기로 하였다.

다 좋았는데 저녁밥 먹고 카드로 계산하려니 혼자 와서 카드 결재한다고 투덜거린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 않을까?

 

 

 

숙소에서 보이는 완도타워

 

 

  20181005

 

 

날씨가 좋으면 완도타워라도 다녀갈까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빗줄기가 거세다.

관광은 포기하고 귀경하기로 하였다.

 

 

 

광주행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서 완도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에 완도항에서.... 

 

 

 

 

 

 

 

 

 

 

 

 

 

 

 

 

 

 

 

차창 너머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비가 내리기에 보다 안전한 KTX를 타려고 송정역으로 가는 택시를 어디서 타려고 택시 승강장 표지판을 따라 나섰다.

터미널에서 일하시는 나이 지긋한 분에게 길을 물었더니, 송정역까지의 거리도 멀고 거기서도 기차를 기다려야 하지 않겠냐고 한다.

기차가 빠르기는 해도 송정역까지 가는 것을 감안하면 차라리 여기서 고속버스를 타는 것이 편하단다.

말 된다.

안내하는 대로 따라갔더니 버스 승차권 구매까지 처리해 준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호남평야를 관통하며 서울로 올라오며 보니 들판이 온통 황금빛이다.

비는 점차 가늘어지더니 서울에 도착하기 전에 그쳐버렸다.

 

 

 

■ 20181001 (한림항+서귀포항+제주항+추자항 : 업무 : PBM : 4박5일 : 항공+렌트+선박+버스)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항공-제주공항-한림항-서귀포항(강정)-외돌개-서귀포(1박)-서귀포항-제주항-제주(1박)-제주항-용두암(혼자서)-제주(1박)-선편-상추자항-하추자항-선편-완도항-완도(1박)-버스-광주-고속버스-고속버스터미널-전철9-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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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항(하추자도 예초리포구)/20141004

 

상추자도 영흥리에서 하추자도 예초리포구까지 4km를 이동해야 하는데 버스시간이 맞지 않는다.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느니 구경도 할 겸 걸어가다가 버스를 만나면 탈 요량으로 출발하였다.
출발하자마자 하추자도 방향으로 가는 차가 오기에 손짓을 해서 세웠다.

태풍 때문에 추자도에서 잘 수도 없게 되었다며 여차여차하니 태워달라고 하였다.

예초리 포구로 태풍을 대비하기 위해서 가는 업무차량으로 행선지가 같다며 타라고 한다.

오히려 신양항을 들리는 버스 운행코스보다 지름길로 가게 되어 시간을 단축하게 되었다.

알게 모르게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해녀 한 분이 해안에 누워있다.

동네 할머니가 누군지 궁금하다며 해안으로 가신다.

힘든 물일을 마치고 나오신 듯하다.

 

 

 

 

 

 

 

 

 

 

 

예초리포구에서 일을 마치고 진도항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 하추자항(신양항)까지 2km 정도를 걸었다.

버스 운행시간도 맞지 않고 출항시간까지 시간 여유가 있기에 추자도에 와서 정신없이 일을 마치고 가야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싶었다.

 

 

 

예초리에서 신양항으로 가는 길에 해녀들의 일하는 모습을 멀리서나마 보았다.

 

 

 

 

 

 

 

 

 

 

 

 

 

 

 

 

 

 

 

태풍 콩레이가 아니라면 추자도에서 하루 머물며 느긋하게 일하며 구경도 하고 내일 오후에 떠나는 배를 타려고 하였는데 아쉽다.

 

 

 

 

 일을 무사히 마치고 신양항까지는 산길을 산책삼아서 걸었다.

 

 

요 녀석들 네 마리가 나를 졸졸 따라온다.

 

 

 

 

 

 

 

 

 

 

 

 

 

 

 

 

 

 

 

 

 

 

 

 

 

 

 

오전에 제주항을 출발하여 상추자항에 도착해서 서둘러 일을 마치고 완도행 여객선이 출항하는 하추자항(신양항)에 도착하였다.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오늘 추자도를 떠나지 않으면 며칠 발이 묶인다고 한다.

추자도에서 배낭 한 번 내려놓지 않고, 단팥빵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교통편 도움을 받아서 인지 기간이 남는다.

늦은 점심밥이나 먹을까 해서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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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항(상추자도)/20181004

 

태풍 콩레이가 올라오고 있다.
오늘밤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내일은 전국적으로 내린다는 일기예보이다.
새벽에 잠이 깨어 추자도 자료를 사전숙지하며 정리하였다.

로드뷰를 찾아가며 막힘없이 일이 진행되어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이다.
아침에 제주에서 추자도에 들어가는 것은 가능하나 내일부터는 출항이 중지된다니 걱정된다.
오늘 저녁때까지 추자도에서 일을 마친다 해도 내일 육지로 가는 배편이 없다면 화요일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겠냐는 말이 나돈다.
그냥 귀경하기도, 제주에서 머물다가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 추자도에 들어가기도 마땅치 않다.
그래서 오전 배로 상추자도로 가서 오후에 하추자도에서 진도행 배를 타는 것으로 일정을 바꾸었다.

 

제주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추자도로 가려고 매표를 하려니 태풍으로 이번 운항이 끝이란다.

서울분인데 추자도에 가면 발이 묶일 텐데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매표를 하라고 권한다.

오후에 제주도항을 출발하여 하추자항을 경유해서 완도로 가는 배를 문의하였더니 현재의 상황으로는 출항예정이란다.
아마도 오늘 중으로 일을 마치지 못하면 화요일 이후에나 배가 뜰 것 같다고 한다.
뽀쪽한 수도 없고 발이 묶이더라도 추자도에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에 선편을 매표하였다.

멀미약도 먹었고...

 

 

 

 

 

 

 

 

 

 

날씨가 나빠서인지 승객이 아주 적고, 파도로 배가 심하게 흔들린다며 승객들을 뒤쪽 가운데 자리로 안내한다.

 

 

 

제주항은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기도 하고 바람은 좀 세게 분다..

 

 

 

 

 

 

 

9시 30분에 제주항을 출항한 쾌속선(퀸스타2호)은 상추자항까지 예상시간인 1시간보다 20분 지연된 시간에 도착하였다.

 


 

15시 45분 하추자항을 출항해서 완도로 가는 배를 꼭 타야하기에 부두에 도착하자마자 배낭을 맨 채로 업무를 시작하였다.
새벽에 예습을 하였으니 어려움이 훨씬 줄어들었다.

 

 

 

 

 

 

 

 

 

 

 

 

 

 

 

 

 

 

 

 

 

 

 

 

 

 

 

 

 

 

 

 

 

 

 

 

 

 

 

 

 

 

 

 

 

 

 

 

 

 

 

 

 

 

 

 

 

 

 

 

 

 

 

 

 

 

 

 

 

 

 

 

 

 

 

 

 

 

 

 

 

 

 

 

 

 

 

 

 

 

점심밥을 먹을까 해서 부둣가 식당에 들어갔다.

규모가 작지만 손님들이 모두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를 기다리는 눈치다.

여기서 밥을 먹으려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기에 식단에서 나와서 편의점에 들어갔다.

시간 절약을 위해서 점심밥 대신 단팥빵 먹으며 일을 계속하였다.

 

 

 

상추자도에서 일을 마치고 하추자도로 가려니 교통편이 없다.

추자도에는 택시는 없고 버스가 두 대인 듯한데, 한 대는 조금 전에 주차장에서 보았고 한 대는 일 하는 도중에 하추자도 지나갔다.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느니 구경도 할 겸 걸어가다가 버스를 만나면 탈 요량으로 하추자도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 20181001 (한림항+서귀포항+제주항+추자항 : 업무 : PBM : 4박5일 : 항공+렌트+선박+버스)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항공-제주공항-한림항-서귀포항(강정)-외돌개-서귀포(1박)-서귀포항-제주항-제주(1박)-제주항-용두암(혼자서)-제주(1박)-선편-상추자항-하추자항-선편-완도항-완도(1박)-버스-광주-고속버스-고속버스터미널-전철9-전철5-우장산역-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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