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후평리 들판의 봄맞이/20180415

 

엊저녁 때 아내가 '내일이 태ㅇ절인데 어쩔까?' 한다.

북한의 태양절이 결혼기념이이라 그리 부르는 것이다. 

요즈음 출퇴근 시간이 아까워서 재택근무를 하던 중이지만 그렇지 않아도 식구들과 외식이나 할까 했었다.

점심때에 맞추어서 김포 전류리에 가서 밥 먹고 김포들판이나 둘러보고 오자고 했다.

Jun네 식구들도 같이 갔으면 하였지만 차편이 마땅치 않아서 아쉽지만 연락하지는 않았다.  

 

 

 

 

 

 

지나가는 길에 가끔 들리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당 부근에 한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언덕이 있다.

늘 지나다니기만 하였는데 풍경이 궁금해서 일부러 올라가 보았다.

이런저런 제약이 있어서 휑하니 둘러보기만 하고 내려왔다.

 

 

 

목련은 이미 꽃이 지고 있다.

 

 

 

자식들이 어렸을 때 광릉수목원의 조팝나무 꽃이 눈부셔서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하며 찍은 사진이 생각난다.

 

 

 

 

 

 

 

후평리 들판의 철새도래지도 트랙터로 논을 갈고 있다.

 

 

 

 

 

 

 

버드나무도 제법 파릇해지고.....

 

 

 

 

 

 

 

 

 

 

하늘이 부연하다.

올 봄 들어서며 미세먼지가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산벗꽃도 한창이고....

 

 

 

 

 

 

 

진달래도....

 

 

 

파주 삼학산.....

 

 

 

■ 0415 (김포 후평리 들판 :  넷이서 : 72km) -마곡역-양천로-방화대교남단(88ic)-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운양삼거리-78-전류리(점심)-석탄리-후평리 들판(되돌아서)-연화사-하성-78-전류리-김포한강로-김포공항-발산역-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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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도 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아파트를 관리하는 분들은 해마다 나무를 자르지 못해서 안달이다.

발코니 앞에 있는 벚나무와 감나무는 가지치기 할 기미가 보이면 말다툼을 하면서 까지 지켜 서서 말렸다.

무지막지하게 잘라서 대부분은 성한 나무가 없다.

그러다보니 아파트 자치회 임원이 바뀌면 우리가 나무 자르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을 인수인계한다는 소문도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기분 상하는 일이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무관심하거나 오히려 가지치기 한 것을 좋아한다는 말도 있단다.

이제 지쳐서 작년 가을에는 알고도 모르는 척 하였더니 벚나무가 이 꼴이 되었다.

그래도 죽지 않고 봄이 되어 꽃이 피었다.

사진 찍는 모습을 보며 아내가 뭐 하러 사진을 찍느냐고 핀잔이지만, 10년 넘게 봄이면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던 벚나무가 아니던가?

이렇게 자르고 나면 돈 들여서 거름을 주던데, 차라리 거름도 주지 말고 자연스럽게 그냥 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

 

 

  1년 전(20170416)의 벚나무 모습인데 궁금하면..... http://hhk2001.tistory.com/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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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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