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항(하추자도 예초리포구)/20141004

 

상추자도 영흥리에서 하추자도 예초리포구까지 4km를 이동해야 하는데 버스시간이 맞지 않는다.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느니 구경도 할 겸 걸어가다가 버스를 만나면 탈 요량으로 출발하였다.
출발하자마자 하추자도 방향으로 가는 차가 오기에 손짓을 해서 세웠다.

태풍 때문에 추자도에서 잘 수도 없게 되었다며 여차여차하니 태워달라고 하였다.

예초리 포구로 태풍을 대비하기 위해서 가는 업무차량으로 행선지가 같다며 타라고 한다.

오히려 신양항을 들리는 버스 운행코스보다 지름길로 가게 되어 시간을 단축하게 되었다.

알게 모르게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해녀 한 분이 해안에 누워있다.

동네 할머니가 누군지 궁금하다며 해안으로 가신다.

힘든 물일을 마치고 나오신 듯하다.

 

 

 

 

 

 

 

 

 

 

 

예초리포구에서 일을 마치고 진도항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 하추자항(신양항)까지 2km 정도를 걸었다.

버스 운행시간도 맞지 않고 출항시간까지 시간 여유가 있기에 추자도에 와서 정신없이 일을 마치고 가야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싶었다.

 

 

 

예초리에서 신양항으로 가는 길에 해녀들의 일하는 모습을 멀리서나마 보았다.

 

 

 

 

 

 

 

 

 

 

 

 

 

 

 

 

 

 

 

태풍 콩레이가 아니라면 추자도에서 하루 머물며 느긋하게 일하며 구경도 하고 내일 오후에 떠나는 배를 타려고 하였는데 아쉽다.

 

 

 

 

 일을 무사히 마치고 신양항까지는 산길을 산책삼아서 걸었다.

 

 

요 녀석들 네 마리가 나를 졸졸 따라온다.

 

 

 

 

 

 

 

 

 

 

 

 

 

 

 

 

 

 

 

 

 

 

 

 

 

 

 

오전에 제주항을 출발하여 상추자항에 도착해서 서둘러 일을 마치고 완도행 여객선이 출항하는 하추자항(신양항)에 도착하였다.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오늘 추자도를 떠나지 않으면 며칠 발이 묶인다고 한다.

추자도에서 배낭 한 번 내려놓지 않고, 단팥빵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교통편 도움을 받아서 인지 기간이 남는다.

늦은 점심밥이나 먹을까 해서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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