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항/20180717

 

어제에 이어서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른 아침부터 찌는 듯 한 더위에 머리가 띵하고 눈에 안개가 낀 듯 한 느낌이다.

이런 더위에 혼자서 돌아다니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나 어쩔 수 없으니 더욱 조심하는 수 밖에..... 

 

 

 

 

 

 

 

 

 

 

 

 

 

 

외도, 해금강, 매물도, 홍도....

애행 떠나는 사람들이 제법 눈에 띈다.

 

 

 

 

 

 

 

 

 

 

 

 

 

 

 

 

 

 

 

 

 

 

 

어선에 높게 대나무 장대를 두 개가 달려 있는 배가 궁금해서 알아보니 연근해 표층 끌낚시어업(Trolling)을 하는 어선이다.

대나무 장대는 뻗침대라 하며 각각 가짜먹이를 단 시 3~5개를 달아서 조업을 할 때는 양 옆으로 뉘어서 배로 낚시를 끈단다.

대상 어종은 참치, 방어....

 

 

 

어제 오후에 하얀 등대에서 보았던 빨강 등대에 도착하였으니 업무가 끝난 셈이다.

 

 

 

 

 

 

 

어선들이 줄지어서 장승포항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두 척씩 짝지에 들어오기에 등대에 산책 나온 동네 어르신께 여쭈어 보았더니 새벽에 출항했던 멸치잡이 어선이란다. 

한 나절 만에 들어오는 것을 보니 허탕 친 모양인데 선원 인건비에 연료비 손해가 대단할 것이란다.

앞에 있는 배가 멸치잡이 배이고, 뒤따르는 배가 멸치가공선이란다.

멸치가 많이 잡힐 대에는 멸치잡이 배 한 척에 가공선 두 척이 교대로 잡은 멸치를 부두로 실어 나르기도 한단다.

어떤 가공선은 항구로 들어오다 말고 기수를 돌리기도 하는데 가공선 굴뚝에서 시꺼먼 연기가 나온다.

어르신은 배는 덩치가 커서 디젤자동차 매연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양이라며 열을 내신다.

 

 

 

 

 

 

 

 

 

 

 

빨강등대 그늘에서 쉬고 계신 어르신..... 

 

 

 

어르신과 헤어진 후 일부러 멸치가공선이 정박해 있는 곳에 가 보았다.

멸치를 잡아서 가공한 흔적은 없고 정박을 마친 선원들이 하나 둘 배에서 나온다.

 

 

 

 

 

 

 

 

 

 

 

봉걸레처럼 생긴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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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능포 양지암등대길/20170717

 

새벽에 줄지어 출항하는 어선의 엔진 소리에 잠이 깨었다.

어둠 속에서 사진을 촬영하다보니 모기의 밥이 되어서 여기저기 군실거린다.

사진촬영을 마치고나니 날이 훤히 밝아 다시 잠을 청해보았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아침 산책으로 능포 양지암등대를 다녀오자며 일찌감치 숙소를 나섰다.

장승포해안 일주도로에는 이른 시간인데도 산책하는 분들이 많이 있

 

 

 

 

 

 

 

 

 

 

 

 

 

 

능포 양지암장미공원 부근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다보니 양지암조작공원이다.

해가 뜬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햇살이 따갑고 후텁지근하다.

양지암등대까지 편도 3.3Km쯤 되는데 걷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더위를 무릅쓰고 가야하나 망설여진다.

작년에도 가려고 했으나 길을 잘못 들어서 가지 못한 곳이니 좀 힘들더라도 가보기로 하였다.

 

 

 

 

 

 

 

 

 

 

 

 

 

 

 

 

 

 

 

 

 

 

 

능포항이 빤히 내려다보인다.

 

 

 

중간에 두어 번 되돌아설까하는 충동이 있었지만 꾹 참고.....

 

 

 

 

 

 

 

 

 

 

 

 

 

 

 

능포 양지암등대

 

 

 

 

 

 

 

 

 

 

 

 

 

 

 

 

 

 

 

왼쪽으로 능포항이 오른쪽으로는 어제 다녀온 옥포항과 옥포대첩기념관 앞에 있는 방파제가 보인다.

 

 

 

 

 

 

 

 

 

 

 

 

 

 

 

 

 

 

 

능포 양지암조각공원을 지나며 보니 갈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이다.

 

 

 

 

 

 

 

 

 

 

 

양지암장미공원도 궁금했지만 지나쳤다.

숙소를 떠난 지 두 시간 만에 되돌아오니 웃옷은 물론 바지까지 땀에 흠뻑 젖었다.

빨아 입을 시간이 없어서 대충 말려 다시 입고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서 숙소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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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항/20180716

 

아침 일찍 서울에서 KTX를 타고 진주까지 가서 렌트카로 옥포를 거쳐서 오후에 장승포에 도착하였다.

그늘 속으로 숨고 싶은 만만치 않은 무더위지만 지체할 형편이 아니라서 곧바로 작업에 착수하였다.

 

 

 

 

 

 

 

 

 

 

 

하얀등대가 작업의 시작 지점이라면......

 

 

 

반대편 빨강등대가 작업의 종료 지점이다.

 

 

 

 

 

 

 

 

 

 

 

 

 

 

 

 

 

 

 

 

 

  장승포에서 일을 보고 작년에 거제도 여행을 계획할 때 알아두었던 숙박시설이 어렴풋이 생각나기에 찾아갔다.

 

 

장승포해안도로-양지암조각공원-양지암등대로 가는 초입에 있는 숙소에 들어가니 장승포 앞바다가 내려다보인다. 

 

 

 

 

 

 

 

 

 

 

 

 

 

 

 

해 질 무렵 숙소 발코니에서 사진 촬영하다 보니 팔과 다리가 군실거린다.

늘 모기약은 준비해 다니지만 올해는 더위 때문인지 모기에 신경을 쓰지 않고 지냈는데 여기서 와서 모기의 집중공격을 받았다. 

 

 

 

 

 

 

 

숙소를 나와서 장승포해안도로를 거쳐 양지암조각공원으로 향하였다.

 

 

 

초행길이라 어찌어찌 가다 보니 막다른 길에 도착하였는데 능포항이란다.

 

 

 

 

 

 

 

장승포항

 

 

  초저녁에 숙소 창문으로 초승달이 보이기에 장승포항에 가서 초승달 사진 촬영을 하였다.

삼각대를 준비하지 않았으니 아쉽기는 하지만 모처럼 달과 금성이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올해는 바쁘다는 핑계로 평창 청옥산에 별 보러 가지 못하였다. 

 

 

 

 

 

 

 

 

 

 

 

 

 

 

금성이 지고....

 

 

 

 

 

 

 

목성과 왼쪽으로 전갈자리의 안타레스

 

 

  새벽에 어선이 줄지어 출항하는 엔진소리에 눈을 떴다.

줄지어서 나가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하여 삼각대가 없으니 발코니 난간에 의자를 기대어 놓고 난간 사이로 렌즈를 내밀고 촬영하였다.

수평을 맞추기가 어려워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다 보니 그 많던 어선의 끝자락을 간신히 촬영할 수 있었다.

 

 

오른쪽의 화성과 사진을 정리하며 알게 된 중앙의 포말하우트/20180717

 

 

 

 

서서히 날이 밝아 온다.

 

 

 

 

 

 

 

 

 

■ 20180716 (옥포항+장승포항+고현항+통영항+삼천포항 : 업무 : 4박5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진주역-통영대전고속-14-옥포항-옥포대첩기념관(방파제)-장승포항-장승포(1박)-능포길+양지암등대 다녀와서-장승포항-고현항-한내리 모감주나무 숲-통영(1박)-통영항-통영(1박)-14-33-1016-삼천포항-삼천포(1박)-삼천포항-노산공원(박재삼문학관)-3-진주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무더위를 핑계로 포스팅을 미루다 보니 한 달분이 밀렸다.

오래된 기억을 되살리려니 쉬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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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항/20180716

 

작년(20170504) 아내와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었다.

옥포항 인근에서 숙박하며 해안산책로도 둘러보고 옥포1동주민센터에서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를 하였었다.

 

일 년 만에 업무 차 다시 가서 관광과는 다른 시각으로 옥포항을 둘러보게 되었다.

무더위에 햇살이 어찌나 강한지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 스캐너로 스캔하듯이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아래 사진은 작년(20170504)에 촬영한 사진인데 건조중인 선박 세 척의 일 년 전과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쯤 가면 옥포대첩기념관 앞에 있는 방파제가 보일까했는데 선박으로 가려져서 확인이 불가능하여 되돌아섰다. 

 

 

 

 

 

 

 

 

 

 

 

사진을 촬영할 때에는 몰랐지만 다음날 다녀온 능포 양지암등대가 보인다.

 

 

 

 

 

 

 

 

 

  옥포대첩기념관

 

 

옥포대첩기념관 앞에 있는 방파제를 확인하기 위해서 방문하는 길에 들어가 보고 싶었으나 마침 월요일이라 휴관일이다.

 

 

 

 

 

 

 

 

 

 

 

 

 

 

 

작년에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를 하였던 옥포1동주민센터.

 

 

20170505 촬영.

 

 

 

■ 20180716 (옥포항+장승포항+고현항+통영항+삼천포항 : 업무 : 4박5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진주역-통영대전고속-14-옥포항-옥포대첩기념관(방파제)-장승포항-장승포(1박)-능포길+양지암등대 다녀와서-장승포항-고현항-한내리 모감주나무 숲-통영(1박)-통영항-통영(1박)-14-33-1016-삼천포항-삼천포(1박)-삼천포항-노산공원(박재삼문학관)-3-진주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전에는]

20170504.....  http://hhk2001.tistory.com/5380     http://hhk2001.tistory.com/5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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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항/20180710

 

지금까지는 포항에 갈 때마다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숙박을 하였었다.

내일부터 일 할 영일만신항까지는 거리도 머니 영일만신항 부근에서 숙소를 찾아보기로 하였다.

구룡포항과 포항 송도부두에서 일을 마치고 영일만신항 부근을 둘러보았지만 숙소와 식당이 마땅치 않다.

결국 포항 시내로 되돌아와서 영일대해변에 숙소를 정하게 되었다. 

 

 

포항 영일만신항

 

 

 포항 영일대해변

 

 

 

 

 

 

저녁밥을 먹고 숙소를 들어가는 길에 음악회가 열리기에 잠깐 걸음을 멈추고....

 

 

 

 

 

  숙소에서 해변이 멀지 않아서 이른 아침에 영일대 부근 해변을 산책하였다./20180711

 

 

 

 

 

 

 

 

 

 

 

 

 

 

 

 

 

 

 

 

 

 

 

 

 

 

 

 

 

 

 

 

  포항 영일만신항

 

 

 

 

 

 

 

 

 

 

 

 

 

 

 

 

 

 

 

 

 

 

 

부근 식당에서 점심밥을 먹고 일을 시작하려는데 동해안지방에서 같이 일하던 분에게서 전화가 왔다.

인근 한동대학에 교육을 받으러 왔다가 부근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를 했다고 한다.

위치를 확인해 보니 100m 이내의 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반가운 마음에 찾아갔으교육시간에 쫒겨서 커피 한 잔 사고는 바로 자리를 뜬다.

하는 일이 잘 이루어지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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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20180710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오늘부터는 둘이 일하게 되어서 긴장감도 한결 줄어들고 일 처리도 수월해 졌다.

어제 비가 내린 때문인지 무더위가 엄청나다.

한낮에는 일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서 잠시 카페에서 구룡포항을 내려다보는 여유를 즐기기도 하였다.

 

 

구룡포항의 일을 마치고 포항항으로 가기 전에 일본인가옥거리와 부근의 구룡포공원을 둘러보았다.

 

 

 

전에 왔을 때에는 오른쪽 골목만 둘러보았기에 이번에는 왼쪽부터.....

 

 

 

 

 

 

 

 

 

 

 

 

 

 

 

 

 

 

 

 

 

 

 

그리고 오른쪽도.....

 

 

 

 

 

 

 

 

 

 

 

 

 

 

 

 

 

 

 

2층 오른쪽에 튀어나온 부분은 덧문을 수납하는 곳이란다.

 

 

 

 

 

 

 

 

 

 

 

전번에 가서는 2층도 둘러보았는데 계단부근이 파손되어 올라갈 수 없다고 한다. 

아쉽다.

 

 

 

구룡포 엘도라도.....

 

 

 

 

 

  구룡포공원

 

 

 

사연이 많은 돌기둥 뒷면의 시멘트모르타르가 만져진다.

 

 

 

구룡포공원의 용 조각상을 보니 모두 여의주를 물고 있다.

구룡포니 세어보지는 않았으나 용 아홉 마리를 조각하느라 힘들었겠다. 

너무 많어.....

오전에 엄무차 동네 할머니를 만났는데 대화 도중에 내가 입에 무엇인가를 물고 있고 앞니가 크게 보인단다.

관찰력이 대단하시다.

앞니가 크게 보이는 것은 치과에서 젖니 네 개를 한꺼번에 뺏는데 큼직한 것 두 개씩 두 줄로 났는데 속에 난 두개는 젊어서 뺐으며.

윗입술에 몇 년 전부터 물혹이 생겨서 용은 아니지만 여의주를 물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구룡포 과메기문학관은 멀찌감치 있는 정자에서 보는 것으로 대신하였다.

구룡포의 규모에 비하여 좀 거대하게 보여서 몸에 맟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해 보인다.

 

 

 

송엽국

예전에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처음 보았지만 이름이 궁금했는데 이제야 알게 되었다.

이름이 잘 어울린다.

 

 

[전에는]

20180323.....  http://hhk2001.tistory.com/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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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항/20180709

 

비가 살짝 뿌리기는 하였으나 무덥다.

지난 3월 하순에 포항에서 일을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잠시 다녀가서인지 낯설지 않다.

설날 이후 여러 항구를 둘러보니 고기 잡는 방식의 차이인지 어항마다 뭔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

바다 풍경이 익숙하지 않으니 초기에는 모르고 지나쳤는지는 모르겠지만 트롤선은 구룡포항에서 처음 본 듯하다.

 

 

 

 

 

 

 

 

 

 

 

 

 

 

 

 

 

 

 

 

 

 

 

 

 

 

 

 

 

 

 

 

 

 

 

 

 

 

 

 

 

 

 

 

 

 

 

 

 

 

 

 

 

 

 

 

 

 

 

 

 

 

 

 

 

 

 

 

 

 

 

 

  20190710

 

 

트롤선

 

 

 

 

 

 

 

 

 

 

 

근해선망어선

 

 

 

 

 

 

 

 

 

 

 

 

 

 

 

 

 

 

 

 

 

 

 

 

 

 

 

 

 

 

 

 

 

 

 

 

 

 

 

 

 

 

 

 

 

 

 

 

 

 

 

 

 

 

 

 

 

 

 

 

 

 

 

 

 

■ 20180709 (구룡포항+포항 구항 송도부두+포항 영일만항 : 업무 : PBM : 2박3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포항역-구룡포항-포항(PBM합류/1박)-구룡포항-포항 구항 송도부두-영일만항 다녀서 포항(1박)-포항 영일만항-포항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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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 집/20180630

2018. 7. 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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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 집/20180701

 

꽃밭을 돌보는 것은 아내가 주도권이 있다.

도착하자마자 밭일을 시작해서 시간 있을 때마다 일을 한다.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였는데 찍은 사진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할 사진을 골라 놓고 보니 아내가 밭일을 하는 모습이 자주 찍혔다.

좋아서 하는 일이라지만 더울 때에는 쉬기도 하고,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한다.

 

 

 

 

 

 

 

 

 

 

 

 

 

 

 

강낭콩

 

 

 

비오는 날 물을 뿌리는 이상한 모습이지만 사실은 지금까지 사용하던 호스가 짧아서 호스를 연결하고 시험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는 호스가 닿는 부분을 세차용 호스로 쉽게 물을 뿌렸지만 먼 곳은 물뿌리개에 담아다 부렸더니 번거로웠다. 

 

 

 

 

 

 

 

채송화와 꿀벌(대전 성북동)20180701-MVI0630+0656

 

 

 

씨알이 잘아서 망설여지기는 하였지만 포기가 시들은 것은 비가 내리기 전에 감자를 캤다.

전부 캐려다가 포기가 싱싱한 것은 흙을 북돋아 주었다.

자주 올 형편이 못되니 적기에 수확 할 수는 없겠지만, 몇 번 풀을 뽑아준 것이 전부였는데 감자가 잘기는 해도 제법 들었다.

시골에서 농사 짖는 모습을 보며 자랐지만 농사에 대하여 아는 것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방금 캔 감자를 껍질 채 쪘는데 포삭폭삭하고 진짜 맛있네....

 

 

 

 

 

 

 

  화초고추

2016년 가을에 강화도 내리에 사시는 할머니가 키우던 화초고추를 화분에 심에서 실내에서 겨울을 났다.

여기서 수확한 고추씨를 2017년 봄에 심어서 2017년 겨울을 났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동안에는 꽃은 피워도 고추는 열리지 않았다.

올 봄에 성북동에 옮겨 심었더니 2년차 고춧대에서 고추가 제법 열렸다.

 

우담바라(풀잠자리알)/20180128........................  http://hhk2001.tistory.com/5595

방충망을 사이에 둔 화초고추의 차이/20170907.....  http://hhk2001.tistory.com/5481

겨울준비(화분)/20161215......................................  http://hhk2001.tistory.com/5209

강화도 하늘재-장화리-내리/20160924..................  http://hhk2001.tistory.com/5145

 

 

 

 

 

 

 

 

수확한 것들을 정리해서 서울로 돌아올 준비......

 

 

 

동네분이 밭을 갈아엎을 계획이라며 남겨 준 것을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하여 서울로 가져오려고 수확하였다. 

 

먹으려고 채소를 키우는 것은 경제적인 면으로는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상주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야생 그대로 있는 기간이 길어서 병충해는 물론 제대로 돌보지 못하니 상품 가치는 거의 없다.
직접 키우지 않아도 주변에서 주는 것만으로도 남아서 서울에 와서도 채소를 살 필요가 많이 줄어든다.
하기야 여기 심은 채소와 꽃의 씨앗도 산 것은 없고, 아내가 틈틈이 받아둔 것과 주변에서 심어보라고 준 것들이다.

꽃과 채소를 구분하지 않고 빈 땅에 그냥 심어본 것 들이다.

 

 

 

 

 

 

 

 

 

 

 

장맛비(대전 성북동)20180701-MVI00773+0788+0870+0914+0915

 

 

 

[전에는]

20180519.....  http://hhk2001.tistory.com/5661     http://hhk2001.tistory.com/5662      http://hhk2001.tistory.com/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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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0102.....  http://hhk2001.tistory.com/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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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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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 집/20180630

 

아침 일찍 서둘러서 서울을 출발하여 8시 30분경 성북동 집에 도착하였다.

대문을 여는 순간 마당 한가득 꽃이고 벌들의 붕붕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어린 시절부터 아는 분이었지만 먹고살기 급급했던 시절의 모습으로만 기억되어서 인지 사시던 분이 꽃을 엄청 좋아하셨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었다.

이른 봄부터 아내가 틈틈이 준비해 두었던 꽃씨를 뿌리고, 이식하고,  잡초도 뽑아주며 가꾼 결과만은 아닌듯하다. 

 

 

봄에 마당 귀둥이에 엎어져 있는 돌을 뒤집어보니 돌절구라고 하기는 좀 작은 확독이다.

재한 기분이 들어서 이곳에 굴려다 놓은 확독 주변에 일부러 심은 것은 아니지만 만수국이 꽃을 피웠다.

 

 

 

 

 

 

 

 

 

 

 

 

 

 

 

 

 

 

 

채송화꽃은 오전에는 활짝피어 있지만 오후에는 꽃잎을 접는다.

이런 사정을 아는지 벌이 분주하게 날아다닌다.

 

 

 

끈끈이대나물꽃(세레네)

꽃 이름이 궁금해서 스마트폰에 꽃 이름 찾는 어플리케이션을 깔았다.

 

 

 

 

 

 

 

 

 

 

 

 

 

 

 

 

 

 

 

 

 

 

 

 방울토마토

사 먹는 것보다 맛은 진한 듯하다.

기분 상 그런 것만은 아닌 듯...

 

 

 

토마토 수확.....

 

 

 

하지도 지났고 주변에 있는 밭에도 감자를 캔 흔적이 있기에 캐보니 씨알이 잘고, 북돋아 주지 않아서 인지 흙 위로 노출된 감자가 있다

 

 

 

 

 

 

 

백일홍

 

 

 

만수국, 천수국, 메리골드가 서로 다른 꽃인지 같은 꽃인데 이름이 여럿인지는 모르겠다.

 

 

 

잎은 잘지만 그래도 상추다.

 

 

 

집안에 들어서니 지붕에서 가끔 돌이 구르는 소리가 들린다.

지붕을 살펴보니 바람에 날리지 않게 천막지를 눌러 놓은 모래주머니에 담긴 돌이 구르고 있다.

몇 달 지나지 않았는데도 자외선에 모래주머니가 삭아서 터져버린 것이다.

새로운 모래주머니로 교체하는 대신에 농업용 비닐 호스에 돌을 넣어서 천막지를 눌러주었다.

그러고 보니 몇 년은 버틸 줄 알았는데 천막지도 올해나 버텨줄는지 의심스럽다.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마음이 조급했었다.

곧장 읍내에 가서 농업용 호스를 구입해 와서 일을 시작하였다.

딸과 둘이서 비가 내리기 전에 마무리 하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였는데 일이 끝날 때까지 비는 내리지 않았다.    

 

 

 

며칠 전에 딸이 혼자서 다녀가며 다음에 우리가 오면 보라고 남긴 메모란다.

 

 

 

 

 

 

 

비가 오기 전에 지붕 일을 마무리하려고 아침밥도 거르고 13시를 넘겨서 점심밥을 먹었다.

 

 

 

 

 

 

 

 

아침부터 내린다는 비는 오후 들어서 내리기 시작한다.

우리가 지붕 일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준 느낌이 든다.

 

 

 

 

 

 

 

 

 

장맛비(대전 성북동)20180701-MVI 0408+0301

 

 

 

 

 

 

 

 

 

 

 

저녁놀이 멋있었다는데 나는 작은방 전기공사를 하느라고 방에 있어서 제재로 보지 못하였다.

고교 동창들의 단체카카오톡에 목척교에서 찍은 저녁노을 사진이 올라오기에 밖에 나와 보니 절정기를 넘겼다.

 

 

■ 20180630 (대전 성북동 : 넷이서 : 1박2일 : 397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지붕 모래주머니를 호스로 교체,작은방 전기공사+호스 연장)-원내동 1회 다녀옴-서대전ic-호남고속-유성jc-당진영덕고속-논산천안고속-경부고속-올림픽대로-발산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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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항/20180628

 

동해안에 왔으니 일출을 보려고 일찍 일어났으나 구름이 껴서 좀더 지체하다가 후포등기산 산책로와 스카이워크를 가보기 위해서 숙소를 나섰다.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건설현장에서는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나도 젊어서는 이들처럼 생활했다는 것이 아득하게 느껴진다. 

 

 

 

 

 

 

 

 

 

 

 

 

 

 

 

 

 

 

 

 

 

 

 

 

 

 

 

 

 

 

 

 

 

 

 

 

 

 

스카이워크는 9시 이후에나 개방한다기에 서운하지만 되돌아섰다.

 

 

 

 

 

 

 

 

 

 

 

 

 

 

 

 

 

 

 

 

 

 

 

후포 갓바위

[육지에'팔공산 갓바위'가 있다면 후포바다에는 '후포 갓바위' 가 있습니다.]라는 문구도 눈에 띈다.

통로가 있기에 들어갔지만 막상 갓바위로 올라가자니 어설퍼서 그냥 되돌아섰다.

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들어가지 마라는 표지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른 아침인데도 어구를 손질하시는 분들이 보이지만 사진에 나오지 않도록 촬영하였다.

 

 

 

 

 

 

 

 

 

 

 

 

 

 

 

등기산산책로에서 지나가는 것을 보았는데 여기 와서 캠핑카를 정리하고 있다.

 

 

 

울릉도행 여객선

 

 

 

일을 마무리할 무렵 구름인지 안개인지 멋지게 보이기에 급한대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였다.

카메라로 촬영하려고 차에 두고 온 카메라를 들고 왔을 때에는 흐트러진 상태였다.

 

 

 

강릉으로 가는 길에 7번 국도상의 울진 망향휴게소.

 

 

 

 

 

 

 

 

 

 

 그러고 보니 보름 사이에 울릉도행 여객선이 떠나는 항구 네 곳을 모두 나녀온 셈이다.

 

 

 

 

 

 

 

 

 

 

 

 

 

 

 

 

 

 

 

 

 

 

 

 

 

 

 

 

 

 

강릉항(20180612)

 

 

   

 

 

 

 

 

 

 

 

 

 

 

 

 

 

 

 

 

 

 

 

 

 

 

 

 

 

 

묵호항(20180615)

 

 

 

 

 

 

 

 

 

 

 

 

 

 

 

 

 

 

 

 

 

 

 

 

 

 

 

 

 

 

 

 

후포항(20180628)

 

 

 

 

 

 

 

 

 

 

 

 

 

 

 

 

 

 

 

 

 

 

 

 

 

 

 

 

 

 

 

포항항(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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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항/20180627

 

포항은 엊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새벽녘에 호우경보로 바뀌었다. 

아침 일찍 장대비를 뚫고 포항을 출발하여 후포항으로 향하였다.

일기예보처럼 동해안을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빗줄기가 약해지더니 후포항 조금 전부터는 비가 그쳤다.

비를 피해서 일정을 절묘하게 잡았다는 느낌이 든다.

 

 

 

 

 

 

 

 

 

 

 

 

 

 

 

 

 

 

 

 

 

 

 

 

 

 

하늘을 나는 갈매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선에서 잡은 생선을 하역하고 정박해 있을 때 이삭줍기하는 분들을 갈매기라 부른단다.

뭘 알고 오셨는지 이 분들은 여행객인 듯한데 소득이 짭짤하다.

고기를 말리기 위해서 손질을 하고 나더니 주변에서 쓰레기도 수거하신다.

 

 

 

후포항의 업무시작점에 도착하니 아이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방파제를 따라오던 요트가 입항하였다.

요트학교.... 

 

 

 

채낚기어선

 

 

 

동행한 분이 새로운 스타일의 배라고 일러준다.

 

 

 

통발어선.

 

 

 

대형뜰채의 사용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도 대형뜰채가 어디 있는지 찾았다.

동행한 분이 쓱 훑어보아도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잘 알고 익숙한 모습이기에 가능하리라.

 

 

 

 

 

 

 

후포항에서 본 통발어선에는 물통이 여러 개이다.  

 

 

 

 

 

 

 

 

 

 

 

등대 아래쪽에 보이는 사각형 시설은 밤에 보니 절벽을 보호하는 시설이 아니라 전광판이었다.

 

 

 

 

 

 

 

 

 

 

 

내가 연속극을 보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는데 후포항 인근에 SBS의 '백년손님'과 MBC의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가 있단다.

촬영을 하며 탤런트나 연관된 분들이 들렸던 식당들이 알려지게 되었다는데 점심밥을 먹을 식당은 스마트폰에서 맛집을 검색하였다.

후포항도 강구항 못지않게 대게식당 뿐이라 간단히 먹을 요량으로 중식당을 들렸는데.....  

 

 

 

 

 

 

 

점심밥을 먹고 후포등대가 있는 후포등기산 근린공원에 다녀왔다. 

 

 

 

등기산 산책로에서는 후포항이 훤하게 내려다보인다.

 

 

 

 

 

 

 

 

 

 

 

후포등대

 

 

 

 

후포등기산 근린공원에 '울진 후포리 신석기 유적관'이 있기에 들어가 보았다.

출입문에 점심시간이라는 표지판이 있기는 하지만 해설하시는 분이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출토품이 돌을 갈아서 만든 돌도끼인데 세골장시 사람의 뼈를 덮은 것으로 여겨진단다.  

 

 

 

 

 

 

 

 

 

 

 

 

 

 

 

 

 

 

 

 

 

 

 

숙소를 후포항 인근에 정하며 프런트에서 대게 말고 먹을 만 한 식당을 소개 받았다.

저녁밥을 먹으러 소개받은 식당에 갔더니 횟집이다.

대게 말고 다른 음식이기는 하지만 아닌 것 같아서 되돌아 나와서 내륙 쪽으로 들어갔으나 마땅한 곳이 없다.

다시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여 저녁 먹을 식당을 찾아 갔는데 오후에 업무차 오래 머물렀던 골목에 있다.

동네 분의 도움을 받으며 일 때문에 왔다 갔다 했던 골목인데도 한 쪽에 집중하느라 골목의 반대편에 있는 식당은 보지 못하였던 것이다.

  

 

 

후포등대

 

 

 

■ 20180625 (강구항+포항 구항 송도부두+후포항+삼척항 : 업무 : SH : 3박4일 : KTX+랜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강릉역-강구항-포항(1박)-포항 구항 송도부두-포항(1박)-후포항-후포(1박)-후포항-삼척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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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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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항(구항 송도부두)/20180626

 

5일 일정으로 강구항과 후포항 출장을 나왔는데 어제 강구항의 일이 수월하게 끝났다.

후포항까지 일을 마친다 해도 너무 일찍 복귀할 것 같아서 가까운 포항항까지 다녀오기로 하였다.

장마철이 시작되며 잔뜩 흐리고 잠시 비가 뿌리기는 하였지만 돌아다니는데 별 지장은 없다.

 

 

 

 

 

 

 

 

 

 

 

 

 

 

 

 

 

 

울릉도행 여객선.....

 

 

 

 

 

 

 

 

 

 

 

 

 

 

 

 

 

 

 

늦은 밤부터는 비바람이 심해지더니 호우경보가 발령되었다.

 

 

 어제(20180625) 강구항에서 일을 마치고 포항으로 내려왔다.

숙소를 정하고 죽도시장 방향으로 저녁밥을 먹으러 나왔으나 늦은 시간이라 문 닫은 곳도 많고, 무작정 나왔더니 갈 만한 곳이 없다.

석 달 전에 왔을 때 다녀간 식당이 생각나기에 영일대해변까지 나왔다.

식당 이름은 좀 색다르다는 것 이외에는 생각나지 않았지만 어렵지 않게 찾아갔다.

 

 

매운 음식을 피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주문할 때 매운 것을 빼달라고 하면 맛에 차이가 나기도 해서 아주 맵지 않으면 따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낯선 음식이기도 하지만 그리 맵지는 않아서 전에 갔을 때처럼 물회를 먹었다.

 

 

 

영일대해변/20180625

 

 

 

 

 

 

 

 

 

■ 20180625 (강구항+포항 구항 송도부두+후포항+삼척항 : 업무 : SH : 3박4일 : KTX+랜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강릉역-강구항-포항(1박)-포항 구항 송도부두-포항(1박)-후포항-후포(1박)-후포항-삼척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전에는]

20180320.....  http://hhk2001.tistory.com/5629

20070828.....  http://hhk2001.tistory.com/3571     http://hhk2001.tistory.com/3570     http://hhk2001.tistory.com/3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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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hhk2001.tistory.com/2991

20100326.....  http://hhk2001.tistory.com/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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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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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항/20180625

 

예전에 여행길에 다녀가기는 하였는데 오래 전이라서인지 기억은 전혀 나지 않는다.

점심밥을 먹고 일을 시작할 요량으로 식당을 찾아 강구항 깊숙이 들어가 보았는데 온통 대게 일색이다.

차를 돌려 7번국도변까지 나오니 기사식당이 눈에 띄기에 들어갔다.

마땅한 메뉴가 눈에 띄지 않아서 찜찜하고 있는데 도루메기(도루묵)찌개를 권한다.

기사식당인데도 만만치 않은 가격에 생선찌개가 주류를 이룬다.

항구를 돌아다니며 힘든 것 중에 그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메뉴 이외의 다른 메뉴가 있는 식당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개 두 마리가 떡 버티고 있다.

 

 

 

 

 

 

 

 

 

 

 

 

 

 

 

 

 

 

 

 

 

 

 

 

 

 

 

 

 

 

 

 

 

 

 

 

 

 

 

 

 

 

바쁠 때가 아니라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한적한 느낌이 드는 항구다.

 

 

 

 

 

 

 

 

 

 

 

 

 

 

 

 

 

 

 

 

 

 

 

 

 

 

 

 

 

 

 

 

 

 

오늘 아침에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강구로 가는 도중에 망상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휴게소 인근에 남구만 시비(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가 있다.

근자에 동해안지방을 다니는 길에 망상휴게소에 들리면 보기는 하였는데 이제사 사진촬영을 하게 되었다. 

 

 

 

 

 

 

해당화

 

 

 

 벌써 모감주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 온 다음날 퇴근길에 우리동네 수명산근린공원에 있는 모감주나무는 어떨까 궁금해서 일부러 다녀왔다.

     아직 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곧 꽃이 필 듯하다.

 

 

[전에는]

20040502.....  http://hhk2001.tistory.com/3386

 

 

 

■ 20180625 (강구항+포항 구항 송도부두+후포항+삼척항 : 업무 : SH : 3박4일 : KTX+랜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강릉역-강구항-포항(1박)-포항 구항 송도부두-포항(1박)-후포항-후포(1박)-후포항-삼척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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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20180621

 

올 초부터 나와는 큰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바다와 연관된 일을 하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바닷가에 종종 가기도하였지만 바다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생소해서 언제나 겉도는 느낌이 들곤 하였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고, 아는 것이 있어야 질문도 할 수 있을 테니 궁금할 것도 별로 없는 것이 바닷가 여행이었다.

뭘 보아도 겉모습 만 보고 다닌 셈이다.

 

몇 달 동안 바다와 연관된 일을 하고 있다고 바다를 잘 알게 된 것은 아니지만,

업무상이라도 바다를 자주 보고 관심을 갖다보니 예전에 지나쳤던 것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좀 더 수월하게 바다를 알 수 있게 된 계기는 동행한 분이 동해안이 고향이고 바다와 연관된 일도 하셨으니 묻지 않아도 많은 것을 알려주셨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까지도 그냥 지나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수산물위판장에서 경매하는 모습을 보며 마냥 신기하게 생각하는 나와는 달리 '맛있겠다!'를 연발해서 너무도 다른 환경에서 살았음을 실감했다.

 

지금까지 다녀온 항구의 풍경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다보니 거의 어항 만 돌아다니 느낌이 든다.

일하는 도중에는 사진 촬영으로 시간이 지체되지 않는 범위에서 찍기는 해도 이마저 자제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사진촬영에 제약이 있는 곳이 많아서 찍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어항 사진만 포스팅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동해항을 촬영한 사진이 없다.

 

 

동해항 일을 하며 머문 숙소 창문을 통해서 동해바다가 조금 보인다.

해안까지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니 한 번쯤 다녀왔어야 했는데 귀찮아서 창문 밖 경치를 촬영한 것이 전부이다.

예전에 여행 차 동해안에 가서 숙박을 하게 되면 강릉이나 속초나 동해에서 머물곤 하였었다.

동해에서 머물던 숙소가 다음지도에는 이 부근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실물이 보이지 않아서 문의하니 엘리시안으로 이름을 바꾸었단다.

아내가 좋아해서 들리던 해물탕집은 여전히 북적이던데 지나치곤 하였다.  

 

 

 

 

 

■ 20180618 (동해항 : 업무 : SH : 3박4일 : KTX+랜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08:01발)-강릉역-동해항-동해(1박)-동해항-동해(1박)-동해항-동해(1박)-동해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천곡동굴이 있지만 개장시간에 맞추어 들어가 볼 형편이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전에는]

20080127.....  http://hhk2001.tistory.com/3479

20080113.....  http://hhk2001.tistory.com/3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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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 촛대바위가 보이는 삼척 해가사의터(임해정)/20180615

 

추암 촛대바위의 일출은 애국가 배경화면에 등장해서 유명한 곳이다.

삼척항에서 일을 마치고 동해시로 복귀 할 때 해안도로를 이용하여 추암해변과 촛대바위가 보이는 해가사의터에 도착하였다.

추암해변은 예전에 관광차 다녀갔으니 이번에는 해가사의터에 있는 정자 부근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하였다.

삼척시의 최북단에 위치한 이곳에 삼국유사의 수로부인전과 연관된 곳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해가와 헌화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있었다면 더욱 의의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

 

 [출처 : 원문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한국인문고전연구소/신태영]

     수로부인.....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633593&cid=49616&categoryId=49616

 

 

 

 

 

 

 

 

 

 

해가사의 터에서 보이는 추암해변 왼쪽으로 이사부사자공원이 보인다.

동행한 분이 엊그제 울릉도에서 독도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서 응얼거렸던 '독도는 우리 땅' 가사에 나오는 이사부를 상기시켜 준다.

우산국(울릉도)를 신라 땅에 병합시킨 이사부의 고향이 삼척이란다.

얼마 전에 삼척항에서 일 할 때 삼척항 북쪽에 있던 '이사부광장'도 이와 연관이 있단다.

그런데 그냥 '이사부공원'이 아니라 '이사부사자공원'이라고 하는지는 알지 못하였다.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사부가 울릉도를 병합시키러 갈 때 사자모형을 배에 싣고 갔단다.

말을 듣지 않으면 사자를 풀어 놓겠다고 했다니 이사부사자공원이라고 한 이유를 알 만하다.

뭔 사자냐고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전에는]

20151125.....  http://hhk2001.tistory.com/4922

20081228.....  http://hhk2001.tistory.com/2540     http://hhk2001.tistory.com/2539

20080126.....  http://hhk2001.tistory.com/3481     http://hhk2001.tistory.com/3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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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20180613

 

어제 저녁때 울릉도에서 할 일을 마쳤지만 출항시간이 오늘 오후이기에 하루의 여유가 생겼다.

그러나 업무상 준비만 해 갔을 뿐 여유시간을 보낼 준비는 생각하지 않았다.

 

 

 

 

 

 

 

 

 

 

울릉도에서 네 끼를 먹었는데 첫 번째 만 다른 식당에서 먹었다.

음식가격이야 어느 식당이나 육지보다 비싸지만 그래도 말 한마디라도 정감이 있고, 구면임을 내색하고, 뭔가 도움을 주려는 태도가 돋보인다.

꽁치 철은 아니지만 냉동꽁치로 만들었다는 꽁치물회는 처음 먹어 보았는데 포항에서 먹은 다른 물회보다 맛있게 먹었다.

 

 

 

초행에 울릉도 관광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으니, 아침밥을 먹으러 간 식당 주인에게 문의하여 우선 천부까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였다.

동행한 분이 여행 안내서를 훑어보았다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천부가 어디쯤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버스에 오르니 어제 다녀온 도동항과 사동항을 거쳐서 울릉도를 시계방향으로 해안길을 달렸다. 

 

 

거북바위

천부로 가는 버스 차창 너머로....

 

[그후]

울릉도 거북바위 붕괴사고/ 20231002....  https://www.youtube.com/watch?v=yAHPJJwlz_s

 

 

 

 

 

 

 

 

 

 

 

 

타고 간 버스의 종점인 천부에서 내렸다.

여기서 나리분지나 관음도행 버스가 있지만 운행간격이 한 시간 정도이다.

강릉행 배의 출항시간에 맞추려면 나리분지나 관음도에 가더라도 타고 간 차로 되돌아 와야 할 것 같았다. 

가자마자 되돌아 올 바에는 아쉽지만 다음에 울릉도에 갈 때를 기약하고 천부에서 머물기로 하였다.

 

 

 

 

 

 

 

 

 

 

 

 

 

 

 

 

 

 

 

천부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고 해안을 둘러보다가 전망대를 알게 되었다.

'해중전망대'라는 간판은 보지도 못하여서 바다 한가운데 일반적인 전망대를 만들어 놓고 입장료를 받는 것이 의아했다.

그래도 여기가지 왔으니 들어가 보자며 전망대에서 나오는 나이 지긋한 두 분에게 '구경할 만 해요?'라고 인사 겸 물어보았다.

두 분 다 머뭇거리며 씨익 웃으며 지나간다.

통로를 거쳐서 입구에 들어가니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걸어서 올라갈 요량으로 계단으로 가니 출입금지란다.

전망대 만들어 놓고 올라가는 통로를 막다니....

그런데 내려가는 계단은 열려 있기에 걸어 내려가서 보니 바다 속을 들여다보는 전망대라는 것을 그 때서야 알아차렸다.

'해중전망대'란 간판은 나중에 사진에서 발견하였으니 눈을 장식품으로 달고 다닌 셈이다.

 

 

 

 

 

 

 

바다 속을 들어가 보지 않아서 생소했지만 바다를 잘 아시는 동행한 분이 물고기와 조개류와 해초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신다.

바다 쪽 유리를 닦지 않아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은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

어찌 보면 물고기들이 인간을 구경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동항에서 천부까지 오는 동안 해안길과 험한 산길이 반복되는 느낌이다.

대중교통이 아니라면 쉬엄쉬엄 넘으며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제 들렀던 사동 신항.....

 

 

 

어제 택시기사 분이 제상에 오른 돼지머리 같다는 바위.... 

 

 

 

천부에서 다시 저동항으로 되돌아 왔다.

출항시각까지 남은 시간에는 관해정 그늘에서 시간을 보냈다. 

 

 

 

출항 한 시간 전에 멀미약도 먹고 하루 종일 음식에 신경을 섰다.

어제 고생한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뱃속도 더부룩해서 은근히 걱정이 되었지만 파도가 잠잠해서 고생하지 않고 강릉항에 도착하였다. 

 

어제 저녁에는 울릉도 저동 식당에서 여행 온 옛 직장동료를 20여년 만에 만났고,

오늘은 울릉도 여행을 마치고 같은 배로 강릉항에 내린 고교 동창생들을 만났다.

좁은 세상에 산다는 것이 실감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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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저동항)/20180613

 

알람을 설정하지 않아도 새벽에 눈이 떠지는 터라 엊저녁에 숙소 창문 너머로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을 본 후 잠이 들었다.

울릉도에 갔으니 바다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눈을 떴을 때에는 캄캄한 방중이었고 세 번째 눈을 뜨니 구름이 껴서 일출을 보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밍기적거리다가 일출 시간을 넘겨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구름 위로 해가 떠올랐다.

 

 

 

 

어제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의 행남해안산책로를 걷다가 행남등대 쯤에서 저동항 쪽 해안길이 파손되어 옛길로 왔었다.

저동항에서 해안길이 파손된 부분까지는 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 저동항 방파제와 행남해안산책로를 걸었다.

 

 

 

저동항.

 

 

 

 

 

 

 

 

 

 

 

 

 

 

 

 

 

 

 

 

 

 

 

 

 

 

 

 

 

 

 

 

 

 

 

행남해안산책로.....

 

 

 

 

 

 

 

 

 

 

 

 

 

 

 

 

 

 

 

 

 

 

 

 

 

 

 

여기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다.

 

 

 

 

 

 

 

 

 

 

 

 

 

 

 

촛대바위.....

 

 

 

 

 

 

 

 

 

 

 

 

 

 

 

 

 

 

 

 

 

 

 

 

 

 

 

 

 

 

 

 

 

 

 

성인봉이 어디쯤 있을까 해서 지도를 확인해 보았다.

저동방파제를 산책하는 동안 대부분 구름에 가려있었는데 살짝 성인봉이 보인다.

 

 

 

 

 

 

 

 

 

 

 

구멍 부근이 얇다.

 

 

 

 

 

 

 

갈매기는 당연하겠지만 제비도 많다.

 

 

 

예전에 보았던 속초 아바바을이 생각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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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20180612


올해 들어서며 시작된 일로 섬에도 들어가야 하는데 장마철에 이어 여름 휴가철이 닥아 오니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5월부터 도서지방의 방문을 계획하였으나 다른 일과 겹쳐서 6월 중순에야 첫 번째로 울릉도를 다녀오게 되었다.

하절기에는 강릉항, 묵호항, 후포항, 포항항에서 울릉도행 선편이 있다.

인터넷 예약마감일이 출항지마다 좀 다른데 출항 2~3일 전이이란 것도 이번에 선편을 예약하면서 되었다.

현장에서도 구입이 가능하겠으나 일사불란한 업무처리를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하기에 예매가 마감되었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예매처에 전화로 문의해서 예매를 하기는 하였지만 이나마 매진되지 않았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한다.

 

출항시각(8시) 한 시간 전까지 강릉항으로 나오라기에 어제 묵호항에서 일을 마치고 강릉항 인근에서 숙박을 하였다.

지금까지 가장 멀리 배를 타 본 것이 학창시절 군산항에서 선유도에 다녀 온 것이기에 배 멀미가 걱정은 되었다.

일기예보로는 바람이 분다지만 '괜찮겠지, 뭐 별일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승선하였다.

 

 

강릉항.

 

 

 

 

 

 

 

 

 

 

 

 

 

나는 이 나이 들도록 놀이기구를 탈 일이 있어도 되도록이면 무난한 것이나 탓지 롤러코스터는 엄두가 나지 않아서 타 보지 못하였다.

젊은 시절 엉겁결에 직장동료들과 바이킹을 탔다가 바싹 긴장한 내 모습이 이야기 거리가 된 적도 있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비닐봉투를 받아두기는 하였지만 배가 항구를 빠져나가자 전후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배가 울릉도로 가는 동안에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역사적인 모습을 중계방송 하는데도 거의 볼 수 없었다.

눈을 뜨고 있으면 더욱 흔들리는듯하여 눈을 감고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흔들리는 대로 그대로 두었다.

에어컨이 가동 중인데도 어찌나 더운지 땀이 줄줄 나고 속은 뒤집어져 화장실을 너 댓 번 들락거렸다.

아침에 먹은 것 이상을 반납하였더니 이제는 쓴물이 넘어온다.

  

 

 

이런 와중에정은과 트럼프가 악수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보지는 못하고 건성으로 듣기만 하였다.

속이 좀 나아지는 틈을 이용하여 몇 장 촬영하였다.

 

 

 

 

 

 

 

배를 타기 전에는 배에서 마실 커피도 준비하고, 쾌속선이라 갑판에는 나갈 수 없다기에 창문을 통하여 바다 경치를 촬영할 생각이었다.

멀미가 나니 그저 빨리 도착이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세 시간 거리를 기상 악화로 3시간 20분 만에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하였다.

동행한 분이 내 얼굴에 핏기가 없었다고 한다.  

육지를 밟고 생활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실감한 셈이다.

 

 

 

저동항.

 

 

 

 

 

 

 

2018 지방선거운동의 마지막날답게 선거운동으로 시끌벅쩍하다.

나는 순리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득을 보아서는 않되겠기에 울릉도에 갈 것을 예상하여 지난 토요일 동네 동사무소에서 사전투표를 하였다.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후보가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큼직한 느티나무 그늘이 있는 관해정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였다.

저동항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관계자 분의 귀띔을 받아서 우선 저동에 숙소를 잡아서 짐을 숙소에 두고 일을 나섰다

중앙에 있는 비석을 읽어보고 아직 이런 비석이 남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동항

 

 

첫 번째 목적지인 도동항에 도착하였다.

교통수단으로는 SUV형 택시로 이동하였는데 도로의 구배도 가파르고 좁고 구불구불한 산길이 인상적이다.

 

 

 

 

 

 

 

묵호항에서 출발한 배....

 

 

 

 

 

 

 

 

 

 

 

 

 

 

 

 

 

 

 

동행한 분이 독도가 어느 방향에 있을지는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가사로 생각해냈단다.

 

 

 

 

  사동항

 

 

도동항에서 일을 마치고 사동항 신항으로 이동하였다.

저동항이나 도동항 보다는 규모도 크지만 주변에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후포항과 포항항에서 출발한 배가 들어오는 곳이기도 하다.

 

 

 

바지선에 레미콘 플랜트가 있는 것은 사동항에서 처음 보았다.

일을 하고 있는데 5대째 울릉도에 사신다는 나이 지긋한 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대화가 시작되었다.

울릉도는 급경사 지역이 많고 검게 보여서 바위처럼 보여도 대부분이 흙으로 되어 있어서 연약하다고 한다.

개발에 치우치다 보니 이런 사정이 제대로 반영되는지 걱정스럽다고 한다.

또한 물이 적은 것도 문제인데 관광객 유치에만 열을 올린다는 등 걱정스런 말씀을 하신다.

그러고 보니 겉모습으로는 멀리서는 단단한 바위처럼 보여도  가까이서 보니 흙보다는 단단하겠지만 바위는 아닌듯하다.

 

 

 

저동항에서 일을 마치고 해야 할 일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도동항에 마무리 되지 않은 부분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다시 도동항에 가서 행남등대 방향으로 행남해안길을 걷게 되었다. 

 

 

 

 

 

 

 

 

 

 

 

 

 

 

 

 

 

 

 

 

 

 

 

 

 

 

 

 

 

 

 

 

 

 

 

 

 

 

 

이 해안길이 숙소가 있는 저동항까지 이어지지만 1/3지점에 최종목적지가 있다.

도동항으로 되돌아 나와서 택시로 이동할까 하다가 왔던 되돌아가는 것보다 조금만 더 걸이면 되므로 겸사겸사 걷기로 하였다.

 

 

 

 

 

 

 

 

 

 

 

 

 

 

 

 

 

 

 

 

 

 

 

행남등대는 일부러 갔다가 되돌아와야 하기에 지나쳤지만 저동항쪽 해안길이 파손되어 출입금지 되고 대신 저동옛길로 가야한단다. 

급경사 길이라 몇 년 만에 땀 흘리고 헉헉대며 걸었다. 

 

 

 

 

 

 

 

행남등대.

 

 

 

드디어 저동항이 보인다.

 

 

 

 

 

 

 

 

 

 

 

 

 

 

 

 

 

 

 

밤에 숙소 창문으로 보니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이  훤하다.

 

 

 

■ 20180611 (묵호항+울릉도+묵호항 : 업무 : SH : 4박5일 : KTX+배+랜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08:01발)-강릉역-묵호항-강릉(1박)-강릉항-울릉도/저동항-도동항-사동항-도동항-행남해안산책로-저동항(1박)-천부(해중전망대)-저동항-강릉항-강릉(1박)-묵호항-동해(1박)-묵호항-증산해변-동해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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