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창문에 보이는 달이 무척 또렸하네요.
달그림자가 선명하구요.
일출을 보려고 아내와 숙소를 나왔습니다.
가는 길에 해변을 보니 수평선 위로 마치 산맥을 이루듯 짙은 구름이 덮였군요.
수평선에서 해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겠네요.
언제나 좋은 날씨라면 일출이 뭐 그리 대단하겠어요?
주차장에는 버스와 승용차가 이미 북적대고 인파가 쏱아져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출이 가장 아름답다는명성이 어울리는군요.
파도가 밀려와서 하얗게 부서지고 물 보라가 햇볓에 반사되는 는 모습이 역동적입니다.
폭죽이 터지고, 사진 찍고.... 야단스럽더니 해가 뜬 후민물처럼 쑥 빠져 나가고 좀 한산한 기분이 들더군요.
눈 덮인 태백산맥
200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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