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81021

 

윌슨~ 안녕~

 

 

 

 

 

 

이른 아침에 우물물을 뿌리니 김이 난다.

한 달 전만해도 덥다덥다 했었는데.....

 

 

 

 

 

 

 

 

 

 

 

목화.....

 

 

 

담쟁이넝쿨....

 

 

 

더덕.....

 

 

 

 

 

 

 

 

 

 

 

고추는 한 포기인데 가족들이 매운 것이 별로라서 냉장고에는 여기서 딴 풋고추가 쌓여간다.

 

 

 

 

 

 

 

꽃이 피기 시작한 국화는 수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물을 듬뿍 주었다.

 

 

 

아내가 고구마를 캔 자리에 무언가를 심는다.

뭐여?

일주일 전에 임시 개장한 서울식물원에 다녀왔는데 무엇인지는 몰라도 심고 남아서 버린 것을 챙겨왔단다.

시원치 않거나 남아서 버렸겠지만 일주일을 방치 한 것인데 살아나려나 모르겠다.

심은 간격은 거기서 눈 여겨 보았다는데 하여튼 아내의 열정을 대단하다.

자라서 꽃이 피면 무슨 화초인지 알겠지....

 

 

 

 

 

 

 

 

 

 

 

 

 

 

 

 

 

 

 

 

 

 

 

 

 

 

 

채송화가 한창 피었을 때에는 벌들이 시끄러울 정도로 윙윙거렸는데 이제는 조용한 편이다.

 

 

 

꽃의 눈높이에서....

 

 

 

이번에 내가 온 것은 지붕에 씌운 천막지가 찢어진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가을철과 겨울철에는 비도 적게 내리고 마당에 꽃이 지고 주변 밭의 가을걷이가 끝나면 지붕개량공사를 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굳이 지붕을 보수할 필요가 있을까 해서 지붕에 올라가지는 않았다.

대신 서울 집에 굴러다니는 합판 조각을 땔감용으로 가져 왔는데 주방기구 걸이를 만들었다.

지붕개량공사를 위해서 지붕크기를 자로 재고 세 가지 작업범위를 생각해 냈다.

공사비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감안하여  공사범위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지붕개량 업체에 견적을 의뢰하며, 바쁜 일이 아니니 시간 나는 대로 와 보시라고 일러두었다. 

 

 

 

 

 

 

 

 

 

 

 

 

 

 

 

 

 20181022

 

 

오후에 서울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꽃씨는 받아서 종이에 싸고 이름과 날짜를 기록하고, 고구마, 들깨, 땅콩, 팥, 그리고 은행도 챙겼다.

양으로 따지자면 보잘 것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길러서 추수한 것이니 다른 식구들과 나누어 먹을 생각이다.

 

 

 

집 바로 앞에 있는 국화는 이제야 꽃 봉우리가 생겨나고 일부는 이마저도 보이지 않는다.

제때 물을 주지 못해서 인지.....

 

 

 

 

 

 

 

봄에 덩굴콩 주변에 지줏대를 세우고 수평재를 설치하여 덩굴이 올라갈 수 있도록 끈을 매달아주었다.

그런데 태풍이 불 때 수평재 일부분이 내려앉아 버렸는데 곧바로 보수를 하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생긴대로 둘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지주대와 수평재의 연결을 간편하게 케이블타이로 묶었더니 더위에 케이블타이가 늘어나서 내려앉은 것이다.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에서 온 금잔화인데 서울에서는 왕성했는데 성북동에서는 기를 펴지 못한다.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기에 미리 낮잠을 잤다.

그 사이에 아내는 서울 갈 준비를 하겠거니 했는데 마당에 돌을 깔고 있다.

성북동에 오면 아내는 나보다 훨씬 일을 많이 한다. 

 

 

 

마당 빈자리에 구덩이를 파고 여름내 뽐아 낸 잡초를 한 무더기 묻고 물을 듬뿍 주었다.

썩어서 거름이 되라고.....

 

 

 

마지막으로 윌슨은 모자를 벗기고 비닐을 씌워서 묶었다.

 

 

 

 

 

 

 

 

 

 

 

성북동에 오자마자 촬영한 국화/20181020.09:03

 

 

성북동을 떠나기 전에 촬영한 국화는 이틀 사이에 제법 많이 피었다./20181022.13:26 


 

 

[전에는]

20180901.....  http://hhk2001.tistory.com/5727     http://hhk2001.tistory.com/5728     http://hhk2001.tistory.com/5729

                     http://hhk2001.tistory.com/5730

20180728.....  http://hhk2001.tistory.com/5711     http://hhk2001.tistory.com/5712     http://hhk2001.tistory.com/5713

20180630.....  http://hhk2001.tistory.com/5689     http://hhk2001.tistory.com/5690     http://hhk2001.tistory.com/5691

20180519.....  http://hhk2001.tistory.com/5661     http://hhk2001.tistory.com/5662     http://hhk2001.tistory.com/5663 

                     http://hhk2001.tistory.com/5664     http://hhk2001.tistory.com/5665     http://hhk2001.tistory.com/5666

20180505.....  http://hhk2001.tistory.com/5652     http://hhk2001.tistory.com/5653

20180421.....  http://hhk2001.tistory.com/5643     http://hhk2001.tistory.com/5644

20180331.....  http://hhk2001.tistory.com/5632     http://hhk2001.tistory.com/5633 

20171206.....  http://hhk2001.tistory.com/5544     http://hhk2001.tistory.com/5545

19860102.....  http://hhk2001.tistory.com/4957



 

 


 

'여기는요_201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인항(김포)/20181023  (0) 2018.10.30
대전 성북동/20181020  (0) 2018.10.30
대전 성북동/20181020  (0) 2018.10.29
평택당진항/20181019  (0) 2018.10.29
평택당진항/20181018  (0) 2018.10.29
Posted by 하헌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