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1/20181217
40여일 전(1110)에 갔을 때만해도 국화는 한창이고 다른 꽃들은 많이 지기는 했어도 볼 만했었다.
올해 마지막으로 꽃씨도 받고 지붕개량공사 견적도 받을 겸 성북동에 다녀왔다.
이제 꽃 색깔이 살아있는 것으로는 민들레가 유일하고 모두 갈색의 마른꽃이 되었거나 사그라져 버렸다.
성북동에 도착하여도 마땅히 할 일이 없기에 가는 길에 대정동 대형마트에서 느긋하게 점심 먹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을 구입하였다.
대문을 여니 일주일 전(1211)에 내린 눈이 응달에는 녹지 않고 남아있다.
매리골드도 꽃 색이 모두 바랬다.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던 국화도 마른꽃이 되어버렸다.
잡초를 뽑을 일도 없고....
아내는 꽃씨를 받고 나는 빈들거리다 보니 짧은 겨울해가 서산으로 넘어갔다.
실내(데크)에 들여놓은 다육이는 생생하다.
눈 속에서도 살아 있는 식물이 있다는 것이 신비롭다.
목화.
밤이 되니 마땅히 할일이 없어서 올 해 받아서 모아둔 꽃씨를 병에 넣었다.
꽃 이름 채취일. 꽃 색깔 및 특징, 채취장소 등 꽃씨에 대한 자료를 간단히 기록한 쪽지도 같이 넣었다.
어느새 이렇게 다양하게 모았는지 아내의 노력이 감탄스럽다.
병이 모자라서 나머지는 꽃씨를 종이에 접어서 바구니에 담았다.
■ 20181217 (대전 성북동 : 꽃씨 받기 : 둘이서 : 1박 2일 : 382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유성ic-유성대로-대정동(점심)-성북동(꽃씨받기)-서대전ic-호남고속-경부고속-올림픽대로-발산ic-
지붕개량공사를 하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한 업체와는 10월 21일 처음으로 접촉하여 개요를 설명하고 개략공사비를 문의하였었다.
이제 마당에 있는 꽃도 모두지고 주변 농경지도 수확이 끝났으니 지붕개량공사를 할 적기이다.
서울에서 내려가며 두 달 전에 연락했던 지붕개량공사 업체에 연락하니 저녁 때 방문하였다.
공사는 올 겨울 내에 할 수 있으니 편리한대로 하라고 하였더니 3일 후에 가능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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