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20180913
어제 점심때 시작된 비가 오늘은 계속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세차졌다.
실제적인 일은 어제 끝났지만 확인할 곳이 있기에 오늘까지 머물렀다.
장생포고래박물관 부근에서 확인 작업을 마치고 시간 여유가 있기에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과 울산함을 관람하였다.
이른 시간이고 비가 내려서 인지 유아원 아기들 이외에는 관람객이 별로 없다.
일하러 와서는 시간여유가 있어도 구경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구경은 하면서도 동료를 의식하거나 마음은 일에서 떠나지 못하니 건성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울산항의 작업이 무사히 마무리 되어서 정말 오랜만에 홀가분하게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둘러보았다.
4월 초순에 왔을 때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던 모노레일이 운행되고 있다.
내가 학창시절이던 1971년 반구대 암각화가 알려지며 떠들썩하였던 기억이 있다.
'고래박물관에서 만나는 암각화 속 고래' 특별전을 보게 되었다.
세간에 대곡리 암각화를 두고 '전 경주를 주어도 바꿀 수 없다'는 글귀가 인상적이다.
7,000여 년 전인 신석기시대의 암각화에 새긴 대상 중에서 고래가 가장 많다니 울산에서 고래는 중요한 상징이기에 충분하다.
겸재 정선의 반구
고래박물관 건너편에 포경기지가 있었다는 고사리 유안부락 방향.
고래생태체험관
지금도 고래 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KTX울산역에서 잠시 시간이 있기에 반구대가 어디쯤 있을까 지도를 확인해보니 여기서 멀지 않다.
울산함
울산항에서 무사히 일을 마쳤다.
봄에 와서도 관련되시는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았기에 이번에도 도움이 될까 해서 도착하자마자 만나 뵙거나 전화연락을 드렸다.
어떤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연구라도 한 듯이 적극적이고 세세한 도움을 받았다.
방문할 곳을 직접 전화로 연락해 주며 나이 지긋한 분이라고 한마디 덧붙인다.
이 때문인지 방문지에서도 절차를 무시하지는 않지만 대접받는 기분으로 일을 할 수 있었다.
오히려 이렇게까지 신경 쓰시지 않아도 다니다가 문제가 생기면 연락드리겠다고 전화하기도 하였다.
이런 분들이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다.
[전에는]
20180409..... http://hhk2001.tistory.com/5640 http://hhk2001.tistory.com/5641 http://hhk2001.tistory.com/5642
20140515..... http://hhk2001.tistory.com/4381 http://hhk2001.tistory.com/4382 http://hhk2001.tistory.com/4383
http://hhk2001.tistory.com/4384 http://hhk2001.tistory.com/4385
모든 사진은 루믹스 GF3로 촬영하였다.
'여기는요_201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림항/20181001 (0) | 2018.10.07 |
---|---|
김포들판/20181001 (0) | 2018.10.07 |
울산 대왕암공원/20180913 (0) | 2018.09.26 |
울산 방어진항/20180913 (0) | 2018.09.26 |
울산항/20180910 (0) | 2018.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