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90706
새벽 4시부터 준비해서 5시가 되기 전에 서울집을 출발하였다.
모처럼 식구 모두가 성북동에 같이 내려왔다.
엊저녁 서울집에 남아 있겠다는 손자를 설득하느라 애를 먹었다.
같이 갈 수 있는 기회가 자꾸 줄어드는데 친구들과 노는 것이 더 좋다고 버티니....
도로공사를 하는 구간을 지나느라 일찍 출발한 것에 비하면 좀 늦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8시 이전에 성북동에 도착하였다.
5일 만에 다시 와서인지 분위기에는 큰 변화가 있다.
아내는 도착하자마자 꽃밭에 물을 준다.
잡초는 큰 변화가 없는데 더위에 꽃밭이 바싹 말라있다.
매리골드가 한결 풍성해졌다.
백일홍은 꽃이 피기 시작할 때에는 한 포기에서 꽃대가 한개 뿐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곁가지가 생겨나고 곁가지에도 꽃이 피며 풍성해진다.
5일 전에 꽃봉오리가 생겨나는 모습을 보았는데 드디어 도라지꽃이 피기 시작한다.
설악초도 상단 잎의 둘레가 하얗게 변해가고.....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고 아침밥상이 한결 화려해졌다.
윌슨....
라이언.....
대봉감 한개..... 익을 때까지 떨어지지 말아야 할 텐데.....
한동안 비실비실하던 목화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백. 일. 홍.....
송엽국.....
아내가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노란색 매리골드.....
쌍둥이 해바라기는 키가 커서 외부 시선차단 기능을 제대로 한다.
데크 차양 기둥을 감고 올라가는 나팔꽃.....
작년에도 무성하게 자라서 외부 시선차단 기능은 제대로 수행하였지만 꽃이 작아서 볼품은 없었다.
나팔꽃은 감고 올라간 식물의 생장에 지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올해는 많이 뽑아서 없애기도 하였다.
특히 데크 차양 기둥을 감고 올라갈 나팔꽃은 아내가 꽃이 큰 나팔꽃의 씨앗을 받아 두었다가 심었다.
그런데 심은 것은 발아가 되지 않고 자연발아한 것만 새싹이 돋아난 모양이다.
꽃이 피고서야 알아차렸는데 늦었지만 꽃이 큰 나팔꽃으로 교체하기로 하였다.
지난번에 만들어 두얶었 새집의 외부에 수성페인트를 칠하였다.
이번에 성북동집에 온 것은 일을 하기위해서가 아니라 이틀 후(월요일)부터 계룡시에서 일하게 되어 겸사겸사 내려온 것이다.
큰일은 시작할 처지가 아니기에 집에서 사용하다가 폐기하는 컴퓨터에서 빼 놓은 컴퓨터전원장치를 마르샤 오디오 어댑터로 개조하기로 하였다.
전번에 마르샤 오디오로 신세계교향곡을 볼륨을 높여서 들어보니 큰소리는 재생하지 못하고 끊김 현상이 발생하였었다.
사용 중인 어댑터 출력이 12V 1A이었는데, 컴퓨터 전원장치의 출력이 12V 3A인데 녹색선과 흑색선을 이용하여 전원스위치를 설치하고,
전원 표시용 LED도 설치하였는데 LED는 얼마 사용치 않아서 고장나버렸으니 다음에 다시 설치할 생각이다.
전원스위치를 껐다가 다시 켜면 마르샤 오디오에 코드번호를 다시 입력해 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물론 신세계교향곡(드보르작 심포니 9번/시카고심포니/게오르그 솔티 지휘)을 볼륨을 높여서 들어보았다.
전번 꽃이 피었던 흰접시꽃은 잎사귀가 없는 포기에서 피어서인지 시원찮았는데 이 줄기는 꽃이 작을 뿐 싱싱하다.
■ 20190706(대전 성북동 : 넷이서 : 2박3일 : 313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PC전원장치를 재활용한 마르샤 오디오 어댑터만들기+Thomas네는 세종시로+화단물뿌리기+안ㅇ권 만남03:00(0706)-새집설치+작은 노트북 Win10설치+Thomas네는 서울로(0707)-세종시 출장(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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