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90707

 

어제 저녁에 큰집 손자가 할머니 뵈러 떠나자마자 집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니 오신 모양이라며 이웃집 안ㅇ권의 전화 연락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같은 동네에 살다가 객지생활을 하기는 나와 마찬가지인 띠 동갑 동생뻘 되는 이웃인데 마침 고향집에 오는 길이란다.

내가 중학교 때부터 대전에서 학교 다니느라 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정도의 나이 차이를 넘어서면 이름은 알더라도 얼굴을 모르기가 십상이다.

그렇지만 ㅇ권은 큰 누나가 나와 초등학교 동창이고 그들 형제와 우리 형제가 층층이 동기이거나 1년 선후배 관계로 얽히고설켜 있다.   
동네에 상점이 없으니 혹시 누군가와 막걸리라도 같이 마실 기회가 있을까 해서 냉장고에 한 병 넣어 두었으니 우리집으로 오라고 하였다.

잠시 후 한손에는 소주와 맥주 한 병씩과 다른 손에는 라면 한 본지를 들고 나타났다.

마땅한 안주거리가 없었는데 생라면에 스프 뿌린 것을 안주삼아 아내와 셋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마셨다.

생라면이 이렇게 맛있었나?

같은 동네에 살았고, 이웃이라서 공통의 관심사도 있고, 세상을 살아온 이야기와 서로의 가족사 등 이야기 거리는 다양했다.

시간가는 것도 모르고 이야기하다보니 새벽 3시가 넘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 본 것이 얼마만인지도 모르겠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더워서 건조하기에 어제 저녁에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화단에 물을 뿌려주었다.

새벽까지 ㅇ권과 이야기한 때문인지 늦게 일어났는데, 아내는 벌써 일어나서 스프링클러로 물이 뿌려지지 않은 곳을 수동으로 뿌리고 있다.

 

 

 

올 봄에 뿌리가 부실한 상태에서 이식하였더니 간신히 살아남기만 하였던 황매가 늦게나마 꽃이 피었다.

 

 

 

늦둥이 달맞이꽃.....

 

 

 

어제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바싹 말라버린 매리골드 화분이다.

모두들 죽을 것이라 생각해서 시든 모습의 사진도 찍지 않았었다.

뽑아버리자는 것을 혹시 모르니 물을 주어서 기다려보자고 하였다.

살아나지 않으면 그때 뽑아도 늦지 않다고 하였는데 아침에 보니 원기를 회복하였다.

혹시 말라서 축 처진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을까 해서 확인해 보기도 하였지만 없다.

 

 

 

 

 

 

 

 

 

 

 

 

 

 

 

 

 

 

 

 

 

 

 

 

 

 

 

 

 

 

 

 

 

 

 

설악초.....

 

 

 

 

 

 

 

 

 

 

 

 

 

 

 

어제 아내가 새집에 페인트칠을 하였는데 오늘 부분적인 보완을 마쳤다. 

 

 

 

새집을 내 손으로 달수도 있었지만 이런 일이야말로 손자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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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도 폼을 잡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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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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