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화단 촬영/농민신문사)/20190802
내 블로그 '별을 보는 창문'에 농민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전원생활] 기자분이 댓글을 달면서 시작된 일이다.
아내는 예전부터 시골에서 꽃밭 가꾸며 살았으면 하는 희망을 품고 살았기에 한때는 정기구독을 하기도한 잡지였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10년 이상 보고 있는 잡지이기에 아내는 성북동집 화단을 촬영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을 때 낯설지는 않았다고 한다.
장마철이라 촬영할만한 상태인지, 촬영은 언제 할지는 아내가 기자분과 직접 통화를 해서 대략적인 일정을 약속하였다.
그런데.....
아내는 8월 1일경 성북동에 내려가서 화단의 상태를 확인한다더니 닷새 전에 성북동으로 떠났다.
스마트폰을 두고 갔기에 아내에게 전화를 할 수는 없었지만, 아내가 성북동 상황을 알려주는 전화를 걸어오기는 하였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내가 농민신문사에 연락을 하였더니 8월 2일 촬영하겠단다.
아내와 직접 연락은 되지 않지만 내가 전화로 길안내를 해서 농민신문사에서 성북동 화단 촬영을 하게 되었다.
[사진제공] 농민신문사 [전원생활] 지유리 기자
사진 촬영을 마치고 이틀 후(0804)에 도착한 아내의 후일담을 들어보니....
아내가 성북동에 도착(0727)한 다음에 이틀 동안 폭우도 내리고, 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었단다.
폭우에 쓰러진 꽃나무도 일으켜 세우고, 풀도 뽑고, 농약도 뿌리고, 속아내기도 해서 꽃밭은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좋은 상태였다고 한다.
하늘에 흰 구름이 동동 떠서 더욱 좋았는데, 날씨가 워낙 더워서 촬영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고 한다.
드론도 띄우고.....
빨강색 파라솔을 펼쳐놓았으면 한결 돋보였을 텐데 왜 그 생각을 하지 못하였을까 아쉽기도 하고.....
그리고.....
지난 봄(20190312)에 대봉감나무와 배롱나무 등 묘목을 구입하려고 옥천 이원묘목시장에 갔었다.
마침 NBS 한국농업방송에서 뉴스용 취재를 하겠다기에 응해주었다(https://hhk2001.tistory.com/5895).
그런데 성북동 꽃밭을 촬영하러 온 분과 이원묘목시장 취재 할 때 받은 명함이 모두 '농업신문사'이기에 확인해 보니 서로 아는 사이란다.
촬영한 사진은 아마도 월간지 [전원생활] 9월호쯤 게재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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