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초겨울 꽃밭)/20191129

 

지난번(1103)에는 성북동집 가을 꽃밭을 즐기러 왔다가 갑자기 서리도 내리고 추워져 서둘러서 가을걷이와 월동준비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하여 배롱나무의 월동준비는 하지 못하고 서울집으로 올라왔었다.
아무래도 연말 이전에는 쉽사리 시간이 나지 않겠기에 금요일 휴가를 내서 주말까지 3일간 월동준비를 하러 어제 밤에 성북동집에 왔다.

3주일 만에 성북동집에 다시 왔더니 이제는 완연한 겨울 풍경이다.

 

 

금수봉(오전).....

 

 

 

작년에는 모든 씨앗을 봄에나 뿌리는 것으로 알았기에 꽃대가 시든 채로 방치해 두었다가 겨울을 넘기고 대보름 즈음에 정리하였었다.

시든 꽃대마저 없는 것 보다는 덜 황량하기도 하고.....

그러나....

올 가을에는 일부분은 미리 꽃대를 뽑아서 정리한 다음에 가을에 뿌려야 할 씨앗을 뿌렸다.

 

 

 

 

 

 

 

 

 

 

 

 

 

 

 

패랭이

 

 

 

 

 

 

 

끈끈이대나물

 

 

 

우단동자

 

 

 

철쭉

 

 

 

 

 

 

 

가을걷이가 끝나면 휴식기간이지만 꽃밭을 가꾸는 입장에서 아내와 딸이 성북동에 머무는 동안 많은 일을 했다.

꽃밭을 일구어서 잔돌을 주워내고, 꽃밭의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턱도 만들고....

 

 

 

아내와 딸이 WS의 도움을 받아서 숲체원 부근에서 가져온 나무토막들....

장비가 있다면 잘라서 의자라도 만들면 좋을 텐데.....

 

 

 

이제 국화도 시들고 늦둥이 몇 송이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딸기를 따 먹기 위해서라기보다 겨울철의 황량함을 덜 수 있도록 목화와 함께 별채방 앞에 심었다.

 

 

 

목화

 

 

 

아직은 그늘진 주방이나 방 보다는 햇살이 있는 마당이 좋다며....

 

 

 

아침 햇살에 서리가 녹으니..... 

 

 

 

 

 

 

 

 

 

 

 

 

 

 

 

오후에는 이번에 성북동에 내려오게 된 배롱나무의 월동준비를 하였다.

아내와 딸이 며칠 전에 나름대로 배롱나무를 지푸라기로 싸는 작업을 힘들여서 해놓은 상태였다.
배롱나무 월동준비는 처음해보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어려서 초가지붕 잇는 것을 보았기에 인터넷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내와 딸도 물론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지만 약간의 해석 차이가 난 것이었다.
작업한 상태를 보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년에 심은 배롱나무는 해체 후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하였다.

아내와 딸이 타임랩스 촬영하며 작업한 것이기에 힘들여 한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알지만 서운하게 생각해도 어쩔 수 없었다.

 

 

 

20191125배롱나무 월동준비

 

얼마 전부터 딸내미가 스마트폰으로 타임랩스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내가 별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알고 있는 분야이기에 훈수를 들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름 많이 발전하였다.

음악을 넣으면 더욱 좋겠지만.....

 

 

 

배롱나무 월동준비를 하러 왔더니 아내는 그 비용이면 더 좋은 나무를 살 수 있겠단다.
비용만 생각한다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말이 되지는 않는다.
나무를 가꾸는 재미가 어딘데.....

 

 

 

 

 

 

 

배롱나무를 싸고 남은 지푸라기를 총동원하여 대봉감나무도 월동준비를 하였다.

 

 

 

본채 앞의 기존 배롱나무는 현재의 상태를 보완하는 작업만 하였다.
건물에 가까워서 동해 염려도 적고 기존에 있던 나무라 걱정이 덜되기 때문이다.

 

 

 

 

 

 

 

 

 

 

 

 

 

 

 

 

 

 

 

 

 

 

 

 

 

 

 

 

 

 

 

 

 

 

 

 

 

 

 

금수봉(오후).....

 

 

 

메리골드는 서리가 내리기 이전부터 화려한 기운을 잃기 시작하더니 서리가 내린 이후에 마른 꽃으로 변하였다.

그나마 꽃잎 색깔은 흔적으로 남아 있다. 

 

 

 

 

 

 

 

 

 

 

 

백일홍은 지난번 왔을 때 이틀 만에 화려하던 꽃잎이 갈색의 마른 꽃으로 변하였었다.

가을이 천천히 오는 것으로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부추

 

 

 

 

 

 

 

 

 

 

배롱나무 월동준비를 하는 동안에 아내가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설치하였다.

 

 

 

주인이 바뀐 집 앞 밭.....

 

 

 

 

 

 

 

꽃밭 돌고르기/20191124

전번 아내와 딸내미가 와서 꽃밭의 돌을 골라내며 촬영한 타임랩스....

성북동집 꽃밭이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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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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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월구일 2019.12.04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정말 꼼꼼하게 나무를 보호하시네요 ~
    베롱나무는 겨울에도 잘 버티는 수종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는지...
    본격적으로 꽃들이 가득한 화단도 휴식기로 접어드는듯 싶습니다.
    서리까지 내리는것으로 봐서는 조만간 눈이 보이겠네요~
    잘 봤구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십시요.

    • 하헌국 2019.12.07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리 2번 내린 이틀만에 순식간에 겨울 풍경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작년에는 그냥 넘겼는데 올해 심은 배롱나무가 어떨지 몰라서 월동준비를 하였습니다.
      저도 처음이라 혹시나 해서요.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 겨울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