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91130

 

서리 내린 이틀 사이에 가을풍경에서 전형적인 겨울풍경으로 순식간에 바뀌어버렸다.

그래도 사진으로 남긴다는 차원에서 여기저기 둘러 보았지만 한마디로 썰렁하다.

 

 

 

 

 

 

 

 

 

 

 

 

 

 

 

 

어제 밤에 초등학교 동창들과 술을 마시게 되어 차를 진잠 공용주차장에 두고 동창 박ㅇ협차로 성북동집에 돌아왔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도 쌀쌀하고 마땅한 일거리도 없기에 아침밥을 먹기 전에 시내버스를 타고 진잠에 가서 차를 가져오려고 준비하였다.

그 때 WS이 내비게이션을 매립형으로 바꾸러 가기로 예약했다는 전화를 받고 집에서 기다렸다.

그렇지 않아도 요즈음 차를 구입할 때 매립형으로 했으면 여러모로 편리하였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 

후방카메라가 없는 차만 운전할 때에는 몰랐는데 몇 번 사용해 보니 후진할 때 유용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었다.

혼자서 후방카메라를 달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마침 매립형 내비게이션에 후방카메라를 설치 할 기회가 생긴 것이었다.

WS의 차로 진잠까지 가서 내비게이션 교체작업을 할 대전 중리동으로 갔다.

 

 

내비게이션을 교체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들여다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작업이 진행되었다.

나중에 차를 수리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옆에서 지켜보기로 하였으나, 전문적으로 작업하시는 분들이라 들여다보고 있어도 잘 모르겠다.

 

 

 

 

 

 

 

매립형으로 교체 완료하였다.

후진할 때 화면에 후방이 보여서 편리하겠다는 생각에 먼저 떠올랐다.

성북동집으로 되돌아가려고 목적지를 찾아서 입력하였는데 왔던 길과는 달리 고속도로로 안내한다.

전에 쓰시던 분의 내비게이션 옵션대로 안내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바꾸어서 출발하였다.

그..런..데.....

(다음날 서울집으로 출발하며 내비게이션의 옵션을 내 취향대로 변경하고 출발하였다.

그런데 제한속도가 80Km/hr에서 70Km/hr로 바뀐 곳에서 안내가 다르다.

아마도 지도데이터를 오랫동안 업데이트하지 않았나 보다.

집에 돌아와서 지도데이터를 업데이트 시키려니 기기 고유번호가 필요하다. 

화면에서 이리저리 찾아보았지만 모델명만 나온다.

내비게이션을 매립하기 전에 기기 고유번호를 기록해 두었어야 했는데 그 당시에는 짐작도 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뜯어내야 하게 생겼다.)

 

 

 

빈계산

집으로 되돌아 올 때는 계산동 쪽에서 임도를 거쳐서 산징이고개를 넘기로 하였다. 

 

 

 

 

 

 

 

 

 

 

 

 

 

 

 

 

 

 

 

 

 

 

 

 

 

 

 

 

 

 

 

 

 

 

 

그러나 초행길이라 중간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 국립대전숲체원 쪽으로 나왔다.

 

 

 

 

 

 

 

 

 

 

 

아내는 황량한 꽃밭이지만 할 일은 많다고 한다.

 

 

 

한겨울에는 추워서 본채 안방에 이중으로 텐트를 치고 잠을 잔다.

긴 겨울밤에 책이라도 읽으려면 밝은 전등이 있어야겠기에 텐트에 LED전등을 설치하였다. 

 

 

 

 

 

 

 

해가 져서 어두워질 무렵 아내가 불을 때서 데운 물에 발을 씻었다.

따뜻한 물에 정말 오랫동안 발을 씻었더니 추위도 모르겠고 기분이 상쾌하다. 

 

 

 

 

 

 

 

그저께 저녁 때 달이 금성의 4시 방향에 있었지만 서울에서 막 내려온 길이라 사진 촬영할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어제도 괜찮겠다고 하였지만 초등학교 선생님 뵈려 가는 바람에 보지 못하였다.

그런데 오늘 저녁에는 구름이 끼었지만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니 표준렌즈로라도 촬영해 보기로 하였다.

 

 

 

 

 

 

 

달에서 5시 방향 멀리 금성이 보이고 그 연장선상에 (확대해 보면) 희미하게 목성이 보인다.

 

 

 

 

 

 

 

달에서 4시 방향 가까이 토성이 보인다.

 

 

 

달에서 5시 방향 멀리 산 위로 금성이 보인다.

 

 

 

금수봉

 

 

 

 

 

 

 

 

 

■ 20191128 (대전 성북동 혼자가서 : 3박3일 : 둘이서 상경 : 439km) -우장산역-강서로-화곡터널-신정네거리역교차로-신월로-남부지방법원-목동9단지(근무한 후 퇴근해서)-남부법원검찰청네거리-목동로-오금지하차도-안양천로-철산대교-서부간선-서해안고속-서평택jc-평택제천고속-안성jc-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1128)--배롱나무+감나무 월동준비-가수원-조ㅇ휘 선생님+48동창-진잠-(차 두고 박ㅇ협 차로 귀가)(1129)- -진잠(WS와 함께)-유성대로-동서대로-한밭대로-중리동(매립형 네비로 교체)-한밭대로-노은터널-수통골삼거리-학하중앙로-학하로-원계산로-교촌대정로203번길-좌측길-국립대전숲체원-성북로-텐트 전등 설치-본채 외벽+다락방 실측(1130)- -WS다녀감(PC RAM증설)-비내리기 시작(1201)-진치골(진티)-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삽재교차로-박정자삼거리-월송교차로-23차령로-정안-유천교차로-1세종로-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서해로-양촌ic-42수인로-목감ic-서해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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