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90220

 

이틀 전이 대보름이었다.

아내와 같이 출근시간을 피해서 느지감치 서울을 출발하여 성북동으로 향하였다.

1월 말에 창고 문을 설치하기 위해서 다녀왔으니 벌써 한 달 전이다.

대정동에서 점심을 먹고 고향동네에 들어서며 거리제를 지낸 흔적을 보니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거리제 행사가 끝나면 떡을 받아먹었었지.....

 

 

 

 

 

 

 

 

 

 

 

 

 

 

 

 

 

 

  어린 시절 정월대보름에는....

통조림 깡통에 못으로 구멍을 내서 철사와 끈으로 묶고, 나무 가지나 마른 쇠똥에 불을 붙여서 돌렸다.

우리 동네는 위 아래로 이웃 동네가 있어서 싸울 상대가 둘이었다.

불 싸움이라기보다 돌팔매 싸움이 대부분이었는데 날아오는 돌을 막는 방패용으로 막대기를 들고 다녔다. 
돌팔매 싸움할 때 그냥 있었으면 맞지 않았을 텐데 날아오는 돌을 일부러 막대기로 치다가 얼굴에 돌이 튀어 맞기도 하였었다.

가슴 콩닥거리며 남의 집 부엌에 들어가 오곡밥을 훔쳐오던 생각도 난다.

방에서 인기척을 하기는 해도 나오지는 않았지만 살금살금 가마솥을 열었는데 소리가 어찌 크던지...
선배가 총각김치를 한 움큼 손으로 집어서 훔쳐 왔는데 더럽게 손으로 집어 왔다고 먹지 않기도 하였고....

더 어려서는 대보름날 저녁때 연줄을 끊으며 내일부터 연날리기를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기도 하고.....

 

 

 

 

 

 

 

약사봉 왼쪽으로 대둔산(사진 중앙 파란지붕 건물 12시 방향)이 어렴풋이 보인다.

 

 

 

 

 

 

 

 

 

 

 

백운봉과 금수봉(531m)과 빈계산

 

 

 

 

 

 

 

 

 

 

 

 

 

 

 

 

 

  유성장/유성시장(4일, 9일)

감나무와 배롱나무를 사려고 유성장에 갔다.

유성장에는 처음 가 보았는데 사람들로 북적이고 규모도 커서 활기가 넘친다.

식료품도 사고 농약사에 들려서 농약통과 두더지약도 구입하였다.

묘목은 아직 일러서 나오지 않았는데 한 달 후에 옥천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교촌리 큰구렁

학교 다니던 길가에 있는 큰구렁은 옛 모습이 조금 남아있다.

석축과 키 큰 아카시나무는 없었고 길도 사람만 통행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이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하교 길에 아카시나무가 있는 곳쯤에서 도시락을 먹던 생각이 난다.

고무마개 달린 페니실린 병에 간장과 참기름을 넣은 것을 도시락에 부어서 비벼 먹었었다.

 

 

 

 

 

 

 

 

 

 

내가 다니던 진잠초등학교는 당시 한 학년이 2반이었는데, 이제는 동네가 도시화되며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규모가 커졌다.

 

 

 

학교 다니던 길....

영주기도원 앞에서 호남고속도로 토끼굴을 지나 대전농업기술센터 부근에서 성재를 넘어 다녔다.

학교에서 집까지 3Km 정도로 40~50분 정도 걸렸는데 이제는 차타고 다니다 보니 산길이 남아 있기나 한지 모르겠다.

시간 내서 일부러라도 걸어볼 생각이다. 

 

 

 

작은구렁/20180728촬영

큰구렁에서 조금 더 성재쪽으로 가면 또 다른 추억이 깃들어 있는 작은구렁도 있다.

 

 

 

■ 20190220(대전 성북동 : 창고방 자재구입: 둘이서 : 6박7일 : 440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유성ic-유성대로-성북동-대정동(점심)-성북동(6박)(묵은꽃대 정리 및 소각+창고방 물수평보기+전지+데크 북쪽마구리 마감+창고방 자재구입+화단구획+돌 설치및깔기+바닥 콘크리트제거+데크채양 보완+야외수전 지붕보완+대문 시건장치 보완+유성장(식품+농약관련(4,9일))-방동저수지-유성대로-32현충원로-삽재-1-박정자-월송교차로-23차령로-정안-유천교차로-1세종로-43-아산-39아산로(염치/낮잠)-인주-39서해로-아산만방조제-42-목감ic-서해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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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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