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아침/가을 꽃밭-8)/20191109
어제에 이어서 오늘 아침에도 서리가 내렸다.
확독의 물이 어제보다 많이 얼었으니 기온은 더 내려간 모양이다.
그저께 저녁까지도 멀쩡하던 백일홍이 어제 내린 서리로 하루 사이에 완전히 꽃잎 색깔이 탈색하여 갈색으로 변하였다.
오늘 아침에 살펴보니 꽃잎 색깔이 부분적으로 라도 남아 있는 것은 두 송이 뿐이다.
아직은 국화와 메리골드 꽃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백일홍 꽃이 갑자기 사라지니 황량한 기분이다.
서리가 무섭긴 무섭구나!
화려하던 백일홍이 이틀 사이에 마른 꽃이 되니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이제 성북동집 꽃밭도 완연하게 늦가을 모습이 되었다.
더덕 줄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쥐방울덩굴 열매가 있기에 살펴보니 만만치 않게 자랐다.
서리 두 번 맞은 호박잎은 찐 호박잎이 되었다.
일부 화분을 창고에 들여 놓았더니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아래 사진 - 이틀 전(20191107)의 모습
윌슨도 하루아침에 백발이 되었다.
참외가 덜 익었더라도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했어야 했는데 냉동 참외가 되어버렸다.
성북동집 꽃밭에 있는 국화 중에서 가장 멋있어 보이던데 이틀 전에 다녀간 박ㅇ석 후배도 분양받고 싶단다.
누가 보아도 아름답게 보이나보다.
산부추는 꽃 모양과 같이 씨앗도 볼처럼 생겼다.
패랭이 잎사귀
백일홍 꽃잎 색깔이 부분적으로 라도 남아있는 두 송이 중의 하나.
아래 사진 - 이틀 전(20191107)의 모습
아래 사진 - 하루 전(20191108)의 모습
■ 20191103 (대전 성북동+동네 한 바퀴+학교 다니던 옛길 걷기+장태산자연휴양림 : 혼자가서 둘이 지냄 : 7박8일 : 416Km) -오후 출발-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192Km)(1103)--동네 한 바퀴/건너뜸(둘이서 : 1104)--주막거리-웃둥구나무-포강-첫서낭-가운데서낭-산징이고개(성재/성북동산성)-가마길-말바위-영주기도원-작은구렁-큰구렁-진잠초등학교-41시내버스(처음 타 봄)-성북동(학교다니던 옛길을 따라서 걸음 : 혼자서 : 1105)--방동저수지(진잠지도 제작팀 만남)-세점길-봉곡마을-흑석네거리(흑석리역)-장안로-장태산자연휴양림(되돌아서)-장안로-흑석네거리-봉곡마을-세점길-방동저수지-4-진잠(점심+장보기+두더지약)-4-방동저수지-성북동(둘이서 : 1106)--박ㅇ석 다녀감-참취 씨 채취(1107)--서리내림-백일홍 탈색-호박 및 토마토 수확-별채방 창문 방풍작업-스프링쿨러 및 세차호스 철거-샤워장 수도 동파방지 작업-모터펌프 동파방지 작업-열대식물 데크로 옮기고 간이 온실 만듬-화분 창고로 옮김-김장 준비3(1108)--서리내림-꽃 피지 않은 국화 뽑기-김장-볏짚(진치)-대봉 감따기(1109)--본채 방 창문 방풍작업-PC-꽃양귀비+접시꽃 씨앗 뿌림(1110)-참취씨 전달-진치골(진티)-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삽재교차로-박정자삼거리-월송교차로-23차령로-정안-유천교차로-1세종로-43(비 내리기 시작)-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서해로-양촌ic-42수인로-목감ic-서해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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