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출장(포항구항방파제)/20201201

 

포항을 다녀온지 40여일 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포항여객선터미널 부근에 숙소를 정하였기에 시간을 내서 산책 겸 포항구항방파제에 다녀왔다.

점퍼를 차에 두고 와서 복장이 부실하고 차가운 바닷바람이 만만치 않아서 멀리가지 말고 방파제 초입까지만 다녀오려고 출발하였다.

영일대해수욕장 남쪽 끝부분을 거쳐서 방파제 초입까지 갔더니 조금만 더 가 볼까 하는 욕심이 생긴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결국 빨강등대까지 다녀왔다.

2년 전에 다녀간 기억이 생생하다.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영일만항 방향

 

 

 

호미곶 방향

 

 

 

 

 

 

 

 

 

 

 

 

 

 

 

 

 

 

 

 

 

 

 

울릉도에 가고 싶다.

 

 

 

 

 

 

 

 

 

 

 

 

 

 

 

 

 

 

 

 

 

 

 

 

 

 

 

 

 

 

 

송도부두

 

 

 

 

 

 

 

 

 

■ 20201201 (대구(수성+동)+포항+울산(남+울주군)+부산(강서+서+남) 업무 : NSH : 3박4일 : KTX+BBH차+렌트) -성북동집-41시내버스-원내동-1직행-대전역-KTX-동대구역-BBH차-동대구로-동대구로52길-동대구로50길-대구 수성(범어동)-동대구로50번길-동대구로-아양로-큰고개로-신암북로-대구 동(신암동)-택시-신암북로-큰고개로-아양로-동대구로-동대구역-렌트-신암남로-아양로-공항로-팔공로-팔공산ic-대구포항고속-포항ic-영일만대로-의현교차로-7소티재로-우현사거리-새천년대로-아호로-삼호로-포항 북구 항구동)포항여객선터미널 인근) 숙박(1201)-

 

 

 

[전에는]

20201021.....  https://hhk2001.tistory.com/6408     https://hhk2001.tistory.com/6409

20181101.....  https://hhk2001.tistory.com/5769

20180710.....  https://hhk2001.tistory.com/5694

20180626.....  https://hhk2001.tistory.com/5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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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hhk2001.tistory.com/3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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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hhk2001.tistory.com/2991

20100326.....  https://hhk2001.tistory.com/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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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출장(성북동집 출발)/20201201

 

대전성북동집에서 지방출장을 다니는 것이 이제는 자연스러워졌다.

대전이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앙부분이기에 교통이 편리한 것이 실감난다.

그러나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성북동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기는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뜸하여(약 70분) 만만치 않다.

KTX로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한 시간이 걸리는데 나도 부산방향 출장길에는 서울역에서 출발할 시간에는 이미 대전역에 도착하곤 한다.

더구나 이른 아침에 성북동 종점에서 출발하는 시각은 공지된 시각보다 5~15분 정도 빨리 출발하니 더욱 일찍 나와서 기다려야 한다.

지난주에는 성북동을 출발하는 사진을 찍을 여유도 없이 버스 승강장까지 뛰어가서 타기도 하였었다.

 

 

성북동에서 출발하는 두 번째 시내버스를 타러 나오며 보니....

옆집 안ㅇ권네 외등은 끄라고 연락을 해 준 것이 며칠 되었는데 아직도 켜 있다.

 

 

 

아침노을이 곱다.

 

 

 

서산에는 달 똑 떨어지게 밝다.

노출을 줄여서 촬영해야 제대로 분위기가 살아날 텐데 시내버스를 놓치지 않을까 해서 그냥 찍고 급히 버스정류장으로 향하였다.

 

 

 

■ 20201201 (대구(수성+동)+포항+울산(남+울주군)+부산(강서+서+남) 업무 : NSH : 3박4일 : KTX+BBH차+렌트) -성북동집-41시내버스-원내동-1직행-대전역-KTX-동대구역-BBH차-동대구로-동대구로52길-동대구로50길-대구 수성(범어동)-동대구로50번길-동대구로-아양로-큰고개로-신암북로-대구 동(신암동)-택시-신암북로-큰고개로-아양로-동대구로-동대구역-렌트-신암남로-아양로-공항로-팔공로-팔공산ic-대구포항고속-포항ic-영일만대로-의현교차로-7소티재로-우현사거리-새천년대로-아호로-삼호로-포항 북구 항구동)포항여객선터미널 인근) 숙박(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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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겨울준비)/20201130

 

올 겨울준비를 마쳤다.

겨울에 성북동집을 비운다면 간단하겠지만 생활하는 것을 전제로 하자니 만만치 않다.

오래된 집이라 단열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포기 할 수는 없겠기에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서 겨울준비를 마쳤다.

 

 

화분 들여놓기

토분은 노지에 방치하면 얼어서 깨지로 창고에 간이 온실을 만들어서 들여놓았다.

 

 

 

전기온수기 배관 보온 추가

전기온수기를 설치할 때 수도배관 보온공사를 하였지만 데크 내부에 난방시설이 되어있지 않아서 추가 보온작업을 하였다.

  

 

 

 

 

 

 

주방문 문풍지

 

 

 

별채 데크문 보온

 

 

 

 

 

 

 

모터펌프 퇴수구 주변 보온

 

 

 

대파 화분 들여놓기

 

 

 

■ 20201126 (성북동집+원주 또아리굴 : 5박5일 : 둘이서 :  393+km) -성북동(1126)- - 성북동집-방동저수지-서대전ic-대던남부순환고속-안영ic-635(길 잘못 들어서 되돌아 옴)-안영ic-대전남부순환고속-대전통영고속-비룡jc-남이jc-중부고속-대소jc-평택제천고속-제천jc-제천ic-내토로-제천역-누리로-원주역-무궁화-제천역(점심밥)-내토로-장평삼거리-5제원로-금대삼거리-영원산성길-원주 또아리굴-5치악로-관설ic교-19-흥업교차로-19-구룡교차로-구룡로-목계삼거리-목계교-599-가흥삼거리-599-충주 중원교차로-최첨단삼거리-3-주덕교차로-36-증평-국동교차로-25-청주-옥산교차로-508-504-한누리대로-세종-두만교차로-반포교차로-박정자-삽재교차로-1-중세동-진티고개-성북동집/393km(1127)- -사워실 세차호스 분리(1129)- -진잠 다녀옴(뽁뽁이+장보기)-화분 들여놓기+온수기 배관 보온 추가+주방문 문풍지+별채 데크문 보온+모터펌프 퇴수구 보온(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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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1130

 

지난주에 비하여 꽃밭 모습이 달라진 것은 느낄 수 없지만 기온은 훨씬 쌀쌀해 졌다.

구근으로 번식하는 화초의 정리를 마쳤고, 두메부추와 산부추와 꽃범의 꼬리는 씨앗을 파종하였다.

이제 꽃양귀비와 헬레니움 씨앗을 파종하면 꽃밭의 겨울준비는 끝나는 셈이다. 

 

 

겨울에는 남천이 한 몫을 톡톡히 한다.

 

 

 

 

 

 

 

 

 

 

 

 

 

 

 

딸기

 

 

 

금계국

 

 

 

세덤

 

 

  데크 온실

 

 

국화

 

 

 

메리골드

 

 

 

카네이션

 

 

 

금잔화

 

 

 

버베나

 

 

 

 

 

 

 

백일홍

 

 

 

 

 

 

 

풍선넝쿨

 

 

 

 

 

 

 

 

 

 

 

해바라기

 

 

 

겨울 꽃밭에 꽃은 없어도 예전처럼 썰렁하지는 않다.

 

 

 

 

 

 

 

 

 

 

 

 

 

 

 

 

 

 

 

마당 한가득 꽃이 있을 때에는 몰랐는데 꽃대를 제거하니 두더지가 쑤셔놓은 흔적이 역력하다.

아내는 하루에도 여러 번 두더지 굴에 크레졸을 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굴이 깊은 것은 30cm 이상인 것도 있는데 가느다란 파이프로 땅을 찔러서 굴을 찾아낸다.

두더지 굴에 크레졸을 넣으면 환기를 하려는지 땅 위로 구멍을 뚫어 놓는다.

 

 

 

 

 

■ 20201126 (성북동집+원주 또아리굴 : 5박5일 : 둘이서 :  00km) -성북동(1126)- - 원주(1127)- -성북동(1128)- -사워실 세차호스 분리(1129)- -진잠 다녀옴(뽁뽁이+장보기)-화분 들여놓기+온수기 배관 보온 추가+주방문 문풍지+별채 데크문 보온+모터펌프 퇴수구 보온(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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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치악산 또아리굴과 길아천철교)/20201127

 

중앙선 제천역에서 원주역을 거쳐서 다시 제천역에 도착하니 점심때이다.

제천역에 비치된 맛집 자료를 보고 찾아 나섰는데 한 곳은 좁은 골목길에 있는데 점심때인데도 한산하여 포기하였다.

다른 한 집은 아예 식당이 없어졌는데 중소도시이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을 생각하면 그냥 보이는 대로 열려있는 식당에 갔어야 했다.

다시 제천역 부근의 시락국 식당으로 와서 점심을 먹었는데 이 식당은 7년 전에 개업한 이튿날인가 다녀 왔던곳으로 내 입맛에 잘 맞는다.

 

대전 성북동집에서 승용차를 타고 왔기에 제천-원주간 왕복 기차여행을 마치고 치악산 또아리굴과 길아천철교를 다녀가기로 하였다.

7년 전에 다녀가기는 하였지만 단선구간이 폐선되면 기차가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없겠기에 아쉬운 곳이다.

 

 

길아천철교는 높이 32.97m의 철도교량이다.

 

 

 

도착하자마자 화물열차가 지나간다.

 

 

 

 

 

 

 

사진 촬영하기 좋은 장소를 찾아서 계곡 쪽으로 가 보았으나 마땅치 않다.

 

 

 

길아천철교 아래쪽에는 교각만 남아있는 구길아천철교는 1996년에 폐선 되었는데 교각 사이가 먼 중앙부는 철교각이였다고 한다.

구길아천철교는 교각높이가 100척에 달해서 백척교라고도 하였다고 한다. 

철길에 접근할 수 없도록 철망이 설치되어 있어서 더 이상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교각이 높으니 철교 아래쪽 보다는 차라리 멀리 떨어져서 보는 것이 좋겠기에 자리를 옮기기로 하였다. 


 

 

길아천철교 밑에서 냇가 쪽으로  내려오니 한결 잘 보인다.


 

 

 

 

 

 

20201127 중앙선(치악산 또아리굴과 길아천철교)

14시 53분 원주역을 출발한 열차....

 

 

 

금대2터널(루프터널, 또아리굴, 똬리굴) : 길이 1970m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루프식 터널인데 폐선 된다니 아쉽다.

 

 

 

 

 

 

 

멀리 오른쪽으로 치악역이 보인다.

 

 

 

20201127 중앙선(치악산 또아리굴)

14시 53분 제천역을 출발한 열차가 또아리굴 진입....

 

 

 

또아리굴 통과....

 

 

 

 

 

 

 

길아천철교 통과.....

 

 

 

 

 

■ 20201127 (원주 또아리굴 :  둘이서 :  393km) -성북동집-방동저수지-서대전ic-대던남부순환고속-안영ic-635(길 잘못 들어서 되돌아 옴)-안영ic-대전남부순환고속-대전통영고속-비룡jc-남이jc-중부고속-대소jc-평택제천고속-제천jc-제천ic-내토로-제천역-누리로-원주역-무궁화-제천역(점심밥)-내토로-장평삼거리-5제원로-금대삼거리-영원산성길-원주 또아리굴-5치악로-관설ic교-19-흥업교차로-19-구룡교차로-구룡로-목계삼거리-목계교-599-가흥삼거리-599-충주 중원교차로-최첨단삼거리-3-주덕교차로-36-증평-국동교차로-25-청주-옥산교차로-508-504-한누리대로-세종-두만교차로-반포교차로-박정자-삽재교차로-1-중세동-진티고개-성북동- 

 

 


[전에는]

20131227.....  https://hhk2001.tistory.com/4210

 

 

[참고자료]

  길아천철교(출처/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A%B8%B8%EC%95%84%EC%B2%9C%EC%B2%A0%EA%B5%90

  올해말 폐선되는 길아천철교(백척교) (코레일 중앙선) 출처/한우진의 교통평론) : https://blog.naver.com/ianhan/221819156885

  길아천교(백척교)(출처/철도동호회) : http://cafe.daum.net/kicha/2hTe/2126

 

 

 

 

 

 

폐선되기 전에 기차를 좋아하는 큰집 손자도 다녀가면 좋을 텐데 여건이 될지 모르겠다.

중앙선 원주-봉양 단선구간이 202012.23 폐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기는 한데 제천역에서는 아무런 낌새를 느낄 수 없었고,

원주역에서는 환승하는 시간이 임박해서 확인하지 못하였다.

영동선 스위치백 구간을 폐선(2012.06)할 때에는 폐선 직전부터는 폐선행사를 하였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그냥 넘어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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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원주-제천) 기차여행/20201127

 

중앙선 기차를 타고 제천역을 출발하여 원주역에 도착하자마자 매표소로 가서 제천역으로 가는 기차표를 구매하였다.

15분 후면 제천행 기차가 출발 한다니 바쁘다.

그래도 밖에서 원주역 건물을 보고 가야겠기에 원주역 광장으로 나왔다.

 

 

원주역

1940년 영업을 시작하였다니 80년 만에 원주-봉양 단선 구간이 폐쇄되면 폐역이 된다고 하니 아쉽다.

멀리 급수탑이 보이고....

 

 

 

 

 

 

 

서둘러서 제천행 기차를 타기 위하여 승강장으로 나왔다. 

 

 

 

 

 

 

 

급수탑

 

 

 

20201127 중앙선(원주역)2

제천역까지 타고 갈 무궁화호

 

 

 

 

 

 

 

20201127 중앙선(원주-제천)

유교역과 반곡역을 지나서.....

 

 

 

20201127 중앙선(치악산 또아리굴과 길아천철교)

길아천철교와 금대2터널(루프터널, 또아리굴, 똬리굴)과 치악역(폐역)을 지나서....

금대2터널(루프터널, 또아리굴, 똬리굴)을 통과하는 모습은 객차 내부나 보이는 지루함은 있지만 전 구간의 느낌을 위하여 편집하지  않았다. 

 

 

 

제천역에 도착하니 기관사가 교대근무를 한다.

 

 

 

아침에 중앙선 제천역을 출발하여 원주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단순한 기차여행이었다.

50년 전 대전역에서 용산역을 거쳐서 강릉(설악산)으로 가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길에 처음 기차를 타고 지나간 길이다.

원주-봉양 단선구간이 폐선(2020.12.23 예정)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타 본 셈인데 루프식 구간이 한 군데 사라진다.

타고 온 무궁화호는 맨 뒤에 발전차가 연결되어 있어서 갈 때처럼 어쩔 수 없이 옆모습을 보는데 만족해야 했다.

아쉽다.

 

 

 

[참고자료 출처]

  한국철도TV/2020.11.06.....  중앙선 원주에서 봉양까지 달리는 모습, 치악산 한 바퀴 돌아가는 기차 (5배속) - YouTube 

  철도경제/2020.11.02.....  3개 철도 노선 12월 개통(중앙선 원주-제천, 군산선 익산-대아, 군장산단 인입선.... 연말까지 모두 개통)....

 

 

 

■ 20201127 (원주 또아리굴 :  둘이서 :  393km) -성북동집-방동저수지-서대전ic-대던남부순환고속-안영ic-635(길 잘못 들어서 되돌아 옴)-안영ic-대전남부순환고속-대전통영고속-비룡jc-남이jc-중부고속-대소jc-평택제천고속-제천jc-제천ic-내토로-제천역-누리로-원주역-무궁화-제천역(점심밥)-내토로-장평삼거리-5제원로-금대삼거리-영원산성길-원주 또아리굴-5치악로-관설ic교-19-흥업교차로-19-구룡교차로-구룡로-목계삼거리-목계교-599-가흥삼거리-599-충주 중원교차로-최첨단삼거리-3-주덕교차로-36-증평-국동교차로-25-청주-옥산교차로-508-504-한누리대로-세종-두만교차로-반포교차로-박정자-삽재교차로-1-중세동-진티고개-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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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제천-원주) 기차여행/20201127

 

나도 기차를 좋아하지만 기차를 좋아하는 큰집 손자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서 평소 신경을 쓰며 지낸다.

2020년 12월 말쯤 중앙선 원주-봉양 구간의 복선화로 기존 단선 구간이 폐선 된다는 소문이 있다.

코로나19로 어수선하고 진행 중인 일을 고려 할 때 단선 구간이 폐쇄되기 전에 기차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갑자기 일정을 변경하여 서울집으로 가지 않고 대전 성북동집으로 왔기에 이번이 기차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엊저녁에서야 급하게 기차여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성북동집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대전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조치원과 제천을 거쳐서 원주역까지 갔다가 돌아오면 되겠다.

열차 시각표를 보니 기차여행으로는 괜찮은 당일치기 일정이다.

출발하려고 5시 15분에 일어나서 다시 생각해 보니 치악산 또아리굴을 지나가기만하지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은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겨울철이라 춥기도 하고 기왕이면 단선 구간이 폐선되기 전에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까지 보자며 승용차로 제천까지 가기로 하였다.

 

 

제천역이 내려다보이는 곳이 주차를 하고....

 

 

 

제천역을 출발하는 여객열차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제 56호 대한통운제천영업소)

 

 

 

제천역 신청사는 아직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제천역

구청사를 이용하였을 때에는 개찰구를 통과하면 쉼터도 있고, 구경거리도 있었는데, 신청사는 승강장으로 이동하는 통로가 있을 뿐이다. 

 

 

 

 

 

 

 

 

 

 

 

원주까지 타고 갈 누리로

 

 

 

제천역 인근에 주차할 때 보았던 여객열차가 원주행이었다니 간발의 차이로 1시간 30분을 대합실에서 기다려야 했다. 

 

 

 

원주로 가는 기차가 출발하고....

 

 

 

봉양역을 지나서....

기관차에 탈 수는 없는 상황이니 맨 뒤 칸에서 타면 안될까 했는데 어쩔 수 없이 객차 창문을 통해서 스치는 풍경을 볼 수밖에 없었다. 

 

 

 

충북선이 분기되고....

 

 

 

구학역을 지나고....

 

 

 

 

 

 

 

 

 

 

 

신림역을 지나고....

 

 

 

 

 

 

 

 

 

 

 

 

 

 

 

 

 

 

 

20201127 중앙선(치악역-또아리굴)

치악역(폐역)을 지나서 금대2터널(루프터널, 또아리굴, 똬리굴)을 지나서 길아천철교 직전까지....

 

 

 

20201127 중앙선(제천-원주)1

 

 

 

 

 

 

 

20201127 중앙선(제천-원주)2

..... 원주역 도착.

 

 

 

 

 

 

 

20201127 중앙선(원주역)1

제천역에서 원주역까지 타고 왔던 기차가 원주역을 출발한다.

 

 

 

■ 20201127 (원주 또아리굴 :  둘이서 :  393km) -성북동집-방동저수지-서대전ic-대던남부순환고속-안영ic-635(길 잘못 들어서 되돌아 옴)-안영ic-대전남부순환고속-대전통영고속-비룡jc-남이jc-중부고속-대소jc-평택제천고속-제천jc-제천ic-내토로-제천역-누리로-원주역-무궁화-제천역(점심밥)-내토로-장평삼거리-5제원로-금대삼거리-영원산성길-원주 또아리굴-5치악로-관설ic교-19-흥업교차로-19-구룡교차로-구룡로-목계삼거리-목계교-599-가흥삼거리-599-충주 중원교차로-최첨단삼거리-3-주덕교차로-36-증평-국동교차로-25-청주-옥산교차로-508-504-한누리대로-세종-두만교차로-반포교차로-박정자-삽재교차로-1-중세동-진티고개-성북동- 

 

 

[전에는]

20161226.....  https://hhk2001.tistory.com/5232

20131227.....  https://hhk2001.tistory.com/4210     https://hhk2001.tistory.com/4209

20131226.....  https://hhk2001.tistory.com/4205

20120623.....  https://hhk2001.tistory.com/37

20120624.....  https://hhk2001.tistory.com/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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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구미출장/20201123+20201125

 

  논산출장/20201123

논산이란 지명이 낯설지 않은 것은 어려서 엄마 손잡고 등화동 외갓집에 다니던 추억이 있기 때문이리라.

당시 성북동에서 시오리를 걸어서 두계역(현 계룡역)에서 증기기관차를 타고 논산역에서 내려서 철길을 걸었다.

중간에 철도 교량을 건널 때의 무서웠던 기억도 있고, 수로를 건너서 좀 더 걸으면 등화동 외갓집에 도착했었다.

 

 

논산역

숙소 창문으로 논산역이 내다보이기에 저녁밥 먹으러 나온 길에 다녀왔다.

 

 

 

 

 

  구미출장/20201125

논산에서 서천(장항)과 전주에서 일을 보고 구미로 가는 길에 서대전JC를 통과하게 되었다.

업무 출장길에 고향동네를 통과하게 되니 눈에 익은 풍경이지만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위왕산....

 

 

 

방동저수지를 지나며 방동대교가 잠깐 보인다.

 

 

 

서대전JC

 

 

  구미출장/20201126

직장생활을 하며 가족과 떨어져서 지낸 것은 유일하게 구미(1995년)에서 일 년 동안 생활한 것이었다.

아마츄어무선국(햄)을 열심히 운용하던 시절이었기에 나름 심심하지는 않았었다.

숙소가 봉한리에 있었기에 낙동강변도 기웃거리고 구미를 깃점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는 틈틈이 다녀오기도 하였다.

영주 부석사, 의성 고은사, 포항 보경사, 합천 해인사,  김천 직지사....

절(사찰)에만 다닌 것은 아닌데....

 

 

김천(구미)역

25년 전에 구미에서 생활 할 때에도 이웃 도시인 김천에도 같은 회사의 건설현장이 있었으니 수시로 왕래하며 지냈었다.

당시에는 상상에도 없던 곳에 KTX가 정차하는 김천(구미)역이 생겼지만 직접 와 보기는 처음이다.  

구미에서 일을 마치고 서울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서울 강서구가 코로나19로 시끌벅적하기에 포기하고 성북동집으로 향하였다.

이런 때 대신 갈 집이 있어서 좋다.  

 

 

 

20201123 (금산군+논산+서천군+전주+구미 : NSH : 3박4일 : KTX+BBH차) -성북동집-41시내버스-원내동-1직행-대전역-17대전로-정동지하차도-동부소방서네거리-계족로-신흥삼거리-옥천로-판암ic-통영대전고속-추부ic-37금산로-읍사무소사거리-비호로-비단로-진산로-금산군(양지리)-진산로-비단로-금산군(상리)-비단로-68진산로-부암삼거리-읍내리교차로-당디로-68태고사로-두지삼거리-한덕삼거리-대둔로-벌곡-황령재로-황령재-연산사거리-1계백로-계백사거리-1논산대로-공운삼거리-논산(관촉동+관촉동)-공운삼거리-1논산대로-계백사거리-계백로-덕지삼거리-덕지사거리-해월로-논산 반월동 논산역 인근 숙박(1123)- -계백로-화산사거리-23계백로-23강경로-23익산대로-덕용교차로-711-임피교차로-27-호덕교차로-21-금강하구뚝-송내교차로-장서로-서천군 장항읍(신창리)-장서로-송내교차로-금강하구뚝-21금강로-개정교차로-21새만금북로-도도교차로-대흥교차로-기린대로-운동장네거리-백제대로-전주 완산구 중화산동2가 숙박(1124)- -한두평2길-서원로-선너머네거리-백제대로-성지산로-용리로-삼천천변3길-전주 완산구(삼천동1가)-삼천천변1길-강변로-유연로-안덕원로-전주 덕진구(진북동)-진북1길-벚꽃2길-벚꽃로-태전로-금암광장교차로-조경단로-백제대로-명주골네거리-견훤로-전주 덕진구(우아동3가)-견훤로-사거리길-고당네거리-17완주로-완주ic-익산완주고속-익산jc-호남고속-논산jc-호남고속지선-서대전jc-대전남부순환고속-통영대전고속-비용jc-경부고속-구미ic-514수출대로-구미대교-인동광장교차로-514인동가산로-구미 진평동 숙박(1125)- -인동36길-구미(구평동)-인동35길-514인동가산로-67옥계2공단로-4공단로-구미(구포동)-산호대로-산호대교-33낙동강변로-야은로-금오시장로-구미(원평동)-금오시장로-산업로-제2구미교네거리-514-혁신로-김천(구미)역-KTX-대전역-직행1-원내동- 41시내버스-성북동집(1126)-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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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겨울준비)/20201120-20201122

 

  20201120

성북동에 들어 온지 3년이 되었는데 까마득한 옛 일처럼 느껴진다.

첫 해인 2017년도에는 전에 살던 분에게 이사 갈 때 한전에 연락해서 전기를 끊고 가라고 했기에 당연히 전기가 차단 된 줄 알았다.

이듬해 봄에서야 검침하러 온 분이 메인스위치만 켜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주기까지는 모르고 지냈다.

그러니 별도로 겨울준비를 하지 않고 방치된 상태로 겨울을 난 셈이다.

두 번째인 2018년도 봄에 지붕에서 물이 새기에 천막지를 덧씌웠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초겨울에 지붕개량공사를 하였다. 

겨울에는 외부에 있는 수도는 단열재로 싸매고 본채 큰방에 텐트를 치고 전기장판을 사용하며 추위를 견뎌냈다.

작년인 2019년도에는 겨울을 나려면 제대로 된 방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봄에 별채에 방을 만들었다.

겨울에는 수도를 단열재로 싸매고 큰방에 이중 텐트도 치고 전기장판과 난로를 사용하며 지냈다.

올해(2020년도)에는 봄에 주방과 샤워실 개조공사를 하고 전기온수기를 설치하였더니 성북동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주거 환경이 좋아지니 올 겨울은 성북동에서 머무는 기간도 길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의 겨울로는 데크에 온실을 설치하고 개조공사를 한 주방과 샤워실에 동파방지를 위한 보온공사를 하였다.

집을 비울 때에는 수도배관 내부의 물을 퇴수시키면 되겠지만 거주 할 때에는 수도배관이 얼지 않도록 추가 작업이 필요하였다.

정온전선으로 동파방지 열선을 만들어서 주방 싱크대 부근 수도배관과 온실에 설치하였는데 효과가 미미하여 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샤워실

수도가랑 및 세면대 보온공사를 하였지만 머물고 있을 때에는 수도배관 속의 물을 쉽게 퇴수시킬 수 없기에 발열전구를 설치하였다.

 

 

주방 싱크대 열선으로 가는 전선에 콘센트를 설치하고 여기에서 샤워장 발열전구로 연결하였다.

현재는 온실용 온도조절기에 연결하여 작동하기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에는 플러그를 뽑으면 되도록 하였다.  

 

 

 

싱크대 하부에서 외벽을 뚫고 나온 전선은 욕실 전등스위치 전선을 따라서 배선하였다.

 

 

 

서울 발산동집의 욕실에 사용하던 욕실용 등기구로 온실에서 사용 중이었는데 이를 사워실로 옮겨 달았다.

등기구에는 전등 소켓이 두 개로 하나는 기본적인 조명용이고, 또 하나는 발열전구를 달아서 온도조절기에 연결하였다.  

 

 

 

온도조절기용 소켓을 2구용에서 3구용으로 바꾸었다.

 

 

 온실

동파방지 수준보다는 높은 온도가 유지되어야하므로 발열전구(60W)를 설치하고 보조로 열선이나 추가 발열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정온전선으로 만든 열선은 필요시 보조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플러그를 달았다.

발열전구가 약하면 추가로 설치 할 발열전구도 주비해 두었다.

한낮에는 30도 가까이 온도가 올라가므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생수병에 물을 담아서 의자 밑에 놓았다. 

 

 

 

발열전구.

 

 

 

전에 사용하던 온실조명용 등기구를 샤워실로 옮기고 대신 벽부형 소켓을 달았다.

 

 

 20201121

배롱나무 및 감나무 보온작업

배롱나무 보온작업이 정말 필요할까 해서 전에 친구 윤ㅇ환에게 물어보니 따뜻한 곳에서 자란 것은 동해를 입는다고 한다.

 

 

지난주에 친구 강ㅇ덕네 논에서 얻어온 볏짚으로 작년에 이원묘목시장에서 사온 배롱나무는 보온작업을 하였다.

 

 

 

가지치기는 이른 봄에 하는 것이 좋다기에....

 

 

 

감나무도 보온작업을 하고.....

 

 

 

본채 앞에 있는 배롱나무는 원래 여기 있던 나무라서 보온작업을 하지 않았다.

 

 

 

텃밭의 지지대도 뽑고....

 

 

 

본채 데크 전면에 설치하였던 채양도 철거하고....

 

 

 

채양을 철거하니 휑한 느낌이 든다.

 

 

 

일부러 심었다기보다 텃밭에 심고 남은 고구마 순을 던져 놓았는데 살아나서 고구마 두 개가 열렸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더덕을 캐보았다.

 

 

 

손가락 굵기 정도는 되겠거니 하며 기대하지 않고 캤는데 더덕이 조그마한 고구마 크기이다.

더덕을 캐 보기는 처음이다.

 

 

 

더덕구이

저녁 때 WS이 다니러 왔기에 밥 반찬으로 구워 먹었다.

 

 

  20201122

성북동집은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 단열이 전혀 되지 않은 블럭조 건물로 전에 사시던 분이 방의 내벽에 20mm 스티로폼을 붙이고 사셨다.

난방은 안방에만 전기온돌패널을 깔았는데 벽체와 천장이 단열이 되지 않은 상태라서 바닥은 따뜻한데 위풍이 무척 심하다.

본채는 단열공사부터 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착수하지 못하고 대신 별채에 단열이 잘되는 방을 만들었다.

별채방의 난방은 침대에 전기장판을 깔고 전기히터를 같이 사용하고 있다. 

내가 별채방을 차지 할 상황이 아니라서 본채 큰방에서 잠을 자는데 전기온돌패널을 혼자 쓰기에는 너무 커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나는 어려서부터 차가운 방에서 지내서인지 등이 뜨거우면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는 체질이다.

중학교 때에는 잉크가 어는 방에서 지내기도 하였다.

전기온돌패널을 켜면 바닥은 너무 뜨겁고 위풍이 심하니 얼굴이 시려서 어쩔 수 없이 큰방에 텐트를 쳤다.

텐트 바닥에 단열을 제대로 하고 전기장판을 깔고 이불과 슬리핑백을 이용하였으나 추위는 어쩔 수 없었다.

년 겨울에는 텐트를 이중으로 쳤더니 차갑기는 해도 지낼 만한 환경이 되었다.

올겨울에는 단열이 좀 더 잘될까 해서 이중으로 설치한 텐트 사이에 뽁뽁이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텐트와 텐트 사이에 뽁뽁이를 설치하였다.

 

 

 

본채 외벽과 천장도 언젠가 단열공사를 할 예정이지만 그 때까지는 이렇게 지낼 예정이다.

아내는 방에서 텐트를 치고 지내는 것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좀 처량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서울집에 가면 생활환경이야 천국이지만 꽃밭과 텃밭을 가꾸며 사는 성북동 생활도 의의가 있다. 

 

 

 

텐트 사이에 뽁뽁이를 설치하고 남은 뽁뽁이를 그냥 보관할 필요가 있겠냐며 아내가 본채 데크 유리창과 천장에 붙이자고 한다.

내년 봄에 본채 데크를 개조할 예정이니 좀 보기 흉하더라도 단열 성능이 개선될까 해서 뽁뽁이를 붙이기로 하였다.

데크 천장이 너무 낡아서 뽁뽁이를 대충 붙였는데도 그리 흉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이제 창고에 만든 화분 저장소에 보관 할 화분을 넣고, 물뿌리개 호스의 물을 빼면 겨울준비는 끝난다

 

 

 

■ 20201119 (성북동집 : 4박4일 : 둘이서 :  31km) -비+성북동(1119)- -진잠 다녀옴(장보기+뽁뽁이+플러그+콘센트)+샤워실 등기구(조명+발열) 교체+본채 데크 발열용 전기작업+온실 발열용 전기작업(1120)- -창고에 화분 보관시설+보온작업(배롱나무+감나무)+텃밭 지지대 철거+본채 데크앞 채양 철거+더덕 캐기+WS다녀감(1121)- -텐트 보온작업+데크 보온작업+방동저수지-4-두마교-1-상세동- 세동로-중세동-진티고개-성북동(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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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1119-20201122

 

  20201119

엊저녁에 보령 숙소에 머물며 밖을 내다보니 바다가 가까워서인지 비바람이 심했었다.

아침에 산책이나 다녀올까 해서 밖을 보니 여전히 비바람이 몰아쳐서 포기하였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인데 마치 장맛비처럼 내린다.

저녁때서야 서서히 줄어들더니 성북동집에 도착하니 완전히 그쳤다.

 

 

징검돌 주변에 물이 고인 자국이 있다.

 

 

 

아내가 꽃밭 겨울준비 하느라 고생한 흔적이 보인다.

 

 

 

 

 

 

 

 

 

 

 

금수봉

 

 

 

이제 남천이 돋보이는 계절이다.

 

 

 

두더지 약도 넣어보고 덫도 설치하여 보았으나 효과를 알 수 없기에 소독약 냄새가 심한 크레졸을 사용하는 중이다.

늦가을이 되며 두더지가 들쑤셔놓은 흔적이 많이 보여서 엊그제 진잠에 나가서 크레졸을 또 구입해 왔단다.

두더지굴이 땅의 표면 가까이를 파는 수준이 아니라 20~30Cm 깊이에는 마치 석회석 동굴처럼 이리저리 연결되어 뚫려있다.

두더지가 냄새에 민감하다던데 굴에 크레졸을 넣고 밀봉해 두면 바로 땅 위로 연결하는 굴을 뚫어 놓는데 아마도 환기용이 아닐까 생각된다.

 

 

 

두더지 굴에 수직으로 구멍을 뚫고 스포이드로 크레졸을 넣고 밀봉하는 작업을 자주해서 인지 아내의 손에서 크레졸 냄새가 난다.

 

 

  20201121

그제께 부터 어제까지는 맑은 날씨도 아니고 온실과 샤워실에 발열전구를 설치하느라 사진 한 장 찍을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오늘은 모처럼 하늘이 파랗다.

 

 

성북동집 꽃밭도 이제 완연한 겨울모드로 바뀌었다.

내년에는 같은 종류의 꽃을 무리지어 가꿀 계획인데 다년생 화초는 이식을 하거나 씨앗을 뿌릴 준비를 하고 있다.

 

 

 

피라칸타

 

 

 

풍선넝쿨

 

 

 

 

 

 

 

날이 더 추워지면 밖에서 밥을 먹을 수 없으니 모처럼 날씨가 좋으니....

 

 

 

지난주에 친구 강ㅇ덕에게서 얻어 온 볏짚으로 배롱나무와 감나무의 보온작업을 하였다.

 

 

 

 

 

 

 

간식도 밖에서....

 

 

 

온실 내부의 온도는 햇살이 있는 날의 한낮에는 30도를 넘나들어 온실문을 열어둔다.

하루 중에서 기온이 가장 낮은 해가 뜰 무렵에는 12.5도 이하가 되면 발열기구가 작동해서인지 외부보다 4~5도 정도 높다.

꽃밭에서 들여놓은 꽃이 아직 남아있기도 하고 금잔화와 버베나는 꽃이 계속 피고 있다.

  

 

 

 

 

  20201122

새벽과 오후에 비가 내리고 하루 종일 햇살이 없어서인지 썰렁하다.

어제 밖에서 할 일을 마무리하기를 잘 한 셈이다.

오늘까지 겨울준비를 마쳤다.

이제 늦가을에 뿌릴 씨앗만 파종하면 되지 않을까?  

 

 

 

 

 

 

아내는 올해의 목화 작황이 엉망이어서 모두 뽑아버리겠다고 하는데 목화가 벌어진 것은 그대로 두자고 하였다.

 

 

 

남천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버즈의 꽃 배달....

 

 

 

 

 

 

 

 가을 꽃밭의 마지막을 장식하던 국화도 시들어 가고....

 

 

 

 

 

 

 

 

 

 

 

 

 

 

 

 

 

 

 

겨울철이고 배터리 상태가 시원치 않으니 내가 출장 중에는 아내가 매일 승용차의 시동을 거는데 오늘은 특별히 운행을 하기로 하였다.

성북동집의 겨울준비를 마무리하고 아내와 함께 그냥 상세동을 다녀왔다.

 

 

 

 

 

 

 

 

■ 20201119 (성북동집 : 4박4일 : 둘이서 :  31km) -비+성북동(1119)- -진잠 다녀옴(장보기+뽁뽁이+플러그+콘센트)+샤워실 등기구(조명+발열) 교체+본채 데크 발열용 전기작업+온실 발열용 전기작업(1120)- -창고에 화분 보관시설+보온작업(배롱나무+감나무)+텃밭 지지대 철거+본채 데크앞 채양 철거+더덕 캐기+WS다녀감(1121)- -텐트 보온작업+데크 보온작업+방동저수지-4-두마교-1-상세동- 세동로-중세동-진티고개-성북동(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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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출장(곡교천 산책)/20201116-2201117

 

  20201116

천안에서 일을 마치고 내일 일이 시작될 아산에서 숙소를 정하였다.

43번 국도를 이용하여 서울집과 성북동집을 오갈 때마다 지나다니던 곳으로 아산천안고속도로 배방교 교량공사현장과 만나는 인근이다.

 

 

 

 

 

 

 

  20201117

아침 일찍 곡교천 부근을 산책하였는데 경치보다도 교량공사에 눈이 더 간다.

 

 

 

 

 

 

 

 

 

 

공사중인 배방교의 사장교 주탑 양쪽으로는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원효대교와 같은 디비닥공법이 아닐까?

 

 

 

곡교천을 건너는 교량으로......

공사 중인 아산천안고속도로 배방교는 사장교로 주탑은 인근에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현충사가 있어서 그렇겠지만 장검을 상징한단다.

배방교 밑으로 내가 성북동 갈 때 지나가는 43번 국도의 장영실교가 있고, 그 아래에는 21번 국도의 봉강교가 있다. 

 

 

 

 

 

 

 

곡교천....

 

 

 

 

 

 

 

아산그린타워

43번 국도를 이용하여 서울집에서 성북동집을 오갈 때 아산을 지날 때면 멀리 보이던 타워인데 부근을 지나게 되었다.

 

 

 

20201116 (천안+아산+당진군+홍성군+보령  : NSH : 3박4일 : KTX+BBH차) -성북동집-41시내버스-원내동-1직행-대전역-KTX-천안아산역-배방교-고속철대로-21남부대로-서부대로-통정9로-천안(신방동)-서부대로-남부대로-신촌4로-천안(신방동)-신촌4로-충무로-쌍용대로-백석로-봉정로-축구센터로-천안(성정동)-축구센터로-봉정로-백석로-쌍용대로-충무로-21-봉강삼거리-아산 배방읍 세교리 숙박(1116)- -온천대로-은수교차로-21-휴대안길-휴대길-아산(휴대리)-휴대길-장재2교차로-21-매곡삼거리-갈산2교차로-곡교천로-실옥로-아산(배미동)-실옥로-방축동사거리-신정로-아산(방축동+방축동)-신정로-실옥사거리-29아산로-인주육교-34장영실로-삽교천방조제-34서해로-계성3길-당진중앙1로-당진중앙2로-당진 읍내동 숙박(1117)-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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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출장(성북동집 출발)/20201116

 

보름만에 성북동집에서 출장을 떠나게 되었다.

가까운 천안으로 가는 길이기에 성북동에서 3번째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단풍이 화려했던 보름전과 달리 활엽수들은 잎을 모두 떨구어 앙상하고 늦가을 안개가 짙다.

 

 

서울집이었다면 현관 앞에서 빠이빠이를 했을 텐데 대문 밖까지 배웅을 받으니 젊은 시절 생각이 난다.

잘 지내셔....

 

 

 

 

 

 

 

 

 

 

 

 

 

 

 

금수봉은 짙은 안개로 보이지도 않는다.

 

 

 

 

 

 

 

 

 

 

 

타고 갈 41번 시내버스가 도착하였다.

종점에서 빈 버스로 왔는데 이 정류장에서 몇 사람이 탔을 뿐 원내동까지 승하차하는 승객이 없다. 

 

성북동을 출발하여 원내동에서 직행버스로 갈아타고 대전역 대합실에 도착하니 성북동집을 나선지 70분이 지났다.

버스 환승이 아주 잘 된 경우이니 아무리 빨라도 이 보다는 더 걸리리라.

 

 

 

천안아산역은 KTX를 타고 지나치기만 하였을 뿐 하차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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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겨울준비)/20201114-20201115

 

 

샤워실문 방풍 보완부분 코킹/20201113

보름 전에 알루미늄 앵글을 이용하여 샤워실문 방풍작업을 한 부분을 코킹으로 보완하였다.

코킹작업을 어떻게 하면 잘 되는지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시공 할 때마다 매끄럽지 못한 것을 어쩌랴!

 

 

 

세면기 보온작업/20201114

세면기 하부의 수도가랑은 지난번에 보온작업을 하였으나 세면기 주변은 빠진 상태였다.

어떤 자재로 어떻게 보온작업을 해야 할 것인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겨울철에 집을 비워서 샤워실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수도배관 내부의 물을 빼면 되겠지만 거주할 때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수도배관 내부에 물이 차 있는 상태이므로 쉽게는 샤워실이 얼지 않도록 난방을 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노출된 수도배관을 보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우선 세면기의 수도가랑으로 연결되는 고압호스를 배관보온재로 보온작업을 하였다.

 

 

 

배관보온재 만으로는 보온이 미흡해서 아이소핑크로 보완하였다.

보온방법에 대한 아이디어가 없는 상태이기에 보온할 위치를 보아가며 아이소핑크를 잘라서 설치하고 틈새는 뽁뽁이를 채웠다. 

세면기 하부는 그럭저럭 마쳤는데 세면기 상부의 수도가랑은 난감하다.

한나절 이상을 이런저런 시도 끝에 만들기는 하였지만 제대로 성능을 발휘할 것인지는 모르겠다.

자주 사용해야 하므로 조립 해체가 간편하게 만들기는 하였는데 볼품은 없다.

아이소핑크 이음부위는 접착제와 코킹으로 보완하고 내부는 뽁뽁이를 채울 생각이다.

다음날 아내 혼자 있을 때 이웃에 사시는 누님과 육촌 형수님이 보시고 살뜰하고 꼼꼼하다고 평하셨단다.  

 

 

 

 

 

 

■ 20201113 (성북동집 : 3박3일 : 전철+고속버스+시내버스 : 혼자 와서 둘이서 : 21km) -우장산역-전철5-여의도역-전철9-강남터미널역-고속버스-유성-704시내버스-원내동-남ㅇ순 방문-41시내버스- 성북동집-진티 다녀옴(1113)- -볏짚(강ㅇ덕)+김치(누님)+샤워실문 코킹+이발+WS다녀감(1114)- -온실 열선  고정방법 변경+진잠 다녀옴(전선 및 소켓+마트)+샤워실 세면기 보온(1115)-

 

 

 

 

[전에는]

20201030.....  https://hhk2001.tistory.com/6417 ~ 20201101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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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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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20201114-20201115

 

  20201114

 

 

대부분의 나무들이 낙엽이 졌는데 빨갛게 단풍이 물든 남천은 빨간 열매까지 있으니 볼만하다.  

 

 

 

 

 

 

 

이른 봄을 기다리는 종지나물....

 

 

 

꽃송이가 몇 개씩 뭉쳐 있어서 예쁜 국화인데 올해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

 

 

 

 

 

 

 

메리골드도 다 말랐다.

 

 

 

피라칸타.

다 죽어가는 버려진 것을 서울에서 주워왔는데 싱싱하게 자랐다.

 

 

 

 

 

 

 

황토벽돌 색을 닮은 국화

 

 

 

양지바른 꽃밭에 있는 국화는 시들었는데 그늘진 곳은 아직 볼 만하다.

 

 

 

금수봉

 

 

 

 

 

 

 

두메부추

서울식물원에서 심고 남은 것을 주워 와서 심었을 때에는 뭔지도 모르고 간신히 살아 있었는데 올 해는 왕성하게 꽃을 피웠다.

부추, 산부추, 수국 등과 같이 아내가 좋아하는 볼형 꽃이 핀다.  

 

 

 

 

 

 

 

 

 

 

 

 

 

 

 

풍선넝쿨.

내년에는 좀 더 심겠단다.

 

 

 

 

 

 

 

 

 

 

 

 

 

 

 

 

해바라기.

 

 

 

 

 

 

 

보름 전부터 백일홍과 메리골드 꽃대를 제거하고 늦가을에 파종하기 위하여 작업을 하고 있는 꽃밭.

 

 

  온실

 

 

 

 

 

 

 

 

 

 

 

 

 

 

 

 

 

 

 

 

 

 

 

 

 

 

 

 

 

 

 

 

 

 

 

 

 

 

 

 

  20201115

 

 

아직도 활동하는 나비와 벌이 있다.

 

[전에 본 노랑나비] 아래 날짜를 클릭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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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된 영문인지 온실 보온을 위하여 정온전선을 이용하여 만든 열선이 별로 뜨겁지가 않다.

만들 당시에는 따뜻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제는 열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이다.

정온전선의 품질 문제인지 원래 이정도 밖에 열이 나지 않는지 모르겠다.

혹시나 파이프가 세로로 설치되어서 열이 위로 올라가니 그렇게 느껴지나 해서 파이프를 가로로 변경하여 설치해 보았다.

구입할 당시 인터넷에서 부정적인 댓글을 보긴 하였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냥 구입하였는데....

온실을 그냥 방치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발열전구(60W)를 인터넷에서 주문하였다.  

 

 

 

■ 20201113 (성북동집 : 3박3일 : 전철+고속버스+시내버스 : 혼자 와서 둘이서 : 21km) -우장산역-전철5-여의도역-전철9-강남터미널역-고속버스-유성-704시내버스-원내동-남ㅇ순 방문-41시내버스- 성북동집-진티 다녀옴(1113)- -볏짚(강ㅇ덕)+김치(누님)+샤워실문 코킹+이발+WS다녀감(1114)- -온실 열선  고정방법 변경+진잠 다녀옴(전선 및 소켓+마트)+샤워실 세면기 보온(1115)-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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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1/20201114

 

그저께(1112) 음성에서 일을 마치고 서울집으로 갔다.

충북 음성에서 대전이 먼 거리가 아닌데도 교통편이 마땅하지 않다.

인근에 대소버스공동정류소가 있고 좀 멀리 충북혁신도시버스터미널이 있지만 청주를 거쳐 유성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드물다.

이리저리 궁리를 해 보았지만 차라리 렌트한 서울 상봉동을 거쳐서 서울집으로 가는 것이 훨씬 쉬웠다.

어제 아침까지 서울집에서 출장관련 잔업을 마무리하고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유성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진잠(원내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서 한참 걸어가다 보니 핸드폰이 없어졌다.

부랴부랴 되돌아가서 고속버스 사무실에 가니 방금 습득하였다며 핸드폰을 내준다.

늘 지니고 있을 때에는 몰랐는데 막상 핸드폰이 없으니 급히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20201114

아침에 일어나니 흔치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다.

그동안 아내가 백일홍과 메리골드의 꽃대를 정리하여 보름 전에 국화가 피어서 그런대로 화려하던 꽃밭과는 너무나 다른 풍경이다.

그냥 두면 꽃은 없어도 황량하지는 않겠지만 늦가을에 파종해야하는 꽃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실정이다. 

 

 

 

 

 

 

산부추 뒤쪽으로 꽃송이가 탐스러운 국화는 올해는 꽃이 제 몫을 하지 못하였다. 

 

 

 

메리골드도 마른꽃 수준으로 변하였다.

 

 

 

 

 

 

 

 

 

 

 

 

 

 

 

 

 

 

 

 

 

 

 

대문 밖의 국화는 그런대로 볼만하다. 

 

 

 

텃밭에 심은 목화는 열매가 제대로 터진 것은 몇 개 밖에 없다.

 

 

 

 

 

 

 

 

 

 

 

 

 

 

 

 

 

 

 

풍선넝쿨도 푸른 기운이 사라졌다.

 

 

 

 

 

 

 

별채방 부근에 심은 목화도 제대로 여문 것이 얼마 되지 않는다.

 

 

 

 

 

 

 

 

 

 

 

드디어 남천이 한 몫을 할 때가 되었다.

 

 

 

 

 

 

 

옆집 안ㅇ권네 감나무에는 올 해 감이 세 개 열렸었다.

올 봄에 감나무 잎맥만 남기고 모두 갉아먹는 해충피해를 입은 것이었다.

더불어 감나무 부근에 있던 커다란 엄나무 두 그루도 감나무와 같은 피해를 입었었다.

당시약을 살포해 주어야겠다고 객지 사는 안ㅇ권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려 주었는데 농약살포는 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였었다.

그렇지 않아도 엄나무가 너무 커서 자를 생각이라고 했었는데 11월 초에 없애버렸다.

성북동집 꽃밭 차원에서는 햇빛을 가리는 방해물이기는 하였지만 적당한 크기의 엄나무로 남았으면 하였는데 아쉽다.

엄나무가 사라지니 휑하다.   

 

 

 

 

 

 

 

 

 

 

 

텃밭 부근에 있는 은행나무는 강풍에 몇 시간 만에 낙엽이 모두 져버렸단다.

앙상한 가지만 남으니 까치집이 보인다.

 

 

 

누님네는 그저께 배추를 수확하셨단다.

 

 

 

어제 진잠(원내동)에서 성북동행 시내버스를 기다리는데 시간여유가 있어서 친구 남ㅇ순네 가게를 다녀왔다.

배롱나무 월동준비를 하기 위해서 짚이 필요한데 얼마 전에 진티에 있는 남ㅇ순네 논을 지나다 보니 논두렁에 볏짚이 있기에 들린 것이었다.

그런데 짚을 모두 처분했다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졌었다.

벼농사를 짓는 논이 많기는 하지만 추수하는 방식이 변하며 온전한 볏짚을 구하기가 어려운 세상이 되어 버렸다.

혹시 배롱나무가 그냥 겨울을 날 수 없을까 해서 홀목골 밭 주변에 배롱나무를 심은 친구 윤ㅇ환에게 전화를 해 보았다.

자기네 배롱나무는 싸주지 않은 상태로 어려서부터 키워서인지 괜찮지만 보통은 싸주어야 동해를 입지 않는다고 한다.

볏짚은 얻을까 해서 어제 저녁에 친구 강ㅇ덕에게 전화를 했더니 오늘 아침에 논으로 오란다.

아침나절 친구네 논에서 볏짚을 다섯 단 묶어서 차에 실었는데 밭에서 대파를 한 다발 뽑아준다.

먹을 사람도 없으니 몇 뿌리면 충분하다고 하였지만 심에놓고 먹으란다.

 

 

 

친구는 트랙터로 볏짚을 한 다발 싶고 우사로 향하고..... 

 

 

 

배롱나무를 싸매는 작업은 다음에 하기로 하였다.

 

 

 

 

 

 

 

 

 

 

 

대파는 커더란 화분에 심었다.

 

 

 

 

 

 

 

늦가을이지만 아내의 꽃밭 가꾸기는 계속 진행 중이다.

늦가을에 꽃씨를 뿌려할 부분 정리와 월동하는 부추, 우단동자, 달맞이꽃,  무스카리, 꽈리, 접시꽃 등을 옮기거나 한 곳으로 모으는 중이다.

 

 

 

아니나 다를까!

저녁 때 이발을 하고 있는데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담은 김치를 무겁게 들고 오셨다.

작년에는 배추를 몇 포기 주셔서 우리도 김치를 담았는데 올해는 배추에 진딧물이 꼈다는 말을 남기고 남김없이 모두 수확해 가셨단다.

내 머리를 깎고 있던 아내가 급하게 나가서 김치를 받아왔다.

집에 들어오신 누님 말씀이 진딧물이 껴서 그냥 줄 수 없겠기에 김치를 담아 오셨다고 한다.

고향인 성북동에 와서 지내는데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고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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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1104-20201111

 

내가 지방출장을 가있는 동안 아내가 성북동집에 머물고 있을 때 가끔 꽃밭사진을 찍어 보라고 하였다.

그사이 서리가 내려서 화려하던 꽃밭이 하루아침에 대부분 퇴색하였고, 국화마저 꽃이 지고 있다. 

텃밭 부근의 은행나무는 강풍에 몇 시간 만에 낙엽이 다 져버렸으며, 앞 이팝나무 가로수도 낙엽이 다 져버렸다고 한다.  

 

  20201104

 

 

 

 

 

 

 

 

 

 

 

 

 

 

 

 

 

 

 

 

 

 

 

 

 

 

 

 

 

 

 

 

 

 

 

 

 

 

 

 

 

 

 

 

 

 

 

 

 

 

 

 

 

 

 

 

 

 

 

 

 

 

 

 

 

 

 

 

 

 

누님네 배추밭

 

 

 

 

 

 

 

 

 

 

 

주인이 바뀐 집 앞 밭에 올해 일부분에 첫 농사를 지은 젊은이는 내년에는 제대로 해 보겠단다.

 

 

  20201107

 

 

 

 

 

 

 

 

 

 

이ㅇ승네 밭은 초여름에 감자를 캐고 들깨를 심었는데 긴 장마와 태풍으로 녹아서 갈아엎고 뒤늦게 김장채소를 심었다.

이번에는 가을 가뭄이 극심하여 수확할 것이 없는 안타까운 상태가 되었다. 

 

동네친구 윤ㅇ환은 올여름 장마와 태풍피해가 유난히 커서 평년에는 들깨 6가마니를 수확했었는데 올해는 3말을 수확했다고 한다.

농사 전문가들의 실적이 이러니..... 

 

 

 

텃밭 부근의 은행나무.....

 

 

 

 

 

 

 

 

 

 

 

 

 

 

 

 

 

 

 

 

 

 

 

 

 

 

 

풍선덩굴

 

 

 

 

 

 

 

  20201111

 

 

꽈리

 

 

 

아내가 혼자있는 동안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생채와 겉절이를 가져오셨단다.

김치가 떨어질 만하면 가지고 오신다.

잘 먹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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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명산/20201107

 

어제 아침에 병원 정기검진을 받으러 가서 독감예방접종을 할까하다가 출장 다녀 온 직후이기에 피로가 덜 풀려서 그냥 돌아왔었다.

다른 때 같으면 예방접종을 하였겠지만 코로나19로 예민한 시기이고, 매스컴에서 예방접종 사고라고 떠들어 댄 때문이다.

예방접종과 사망사고가 관련이 없다고 밝혀졌지만 께름칙한 기분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를 기다려서 하루를 쉬고 병원에 가서 독감예방접종을 받았다.

그래도 신경이 쓰이네.....

 

추석연휴 이후 대전 성북동에서 지방출장을 다니며 생활하다가 오랜만에 서울집에 왔다.

독감예방접종을 핑계로 그냥 하루를 푹 쉬었다.

오후에 수명산에나 다녀올까 하고 90D카메라를 메고 나섰다.

어쩌다 보니 동네에 있는 곳인데도 다녀온지 6개월만이다.

 

 

 

 

 

 

팥배나무는 낙엽이 다 지고, 산딸나무는 단풍이 덜 들었다.

 

 

 

 

 

 

 

올해는 산사나무의 빨간 열매도 많이 열리지 않았다.

 

 

 

 

 

 

 

 

 

 

 

 

 

 

 

 

 

 

 

 

 

 

 

 

 

 

 

이른 봄에 가장먼저 잎이 돋아나는 귀룽나무는 이미 나뭇잎이 다 떨어졌다.

 

 

 

 

 

 

 

 

 

 

 

 

 

 

 

숲에서 나와야 숲이 보인다고 했던가?

수명산에 올라가 보았자 단풍도 덜 들고 별 수 없을 것 같아서 올라가지는 않았다.

대전 성북동에 비하면 발산동은 아직 단풍이 덜 들었다.

 

 

 

 

 

 

 

큰집 손자가 다니는 등굣길에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었다.

 

 

 

 

 

 

 

 

 

 

 

아파트 앞 꽃밭은 햇빛이 잘 드는 부분은 단풍이 한창인데 동측면은 며칠 지나야 단풍이 물드리라.

 

 

 

[전에는]

20200517.....  https://hhk2001.tistory.com/6278

 

 

 

 

 

 

90D 크롭바디에 풀바디용 24-70렌즈를 끼고 나갔더니  경치사진 찍기가 만만치 않다.

좀 더 멀리서 찍었으면 좋겠는데.....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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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기 팝업배수구+P트랩 교체/20201106

 

지난 월요일 성북동집에서 청주 출장을 떠나며 바이스플라이어와 플라이어를 배낭에 챙겼었다. 

다음 주 출장지가 제천이기에 성북동에서 출발하는 것 보다는 서울집에서 출발하는 것이 교통편이 수월할 것이고,

추석 때 아내와 성북동집에 내려와서 한 달 넘게 지냈으니 서울집이 궁금하기도 하고,

서울집 세면기의 팝업배수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서 불편하기에 수리할 겸 청주 출장을 마치고 서울집으로 복귀하였다.

쇠톱이 있어야 파이프를 자를 텐데 대부분의 공구가 성북동집에 가 있으니 뭐 하나 고치려면 불편하다.

철물점에서 쇠톱을 사다가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오랜만에 교체하려니 연결부위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

 

 

 

 

 

 

팝업배수구는 전에 구입해 두었던 것을 이용하여 교체하였다.

P트랩 재설치 작업을 마치고 확인하기 위하여 물을 흘려보냈는데 물이 샌다.

살펴보니 P트랩의 파이프에 금이 갔다.

 

 

 

철물점에서 P트랩을 구입해서 교체작업을 마쳤다.

이번에는 벽체와 만나는 부분에서 물이 새기에 코킹을 채워야 하는데 코킹건도 성북동집에 가 있으니 난감하다.

어쩔 수 없이 보일러 연통 연결부분에 사용하고 남은 튜브용 내열코킹으로 채워서 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난방용 보일러를 가동할 때 자체기능을 이용해서 온도조절을 하려니 마음에 들지 않아서 타이머를 사용하고 있다. 

예전에 필름카메라로 별 사진 촬영 시 노출시간을 재기 위하여 사용하던 타이머를 사용하는데 오래 사용치 않으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는다.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분해해서 스위치 접점 부분을 닦아주어야 한다.

작년에는 Jun하고 작업을 했었는데.... (타이머 수리(Jun과 함께)/20191115.....  https://hhk2001.tistory.com/6135)

이제 보일러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때가 되었기에 분해해서 닦아내고 수운전지도 교체하였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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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출장(동진천)/20201103

 

아침에 숙소 인근에 있는 동진천변을 산책하였다.

가을 날씨답게 썰렁하지만 청명하다.

괴산교를 건너 북쪽도로를 거쳐서 수진교를 건너왔다.

 

 

 

 

 

 

낮달....

 

 

 

 

 

 

 

홍범식 고가

경술국치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순국열사 전 금산군수 홍범식의 고가로, 홍범식의 아들로 임꺽정의 저자 홍명희의 생가라고 한다.

이른 시간이라 들어가지는 않았다.

 

 

 

 

 

 

 

 

 

 

 

 

 

 

 

 

 

 

 

 

 

 

 

 

 

 

 

 

 

 

오후 일과가 시작되기 전에 30여분 시간이 있겠기에 인근에 있는 동진천변을 둘러보려고 나왔다.

아침에는 설렁하기는 해도 온화한 날씨라 생각했는데 어느새 찬바람이 강하게 분다.

몇 시간 만에 이렇게 돌변할 수가 있을까?

그래도 둘러보려고 냇가로 내려왔는데 일을 시작하자는 전화를 받고 급히 되돌아섰다.

 

 

 

 

 

 

 

 

 

20201102 (증평군+괴산군+상주+청주(흥덕+청원)  : NSH : 3박4일 : 시외버스+BBH차) -성북동집-41시내버스-원내동-704시내버스-유성시외버스터미널-시외버스-청주시외버스터미널-BBH차-696-2순환로-서청주ic-중부고속-증평ic-508중부로-증평군(송산리+송산리)-인삼로-증평대교-광장로-중앙로-중앙로6길-증평군(증평리)-증평군청-34충청대로-화성교차로-34중부로-괴산교차로-동부육교-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숙박(1102)- -괴산군(서부리+동부리+서부리)-34중부로-욘풍육교-3중원대로-이화령터널-3문경대로-문경-3경상대로-상주 무양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숙박(1103)- -섬백로-상주(서성동)-삼백로-낙양사거리-중앙로-25영남제일로-어선로-이소삼거리-이소3길-상주(이소리)-49중앙로-화서ic-당진영덕고속-청주jc-경부고속-청주ic-36가로수로-청주 흥덕구 비하동 숙박(1104)- -비하로-강서로-청주 흥덕(강서동)-강서로-36가로수로-산단로-직지대로-가경로-1순환로-충청대로-청주 청원(율량동)-충청대로-2순환로-직지대로-청주역-507청주역로-세종오송역로-오송역-KTX-서울역-공항철도-김포공항역-전철5-우장산역(1105)-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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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출장(성북동집 출발)/20201102

 

이번 주에는 청주에서 일이 시작되니 성북동에서 출발하는 세 번째 시내버스를 이용하였다.

성북동 골짜기에 있는 다른 은행나무들은 거의 노랗게 단풍이 들었는데 이 은행나무가 가장 늦게 단풍이 들지 않을까?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집에서 나온 연기와 아침안개로 부연하다.

엊저녁 때 둘러보니 우렁이를 키우던 논에는 태풍으로 벼가 모두 쓰러졌지만 그래도 누렇게 물들기는 하였는데 아직은 추수를 하지 않았다.

이제 가을걷이도 거의 마무리되지 않았을까?

 

 

 

 

 

 

 

 

 

 

 

 

 

 

다리 오른쪽에 있는 나무는 아마도 일부러 버드나무를 심었으리라 생각한다.

예전에는 버드나무 뒤쪽 속은 썩어서 비고 껍질만 일부 남았던 왕버드나무 고목이 있었다.

봄이면 그 가지를 꺾어서 버들피리를 불기도 하고, 부근 도랑에서 송사리와 미꾸라지를 잡기도 했었는데 냇둑 길을 정비하며 사라졌다.

가운데잣디에 오래 사신 분들은 아마도 공통의 추억이 깃든 장소일 테니 버드나무를 선택한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금수봉

 

 

 

 

 

 

 

41번 시내버스를 타고 원내동에 내려서 704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주행 버스를 탔다.

서울 상봉동에서 출발하는 동료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상봉동터미널어서 청주로 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코로나 여파로 탈만한 차가 없단다.

다시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고속버스를 이용하려니 좀 늦게 도착하겠다고 한다.

별 일이 다 있다.

 

 

 

 

유성ic....

 

 

 

군대생활이 시작된 증평에는 46년이 지난 기억이지만 너무나 생생하고 많은 기억이 남아 있다.

두타산과 보강천이 낯설지 않다.

군대에 입대하여 훈련을 받을 때  주말에는 단체로 보강천에 나와서 목욕도 하고 빨래도 하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이제까지 보광천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도를 보니 보강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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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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