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rain코스 기차여행(중앙선/청량리-제천)/20161226

 

  손자가 겨울방학이라지만 예전처럼 마음 놓고 뛰놀 수 없는 여건이니 특별한 일정이 없는 일주일 동안에 둘이서 기차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한 달 전(20161202)에 열차시각표를 다운로드해서 O-Train코스에서 열차의 환승을 고려해서 알아보았다. 반시계방향은 하루에 다녀오기 힘들어서 시계방향으로 도는 코스를 택하여 열차표를 예매하였다. 관광열차인 O-Train과 V-Train은 운휴정비기간이라 예매가 불가능하고 철도파업 중이라 마음이 급하기도 하였다. 여행기간 중에 눈이 쌓여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 달 동안 눈이 내리기를 기다리며 지냈다.       

 

 

 

 

 

일정 계획에 맞추어서 손자와 배낭을 메고 6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구름이 짙게 껴서 아직은 어둑어둑한 기운이 남아있다. 일기예보에는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에 눈 또는 비가 내린다기에 우산도 준비하였다. 청량리 역사를 다시 짓고는 처음 가 보았다. 우장산역과 환승한 신길역에서 기다리지 않고 전철을 탈 수 있어서 청량리역에 일찍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았다.

 

 

 

 

 

 

 

 

 

 

 

제천까지 타고 갈 8271호 기관차가 들어온다.

 

 

 

 

 

 

 

 

 

 

 

 

 

 

 

  청량리역을 출발한 기차는 양평역에서 처음 정차하였다. 양평역을 지나니 눈이 쌓인 곳이 이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아침밥으로는 집에서 싸가지고 온 초밥을 먹었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개통예정 2018년 12월)이 개통되면 서원주역에서 봉양까지의 기존 철길이 이설되는 구간을 지난다.  조금 전에 초밥을 급하게 먹은 탓인지 손자가 배가 약간 아프다고 해서 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 좀 참아 보겠다고 한다. 제천에 가면 소화제라도 사 먹어야 하나 했는데 차츰 좋아져서 다행이었다.

 

 

 

원주역을 지나면 계곡 반대편 산중턱으로 중앙고속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철길은 터널을 지나자마자 금대리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철도교량인 길아천교(높이 32.97m)를 건넌다.  길아천교 바로 옆에는 폐선 된 백척교 교각이 있다. 길아천교를 건너서 조금 지나면 치악산 또아리굴로 들어간다. 긴 터널과 짧은 터널을 통과하면 아래쪽에 방금 지나온 철길이 보인다.  

치악산 또아리굴과 길아천교/20131227.....  http://hhk2001.tistory.com/4210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타고 온 8271호 기관차는 4년 전에 영동선 스위치백 운행종료(2016.06.26) 3일 전에 기차여행 왔을 때 도계에서 스위치백 구간을 거쳐 제천까지 타고 간 기관차였다. 이번 O-Train 기차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손자가 4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아래 사진을 찾아냈다. 8271호 기관차가 4년과 달라진 점은 전조등이 LED로 바뀌었다고 한다. 손자가 기차를 좋아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관심을 두지 않는 이런 것까지 챙긴다는 것이 신기하다.     

 

 

4년 전 도계역에서/20120623    

4년 전에 탓던 8271호 기관차....http://hhk2001.tistory.com/30      http://hhk2001.tistory.com/25

 

 

 

  열차가 제천역에 도착하자마자 손자는 맨 앞 기관차가 출발하는 동영상을 촬영하러 갔다. 같이 타고 온 승객들이 모두 역을 빠져 나간 후에도 기차구경을 하며 느긋하게 대합실로 갔다. 도계로 가는 열차를 탈 때까지는 50여분의 시간 여유가 있다.  

 

 

 

 

 

 

 

 

 

 

 

 

 

 

 

다음에는 제천에서 충북선으로 조치원까지 가 볼 계획이다. 제천-대전행 무궁화호가 엄청 낡아서 페인트가 들뜨고 탈락했다. 

 

 

 

 

 

 

 

 

 

 

 

기관차 5량이 연결되어 있다. 아래 사진은 3년 전에 제천역에서 본 기관차 8량이 연결된 모습(20131227)이다.

 

 

 

 

 

 

 

 

 

 

 

 

 

 

 

 

 

 

 

 

 

다음 기차를 탈 때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역에서 멀리 가지 않고 바로 대합실로 들어갔다.   

 

 

 

■1226 (O-Train 코스 기차여행 : T와 둘이서 : 기차) 집(06:30발)-우장산역-전철5-종로3가역-전철1-청량리(08:25발)-중앙선-제천(10:13착/11:05발)-태백선-영동선-도계(13:19착/14:44발)-영동선-영주(17:00착/18:25발)-중앙선-청량리(21:03착)-경의중앙선-공덕역-전철5-우장산역-집(22:30착)

 

 

 

[전에는]

20131227.....  http://hhk2001.tistory.com/4210

20131226.....  http://hhk2001.tistory.com/4205

20120623.....  http://hhk2001.tistory.com/37

20120624.....  http://hhk2001.tistory.com/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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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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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찬두 2017.01.17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꿈의 기차여행...
    마음에만 있고 실행은 못하고 있다네...
    손자가 조금 더 커서 함께할 떼 좋은 자료...
    몇년 전 철암역에서 V train 타려다 표가 매진이라
    포기했던 기억...
    저 지도에 철도 선로가 O자 형태라 O 트레인인 줄 알았는데
    One train의 O...

    • 하헌국 2017.01.18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자가 기차를 좋아하다 보니 가끔 기회를 만듭니다.
      이제 나도 30% 할인 대상이라 매력이 있구려.
      O-Train이란 명칭은 아마도 제천을 출발하여 -영월-태백-동백산-승부-춘양-영주-단양-제천으로 한바퀴 돌 수 있어서 붙인 이름이 아닐라나요?
      V-Train이나 O-Train을 타보지는 못했지요.
      아마도 이 코스를 전부 기차로만 도는 여행상품은 없고 영주에서 부석사, 태백에서 태백산 정암사 강릉 대관령 정동진 등지를 관광버스로 돌아다니다가
      제천쯤에서 다시 기차로 돌아오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