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201119-20201122

 

  20201119

엊저녁에 보령 숙소에 머물며 밖을 내다보니 바다가 가까워서인지 비바람이 심했었다.

아침에 산책이나 다녀올까 해서 밖을 보니 여전히 비바람이 몰아쳐서 포기하였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인데 마치 장맛비처럼 내린다.

저녁때서야 서서히 줄어들더니 성북동집에 도착하니 완전히 그쳤다.

 

 

징검돌 주변에 물이 고인 자국이 있다.

 

 

 

아내가 꽃밭 겨울준비 하느라 고생한 흔적이 보인다.

 

 

 

 

 

 

 

 

 

 

 

금수봉

 

 

 

이제 남천이 돋보이는 계절이다.

 

 

 

두더지 약도 넣어보고 덫도 설치하여 보았으나 효과를 알 수 없기에 소독약 냄새가 심한 크레졸을 사용하는 중이다.

늦가을이 되며 두더지가 들쑤셔놓은 흔적이 많이 보여서 엊그제 진잠에 나가서 크레졸을 또 구입해 왔단다.

두더지굴이 땅의 표면 가까이를 파는 수준이 아니라 20~30Cm 깊이에는 마치 석회석 동굴처럼 이리저리 연결되어 뚫려있다.

두더지가 냄새에 민감하다던데 굴에 크레졸을 넣고 밀봉해 두면 바로 땅 위로 연결하는 굴을 뚫어 놓는데 아마도 환기용이 아닐까 생각된다.

 

 

 

두더지 굴에 수직으로 구멍을 뚫고 스포이드로 크레졸을 넣고 밀봉하는 작업을 자주해서 인지 아내의 손에서 크레졸 냄새가 난다.

 

 

  20201121

그제께 부터 어제까지는 맑은 날씨도 아니고 온실과 샤워실에 발열전구를 설치하느라 사진 한 장 찍을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오늘은 모처럼 하늘이 파랗다.

 

 

성북동집 꽃밭도 이제 완연한 겨울모드로 바뀌었다.

내년에는 같은 종류의 꽃을 무리지어 가꿀 계획인데 다년생 화초는 이식을 하거나 씨앗을 뿌릴 준비를 하고 있다.

 

 

 

피라칸타

 

 

 

풍선넝쿨

 

 

 

 

 

 

 

날이 더 추워지면 밖에서 밥을 먹을 수 없으니 모처럼 날씨가 좋으니....

 

 

 

지난주에 친구 강ㅇ덕에게서 얻어 온 볏짚으로 배롱나무와 감나무의 보온작업을 하였다.

 

 

 

 

 

 

 

간식도 밖에서....

 

 

 

온실 내부의 온도는 햇살이 있는 날의 한낮에는 30도를 넘나들어 온실문을 열어둔다.

하루 중에서 기온이 가장 낮은 해가 뜰 무렵에는 12.5도 이하가 되면 발열기구가 작동해서인지 외부보다 4~5도 정도 높다.

꽃밭에서 들여놓은 꽃이 아직 남아있기도 하고 금잔화와 버베나는 꽃이 계속 피고 있다.

  

 

 

 

 

  20201122

새벽과 오후에 비가 내리고 하루 종일 햇살이 없어서인지 썰렁하다.

어제 밖에서 할 일을 마무리하기를 잘 한 셈이다.

오늘까지 겨울준비를 마쳤다.

이제 늦가을에 뿌릴 씨앗만 파종하면 되지 않을까?  

 

 

 

 

 

 

아내는 올해의 목화 작황이 엉망이어서 모두 뽑아버리겠다고 하는데 목화가 벌어진 것은 그대로 두자고 하였다.

 

 

 

남천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버즈의 꽃 배달....

 

 

 

 

 

 

 

 가을 꽃밭의 마지막을 장식하던 국화도 시들어 가고....

 

 

 

 

 

 

 

 

 

 

 

 

 

 

 

 

 

 

 

겨울철이고 배터리 상태가 시원치 않으니 내가 출장 중에는 아내가 매일 승용차의 시동을 거는데 오늘은 특별히 운행을 하기로 하였다.

성북동집의 겨울준비를 마무리하고 아내와 함께 그냥 상세동을 다녀왔다.

 

 

 

 

 

 

 

 

■ 20201119 (성북동집 : 4박4일 : 둘이서 :  31km) -비+성북동(1119)- -진잠 다녀옴(장보기+뽁뽁이+플러그+콘센트)+샤워실 등기구(조명+발열) 교체+본채 데크 발열용 전기작업+온실 발열용 전기작업(1120)- -창고에 화분 보관시설+보온작업(배롱나무+감나무)+텃밭 지지대 철거+본채 데크앞 채양 철거+더덕 캐기+WS다녀감(1121)- -텐트 보온작업+데크 보온작업+방동저수지-4-두마교-1-상세동- 세동로-중세동-진티고개-성북동(1122)-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성북동 |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하헌국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달빛 2020.11.22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북동 자택으로도 가을이 깊었군요!
    화려했던 꽃들도 시들고 일부는 자리를 옮기고,
    추위에 약한 나무들은 두터운 옷까지 입고요!
    그래도 마당에서 드시는 식사와 간식은 행복 그 자체입니다!
    좋은 곳을 아는지, 두더쥐까지 기웃거리는데
    아무래도 땅을 파놓고 식물들의 뿌리며 씨앗싸지 다 먹어버리니
    속히 차단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녀석이 크레졸 냄새를 맡고 다신 얼쩡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울안으로 속히 갈무리 잘하시고 따뜻한 겨울을 나시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잦은 출장에 건강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 하헌국 2020.11.22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꼼꼼하게 살펴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주말에나 일을 하다보니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는데 이제 겨울준비를 마쳤습니다.
      보리나 마늘처럼 겨울을 나야 하는 꽃씨를 뿌리는 것은 남아있지만요.
      이제 황량한 상태로 봄을 기다려야 겠지요.
      두더지....
      제 친구는 한마디로 '웬수여!' 하데요.
      우리집 뿐만 아니라 주변 밭까지 두더지가 극성인데 뽀쪽한 수가 없네요.
      크레졸은 두더지가 즉각 반응을 보이니 좀 효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답니다.
      생활환경이야 서울집보다 열악하지만 고향이기도 하고,
      호의적인 분위기도 있어서 나름 즐겁게 지내는 편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왕성하게 활동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